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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4 10:28
대충 개발/서비스 기획 경력은 한 20년쯤 됩니다.(사업을 하다보니 이제 서비스 기획까지 해야..)
플랫폼,서비스 등의 개발자에서 사업을 거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1. 업무 전반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획자 개발적인 지식이든, 디자인적인 지식이든, 업무 전반의 흐름이든 뭐든 단순히 [기획자] 가 기획만 해서는 안되는 시대가 되어있다보니... 뭐든 많이 알고 기획 기반에서 일하는 분들의 고충을 이해할 줄 아는 분들이 일하기엔 한없이 좋았습니다. 2. 상품성 분석에 뛰어난 기획자 기획이라는게 단순히 일의 플로우를 만드는게 아니라, 기획안이 해당 회사나 세부 조직의 미래를 책임지는 경우가 있다보니, 상품성 기획 능력이 정말 중요하더군요. 어쩌다보니 기획 경력 8년차인데, ROI 의 개념조차 없는 기획자분과 미팅을 하면서, - 이 기획이 돈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 하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있어서 더 합니다 -_-; 뭐 사실 기획도 그렇고 다른 분야도 그렇고, 결국 최상위 목표는 [내가 참여한 프로덕트가 대박] 나서 그것이 내 레쥬메가 되는 것 아닐까 싶긴 하더군요.
19/05/24 10:40
1. 흐름과 이해도에 대해서 딥하진 않아도 와이드한 정보력과 언제든지 그 정보를 꺼내어볼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기획자가 참 도움이 되더라구요 핵공감 합니다
2. 기본이라면 기본인데, 저도 그런분들 많이 만나봐서 ㅠㅠ 대개 해당 분야 다른 파트에서 기획업무를 어쩔수 없이 시작한 경우가 더러 그랬던 것 같아요. 상품성의 핵심만 요리조리 피해가는것도 어찌보면 능력.. 여유가 좀 되는 클라이언트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와 상품성에 대한 의문을제기했을때 내가 돈 안되는데 투자하겠냐라고 하면 사실 할 말도 음서용 낄낄 3. 빠른 피드백을 보아하니 비슷하게 월급루팡을 하고 계신것 같아 동질감이..
19/05/24 10:57
전 월급을 주는 사람이라............. (( -_-)
그저 왜 한달에 월급이 두번 나가는 느낌으로 월급 날이 빨리 오지!? 하고 느끼고 있을 뿐입니다.... 크크
19/05/24 13:48
개인적으로 성과 위주의 회사거나, 업무 분위기라면 그런경우가 많은것같아요
가시적인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보니 뼈대를 오히려 소홀히하게되고 자연스레 기획팀은 오리알같은..
19/05/24 11:28
1. 업무 프로세스 숙지 : 해당 업무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과 규정을 잘 알고 있고, 유관부서와의 스킨쉽이 좋아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한다
2. 재무개념 : 이 프로젝트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재무적 관점에서 파악이 가능해야함 3. 단호박 : 사방팔방에서 날라오는 현실성없는 아이디어를 조기에 적은 에너지로 잘라버릴 수 있어야 함 4. 내부영업력 : 아무리 좋은 기획안이라도 기획안이 통과되려면 윗선이 OK를 해야하고, 실행하려면 실무자를 움직여야 한다. 5. 보고능력 : '허위/누락 보고'는 하지 않지만 타인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면서 나에게 유리하게 보이도록 보고할 수 있는 능력
19/05/24 12:47
기획자의 최고 덕목은 중재력이라고 봅니다.
웹기획 10년차인데 얼마나 중재를 잘하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이걸 다른말로 하면 얼마나 욕받이 무녀짓을 잘하나...기도 하겠군요 크크
19/05/24 13:54
그러게요 저도 효과적인 커뮤니스케이션은 필수교양으로 생각합니다.
욕받이의 반대케이스도 본 것 같군요 여기저기 다 싸우고 승리를 쟁취하는 스트리트 파이터형 기획자 흐흐
19/05/24 14:44
게임쪽이라 분야는 다르지만 제가 생각하는 좋은기획자는 합리적인 고집을 가진 사람입니다.
설득력없는 고집은 분란을 낳고 고집이 없으면 특색이 없어집니다. 김성회씨가 그런말을 했죠. 게임기획자는 정글러다. 잘해도 지들잘났다고하고 망하면 내탓이고 그래도 이길려면 이새키들 도닥여가면서 해야하고 맵도 넓게 봐야하고 이 라인봐주다가 저쪽라인 투덜대면 달려가야하고. 라인전 상성을 파악해서 동선 짜야하니 왠만한 챔프들 상성은 다 파악해야하고. 실무자들에겐 하찮은 존재지만 결국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한게 기획자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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