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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0 16:08
군용건빵님//
없다가 맞지 않을까요? 컴퓨터자체는 사람이 구현해놓은 알고리즘을 통해 작동을 하니....스스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어떤 인공지능을 갖춘 컴퓨터라고 할지라도 그 인공지능을 사람이 만들었을테니까요.
06/12/10 16:24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이 개발된다면 가능하겠죠. 그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아마 엄청난 사회변화를 일으키지 않을까요... 그렇게 멀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06/12/10 16:32
몽키매직님 리플을 보니 10년전쯤에 '10년뒤면 학습가능한 인공지능이 개발됩니다'
라고 글짓기에 쓴게 생각나네요... 그러고보니 유치원때는 '21세기의 모습을 그려봅시다'라는 시간에 날아다니는 자동차와 달까지 이어진 엘레베이터를 그렸었는데....;;;; 21세기가 90년쯤 남았으니 희망을 가져야겠습니다
06/12/10 16:33
글쎄요. 60년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인공지능 개발에 매달렸지만 결과는 완전히 망해서.... 뭐 그래서 나름대로 쓸만한 것도 많이 건졌지만 결국 핵심인 AI 는 성공하지 못했죠. 제 생각엔 AI 보다 차라리 핵융합이 먼저 성공할 것 같은데요.....
06/12/10 16:34
일단 사람 뇌부터 어떻게 돌아가는 지 전혀 아는 게 없어서..... 사람 뇌를 모델링 하는 가장 그럴싸한 해결법도 '아직은' 불가능하고 말이죠.
06/12/10 16:38
제가 그 글에 달았던 댓글의 취지와 거의 같은 얘기네요. 현실적으로 인공지능은 거의 사장되고있는 분야입니다.
인간의 언어를 능동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은 개발될 가망마저 전혀 보이지 않고있죠. 하지만 그건 결국 '번역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풀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 매우 어폐가 있는 얘기라고 봅니다. 매우 단순한 덧셈을 계산해주는 계산기라고 해도 인간이 프로그램을 짜지 않으면 컴퓨터는 이해 못합니다. 윈도우에 내장된 수준의 계산기만 만든다 해도 프로그래밍 하는데 수일은 족히 걸리게 됩니다. (그래픽적인 부분은 완전히 제외하고요. 리컬시브 디센트 파서 만드는데 까지만 해도 제법 걸리겠네요) 그렇다고 '컴퓨터는 계산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단지 인간이 프로그램 짜주길 기다릴 뿐. 말씀하신 교수님이라는 분도 전산과 계통이신 듯 한데, 전산학도로써 '컴퓨터는 이해할 수 없지만, 풀 수는 있다'라는 말에는 동의를 합니다. 제가 달았던 댓글과 완전히 같은 얘기니까요. 하지만 그렇다면 '컴퓨터는 풀 수 없는 문제'라는 말은 틀린거죠. 그저 컴퓨터가 능동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뿐이며, 그것은 단순한 사칙연산의 영역이라해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물론 컴퓨터는 에더나 쉬프트 레지스터 등을 내장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겨우 사칙연산 정도는 할 수 있다'가 맞을지도...) 저는 '컴퓨터가 풀 수 있는 문제'의 기준은 인간이 알고리즘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문제냐 아니냐로 판단해야한다고 봅니다. 결국 P건 NP건 상관없이 Turing-decidable 이냐 아니냐가 관건이란 말이죠. 알고리즘화만 된다면 풀 수 있죠. 알고리즘화 안되는 문제마저 대충 따져가며 풀 수 있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모르는 언어로된 문제는 풀지를 못합니다. 혹은 수식으로 전환하기 힘든 문제라거나 말이죠. 그렇다고 그걸 '인간이 풀 수 없는 문제'라고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제 요번 댓글과 이전 수수께끼에 달았던 댓글을 교수님께 보여드려도 똑같은 말씀을 하실지 궁금하네요. 저는 이게 맞다고 봅니다.
06/12/10 17:07
정말 컴퓨터가 '풀 수 없는' 문제의 예라면 계산이론 등에 잘 나오는 '입력된 다항식의 해를 구하는 문제' 같은게 있겠네요.
어떤 경우엔 loop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Turing-recognizable 이긴 해도 Turing-decidable은 아니죠.
06/12/10 18:34
1. 곱해서 36이 나오는 가짓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1,1,36) (1,2,18) (1,4,9) (1,6,6) (2,2,9) (2,3,6) 2. 더해도 알 수 없다면 더했을때 한가지가 아닌 경우입니다 1+1+36=38 1+2+18=21 1+4+9=14 1+6+6=13 2+2+9=13 2+3+6=11 즉 (1,6,6), (2,2,9)중 하나입니다 3. 맏이가 있다는 것은 첫째는 쌍둥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2, 2, 9가 정답입니다
06/12/10 19:14
그런 식으로 따지면 사람의 판단도 어떤 대상으로부터 학습이 되어진 것을 감안하면 사람도 풀 수 없다고 해야 맞겠네요. 자체적으로 만들어낸 판단이 아닌 외부로부터 학습을 통해 만들 수 있는 판단이니깐요.
06/12/10 20:36
음성인식 기술의 개발은 결코 중단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사람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더욱 쉽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 컴퓨터 과학의 추세이기 때문이죠.
이 글의 요점은 현대 과학으로는, 또 예측 가능한 근미래 과학수준으로는 컴퓨터는 어디까지나 계산기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겁니다. 컴퓨터는 사람(프로그래머)이 알려준 기술, 정해놓은 방법에서 단 한치도 벗어날 수 없다는 거죠. 그저 속도와 처리용량이 어마어마한 계산기라는 겁니다.
06/12/10 21:52
그애기가 아니라, 맏이가 있다는 것은 최대값은 단 하나만 존재한다 라는 사고를 컴퓨터가 못해서 그렇다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06/12/11 04:01
음성인식OS가 물건너갔다고는 할 수 없겠죠...인공지능 성능을 향상시킬 수는 없지만 데이터를 추가할 수는 있지요.
문제는 뭐랄까, 인공지능의 '지능지수'라고 할까요? 그게 거의 정체상태가 되어버린지 오래라는거죠... 지능은 그대로이지만 단순히 암기력을 높여서 문제에 대한 적응도만을 계속 끌어올리는 수준에 머물러있지요. 대학교 전공과목에서도 인공지능 관련은 대폭 축소되고 IP관련 강의가 늘어나는 추세이고요. 보통 1학년때 기초과목, 2학년때 컴퓨터 구조와 비객체지향/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이산수학 알고리즘 등 기본과목을 배우고 3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길이 갈리기 시작하는데...복학해보니 인공지능은 단 한 강의 밖에 없고 통신관련이 줄줄이 늘어났더군요. 인공지능이 한때 대세랄까 상당히 각광받던 분야인데 상당히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디서 천재 한명 안떨어지나...[...]
06/12/11 13:00
제 생각에는 컴퓨터는 사고가 아니라 계산을 하기 때문에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인공지능을 가질 수 없을 겁니다.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계산을 할 순 있겠죠.... 물론 얼마나 계산을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그걸 대하는 사람이 지능처럼 느끼게 속일 수는 있을겁니다. 하지만 진짜 지능을 구사하려면 컴퓨터의 틀을 벗어난 무언가가 생겨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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