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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2 00:50
별개로 가족이나 사귀는 사이에서는 굳이 의견 갈리는 부분 가지고 싸워봐야 좋을게 없더군요 제가 이니시 거는 타입이었는데 10년 겪고 이제 안 그러려고 노력중... 그리고 본문의 의견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어떻게 느끼고 반응할지에 대해서도 옳다 그르다가 있을까요..?
23/04/22 00:53
'난 당신의 존재가 싫어' 라고 선빵을 때려놓고 실수라구요?
성추행 마약 같은 예시를 들이대는 걸 보니 그냥 혐오주의자임을 인정하시는게 빠를 것 같습니다
23/04/22 00:53
한국에서 계속 살아서 인종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미국가서 흑인 앞에서 난 흑인이 싫다고 했다고 생각하면...
실수라고 해도 당사자 앞에서 했다면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겠죠.
23/04/22 00:55
난 가수야--> 난 가수가 싫어!
난 여자야--> 난 여자가 싫어! 난 이성애자야--> 난 이성애자가 싫어! 다 무례한거 같은데요 ;;
23/04/22 00:55
내가 무례했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지만 당시의 나는 몰랐으니까 나의 실수를 부드럽게 지적해 주었어야 했다는 입장이신거죠?
글쓴님이 실제로 어린이는 아닐테고.. 멱살을 잡은것도 아니고 "넌 예의가 없다" 정도 말을 들으셨으면 양호한 것 같은데요.
23/04/22 00:56
솔직히 안쳐맞은게 다행....인데
글쓴이가 아시는 것처럼 동성애자들의 사회적 위치가 그렇다보니 그런 상황에서 강하게 반응하기가 어려울 뿐입니다.
23/04/22 00:56
무슨 말인지 살짝 이해가 안가네요..
면전에 대고 싫다고 했는데 그걸 지적한다고 되레 기분 나빠 하는게 정상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리고 동성애자를 싫고 말고 할 문제도 아니자나요. 오이 싫어하는 사람처럼 그냥 그런거자나여..
23/04/22 00:57
무례한 거죠. 근데 그 이유가 꼭 사회적 시선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못생긴 게 싫습니다. 그런데 못생긴 사람 앞에서 '못생긴 거 싫어요.'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럴 경우 따귀를 맞아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23/04/22 00:57
일단 주제가 동성애냐 아니냐는 크게 상관 없어 보입니다만...
커밍아웃 직후에 '동성애가 싫다' 말하는건 사실상 '난 너가 싫다'라고 말하는격 아닌가요? 그걸 '실수'로 여길만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수라 치더라도, 그 정도 실수는 실수 한쪽이 먼저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자가 가시 세우면 안된다 말 하는건, 그냥 실언한 사람이 먼저 사과 하기 싫어서 자기 합리화 하고 자존심 세우는 태도로밖에 안보여요.
23/04/22 01:00
[동성애] 가 아닌 다른 거였다면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난 [동성애]가 싫어 난 [남자]가 싫어 난 [여자]가 싫어 난 [장애인]이 싫어 난 [중국인]이 싫어 난 [일본인]이 싫어 난 [미국인]이 싫어 뭐 어떤걸 넣든 서로 농담하면서 넘길 수 있을정도의 사이가 아니고서야.... 실제 대화에서 저런 말을 꺼내는 게 좋은 건 아니지 않나요?..
23/04/22 01:01
본인이 '난 ~~임'이라고 했는데 면전에서 '난 ~~ 싫음' 소리 나오면 보통 싸우자는 거 아닌가요?
거기에 대해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말한 사람이 '가시를 세웠다'고 말하는 건 정말 이상한데요.
23/04/22 01:01
기분나쁘다는 표현을 해서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 넌 예의가 없다고 충분히 기분 나쁘다고 표현을 했는데 어 기분 나쁘네?로 돌아왔는데요?
뭐 내로남불 변형판이죠 아니면 준하형st라고 해도 될거고 아니면 딴엔 젠틀한줄 아는 악플러들?... 누가봐도 악플인데 혼자만 정당한 비판인줄 알다가 좀 격한 피드백이 오면 말이 심하다 사과해라 다른 커뮤니티였으면 기출이네 한줄만 적었을법한 글이네요
23/04/22 01:04
제가 여자애들한테 맨날 하는 말이 있습니다. "돼지새끼야." 날씬한 애들이 먹을거 달라고 징징거릴때. "못생긴게" 객관적으로 얼굴이 되는 애들한테만.
전 공부 못하는 친구들한테 단 한번도 머리나쁘다고 한 적 없습니다. 저한테 이것도 모르냐고 머리나쁘다고 개갈굼 당하는 놈들은 체소 전교 5%안에 드는 놈들입니다. 솔직히 플러팅도 합니다. 넌 너무 좋아, 뚜루~ 뚜~ 뚜~ 뚜루 ~ 뚜뚜~ 나랑 사귈래? 오직 남자한테만. 자영업을 하다보면 애들이 울정도로 신체적으로 폭력을 가할때도 있지만 - 짱구 엄마 머리 주먹 돌리기! -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보입니다. 그 선을 넘으신 것 같습니다.
23/04/22 01:04
무슨 소리인지... 한국인인줄 알았던 사람이 사실은 미국인이었다고 하는데 거기다가 난 미국인이 싫다고 했는데 그걸 어린애 타이르듯 알려줘야 한다는 건가요? 근데 어린애가 아니잖아요? 넌 예의가 없다정도면 매우 젠틀하게 반응한 것 같은데요.
23/04/22 01:05
딱 대놓고 말해서
나는 흑인이 싫어 / 이렇게 얘기한 다음 나는 무례하지 않아 라고 말하는 저지능자죠 우리나라가 총기 관리 잘하는 나라니까 살아 있는거고 아니면 도태 됐겠죠
23/04/22 01:19
저는 동생애건, 성별이건, 인종이건, 국적이건
선천적인 무언가에 대해 혐오를 가지는 사람을...[나는 천민이랑 말 섞기 싫어]랑 비슷하다고 봅니다. 신분제에 사는, 대충 200년 정도 뒤쳐진 구닥다리 인간이에요. 그 대부분이 2세기 전에는 천민이었을텐데
23/04/22 01:08
다른 댓글에도 있다시피 동성애는 별 상관 없는 이야기인 듯 하고, 어린아이 비유가 있는데 반대로 성인이라면 예의가 없다 라는 정도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발언 아닌가 싶네요.
23/04/22 01:10
[평소 동성애에 대해 옳다 그르다 전혀 생각해본적이 없는 사람이 동성애자에게 커밍아웃을 들었을때 "동성애가 난 싫어" 라고 실수로 한 상황] 이라는게 무슨 말인지…
23/04/22 01:11
싫다는 감정이 강하고 그 이유가 어느정도 합리적이면 충분히 면전에 대고 말해도 문제없다고 봅니다. 근데 가벼운 마음으로 대뜸 싫다고 하는건 실례죠.
23/04/22 01:12
커밍아웃 하는걸 듣고나서 동성애자가 싫다고 했으면 선빵 친거 아닌가요?
'넌 예의가 없다' 정도면 선빵 맞고도 예의있게 자신이 기분나쁜 상황이라고 알려준거 같은데 그걸 가시세운다고 표현하는거 부터가 노답같네요
23/04/22 01:16
본인도 적었네요. "실수를 했다교"
그럼 상대방이 뭐라고 해도 일단 본인이 감수해야죠. 분란은 본인이 일으키고 나도 기분이 나쁘다? 그리고 동성애가 마약, 성추행과 비유될 수 있군요. 환생한 송시열이신가.
23/04/22 01:23
예의가 없거나 뭐 그런게 아니라
그냥 동성애자 = 마약 ,성추행 으로 인식하고 있어서 동성애자를 혐오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거 잖아요. 난 마약이 싫어 처럼 당연히 할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거고 존재와 성향 자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면서 거기에 무슨 입장차이를 논하는거죠? 그렇지 않고서야 난 니 존재가 싫어 라고 말해놓고 예의 없다는 말에 대해서 판단을 해달라고 할리가 없잖아요.
23/04/22 01:26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는 동성애자가 싫다" 라는 말이 아닙니다
후자는 혐오를 기반으로 하는 발상이며, 이를 마음 속으로만 생각하는건 자유지만 내뱉을 때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셔야죠 실수건 아니건 상관 없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그게 알바인가요 그런데 오히려 상대방이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 상황을 용서하지 못 하시는군요 애초에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긴 하십니까?
23/04/22 01:31
제 내면에 동성애자들에게 더 많은 관용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나 고민해보고 반성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평소에 동성애가 좋고 나쁘고 전혀 생각해본바가 없어서 말이 헛나오거나 해서 실수 할 수 있다고 좀 안일하게 생각한것같습니다.
댓글 보면서 제가 잘못생각한 부분에 대해 고민해보겠습니다
23/04/22 01:50
뭐, 대략적인 건 윗 댓글에서 다 나왔고...
한 10~15년 전쯤이라면 '동성애가 익숙치 않은 것'이라고 얘기해서 무마가 가능할 것도 같은데, 요즘은 뜨거운 화제라서 그런 식으로 얼버무리는 건 어려울 거 같습니다.
23/04/22 02:10
일단 동성애 커밍아웃을 했다는 거 자체가 사람마다 다르긴 해도 해당 친구에게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근데 여기다가 대고 사실상 '나는 네가 싫다' 수준의 발언을 했으면 그냥 해당 친구와는 인연이 끊길 일이고, 주변에 알려져봐야 안 좋은 소리나 평판밖에 못 듣죠. 심지어 호모포빅한 사람조차 저 상황에선 대놓고 이야기 안 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표정은 못 숨길지 몰라도. 그게 일반적인 사회 생활이고 관계를 대하는 방법이죠.
23/04/22 02:54
뺨 때리고 때리는 게 나쁜 건 줄 몰랐다고 하는 것과 별로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80년대 겪었던 선생님들 중에 훈육할 때 체벌을 하는 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때린 분들이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졌고, 체벌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선생이라도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서 손찌검을 하진 않죠.
동성애에 대한 대화도 한참 전이라면 무례하더라도 그럴 수 있지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흘러도 너무 많이 흘렀어요.
23/04/22 03:23
그냥 선빵 날리시고 뒤에 이유 대어 봐야 선빵으로 인한 효과가 너무 커서 뒤에 머든 얘기는 듣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어쩌다 보니 저도 주변에 여러 성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요 커밍아웃이란거 자체가 매우 힘듭니다. 당사자에게도 면전에서 대놓고 싫다는 얘길들으면... 어떻게든 싸움으로 발전하더군요 그냥 저는 내가 이해하긴 어렵지만 범죄는 저지르진 마라 하고 면전에 대놓고 평가는 잘 하진 않습니다.
23/04/22 06:25
디시 같은데서 드립치며 놀 것 같은 내용의 글인데
PGR은 상대를 때리면 상대가 아파서 나빠요. 때리면 안돼요~를 가르쳐줘야하는 아이를 대하듯 훈육을 열심히 하는 크크크크 영유아들이야 백지 상태이고 심각한 선천적 병이나 후천적 환경이 아닌 이상 고치는게 가능하지만 20년 넘는 삶 동안 도덕관이 자리잡은 성인에게 도덕 교육은 힘든데 말이죠. 사람 고쳐 쓰는게 아니라는 말이 괜히 나온거겠습니까
23/04/22 06:28
누구나 가치관에 따라 신념을 가질 수 있지만 그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머리 속에 넣어 놓고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대상자 앞에서 "너가 싫어"라고 말한 꼴이니, 인격적으로 매우 무례한 행위죠. 사회적 공감도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가치관을 가진 그룹에서는 "잘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물어본다면, "잘못하고 잘못한지도 모르는" 게 아닐까 싶네요.
23/04/22 06:50
동성애를 싫어할수 있습니다. 그건 문제없죠. 그런데 그걸 동성애자 앞에서 말하면 그건 실례죠.
그런데 호불호가 명백하게 갈리는 사안을 대뜸 말해서 상대방에게 사상검증을 하는듯한 상대방의 태도도 별로네요. 저였으면 아 그렇군요~하고 넘기고 다시는 상종을 안했을꺼같네요.
23/04/22 07:20
상대 입장에선 상당한 친분을 쌓았다고 생각해서 큰맘 먹고 커밍아웃을 했을텐데 그 앞에서 대놓고 동성애가 싫다고 말했다면 예의가 없는 게 맞긴 하죠.
23/04/22 07:28
[동성애]가 싫어 vs [동성애자]가 싫어
본문에서는 전자로 쓰셨는데 벌어진 사건의 맥락은 후자로 보여서 어느쪽인지 모호하네요 전자는 그저 사과할 필요도 없는 개인 성적 취향일 뿐이고 후자라면 혐오발언일 수 있겠죠 둘은 분명히 별개입니다
23/04/22 08:13
게임 사이트니까 가벼운 예를 들어 볼게요.
A: 나는 게임을 좋아해. 요즘은 이 게임 저 게임 요 게임 하고 있지. B: 나는 게임하는 사람이 한심해 보이던데. 게이머 싫어! A가 기분이 엄청나게 나쁘겠죠? B가 예의가 없는 겁니다.
23/04/22 09:44
저도 당연히 예의 없는 행동이라 생각했었는데 미카엘님 댓글보고나니 좀 헷갈리네요.
그냥 보통 게임보다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미연시나 고어게임하고 비교해야되지 않을까 싶고.. 막상 미연시나 고어게임이라 생각하고 나니 상대도 굳이 밝힐 필요가 있었는가 생각도 드네요.
23/04/22 11:40
그리고 동성애를 고어게임에 빗댄 것을 실수였다고 해명하신 다음, 내가 뭘 잘못했냐고 글올리시면 딱 본문 글쓴이처럼 되실 수 있습니다
23/04/22 12:39
아 네 감사합니다. 근데 해명할 게 있나요? 참고로 전 동성애는 취향차라 생각해서 별 생각 없습니다. 고어나 미연시도 취향차이 같아서요.
23/04/22 15:23
네 본인에게 얼마나 대단한 유쾌한 비꼼센스가 있다 착각하시는지는 알겠네요.
댓글다시는걸로 봐서는 동성애에 대한 의견은 비슷할거라 논쟁거리는 없을것 같고요. 대충 왜 이러시는지는 알것같으니 또 비꼬시려면 마음껏 하세요.
23/04/22 17:27
동성애에 대한 의견이 비슷하다고요?? 고어나 페도같은 일반적으로 경고표시 띄워놓고 보편적으로 거부감을 갖는 페티시적 호불호와 동성애를 같은 선상에 놓고선 그냥 취향차이니 별 생각 없다고 주장하시는 것은 너무 본인이 생각해도 멍청해보이지 않나요? 사람내장이랑 소내장이랑 구분을
안 하시는 싸패가 아니시라면요.
23/04/22 20:47
욕설에 가까운 댓글 잘 봤습니다. 재미도 없게 비꼬는것보다는 낫네요. 전 동성애 크게 신경 안쓰는편이고 오히려 응원하는 쪽입니다. 그럼 비슷한 쪽 아닐까 싶은데...
게임보다는 호불호가 갈릴 장르로 적는 게 더 나은 비유같다는 말이었고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어그로로 생각하실거면 그러세요. 그건 그렇고 제 댓글에 사로잡혀 좀 극한에 가까운 미연시나 고어를 생각하신건가본데 전 페도는 생각도 언급도 한적 없고요. 둠(?) 정도도 고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미연시게임 이야기에 수십개 댓글이 달리는 곳 아닌가요 여기?
23/04/23 00:46
고어는 되고 페도는 안될 건 또 뭔가요? 3살을 좋아할 수도 있고 목에 톱질하는거 좋아할 수도 있죠. 그냥 취향차라 별 생각 없으셨던 거 아니었나요? 동성애는 둠 정도의 고어도에 해당한다라는 기준도 좀 웃기십니다... 그럼 3살은 아니고 14살 정도 좋아하는 페도랑도 비슷할수 있겠네요?
취향을 응원한다는 말도 웃기고요. 님 말대로라면 NTR 취향도 응원하시겠네요? 호불호 갈리는 취향 소수자라서요? 되도 않는 비유로 드러난 혐오를 필사적으로 수습하시는 게 저랑 아예 방향이 아예 다른 것 같고요, 이 이상 얘기해도 잘 못 알아들으실 것 같으니 줄이겠습니다.
23/04/23 01:06
멍멍이개 님// 이번댓글에는 취향이라는 말에 꽂히셨나봐요.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시니 저도 더 이상은 할 말이 없네요. 도대체 여기가 뭐라고 수습씩이나 한다고 생각하시는게 제일 궁금하네요. 그리고 전 나쁜일은 응원하지 않는데다가 제가 동성애를 응원한댔지 모든 취향을 응원한댔나요? 뇌피셜이 여기쓰는말이군요.
23/04/22 08:27
정작 자기 지적하는 말 용납못해서 발끈하면서 상대방에게 먼저 지적하는 말 못받아들이냐고 의문 삼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아 저도 동성애 싫어합니다 근데 이건 동성애 용인이니 아니니하는것과는 다른 문제 같아요
23/04/22 08:31
사회적 지능이 있다면 당연히 말을 아끼는게 맞지만, 글쓴이의 심리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거부감을 공개적으로 표현해도 문제가 안 되는 것들이 있다고 보는데, 1) 극히 취향으로 인정해줄 수 있고 싫어해서 오는 피해도 오롯이 본인이 가지는 사항: [난 마라탕, 오이, 커피, 운동, 공부, 수면이 싫어!] 2) 인간이라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싫어할 거라 대부분 공감해줄 사항: [난 배설물, 시체, 극한의 추위/더위, 극악 범죄자, 패륜아가 싫어!] 위에 많이들 예시를 든 중국인, 당신, 가수, 게이머, 이성, 커뮤하는 사람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거부감을 가지는 영역은 아니고 위에 예를 든 두 경우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후천적 학습으로 거부감을 취득할 수 있는 것들이고 [인간이란 생물이 본능적으로 거부감, 불쾌감을 가지게 프로그래밍된 것]들은 아닌 반면, 동성애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2)에 해당할 수 있는 본능정 거부감을 가지고 있죠. 동성애에 대해서 혐오감을 대놓고 나타내도 괜찮은 사회도 아직 지구에 많이 남아있고, 한국도 발전하고 있다 뿐 예전에는 대놓고 불쾌감을 표현하는 사회이기도 했었고요. 그런 면에서 난 배설물이 싫어!라고 했을 때 그걸 뭐라 할 사람이 없을텐데 동성애는 왜...? 라는 심리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동성애는 특정 사람들이 엮여 있고, 죄악 시 할 사항이 아니라는 사회적 분위기, 후천적 타락이 아니라는 생각의 보편화, 최소한 겉으로는 존중하자는 사회적 합의가 어느 정도까진 생겨 났으니 사회 지능이 있다면 말하지 말았어야죠. 요약하자면 글쓴이님 생각보다는 동성애를 존중(최소한 대놓고 까진 말자는) 사회적 공감대는 꽤나 형성이 된 편입니다.
23/04/22 09:23
글쓴이가 댓글을 둘러보고 인정&피드백 했다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지나친 훈계가 오히려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틀린말은 아닐지라도요
23/04/22 09:49
인터넷에 올라오는 요런 유형은 오히려 소수자들이 피해의식이 있는경우가 있어 헤이트 스피치를 들으면 그 이상으로 더한 혐오발언이나 욕설 혹은 비아냥을 하는 등 격하게 반응하는경우가 많은데 예의가 없다 정도면 젠틀하게 상대해준거라 봅니다.
23/04/22 09:52
동성애자가 가시를 세우면 안된다는 입장은 볼수록 동성애자의 사회적 서열은 이성애자인 자신보다 낮기 때문이라는 걸 돌려말하는 것 같아서 동성애자 입장에서 굉장히 웃기네요.
23/04/23 11:56
그런뜻은 아니었구요, 사람마다 관심분야가 다르다 보니,
평소 생각을 안한 부분에 대해서 실수할수있다는 걸 존중해야 한다 라는 내용이니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합니다
23/04/22 09:57
아니 "예의가 없다."이걸 기분나쁘게 생각하면서 자기가 한말이 상대에게 주는 상처는 전혀 고려하지도 않는건 뭔가요?
가시를 세운게 아니라 당연히 할말을 한겁니다. 서로간에 좋은말만 하는게 옳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23/04/22 10:53
글쓴이님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니까 소수자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항의도 못할정도로 하층민이라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넘기고
[커밍아웃을 했다고만 쓰여있는데] 뜬금없이 했다고 알아서 상황을 꾸며내거나 원인을 제공했다거나 하는 드문드문 있는 댓글을 다는 분이 닉 변경 전에 어떤 댓글들을 달았는지가 떠오를 수밖에 없네요. 뜬금없이 인터넷 글을 읽게 된 이성애자인 본인의 상황을 글 속 이성애자 측에만 대입해서 속단한 것일까요? 커밍아웃은 문제없다는 합리적인 사람이지만 커밍아웃을 했다면 뜬금없이 무례하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누군가 커밍아웃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면 그건 커밍아웃을 뜬금없이 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 걸까요? 수준높게(그 방법은 모르겠으나) 했다면 받아들였을텐데요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기중심적이네요.
23/04/22 12:07
여초/남초 집단이나 사이트에서 글에 나와있지도 않은 정보를 본인의 경험을 중간에 넣고 여자/남자에 이입하는 경우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소수자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평생 여초/남초 집단에서 살아간다고 볼 수 있겠네요
23/04/22 11:47
실수하면 사과해서 용서받는 것도 좋긴 한데
저런 류의 실수는 안하는 게 더 맞죠 주제가 동성애라 열변을 토하고들 있는데 동성애까지 안 가도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사고와 배려가 부족하면 꼭 어떤 곳에서건 한번씩은 결국 말실수하게 되어 있고 내면이 미성숙한 사람 인증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극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매우 드물고 실수는 할 수 있디 가정하더라도 용서받는 과정을 지적하는 건 오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 그러니 귀도 눈도 코도 두 짝씩 있으나 입은 하나밖에 없는 이유를 늘 명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23/04/22 12:22
이게 논란의 여지가 있나요? 면전에서 동성애가 싫다고 한 것은 개념 없고 예의없는게 맞죠.
예의없다 정도의 반응은 아주 예의있고 젠틀한 반응이네요. 제가 그런소리 들은 입장이면 쌍욕 박았을지도요...
23/04/22 12:30
[동성애자가 그간 받은 상처와 사회적 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때 당연히 가시를 세워도 된다고 하는 입장이고]
이 부분을 빼도 예의 없는 거고, 예의가 없다고 말한 건 가시를 세운게 아니라 정말 많이 참고 젠틀하게 말한 것 같습니다.
23/04/22 12:56
동성애를 인정하냐 아니냐의 문제일겁니다. 피부색이나 성별처럼 선천적이고 고유한 특성에 대해 혐오,비혐오를 표명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겠죠. 마약이나 음주운전처럼 범죄까지는 아니더라도 게임중독이나 게으름, 도벽같이 비정상 적인것에 대해 혐오를 드러낸다고 혐오표명 자체를 문제라고 할수는 없습니다. 대중적인 기준은 동성애에 대해 미디어의 영향에 따라 큰 문제가 아니다는 기준으로 올라왔지만, 20년전만해도 또는 현재의 기독교나 유교적인 사상에서는 동성애에 대해 범죄로 평가하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비정상적이고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죠. 그런 사람들에게 까지 동성애에 대한 비난을 멈추는 것이 옳다고 할수는 없죠. 그런 종교집단이 동성애자를 일부러 찾아가서 KKK단처럼 단죄하고 비난하는 것은 반대지만, 반 동성애적인 기준은 전통적으로 오래되었기에 이를 새로운 시대상에 따라 바꿔야한다고 강요할수도 없습니다. 서로 선긋고 각자의 영역에서 사는게 최선이죠. 문제는 어떤 형태든 접점이 생겼을 경우인데, 나는 동성애자가 싫다라는 표현보다 동성애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정도의 표현은 할수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도 동성애가 선천적으로 바꿀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동성을 좋아하는 것은 개인 취향으로 허용할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는 정도죠. 그러나 법적인 부부라거나 제도의 틀로 모두가 인정하고 지지해야 한다는 미디어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동감은 안가네요. 혐오나 비난은 안하고 존중은 하지만 지지하지는 않는다 정도죠.
23/04/22 14:07
싫다 라는 말이 좀 어감이 강한거 같긴 해요. 저는 동성애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 또한 존중받아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어감만 좀 낮추면 좋을 듯 합니다.
23/04/22 17:08
예전에 이거 관련해서 한창 논란이 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 중 한분이 저에게 했던 일갈이 떠오르네요.
"동성애자가 싫다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겁니다." 네, 뭐, 말로 하지 않아도 잘못이라네요.
23/04/22 17:42
그분이 이상한거같네요. 맞고 틀림이 아니라 좋고 싫음은 감정의 영역인데 잘잘못이 있을리가요. 그걸 밖으로 내뱉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요
23/04/22 18:07
혹시 아래 댓글타래에서 저와 안군님이 나눴던 대화를 말씀하시는 것은 아닌가 싶은데요, 당시 제 댓글을 정확히 인용해봅니다. 다시 요약하자면, 저는 '혐오감을 속으로만 간직하고 밖으로 절대 표현하지 않는다'는 가정 자체가 좀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s://pgr21.net/freedom/63669#2485444 ----- 원론적으로는 그런 말씀도 이해가 되는데(전부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대체로 동성애 혐오가 정말 죽을 때까지 속으로만 간직하는 상상이 잘 되지 않아서, 원론이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혐오를 가진 사람들은 대체로 어떤 방식으로든 그 혐오를 표출하게 되니까요. ----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그걸 표현하거나 전파하지 말라는 거죠. 그런데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 표현/전파하지 않을 자신이 없다면 생각을 고쳐먹기라도 하라는 거구요. 그 생각을 고쳐먹지도 않는다면, 그 생각을 발화하면서 받는 비판 정도는 달게 받아야 하는 거죠. 이게 도저히 신앙 때문에 수용이 안되신다면, 의를 위하여 받는 박해 정도로 생각하실 수는 있겠네요. (저는 개신교인으로서 동의 못하지만 말입니다.)
23/04/22 18:51
쿠마님이 아니라 왕..으로 시작하는 분이었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물어봤거든요. "혐오하는 감정이 있다 하더라도, 말로 꺼내지 않으면 상관없는 것 아닌가요?" 라고요. 그때 돌아온 대답입니다 저 댓글타래를 다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저 때 쿠마님의 의견에 납득했고, 일부 설득도 됐습니다. 혐오표현은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고 할 수 없다는 대전제에는 여전히 동의하는 바 입니다. 최소한 TPO는 지켜야겠죠.
23/04/22 18:50
뭐 실수할수도 있죠. 살면서 실수로 헤이트스피치를 한번도 안할 자신이 있는 분들이 많은것같아서 신기하네요. 사람의 대갈통과 주둥아리는 24시간 합리적으로 돌아가는 기관이 아닙니다. 시시때때로 오작동을 하고, 특히 예상치못한 돌발상황에선 더욱 그렇죠.
아 할수도 있는것과는 별개로, 그걸 용서하고 한번더 기회를 줄지말지는 당사자의 고유권한이죠. 바로 칼손절당해도 할말은 없긴함. 근데 너무 엄격하게 굴다보면 결국 손해보는건 자기자신이더라구요.
23/04/22 21:13
이런 글과 댓글을 볼 때마다
서구권에서 동성애자 차별은 끊났다고 우기는 백인 동성애자들이 떠오르네요 동성결혼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고 커밍아웃이란 단어도 솔직히 요즘 사회생활에서 쓰이지도 않는것 같은데 (자연스럽게 남친 여친 전남친 전여친등으로 말 나와서 끝이죠) 그렇기에 차별은 끝이라는..... 백인이 아닌 타 동성애자들의 존중은 전혀 없는 모습이 가끔 보이곤 합니다 괜히 백인 동성애자들이 트럼프 진영에 꽤 많았던게 아니기도 하고요 아무튼 커밍아웃이란 거창한 것을 해야한다, 그거에 대한 반응이 이렇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 확실히 위화감이 굉장히 듭니다 한국도 20년 뒤면 변할까요
23/04/22 21:24
트럼프 내각 장관급 중에 동성애자가 한명 있었을겁니다. 그걸 가지고 트럼프가 동성애자 이슈에도 민주당보다 열려 있는 사람이라고 선전 엄청 하고 다녔죠. 예전에 흑인인권운동 하던 분 중에서도 트럼프 지지자가 있어서 그분 앞세워서 '흑인 인권문제도 바이든보다는 트럼프'라고 홍보 열심히 돌렸고요.
23/04/22 21:36
되도 않는 소리였죠.
트럼프 임기 전만 봐도 그런 소리가 얼마나 가당치 않은 소리인지 잘 알 수 있었지만, 트럼프 5년을 보내고 나서는 그런 소리가 얼마나 되도 않는 소리인지 더욱더 선명하게 드러났는데 말이죠.
23/04/23 03:00
동성애를 하시는 분들은 존중하고 이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선호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그게 뭐던 면전에 헤이트스피치를 박는건 매우 몰지각한행동이죠
23/04/23 13:33
속으로든 여자친구랑 있을때 따로 이야기했으면 뭐... 그것도 좋게 보이진 않지만 개인의 그거니까 넘어갈수 있는데 면전에다가 대놓고 한거면 예의없고 무례한거 맞죠
23/04/23 21:25
여자친구분과 이런 주제로 말다툼을 한 것이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분 좋아 만났는데 어떤 논쟁이 되는 주제를 꺼낼 것이 아니라 봅니다. 좋으려고 만났지 사실 관계를 확인하려고 만나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23/04/24 10:01
글이 잘 이해는 안되지만 동성애가 난 싫어라고 [실수] 했다고 적혀있는데 실수 했으면 실수한 사람이 사과를 먼저 해야죠. 그리고 나서 내가 실수 했지만 너의 반응도 좀 아쉽더라 뭐 이런식으로 대응을 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실수 해놓고 본인 실수는 뒷전으로 놓고 내 기분 나쁜게 먼저야라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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