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09 00:44:14 |
Name |
최현준 |
Subject |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8강 1주차 경기 |
나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마!김대호 승리!
8강 1주차
8월 8일 목요일 저녁 7시…
삼성동 KT메가웹스테이션의 생방송 현장은 폭풍 전야 같은 고요함과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오늘부터 16강 서바이벌 토너먼트를 뚫고 올라온 8명의 선수가 8강 리그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 게이머의 구분없이 각 종족별로 한 선수씩 4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2개조 조별 풀리그로 8강이 진행된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실력차이가 거의 없어 8강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그야말로 생존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8강부터는 같은 종족의 경기가 아닌 종족이 골고루 섞여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16강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의 1경기는 16강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8강에 진출한 휴먼의 전지윤 선수와 나이트 엘프의 고수인 황연택 선수의 경기이며, 2경기는 오크의 이재준 선수와 언데드의 오정환 선수가, 3경기에서는 오늘의 최고 빅 경기인 오크의 김대호 선수와 언데드의 장재영 선수가 맞붙으며, 마지막 4경기에서는 휴먼의 주정규 선수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가 펼쳐진다.
1경기에서는 컨트롤과 경기 운영에서 앞선 황연택 선수가 전지윤 선수에게 승리하며 8강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8강 A조는 일명 죽음의 조라고 불리울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몰려있어 첫 승을 거둔 황연택 선수는 유리하게 8강을 치루게 되었다.
이어 펼쳐진 2경기에서는 자원 채취의 방해의 중요함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재준 선수는 영웅의 레벨업과 병력 생산을 꾸준히 해주면서 상대인 오정환 선수의 진형에 카타펄트를 이용한 자원 채취 방해를 시작하였다. 이것을 막기 위하여 공중 유닛을 생산한 오정환 선수의 작전을 예상했다는 듯 상성과 조합을 이용, 상대를 제압한 이재준 선수가 승리하며 8강 첫경기를 멋지게 장식했다.
오늘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3경기에서는 16강에서 정말 처절한 사투를 뚫고 올라온 김대호 선수와 강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장재영 선수의 경기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석은 술렁이고 있었으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셋팅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었다. 초반 타워를 이용한 중립 유닛의 사냥이라는 색다른 방법으로 영웅을 레벨업하기 시작한 김대호 선수는 많은 사냥을 통하여 자원과 경험치를 얻어 영웅의 레벨이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많은 병력으로 상대의 사냥을 방해하며 상대를 조이기 시작한 김대호 선수는 멋진 한방 러쉬로 상대를 제압, 강력한 우승 후보로 불리우는 두 선수의 대결에서 먼저 승리를 거두며 우승 후보다운 강력함을 선보였다.
마지막 경기인 4경기에서는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 운영과 아이템 획득의 승리였다. 독특한 방법으로 중립 유닛을 사냥하는 베르트랑 선수는 초반 영웅의 꾸준한 레벨업과 아이템의 운까지 따라주어서 상대와의 전투에서 압도적으로 우세를 점하면서 상대를 제압, 첫 승을 거두며 최근 기타 리그에서와 마찬 가지로 전성기를 구가하듯 상승세를 이어갔다.
조별 풀리그로 펼쳐지는 8강은 16강 전과는 달리 서바이벌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아쉽게 첫 경기에서 패배한 선수들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였다. 16강과는 달리 타 종족과의 경기여서 그런지 매 경기가 박진감이 넘치는 명 경기였다.
8강 2주차의 경기는
1경기 베르트랑(나엘) VS 오정환(언데드) 맵 : Lost Temple
2경기 황연택(나엘) VS 장재영(언데드) 맵 : Tranquil Paths
3경기 주정규(휴먼) VS 이재준(오크) 맵 : Lost Temple
4경기 전지윤(휴먼) VS 김대호(오크) 맵 : Tranquil Paths
이다.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3 리그는 온게임넷과 스포츠 조선이 공동 주최하며, ㈜게임 앤 컴퍼니가 주관, 한빛소프트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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