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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4 14:25
김정은 바보 굳이 북한소행이라고 감추려고 노력할 필요 없는데
남한에 어떻게든 북한 소행 아니라고 해 줄 사람 넘치고 넘치는데
21/10/24 17:56
걔들도 뭐라도 얘기할 명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북한은 자기들이 자랑할 건 자랑하는데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이 한 게 아니다" 식의 얘기가 많이 돌아다니거든요. 아니 북에서 그렇다고 하면 다 믿을건가? 걔들이 그렇게 일관성이 있었나? 그럼 칼기는? 하면 아 그럼 북한이 왜 부인하는데? 라고 역질문도 하고요 엌 크크 그걸 어케알음
21/10/24 14:33
북한이 어떤 저게 공적이 되어야하는데 한국에서 자침론이니 뭐니 크게 일어나서 공적이 안되어버리자 더 큰걸 준비하죠. 연평도.
21/10/24 15:41
내용이 세세하긴 하도, 정확한 신원을 알 순 없기에 의심이 가기는 합니다. 그래도 나름 정황이나 이유를 나름대로 이해해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게 사실이든 아니든 음모론의 세계에 계실 분들은 아직 계시겠죠. 얼마전까지도 이명박정부 조사라고, 뭐 어뢰 맞으면 저렇게 될 수 없다느니, 의문지점이 많다느니 하면서 온갖 핑계를 대고 안믿잖아요. 의도적으로 불신하는 분들도 계실거고...
21/10/24 17:21
천안함 사건은 2011년이 아니라 2010년인데 오타네요. 그리고 이명박정권은 애초에 개성공단 확대에 부정적이지 않았고 심지어는 북한 통과하는 한러 가스관도 적극적으로 놓으려고 했습니다만...그 모든 가능성을 날려버린게 천안함 폭침 (심지어는 폭침 이후에도 MB는 북한이 사과만 하면 개성공단 더 확대하겠다고까지 했음)이었음을 생각해본다면 남측이 기대만큼 지원을 안해서 폭침을 실행했다는것은 납득하기가 어려워요.[군공]이라는 설명도 내외에 알려져야 의미가 있는 것인데 그렇다면 천안함 사건 자체를 부인하고 감추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북한이 천안함을 폭침하고도 부인하는 것이 다른 내부사정이라고 확신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천안함 폭침의 동기와 그 과정에 인민들에게 절대 공개할 수가 없는 추잡한 내막 - 백두혈통간 내부 권력 다툼이나 남북 관계 악화로 이익을 얻는 중국 군부 세력 같은 외세와의 결탁, 혹은 둘다 - 이 있기 때문일것 같네요.
21/10/24 18:00
저 때 많은 댓글을 보고 쓰기도 하면서 느낀 거는
반드시 북한소행만은 아니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초반에 정보가 없을 때는 이해할 수 있었는데 정황과 증거, 인양까지 하면서 파괴면도 봤지만 그들이 인정하는 건 볼 수 없었습니다
21/10/24 19:09
서로 상반되는 정황과 증거속에서 서로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고 믿는 거죠
반드시 북한소행이어야 한다는 사람과 반드시 북한소행만은 아니어야 하는 사람은 사실 비슷한 사람입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없던 북한개입도 만들어내고 멀쩡한 사람도 간첩으로 만들고 심지어 북한에 돈주고 선거용으로 북풍요청도 하던 당에 뿌리를 둔 그당이 관련한 의심을 받는건 자기 업보죠. 군도 마찬가지인데 뭔일만 생기면 자리보전하려고 증거인멸하고 허위증거 만들어내는게 일상인곳이었죠. 우연에 우연에 우연에 우연으로 마침 핵심자료만 없습니다.. 결국 천암함에 음모론이 판치게 만든건 그당시 정부.군의 책임이 상당부분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죠.
21/10/24 19:39
딱히 저 때 반드시 북한이여야된다는 사람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상반된 증거에 다른의견은 이해합니다만 결국 정황이 드러나도 끝까지 인정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업보로 말하자면 북한의 업보가 더 많지 않을까요?
21/10/24 20:38
글쎄요 제기억엔 매우 많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정황이 들어났다는게 무슨말씀인지 모르겠지만 굳이 그당시 정황만 따지자면 북한이 그런짓을 할 정황은 그다지 없었습니다. 물론 그나라는 미친나라라 아무때나 이상한짓을 해서 정황이 있고 없고는 그다지 중오하진 않지만 합리적 정황으론 그럴 당위성이 없던 시절이었죠
21/10/25 07:44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반대의 경우도 동일했을 겁니다.
사람은 믿고 싶은것만 믿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사람이라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21/10/24 18:13
주성하 기자가 천안함 관련해서는 정말 끈질기게 파죠. 남한 출신 언론인들은 이제 거의 안다루는 주제인데... 탈북언론인과 유명인 중에 신뢰도가 최상위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NL단체에서는 거의 공적 1호인 것 같더군요.
21/10/24 20:25
당시 천안함 문제로 양 진영이 첨예하게 갈린 이유는 세월호랑 성질이 흡사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건 발생 후 지방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죠. 꼭 그런 선거 앞두고 터지는 사건들은 각 진영 결집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죠. 제가 그 당시 기억하기로는 천안함 사건 터졌을 때 이명박 정부와 보수 신문사 매체들의 초반 논조는 빠르게 묻고 갈려는 모양새였다는겁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선일보의 전설의 인간 어뢰 1면 등이 나오면서 보수 진영의 지방 선거 북풍 전략이 수립되었고 이미 06년 지선 대패로 위기에 차있던 야측에서 보수 정권이 또 북풍으로 쉽게 정치한다며 반발하면서 수 많은 음모론이 나오고 결국 진영 대결로 격화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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