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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8 21:36
보급은 점차 되겠지만 대체는 먼먼먼 훗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요.
1. 충전장소 부족. 한국은 공동주택이 많고 공동주택은 만성 주차난에 시달립니다. 그런데 여기에 전기차가 충전까지 한다면? 지금도 설치한다면 반대가 장난 아닌데 이 많은 내연기관이 전부 전기차가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2. 배터리 기술 미흡. 배터리만큼 기술 발전이 더딘 분야도 없습니다. 지금은 리튬이온에 산화코발트 쓴다고 들었고, 리튬에어, 산화철, 소금... 엄청난 연구결과는 있지만 상용화는 못 된 실정입니다. 참고로 10년 전에도 신소재 배터리 연구성공! 이라는 뉴스는 한 트럭 있었어요. 앞으로도 글쎄요... 기대가 안 됩니다. 특히 지금 무게로는 트럭 같은 건 절대 무리라 대체로 수소차 밀고 있다더군요. 3. 배터리 가격. 2번과 연계되는 부분인데요. 현 배터리 기술로, 도로에 굴러다니는 이 많은 내연 기관 차량을 몽땅 전기차로 만든다고 생각해보세요. 당연히 그 소재는 값이 미친 듯 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코발트는 값이 엄청 뛰어서 애플은 광산까지 사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전기부족 같은 건 사실 일도 아닙니다. 전기 차는 보통 밤에 충전하고, 밤에는 전기가 남아 돌거든요. 그리고 에너지 효율도 내연기관에서 경유 태우는 거 보다, 화력 발전소에서 불 때는 게 몇 배는 더 효율이 높고 친환경이니까요. 모든 건 배터리 기술. 이거 딱 하나만 어떻게 되면 쭉쭉 보급 될 거 같기도 한데... 그게 힘들죠. 참고로 테슬라에서 교체형 배터리를 (스왑 스테이션)을 계획했었지만, 시작도 못하고 접었습니다. 수지타산이 안 맞기도 하지만 관리 문제가 너무 큰 거 같더군요. 전기차 값의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 자기 것이 아닌, 남이 쓰던 걸로 교체해주는 거니까요. 그리고 도난, 파손 같은 문제도 있었을 거고요. 암튼, 결론은 일부는 모르지만 완전 대체는 근 시일내 어렵다... 입니다. 이상 전문 지식 1도 없는 사람의 주저리였습니다.
19/08/08 22:29
현재 쏘울 부스터전기차 모델 오너로써...1번 충전장소 부족은 대체로 공감합니다. 집에 완속충전기 설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데 내집이 아니니 건물주 허가가 필요해서 일단 패스..오늘밤에도 좀있다 열한시에 앞 동사무소에 완속충전 걸어놓으러 가야하고...크크..
그래도 올해 모델부터는 완전충전시 주행거리가 꽤 나와서(스펙상 385인데 잘 굴리면 570까지 찍어보긴 했습니다) 충전을 그리 자주 할 필요는 없네요. 주1회 정도..? 2번의 배터리...트럭은 테슬라가 세미를 내놓는다고 하니 어느 정도는 트럭도 가능한 모양이고... 3번에 스왑 문제는...차 살때 애초에 배터리값을 안받고 그때부터 이미 렌탈로 시작하면 될 것 같긴 한데...사람들 인식을 바꾸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문제는 표준화죠. 회사별, 차종별로 죄다 배터리가 다르면 스테이션에 그 배터리를 종류별로 다 쌓아둬야 하니.. 현재 제가 아는 사례로는 예전에 르노에서 교체형 모델이 나오다 말았고, 얼마전 유게에 나온것처럼 중국은 택시에 적용해서 상용화해 쓰고 있긴 하더군요.
19/08/08 21:40
수퍼차저 혹은 데스티네이션 차저가 근처에 없다면 그냥 테슬라는 접어두는게 낫습니다.
그나마 요새 싸져서 1.2억대면 접근 가능한데 1.2억짜리 차 치고는 옵션이나 마감등에서 하자가 많다고 하네요. 가성비도 따지기가 어려운게 전기차 비싼거야 잘 아실테고요,, 전 그돈주고 그 옵션이면 안살거같습니다. 차를 얼마나 자주 바꾸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한타임 쉰 다음에 전기차로 가셔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이상 SM 5 가솔린 6년, 렉서스 하이브리드 2년 타고 있는 운전자였습니다
19/08/08 21:51
가성비...를 어떤 의미로 쓰셨는지는 모르겠는데, 보조금이 아니면 가성비로는 배터리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최소 10년 내에는 따라잡지 못할 겁니다.
미래에 내연기관차가 대체된다면, 가격/성능/상품성이 아니라 배기규제 때문일 겁니다.
19/08/08 23:05
그건 가성비가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비싸고 성능이 좋은 겁니다. 같은 가격이면 그 이상 출력 나오는 내연기관차가 널렸죠...
19/08/08 23:35
테슬라 모델3 고성능버전의 출력이 bmw m3출력과 비슷합니다.
모델3의 제로백은 m3보다 더 낫구요 가격은 모델3가 m3보다 훨씬저렴합니다 더 하이엔드로 가도 테슬라 모델s와 비교하면 웬만한 슈퍼카들도 다 밀립니다..
19/08/09 01:23
특징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무스탕을 보면 gt가 모델 3보다, shelby gt500이 모델 S보다 출력은 더 높고 가격은 저렴한 것 같네요. 판매량은 모델3가 훨씬 많습니다만 운동성능은 m3와 비교불가이기도 하고요. 널렸다고 한 건 좀 무리수이긴 하네요. 출력이 좀 낮아도 토크빨이 중요한 제로백은 전기차나 심지어 하이브리드차도 순수내연기관에 우위겠지요.
19/08/08 22:12
최근에 나온 코나? 인가 그건 주행거리 500km넘더군요
제주도라면 필구수준이고 아파트에 개인 충전소 있음 저는 바로 살듯 한번 몰아보니 확실히 좋긴 좋더라구요 주행 성능 완전 만족쿠
19/08/08 22:33
코나가 공인으론 410조금 안되는데, 연비주행 잘 하면 에어컨 틀고다녀도 500은 나오더군요. 에어컨 안트는 가을이나 봄에는 570은 나올겁니다. 연비주행 신컨급 되면 600도 찍을거에요 아마..
19/08/08 22:48
전기차..글쎄요..차라리 신생 발전하는 국가면 오히려 밀어붙여서 대체하는게 빠를 수도 있을거 같은데..
한국에서는 음.............가능성이 있을지 좀 의문임 솔직히..
19/08/08 23:53
유럽쪽에서 규제 나와서 배기가스나오는 차 못팔게 되면 그때쯤에야 생산량 늘어나면서 좀더 대중화 될거 같습니다. 다른거보다 일단 생산량이 적어서(물론 수요도 적지만 그거보다도 더 적은 느낌) 맨날 밀려있다고 들었습니다.
19/08/09 00:18
자동차의 기술발전을 이유로 차구매에 대해 걱정하신다면
저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을 밀어내고 쥬류가 되는것 보단 자율주행으로 인한 변화가 더 먼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둘다 아직은 시기상조인거 같으니 그냥 구매하시면 될 듯 하네요.
19/08/09 00:19
10년전 대학에서 내연기관 공부할때 교수님이 전기차는 배터리의 근본적 변화 없이는 힘들다고 하셨던게 기억나는군요.
배터리가 1910년도 정도에 발명되서 이미 개발이 될만큼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요. 사실 주행거리도 주행거리인데 가장 큰 문제는 냉난방입니다.
19/08/09 07:32
1910년정도에 발명된 배터리는 납축전지구요
현재 전기차가 쓰는건 리튬이온이죠 리튬이온은 2000년대부터 양산시작된 따끈따끈한 제품입니다
19/08/09 01:50
5년전에 수업들을때 특강온 전기차관련 연구원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자기들이 전기차관련 연구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배터리 개량이 안되면 세컨카 그이상은 힘들다고 본다고
19/08/09 02:21
독일은 2030년부터 모든 내연기관 차를 금지하는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네요. https://geckoresearch.com/germany-moves-to-ban-internal-combustion-engine-by-2030/
대충 그즈음이 되면 가능하다는 결론이 있으니 목표를 설정했겠죠? 배터리 이슈 등등으로 아직은 시기상조로, 2030년 까지 1~2번 정도 더 차 바꾸실테니 이번차는 내연기관으로 가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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