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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5 10:08
좋습니다만 익명사이트에 토로하는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첫째로 대부분 상황들은 글로 표현하기엔 굉장히 복잡하는데 반해 글로 적을경우 굉장히 단순한 문제가 되어버려서 그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는 경우가 정말 거의 없더군요. 실제로 저도 해봤는데 크게 도움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가족들한테 이야기 하는게 가장 좋긴한데, 사안이 사안인지라 가족들한테 이야기 하기가 힘든 경우가 정말 많더군요. 그래도 가족들한테 이야기할 수 있는 사안이시라면 전 무조건 가족들한테 이야기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서로 술한잔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보면 가슴이 뭔가 풀리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그게 안된다면야 전문 상담을 받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방법 역시 굉장히 좋더군요.
20/01/25 12:00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게 정서적 위안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집단지성이 제시한 대안이 별로였다는 말씀이신가요?
흠.. 시간내서 얘기를 한번 해봐야겠네요 전문상담은 당장은 안되도 나중에 받아봐야겠어요 답변감사드립니다
20/01/25 10:09
저는 전문지식 없이 그냥 제가 느낀 대로 써보자면.. 선생님이 힘들어하고 계신 내용에 대해 소리를 내건 글로 쓰건 형태를 갖춰 바깥으로 내보내는 그 행동 자체가 대단히 스스로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론 그걸 받아주는 사람도 힘든건 힘든건데 너무 자주 그러지 않게 해야겠죠;
20/01/25 12:02
답변 감사합니다. 아마도 한번 얘기하면 어느 정도 풀릴거 같아요. 너무 답답해서 속이 타들어가는 느낌을 계속 받았는데 한번 토로해봐야겠네요
20/01/25 11:19
종종 듣는 편인데 확실히 말하는 사람 기분이 변화는 건 느껴집니다.
근데 제가 전문가도 아마추어도 아닌 순전히 일반인이라.. 이게 장기적으로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듣는 사람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겁니다. 전 크게 스트레스를 안 받는 편인데 특정 주제의 하소연은 잠시도 듣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20/01/25 11:32
주변에 하소연하는 건 주변 사람들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잘 들어주는 사람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보동 들이주다 지치죠. '나보고 어쩌란 거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한두번이야 몰라도 여러 번은 지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01/25 13:20
하소연을 통해 얻고 싶은게 공감이든 해결책이든 주변 사람 보다는 정신의학과 같은 곳에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들은 최소한 돈을 받으니까 나와 대등한 입장이라 마음 편해요. 이야기가 밖으로 날 위험도 없구요.
20/01/25 15:22
전문 심리상담사도 좋고요, 단순히 하소연이 하고싶은거라면 전화상담 등도 있습니다. YMCA 같은데서 운영하는 상담전화 같은거요. 그분들은 그런 하소연을 들어주고 응대하는데 있어서는 전문가들이시다보니 아무래도 맘편하겠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고사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누구든지 말못할 고민을 담아두고 있으면 속병에 걸리기 마련이죠. 공황장애가 오는 주요 요인중의 하나기도 합니다.
20/01/25 17:16
3번의 경우 받아주는 입장이었는데
(서로 매우 밀접하며 일상적 정신적인 부분 모두에서 공유를 많이 하는 사이임에도) 처음에는 성심성의껏 받아주며 공감했지만 횟수가 늘어 날수록 그냥 정신노동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문상담사분께 얘기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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