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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7 13:11
일단 저는 반대입니다. 제가 부른거 녹음해서 들으면 너무 못해서 미추어버릴 것 같아요.
물론 잘하는데 못하는것 같은건 아니고 그냥 못하긴 합니다. 크크크
24/06/17 14:18
글쎄요.
저런 행동을 나르시스트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자기애가 강하다라고 분석할수는 있겠지만 이것만 가지고 나르시스트를 규정하긴 힘들겠죠?
24/06/17 13:39
전 그냥 저냥 부른다 생각했다가 녹음 해본거 들어본 이후로 보통이라는 말도 못꺼내겠던데 크크
고등학교 때 그냥 높은 곡 올리기만 하면 잘한다 하던 그 감성에서 못벗어난게 아닐까요?
24/06/17 13:41
1. 본인은 본인 목소리에 익숙하기 때문에 거기에 가산점을 주는 경우
2. 흔히 말하는 근자감 때문에 '난 노래를 잘 하니까'라는 자기최면에 빠져있어서 거기에 가산점이 추가 3. 주변 사람들에게서 냉정한 피드백을 많이 받지 못함 4. 취향 때문에 본인이 부르는 창법(?)이 가장 이상적인 창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음(이건 프로 가수들에게도 종종 발견되는....) 5. 순수한 음악적 감각의 부족 혹은 이상으로 인해서 본인이 부르는 노래와 진짜 잘 부르는 노래 사이에서 차이점을 찾지 못함 대충 이런 이유들 중에 몇 가지가 복합되어 있는게 아닐까 싶은...
24/06/17 13:44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보통 본인 외모에 관대한 경향이 있다던데 목소리나 노래에도 그런게 있는 사람들이 또 있는건가 싶어서 질문해봤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십시오
24/06/18 06:59
저도 이거라 봅니다. 감이 둔하면 판단 자체를 제대로 못 할 수밖에 없겠죠. 티비 오디션 프로 보면 음치 참가자가 혼신을 다해 부르는데 노래는 엉망이고 심사위원들은 큭큭대는 거 보신 적 있으시잖아요? 그 음치 참가자는 사람들이 왜 웃는지 모르고요. 음정박자 감각이 진짜 부족하면 음정박자가 맞는지 틀리는지조차 제대로 판단을 못 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24/06/17 14:18
원래 일반인 입장에서는 고음 올라가는 순서대로 잘하는겁니다
노래방에서 부르면 단점들이 대충 다 커버 되거든요 크크크크 밴드 등등 하기 시작하면 고음이 전부가 아니라는게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그런거 아니면 목소리 크고 고음 잘 올라가는게 짱입니다 ^^;;
24/06/17 14:56
음정 진짜 심각할정도로 못 맞추는 가수도 노래 잘한다고 극찬하기도 하는데요 뭐 크크 타인의 노래도 착각하는 게 사람인데 본인이 그런 착각하는 거야 귀엽게 봐주세요.
24/06/17 17:03
보통 메타인지 얘길 하죠.
듣는귀가 안좋으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본인을 과대평가하는건 노래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 엄청 많죠. 롤을 티어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본인이 엄청 중요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거나, 축구를 엄청 잘한다고 생각하거나..
24/06/18 08:35
그냥 내버려두면 알아서 자각의 기회가 오겠죠. 반대로 상대가 들을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내가 괴롭다고 조언하는것도 좋지 않다고 봅니다만 자주보는 친구라면 좀 괴롭긴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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