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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0 22:58
-_-;; 솔직히 이 광고를 처음 접하고..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10억이란 돈이 남편과 맞바꿀 만큼 큰돈인지..우리가족 플래너라는 양반이 남편보다 믿음직한지.. 남편을 잃었다는 일말의 슬픔따위는 전혀 없고..단지 빠른보험료...큰액수만이 눈에 거슬립니다.;;
06/12/10 23:02
패러디로 저 라이프 플래너란 사람이 새아빠가 된다는 스토리가 있죠..-_- ..음 거부감은 없는데 유쾌하진 않고 광고가 뜻하고자 하는 말이 와닿지 않으니 좋은 광고 같진 않군요.
06/12/10 23:09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다만 제일 한심한 광고 둘을 뽑자면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랑 세라토라고 봅니다. 사람들 귀에 들어오게 하는건 성공했지만 글쎄요..흠 좀 그냥 거부감 드는.. 뭐 저건 푸르덴셜이 광고할라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ㅡㅡ;
06/12/10 23:10
어머니 돌아가신지 1년정도 되어갑니다..
한참 마음이 힘들때였던 같은데.. 그 때 저 광고를 봤어요.. 처음 봤을 때는 아버지가 저 광고를 보시고 마음 아파 하실까봐 채널을 돌렸고.. 나중에 또 나올때 제대로 봤었죠.. 그냥 저는 가족 그것도 부부사이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위로로 느껴졌습니다.. 1억이던 10억이던.. 사랑하는 가족과 바꿀 수는 없겠지요... 저는 그냥.. 저 사람.. 가족 잃은 설움이 참 클텐데.. 그나마 보험금이라도 있어서 더 힘들지는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의 빈자리를 느끼는 것도 힘든데.. 먹고사는 걱정까지 있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모.. 그렇다고 보험들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은 생각도 하고 싶지 않기 땜시.. 그래도.. 모 그다지 거슬리는 광고 같지는 않습니다..
06/12/10 23:20
전 남자이지만 뭐, 심하게 거슬린다거나 불쾌하진 않습니다. 가장이 죽었는데 10억이라도 받았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싶군요.
하지만 좀 무신경한 광고인건 맞습니다. 신경 좀 썼으면 충분히 사람들 마음에(특히 남자들) 안 거슬리게 잘 만들 수 있었을텐데 그러질 못한 거죠. 남편이 죽었는데 마냥 입에 미소가 걸린 채로 새차를 하고 있으니... 보험금으로 차 샀냐? 소리 듣기 딱 좋죠. 제가 CF 감독이었다면 아내가 혼자 남아 쓸쓸해 하지만 구김없이 밝은 모습의 아이를 보며 다행스러워 한다...는 식으로 광고를 만들었을 겁니다. 이러면 욕 먹을 일 없겠죠. 그런데 한달에 130인가, 160인가 넣어야 하는 보험이라고요? 헐... 보험금 없어도 사는데 문제 없겠는데?
06/12/10 23:22
저희 아버지께서 바로 이 광고와 같은 이유로 생명보험에 가입을 안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버님께 한번은 '보험 가입 해놓은거 없으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내가 보험가입한걸 알면 네가 나 죽기만 손꼽아 기다릴거 아니냐. 나랑 상관없이 남만 잘되는게 생명보험인데, 내가 왜 가입해?' 라고 대답하셨던게 생각이 나는군요;; 그래서 저도 생명보험따위는 가입안할 생각입니다-_-;
06/12/10 23:23
그리고 2006년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는...
'살균세탁 하셨나요.' 인데요... 음...이거 2006년 맞죠?;
06/12/10 23:25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가 올해의 최고로 오르내린 광고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광고 내용은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뇌를 '살균세탁 하셨나요?' 라는 생각이 들어서;
06/12/10 23:26
2006 올해의 광고...라고 한다면 역시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가 아닐까요. 살균세탁은 네티즌 사이에서 엄청 회자되긴 했지만 미녀석류는 패러디까지 나왔습니다. 영향력 면에서 단연~
06/12/10 23:26
처음부터'10억을 받았습닌다' 라는 멘트가 나올 정돈데..솔직히 좋아보이진 않는 건 사실이죠. 뭐 별로 끌린다거나 혹하는 게 아니니 상관 안합니다.
06/12/10 23:27
음...솔직히 TV에서 그냥 볼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해석한걸 보니 거부감이 생기긴 하네요. 납입금도 그수준이면 전 평생 그런거 가입할 일도 수령할 일도 없을테니 신경을 끕니다~
06/12/10 23:28
딸의 인생은 깁니다 라는 멘트나오던 광고가 올해꺼던가요?
딸의 등을 두들겨주는데 성추행이라고 난리피던 어이없는 광고 -_-;;
06/12/10 23:34
이기적인 발언들이 눈에 띄네요;;
아마도 보험을 들 때 남편의 마음은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가 금전적으로 고생하지 않고 살길 바라는 '가장'의 마음이었겠죠. 어쨌든 간에 내 가족이 '내'가 아니라고 해서 '남'은 아니잖아요. 뱀다리. 물론 광고 거부감 많이 들게 만든건 참;;
06/12/10 23:39
글쎄요..
사실 저는 좋은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는 보험이라는 녀석이 영업방식과 일부사의 횡포등으로 인식이 좋지않죠. 하지만 사실 생명보험이란 존재는 그 의미가 고귀한 것이죠. 가장의 죽음도 슬픈데 그 뒤에 이어질 경제적 문제까지 걱정해야하는.. 그런 일을 막자는 의도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생명보험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 용감한 시도를 했다고 봅니다. 민감한 문제를 건드렸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것 역시 광고주의 입장에서는 나쁠것 없죠. 삼성생명이나 대한생명의 기업이미지 광고처럼 장시간에 걸친 기획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단시간에 무언가 효과를 얻기엔 더 없이 좋은 광고였죠. 석류광고는 입장차에 따라서는 좋은 광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음료라는 녀석은 소비자의 습관을 건드려야 하는 특성이 있죠. 아무리 이성적으로 건드려도 많이 들어봐서 그냥 손이 가게 만드는 광고를 이길 수 없습니다. 같은 부류로 라면 같은 녀석을 들 수 있습니다. 짧은 CM동안 수많은 제품이 이름이 나오죠. 삼X라면이나 (매울)X라면 광고를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암튼 석류 광고 이후로 석류제품을 모르는 사람은 없죠. 매출도 간기간 큰 성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광고주 입장에서는 최고의 광고입니다. 나쁜 광고라면 이준기 입장에서는 나쁜 광고입니다. 이미지 고착화의 지름길이죠.
06/12/10 23:48
저 내용에 관해선 별 감흥없지만
무슨 아름다운 광고인 마냥 따뜻한 음악에 삐까뻔쩍한 차를 세차하면서 아이가 비누방울을 불면서... 한마디로 가장이 죽어도 집안이 너무 평화로워 보이는군요...
06/12/11 00:05
생명보험의 의미가 나쁜것은 아니지만
표현방법에 문제가 많아보입니다. 정말 "우리가족으ㅣ 라이프 플래너" 할때는 저 보험쟁이랑 새살림 바로 차려버리는건가 -_- 하는 생각까지도 들고... 일부러 자극적으로 만든것일까요. 속내야 여하튼, 아주 광고디자인 하신분 맘에 안드네요.
06/12/11 00:25
저는 그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이거랑 아버지가 딸 등 두드려주는-_-a 씨에프 생각했네요. 작년인것 같기도 한데 피지알에서 정말 말 많았죠
06/12/11 00:52
SM3의 조낸 개념없는 광고 생각나네요. 지루하게 사는건 어쩌고....-_-
그 SM3로 도망가는 인간 미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06/12/11 01:58
아내 죽고 10억 받는 남편은 세차하면서 웃으며 아이랑 놀고 있고..
이때 미모의 여자 보험설계사가 등장하면서 우리가족의 라이프플래너입니다 하면.. 여자분들은 보험 들고 싶겠습니까.. -_-;;
06/12/11 02:18
이 광고의 포인트는 월 156만원을 15년 납부 할 수 있는 경제력이 되는 사람만 가입하라는 거겠죠.-_-.
그나저나 요즘 아파트 광고든 꽤 많은 광고들이 잘 사는 사람들에게 어필하려는게 그닥 보기 안좋아요. 서민들은 제3금융권이나 귀에 들어오고 말이죠.-_- 자본주의니. 어쩔 수 없죠..ㅠ 서러우면, 출세해라;
06/12/11 03:01
뭐 좋은 광고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성공한 광고라는 생각은 드는군요... 노이즈 마케팅??? 흠냐... -_-;; 세라토 같은 경우야... 컨셉자체가 노이즈였지만요... 푸르덴셜은... 반향 분석과 주알판 튕기기에 여념이 없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_-;;
06/12/11 04:59
그러니까.. 남편이 뒤졌어도 10억이나 받았으니 쌩큐 베리 머치? 게다가 그 10억도 곧 사원 지원금으로 용도 변경 될 테니 회사 입장에서도 쌩큐? 어익후 윈-윈 작전이군요. 오로지 지는건 남편뿐? 껄껄..
06/12/11 08:13
이 광고를 보고 보험 수혜자는 반드시 자식 앞으로 해놔야 겠다고 결심 했죠
막말로 부인이 내 자식을 돌봐 줄지 아니면 그냥 버릴지 모르잖아요 웃으면서 자동차 세차 하는 장면에서 충격이 크더군요
06/12/11 10:24
글쎄요.. 혹시나 모르는 사고가 벌어져도 남아있는 가족이나마 행복하게 살수있다면 괜찮지 않나요? 근데 매달 내야하는 돈이 좀 심하게 비싸군요.
06/12/11 11:00
어쨌든 광고의 의미는 '내가 죽어도 내 가족들은 돈 부담이 줄 것이다.'라는 의미인데...;;
세상이 삭막하긴 하군요. 다들 너무 소설틱하게 생각하고 계십니다...;;
06/12/11 11:33
음.. 제가 가입되어 있는 여성커뮤니티에서도 불편하고 불쾌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광고네요. ^^;;;
저는 별 생각 없었는데 꽤 많은 여성분들이 불편한 광고라고 하셔서 놀랬었죠. 그런데 남자분들 많은 피지알에서도 비슷한 반응인거 보니... 이 광고... 그닥 좋은 광고는 아닌 모양인가봐요. ^^;
06/12/11 11:55
부인과 보험쟁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군요.
라이프플래너와 아내랑 짜고 남편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는 그런 시츄가 자꾸 떠오르네요 =_=;
06/12/11 14:22
개인적으론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생명보험을 가입했을 때는 저의 경우엔 저런 비전을 그렸던 것 같습니다. 물론 10억원 보상금은 아닙니다만 작은 보상금이라도 저의 죽음 이후에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06/12/11 18:15
뭔가 얘기가 잘못 전달되는거 같은데..
가족 앞으로 보험 들어놓는게 잘못되었다는게 아니라.. 단지 저 광고가 맘에 안듣다는 겁니다. 가족 생각해서 보험 드는 분들을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걸 저런식으로 표현하는 광고가 문제죠. 배경음악이 A Beautiful Day 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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