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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17 15:07:08
Name CEO
Subject [질문] 대학교 강의를 맡게 되었는데 요즘 학생들은 어떻게 하는걸 좋아하나요??
안녕하세요. 박사 졸업 후 30대 후반에 처음 대학교 강의를 맡게 되었습니다.

시간 강사지만 좋은 기회인거 같아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요즘 학부 학생들은 어떤가요?

저때는 수업을 일찍 끝내 준다던가(사실 강사가 제일 좋음), 팀플의 비중이 적다던가, 강의 중에 말 안시키고 혼자 떠들다 가는걸 좋아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이랑은 조금 바뀌었을거 같은데 요즘 학생들은 어떻게 수업 듣는걸 좋아하나요??

사소한거라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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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7 15:22
수정 아이콘
어떤 과목을 강의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실무형 과목이라면 그 과목에 현업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주된 취업루트가 있는 학과라면 그쪽 생태 알려주고 그러면 좋아합니다. 그리고 학기 끝낼 때 제일 골치아프고 민감한 건 학생별 평점 산정이지요. 제 경험상 A학점 받을 만한 학생은 그냥 학기 3주차 정도면 견적이 뙇~ 나와서 별로 고민할 것도 없는데, B-와 C+ 은 사실 거기서 거기라 참 난감했습니다. 그런데 학생의 입장에서는 둘 중 어느 점수냐가 미치는 영향이 컸던지, C+받은 학생들은 자기가 왜 이 점수인지 항의성 연락(!)이 오더라구요. C0 이하 평점의 학생에게서 클레임을 받은 적은 없고 C+이 꼭 항의를 하더군요.
아야나미레이
23/02/17 16:10
수정 아이콘
현직 대학생이 느끼기기에는 팀플없고 과제 적고 수업빨리끝내주는교수님이 최고지만 크크크크 뭐 학업적인 측면에선 현재 배우고있는게 실제 회사나 어떤연구에 쓰이는지 알려주는거 정도? 엿던거같습니다
EurobeatMIX
23/02/17 16:16
수정 아이콘
적으신것과 또오오옥같습니다.
윤니에스타
23/02/17 16:20
수정 아이콘
잦은 휴강. 어차피 휴강 많이 하신다고 월급이 깎이는 것도 아닐거고 적절히 쉬시면서 휴강 공지해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화서역스타필드
23/02/17 16:21
수정 아이콘
학점 잘 주는 강사가 최고였어요
SAS Tony Parker
23/02/17 16:36
수정 아이콘
과제 쉽고 학점 잘 주고 자료 LMS에 잘 올려주고(☆☆☆☆☆)
휴강은 사실 보너스인데 이건 어차피 보강을 해야 합니다
자료 충실한거 좋아합니다
이거 되면 에타 수업 리뷰 기본 5점. 성이 갓or 빛씨로 바뀝니다 빛현민 갓성수 등등


21년 8월 졸업자
손금불산입
23/02/17 17:19
수정 아이콘
학점이 큽니다. 어차피 A/B/C 비율은 정해져있으니 +로 몰아주는 교수가 최고입니다. 특히 요즘은 취업 때문에 엄청 민감하죠.
에이치블루
23/02/17 23:31
수정 아이콘
성적은 사실 절대평가가 아니면 어느 과목이나 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안에서 +주는건 재량이라 그거에 민감할 수는 있습니다.

저는 그런건 요새 교수/강사님들의 기본이라 보고,
결국 강의 내용입니다. 좋은 강의가 가장 중요하다 봅니다.

물론 좋은 강의를 이루는 또 여러 요소들이 있습니다.
충실한 자료, 너무 지루하지 않은 수업, 경험에서 나오고 도움이 되는 전달, 60프로의 강의와 30프로의 참여와 10프로의 잡담...
계속 연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23/02/18 01: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수업을 하면서 학부 시절 분위기와 다른 점을 보면 점수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마이너스 된 점수에 대해서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하는 비율이 많아 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휴강 관련은 좋아하는 부류도 있지만 제대로 된 수업에 대한 요구도 있으니 적당히 줄을 잘 타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3/02/18 04:48
수정 아이콘
전공이냐 교양이냐에 따라 다른데..
23/02/18 18:37
수정 아이콘
A구간 점수 차이가 큰 시험이요. A플 90점 a0 80점 a마 70점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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