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까인다.
냉동인간이 10년 만에 깨어난 듯한 느낌의 비를 보고  스샷처럼  조롱을 한다.  얼마전 베플 중엔 지훈이형 가로본능 폰 쓸 듯도 있었다. 솔직히 웃기긴 한다.
하필 누가봐도 망할것 같은 영화가 개봉하는 바람에
하필 인스타에 피씨방에 왔습니다..가 아니라
술한잔하고 글을 쓰는 바람에 이유는 다르지만
황교익이 까일 때 만큼이나 까이는 것 같다.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정준하처럼 공중파에서 욕먹을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황교익처럼 주워담기도 힘든 말을 한것도 아닌데

이유를 찾아보니
예전에 했던 과도한 월드스타 언플 때문이라고 하고
이젠 촌티나는 스타일과 노래를 고수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군복무시절 투스타한테 호위를 받은 등 특혜 때문이라고 하고
김태희와 결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언플이든 뭐든 간에 비 정도면 우리나라에선
큰 성공을 거둔 스타(였)고  월드스타(정확히는 미국스타)가
되기위해 도전했고 세계의 벽은 높았다. 정도의 연예인인데
너무 심하게 까이는게 아닌가 싶다.

이지매같아 불편하다.  
실패와 흑역사를 조롱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
살짝 본심을 말하자면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놀이의 유행이
끝날 생각이 없어서 유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