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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1 19:07
http://naver.me/5nLYVGjL
한시간 전에 뜬 기사에 이준석이 윤상현을 추천했다고 하죠. http://naver.me/5PSzFPj4 불과 이틀 전 윤상현이 총선 때 매크로 사용으로 강제수사 착수 했다고 나왔는데요. 민주당의 드루킹은 막고 본인들이 준스킹이라도 하려는 걸까요?
21/11/11 19:09
프레이밍 잘 짜네요, 확실히 드루킹, 킹크랩이 민주당에겐 많이 아픈 지점이었죠
무슨 볶음밥 영수증으로 빠져나가려고 애썼던게 생각나는데 무슨 볶음밥이었더라
21/11/11 19:11
이런 부분 때문에 이준석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서나가는 것 같습니다. 부정선거했다고 서로 비난하는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뭔가를 선점했으니까요. 이준석이 요즘 선점하는 것들이 많은 느낌이에요.
21/11/11 19:45
잘 하네요.
이준석은 윤석열과 당권경쟁 같은 걸로 스스로의 이미지를 낭비할 게 아니라 저런 식으로 예전 정치인과 자신의 차별점을 계속 어필해야 합니다. 확고한 보수 이미지는 공유하되 국힘 내의 닳고 닳은 기존 정치인들, 달리 말해 노인네들과는 접근법 자체가 다르다는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 그게 차기 혹은 차차기를 노리는 정치인 이준석으로서 살아남는 법이겠죠.
21/11/11 20:30
국정원 동원해서 댓글조작하던 애들이 지저분한 민간업자가 돌린거 침소봉대하는 꼴은 좀 웃기군요. 솔직히 지금 야당은 드루킹 어쩌구 말할 염치가 있나 싶습니다.
21/11/11 21:32
행위는 비슷해도 정부기관 동원한거랑 사조직 동원한거랑 같은 선상에 놓는 건 좀..
오십보랑 백보는 그래도 차이가 좀 있지 않겠습니까.
21/11/11 23:20
이게 방식이나 규모 면에서는 100:50인데 깨끗할 거라는 믿음의 상처에서는 50:100이라서요.
그럴 줄 알았다 VS 니가 그럴 줄 몰랐다는 큰 차이가 있죠. 작은 도둑이던 큰 도둑이던 도둑은 도둑이니까요.
21/11/13 02:37
원세훈 국정원 당시 달리던 댓글 내용과 드루킹 + 역삼동 대응2팀에서 돌리던 댓글 수준들 검색해보시면 깜짝 놀라실걸요? 전자가 방어적 여론환기 용도였고 그것조차 제한적이었다면 후자는 굉장히 더러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21/11/11 22:19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에선 국민의 힘 (새누리, 한나라 당)의 차기 대권주자가 안 날아갔는데 (국정원도 솜방망이 처벌이었고)
드루킹으론 차기 대권 주자로 키울 포텐이 보였던 김경수 도지사 정치 생명이 끝난게 뼈아픈거죠.
21/11/11 23:00
와우 이게 칭찬받을 일인가요???
1. 국정원과 기무사 등을 통해 댓글조작 하던 시절 여당이었던 걸 잊었을 리는 없고 그 시절 한자리 하던 사람들 지금 캠프 여기저기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이 무슨?? 심지어 당시 댓글조작이나 민간인 불법 사찰 등에 대한 법적 책임에선 벗어났지만 분명하게 책임질 자리에 있었던 MB 비서실장 임태희씨가 윤캠프 대선정책을 만들고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2. 1번이야 그나물이 그밥인 동네가 정치권이니 그렇다해도 특정 키워드로 웹크롤링을 하고 임의로 분석해서 조작 의심이 드니 선관위에 신고하는 프로세스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저게 조금만 더 확장되면 국민들 사찰과 다를 바가 없는 겁니다. 크롤링 자체가 어려운 기술은 아니니 24시간 쉬지 않고 수집하며 특정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국민들을 가려내겠다는 얘기와 다를 바가 없다는 겁니다. 또한 이건 일반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사 표명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어요. 선거철에 누군가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견을 여기저기 댓글 달고 다니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수 있다는 겁니다. 크롤링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크로나 조직적 활동으로 의심되니 일단 님 신고. 님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 들어왔으니 조사받으러 오삼. 이런 프로세스가 몇건만 발생해도 사람들은 이전보다 자기검열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 이게 정말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저게 아무 문제 없다면 민주당 역시 가만히 있지 않을테고 똑같은 행위를 할텐데 그것 역시 진정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세요? 애초 저런 발상을 했다는 거 자체가 저는 경악스럽습니다. it 업계에서 쿠키 수집해서 마케팅에 활용하고 그런 차원이 아니잖아요 저건. 그리고 저게 작은정부론과 대체 무슨 상관이죠? 오히려 저건 개념이 조금만 확장되면 국민을 사찰하겠다. 와 다를 바가 없는데요?
21/11/11 23:28
그게 본문 내용이나 제가 말씀드린 것과 무슨 상관이죠? 님께서 말씀하신 거 혹시 국회에서 전단 뿌린 사건 아닌가요? 일본 극우 주간지 내용 그대로 가져다 만든 전단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심각한 내용이라 해도 그걸 굳이 모욕죄로 고소할 필요가 있나 싶었고 결국 고소는 철회했죠.
문재인 정부가 실제로 하고 있다. 라는 말씀을 하시려면 정부나 민주당이 특정 키워드로 데이터 수집해서 일반 시민들을 모욕죄나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소 고발 했어야 하는데 그런 적이 있나요? 그리고 실제 그런 짓을 했다면 진작에 탄핵감이구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하겠다는 게 저는 그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21/11/11 23:34
사람들의 자기검열을 우려하신다면서요?
저 프로그램이 감지하는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비정상적인 추천올리기 같은 행위일텐데, 정상적으로 인터넷하는 사람이 거기에 해당될 건수가 있나요?
21/11/11 23:48
기사를 제대로 읽어보신 거 맞나요? 의견 교환이나 반론을 하고 싶으시면 최소한 본문에서 말하는 기사 내용이 정확히 무엇인 지는 파악하고 말씀을 하셔야죠.
이준석 대표가 하겠다는 건 비정상적인 추천올리기 따위가 아니라 특정 키워드. 예를 들면 이재명. 윤석열 등으로 웹크롤링 즉 데이터를 수집하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자신들이 임의로 분석해서 - 이건 자신들만의 기준을 갖겠다는 거죠 - 댓글 조작이 의심되면 - 역시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을 판단하겠다는 거죠 - 선관위에 신고하겠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렇게 신고와 조사 케이스가 실제 발생하면 사람들이 인터넷 상에서 정치적 의사 표출을 함에 있어 충분히 자기검열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린거구요. 또한 정상적으로 인터넷으로 하는 사람이란 것도 사람마다 당연히 기준이 다를텐데 이걸 왜 국민의힘이 자신들만의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거죠? 이건 정치적 입장이나 이런 것과 하등 상관없이 발상 자체가 매우 위험한 겁니다. 저는 그 부분을 말씀드린거고 이걸 민주당에서 하겠다는 얘기가 나왔어도 저는 똑같은 말씀을 드렸을 겁니다.
21/11/11 23:51
우린 그걸 선거법위반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선거법위반은 일반인도 피해갈수 없는법이고요.
왜 선거법위반을 선관위에 고발하냐고 따지시는거면 더이상 할말은 없네요.
21/11/11 23:55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민주당이 똑같이 해도 별 문제 없겠죠? 그리고 선거법 위반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니 경찰이나 선관위에서도 저런 식으로 프로그램 가동해서 데이터 수집해도 괜찮겠네요? 선거법 위반 사범을 잡기 위한거니까요?
21/11/12 00:04
구글도 못쓰시고 페북도 못쓰시고 유튜브도 못쓰시겠네요. 거기서 맨날 하는일이 데이터 수집해서 자기들이 보기에 불온하다고 생각하는거 멋대로 짜르는건데
21/11/12 02:14
잘 씁니다. 동일한 행위도 그것을 하는 주체에 따라 판단과 평가가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해당 기업들은 약관이 존재하고 자신들의 약관을 위배하는 내용들을 삭제하거나 블라인드 처리하는 거잖아요. 또한 그 약관에 동의하지 않으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본문은 임의로 광범위하게 수집하는 케이스인데 정말 이게 동일선상에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바로 위 댓글에도 달았지만 이게 허용되면 여당이 해도 되고 정부가 해도 된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게 정말 아무 문제가 없다 생각하시면 가치관이 저와는 매우 다르신 것이니 어쩔 수 없죠.
21/11/12 00:27
아마 저 크라켄이라는 건, 당이나 캠프나 아니면 의뢰 받은 기관이 크롤링을 해서 선관위 신고를 하는 식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그 주체가 공공기관이 아니고, 국가가 아니고, 그러니 그걸 사찰이라고 하면 좀 정확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정당이나 정치 단체는 공공 단체가 아니라 어디 까지나 사인의 단체입니다.
그리고 지금 드루킹과 같은 악성 프로그램에 대해서 [형사사법기관]이 나서서 [형사처벌]하는 법안들도 굉장히 많은데, 그런 법안들에 비하면 [정당이나 정당이 의뢰한 기관이라는 본질적으로 사적인 단체]가 크롤링을 통해 [신고, 제보]하는 형태로 가는 것은 그 주체에 있어서나 행위의 양상에 있어서나 훨씬 덜 기본권제한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만약에 제가 내일부터 pgr회원분들이 자발적으로 작성하신 글들 하나 하나 읽으면서 규정 위반하는 분들을 신고하기 시작하면, 그러면 그건 제가 사찰을 하는 건가요? 사찰이어도 인권침해적 사찰은 아닐 거 같은데요.
21/11/12 02:22
제가 사찰이란 표현을 쓴 것은 본문 케이스가 확장되면 그렇게 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리고 사인의 단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국민의힘은 제1야당이고 그들이 여당인 시절 국정원과 기무사 등을 동원해 댓글 조작을 하고 민간인 불법 사찰을 했었던 조직인데 이걸 단순히 사인의 단체라 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몇개월 남은 대선에서 현재 지지율 1위라 선거 결과에 따라 집권여당이 되는 곳인데요?
또한 의뢰 받은 기관이 따로 존재하는 건 행위의 주체 변경과는 무관하죠. 그쪽은 그저 하청받아 일하는 곳일 뿐이고 해당 주체는 국민의힘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규정위반 신고하는 것과 본문 케이스가 정말 동일하다고 생각하세요?
21/11/12 10:07
뭐 "확장"되면야 "위험"과 "문제의 소지"가 있겠죠
저는 여전히 검찰이나 경찰이 크롤링 돌리는 거보다야 정당이 돌리는게 낫다고 생각 드는데요 그리고 개인정보 사생활 침해 등 선을 넘지 않고 문제되는 아이디들만 잡아내서 선관위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하겠죠 사찰이라는 건 그 사찰의 주체가 권력기관으로 유무형의 불이익을 줄 수 있어야 성립할 거 같은데요 오히려 이 경우에 크라켄이라는 건 드루킹 킹크랩류가 선거의 공정성을 해하고 그래서 자기 세력에 해를 끼치니(그게 맞는 인식이든 아니든) 그걸 피해자 입장에서 조사해서 신고하겠다는 걸로 보이는데 그걸 사찰이라고 하면 세상에 사찰 아닌게 어딨나요 불륜피해자가 상대방 증거수집하는 것도 사찰이라고 하시겠어요
21/11/11 23:17
솔직히 말해서 이게 이정도로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가면 칭찬할 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크라켄이란 이름만으로는 저는 그냥 컴퓨터 수랭장비만 떠오르고 글 읽고나서는 이게 잘 지은건가? 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마찬가지로 비단주머니 2탄도 저는 별로 안궁금하네요...
사실 제가 불편한 진짜 이유는 이 글에서 받는 느낌이 다른 친여권 성향의 커뮤니티들에서 [자기 편]에 속하는 정치인들을 일방적으로 칭찬하는 글의 느낌이 나서에요. 굳이 이유를 6가지나 든 것도 그렇고, 사용하는 용어들도 그렇고... [용비어천가]는 조선시대로 족하지 않을까요? 여야 양쪽 가리지 않고 말입니다. 구텐베르크님의 의도가 꼭 그렇단 건 아니고, 혹시 제 글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정치인은 결코 무비판적 지지의 대상이 되서는 안된다는 평소 입장에서 조금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1/11/12 00:20
크라켄이라고 하면 캐리비안 해적 2의 문어가 생각나지 않나요? 저는 비단주머니 2탄이 궁금하고 많이 들 그런 것 같은데요.
제 글은 꽤 유보적이고, 단지 이 대표의 이번 행보가 선거 전략적으로 스마트하다는 정도의 평가라서, 용비어천가는 꽤 과장이시네요. 무비판적 지지라는 말은, 명백힌 과실이나 악의까지도 좋게 포장하려는 경우에나 들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21/11/12 12:03
네. 뭐 사실 정치인과 정책들에 대한 칭찬도 못할 건 없지요. 오히려 어떤 의미로는 균형을 맞추는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워낙 정치를 비판하는 논조의 글들만 올라왔으니...
다만 최근 2030 남성층(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니편내편식 편가르기성 지지가 많이 나타나는 것 같아 혹시나?해서 적어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간에 침소봉대식 해석이 좀 들어간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별로 공감가지 않는 지점들, 너무 억지로 칭찬하는듯이 느껴지는 지점들도 몇 개 있었고요. 그냥 제 개인의 감상일 뿐이니 너무 신경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1/11/12 00:28
드루킹 댓글 조작 규모가 국정원 댓글 사건 규모의 1만배를 넘어갑니다. 한국에 끼친 국가적 위해도 1만배는 훨씬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저쪽에서는 포탈을 통해 국민여론을 사육하는데 가만히 있을순 없는거죠.
21/11/12 01:00
4번의 시각이 참신하네요. 6번도 날카롭게 정리해주셨고요.
5번의 네이밍.. 내로남불 크라켄이 내부의 건수를 촉수 뻗치듯 콱! 집어내서 그게 팀킬로 이어지도록 만들진 않겠죠? 크크 말 많고 탈 많을 그의 전략 보따리 1탄에 대해 담백하게 짚어주셨네요. 잘 읽고 잡니다.
21/11/12 10:43
사드 언급 진짜 영리하네요.
실제로 이재명은 사드 배치 반대한다는 뜻을 중국 언론 CCTV의 인터뷰에서 밝혔죠. 저는 이때 이 사람이 본인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선 나라에 해를 끼쳐도 상관 없이 행동할 사람이라는걸 느꼈습니다.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17/03/163262/
21/11/12 11:27
이준석이 똑똑하군요. 국정원 운운하며 분기탱천하는 사람들은 윤을 안 찍을 거고 민주당 댓글 공작을 부각시켜 지지층에게 어필하는 것이니
21/11/12 14:25
국정원 꺼내봤자 이명박근혜는 급식 먹고 있고 드루킹 최대 수혜자는 지금 대통령이죠. 지금은 불가능하지만 국민정서측면에서는 문씨가 어떤 방식이든 최종적으로 책임을 져야 풀리는 사항이니 야권이 딜교하기 좋은 환경이죠. 여러모로 야권이 선거하기 좋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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