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7/26 02:57:38 |
Name |
kama |
Subject |
ITV 라이벌전 7/26 후기 |
역시 ITV는 편집이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듭니다ㅡ.ㅡ 대책없이 유닛이 불어나고 멀티가 생기는......시간상 어쩔 수 없고 지루한 면을 줄이는 것은 좋지만 흐름 읽기가 좀 힘드네요.
win lose
1. 장진남(3시) vs 박정석(7시) 맵 : 헌터
음.....장진남 선수였는지 장진수 선수였는지 구분이 안간다는ㅡ.ㅡ 어쨌든 박정석 선수는 투게이트 질럿, 장진남 선수는 앞마당. 박정석 선수가 질럿으로 압박을 계속 하지만 저글링 컨트롤로 중간중간 맥을 끊으면서 앞마당 완성시키고 성큰까지 박는데 성공하는 장진남 선수. 편집의 위력으로 순식간에 엄청난 수의 병력과 테크를 지닌 양선수. 박정석 선수는 발업, 템 테크. 장진남 선수는 스파이어 뮤탈 게릴라....처럼 보였으나 더욱 테크를 타며 가글링 체제. 박정석 선수 앞마당 먹으며 장진남 선수의 제 2멀티 견제를 하지만 5시를 내주네요. 그리고 한 번 중앙에서 붙어보려 하지만 갑작스런 가디언과 아드레날린 저글링에 밀리는 박정석 선수. 하템이 별로 없었던 것이 치명적......결국 앞마당 파괴가 되네요. 병력은 전멸 시키지만 장진남 선수 5시 멀티에 해처리 3개를 짓고 울트라 생산 준비&히드라 생산을 하네요. 박정석 선수는 다시 앞마당 성공하며 6시, 7시 연결 부분에 포토 방어선을 구축. 하지만 막 포토가 완성될 타이밍에 종합선물 러쉬가 들어옵니다. 방어선은 붕괴되고 여차여차 앞마당은 지키지만 아무리 하템으로 잘 지져대도 병력차는 어쩔 수 없네요. 결국 앞마당 무방비가 되자 gg를 칩니다. 개인적으론 예전 강도경 선수가 했던 것 이후 처음보는 가글링이라 재밌었네요.
2. 홍진호(7시) vs 베르트랑(11시) 맵 : 라이벌리
로템 다음으로 인기가 많아보이는 라이벌리. 홍진호 선수는 앞마당, 베르트랑 선수는 투 배럭. 홍진호 선수의 가스 테러에 열받았는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벙커링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드론 다수가 SCV를 쫓아다니는 모습을 보여준 홍진호 선수 저글링으로 막아냅니다. 여기서 랠리 포인트 실수를 했는지 자꾸 내려오는 마린들이 저글링에게 계속 먹히고 결국 본진에 모아놨던 마린들까지 저글링에 밀려버리면서 게임이 급속히 홍진호 선수 쪽으로 기웁니다. SCV타격은 거의 없었지만 중요한 마린을 잃은 베르트랑 선수. 홍진호 선수는 앞마당 방어를 견고히 하고 멀티를 하기 시작. 베르트랑 선수도 마메를 이끌고 견제를 하며 9시 멀티 시도 합니다. 하지만 노 레어 히드라로 마린 일점사를 통해 일부 병력은 본진으로, 그리고 그 병력 막기 위해 주 병력이 비운 사이 나머지 병력이 멀티를 치네요. 폭풍 저그 다운 휘몰아치기가 나오는 순간. 결국 베르트랑 선수는 본진에 갇혀버립니다. 히드라로 입구 틀어막고 무한 멀티에 들어가는 홍진호 선수. 정말 주진철 선수나 강도경 선수를 보는 듯한 광경이었습니다. 라이벌리 거의 대부분에 해처리.......베르트랑 선수 탱크와 마메, 사베로 뚫고 나오려고 하지만 언덕 위 탱크에 히드라, 럴커가 잔뜩 떨어지자 gg를 칩니다. 폭풍저그 다운 한 판~!
3. 이재훈(6시) vs 이윤열(2시) 맵 : 로스트템플
평범하다고 할 수 있는 원 게이트 옵저버체제의 이재훈 선수와 원팩 원스타의 이윤열 선수. 이재훈 선수는 꾸준히 드라군 생산하고 이윤열 선수는 마린 4기를 뽑으며 대나무류 페인트(?)를 할 것처럼 보였네요. 하지만 옵저버에 보였는지 탱크2태운 드랍쉽이 중앙에 산개되 드라군에 걸리고 본진에 내리기는 하지만 드라군 한 기 잡고 탱크와 드랍쉽 전부 터지고 맙니다. 알면서도 못막는다는 이윤열 선수의 원팩 원스타를 깔끔히 실패로 만든 이재훈 선수. 그리고 이윤열 선수는 팩토리 4개까지 올리며 앞마당. 이재훈 선수는 앞마당과 8시 본진에 멀티&게이트. 이재훈 선수가 멀티 활성화될 타이밍에 상당한 수의 탱크로 중앙 점령을 하는 이윤열 선수. 그리고 벌처 게릴라로 8시 프로브 사냥에 성공합니다. 특히 방송에는 안나왔지만 아마 마인에 많은 수의 프로브가 폭사한듯. 하지만 이에 질세라 이재훈 선수 이윤열 선수의 미네랄 멀티를 막고 앞마당에 하템 지지기로 많은 이득을 봅니다. 그리고 본진에 다템 드랍시켜 이윤열 선수를 혼란스럽게 하죠.(보는 저도 혼란스러웠다는ㅡ.ㅡ 솔직히 이 부분은 순서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다템 드랍이 먼저였는지 하템 지지기가 먼저였는지 미네랄 멀티 견제가 먼저였는지ㅡ.ㅡ 아니면 세개가 동시에 일어났는지.....) 이윤열 선수 역시 맞수로 앞마당 언덕 탱크 견제 성공하지만 하템과 드라군, 질럿에 격퇴 되네요. 그리고 이재훈 선수는 8시 앞마당 12시 본진까지 먹으면서 안정적인 자원을 바탕으로한 엄청난 물량을 가지게 됩니다. 이윤열 선수 많은 수의 탱크와 사베의 매트릭스로 미네랄 멀티 성공시키려고 하지만 불안하고 계속 공격을 받습니다. 그러던 와중 앞마당 미네랄에 잔~뜩 모여있던 SCV가 하템 테러가 사망을 하는 등 이윤열 선수에게 암울한 상황으로 진행. 결국 미네랄 멀티가 쓸리자 gg를 칩니다. 동시다발적 견제가 일품이었던 경기였네요.
이윤열 선수도 너무 힘싸움만 생각하지말고 언덕을 이용한 게릴라를 시도했으면 하는......
그럼 이만......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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