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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인터뷰들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Date 2011/12/31 11:48:31
Name kimbilly
Subject 2011 StarCraft Award in PgR21 - e-Sports 공로상, 해설가 김동준


2011 StarCraft Award in PgR21에서 e-Sports 공로상을 받은 게임 해설가 김동준은 1세대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에서 2002년 6월 MBCgame 의 게임 해설가로 활동하여 2008년까지 MSL, 팀리그, 프로리그 등의 해설을 맡았습니다. 2008년 군복무 문제로 인해 게임 해설가 활동을 중단 하셨지만, 2011년 2월에 전역을 하신 후 MBCgame 의 MSL 과 프로리그의 해설을 하셨습니다.

▼ 2011년 한해를 되돌아본다면?
- 개인적으로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군 전역부터 시작해서 방송 복귀, MBCgame의 방송사 변경과 신상과 관련된 일까지. 나쁜 의미로든 좋은 의미로든 평생 잊을 수 없는 한해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 과정에서도 많은 아쉬움이 있다. 조금 더 최선을 다 하고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방송 일에 관해 서와 인간관계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가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하고 내가 맡은 바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 2011년에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 많다. 프로리그나 MSL 경기가 많이 스쳐 지나가는데, 아무래도 군 전역 이후 최초로 결승전을 진행했었던, 다소 일방적인 경기였지만…. 11.06.11 ABC MART MSL 2011 결승전 – 이영호 vs 김명운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 (범위를 넓혀서) 지금까지 MSL 경기나 결승전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 내가 중계했었던 모든 MSL 결승전 경기가 눈에 선하다. 세세한 부분까지 다 기억에 남지는 않지만, 그 현장의 느낌과 기억들이 선하다. 그중에서 기억나는 경기 하나만 뽑기도 어려울 것 같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역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것 같다.

▼ 전 세계적으로 최근 LOL이나 스타2 등 새로운 종목들이 떠오르고 있다. 이 게임들의 e스포츠 관련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 일단 두 게임 다 아주 좋은 e스포츠의 종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여러 나라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고, 마니아들의 호응을 보면 앞으로도 충분히 발전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비단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범세계적으로 봤을 때 두 게임이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을 것 같지 않을까 싶다. 나는 정말 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FPS 장르도 그렇고 언제나 좋은 호응을 보이고, 선수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 수상 소감
- 사실 몸들 바를 모르겠다. 수상이라기보다는 공로를 인정해 주셔서 공로패를 받게 되었는데,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든다. 마냥 기쁘거나 슬프다기보다는 복잡한 감정이 들고, 어찌 되었던 MSL 이 마무리가 완벽하게 되었으면 조금은 미련이 덜 남지 않았을까 싶은데 급하게 변해서 많이 아쉽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니 마음은 접고 앞으로는 이런 미련이나 아쉬움이 남지 않게 어떤 자리에서 어떤 형태로 다가갈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 리그를 좋아하고, 게임 마니아 중 한 명으로서 평생 게임 방송 관련이나 게임 관련해서 일을 하고 싶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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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31 12:28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꼭 다시 볼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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