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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8 16:40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으나 사실 지금같은 방식으로 집값이 급등하면 좋은건 다주택 부동산 투기꾼들하고 정부밖에 없죠. 심지어 부동산투자자들조차도 세금때문에 짜증나고 정부는 지지율 떨어지니 도대체 누굴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네요. 유튜브에서 부동산 업자들이 무슨 자기들이 오마하의 현자인양 구는 모습 보는 것도 솔직히 짜증나고요.
21/10/18 16:47
사실 그래서 지금 진짜 좋은건 정부밖에 없는데 그 덕택에 정권 넘겨주게 생겼으니 진짜로 도대체 뭐때문에 저런 정책을 썼나 싶습니다 정권 바뀌면 문재인 본인은 그냥 날아갈테니 문재인 주변 관료들 노후 대책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아니면 이념의 힘이 진짜로 대단한 거라든가요
21/10/18 16:59
정부정책이 참여연대 정책보다는 순한맛인 걸 감안하면 단체로 현실에 대한 잘못된 이해(이런 걸 이념이라고 하면 이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가 아닐까 싶습니다.
21/10/18 16:41
사실 이게 맞죠.
넌 집값 올라서 좋지 않냐고 하는데 1주택자는 사실 전혀 상관없습니다. 지금 분위기에서 올랐다고 좋다고 팔고 전세로 가는 정신나간 사람도 없을테고, 본문처럼 결국 다같이 올라서 내집보다 좋은 집으로 가려면 갭이 더 커져버렸죠. 당연히 전세입자 보다야 맘이 편하지만, 그거야 어느 시대에나 내집이 전세집보다 편하지 않은 시절이 있었나요 뭐.. 2주택자는 양도소득세로 다 챙겨먹으면 그만이고... 생각할 수록 정말 짜증나는 정부네요.
21/10/18 16:41
장기적으로 봤을때 상승은 어쩔수 없는 현상이라고 치면 이걸 연착시키면서 조금씩 올리는게 바람직하다 보는데 ...
이건 뭐 본문대로 실사용 자가주택자들까지 피해를 입히는 아주 대단한 상황이죠.
21/10/18 16:41
실제로 실주거 목적 1주택자들은 팔 의향이 1도 없는데 재산세에 종부세가 자꾸 올라가죠.
무주택자들은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는데 생각해보면 무주택자들이 영끌해서 빚으로 샀는데 세금이 계속 올라가는 겁니다
21/10/18 16:44
정확히는 안오르는게 아니라 조금씩 오르는게 좋은거죠. 1주택자 입장에서는 말입니다.
집값이 고정되어 있으면 취등록세와 이사비용 때문에 조금씩의 손해가 어쩔 수 없이 나오거든요. 이 정도의 손해비용 정도는 보상받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기 때문에 그 정도는 올라야 좋다고 생각할 겁니다.
21/10/18 16:46
본문이 정확하기는 한데 집사려고 돈 모으고 있던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1주택자의 푸념도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어서 말조심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21/10/18 16:54
1주택자 입장에서는 공감이 되는 말인데, 무주택자였었던 입장에서는 배 부른 소리인 것도 맞고 그렇죠. 많은 사람들이 불편한 상황이긴 합니다.
21/10/18 16:55
백번 공감합니다. 상급지로 한번 가보려 알아봤는데 갭도 너무 커졌고, 대출, 심지어 신용대출도 주택구매는 못한다고 해버리니 답답하더군요. 참 기분이 뭐 같습니다.
21/10/18 17:00
정말 그런게. 다들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최종테크가 아니라서..꼭 강남까지는 아니더라도
4년전만해도 여기서 살다가 돈도 모으고 대출 적당히껴서 학군 조금 좋은데 가거나 조금 더 최근에 지어진 넓은 평수로 가야지? 이런게 됐거든요. 근데 지금은 택도 없어요.. 동일 퍼센트로 올랐다고 쳐도 10억짜리 집이 20억이 된 상황이라.. 재산세만 더 내고 있고. 돈벌었어! 기분좋아가 아니라 아 진짜 그때 안샀으면 x됐겠네 그나마 살았네. 이사가긴 어딜가. 상황인거죠.
21/10/18 17:08
실거주 1주택자가 양도세 비과세 혜택 받고 갈아타기로 이사 한번 가는데도 세금+복비도 증발하는 금액이 수천에서 억 단위도 찍더라구요. 전부 꼼짝 말고 지금 사는 그 자리를 지켜! 라는 느낌이긴 합니다. 이 시점에 이사하는 분들은 집값 빼고 그냥 허공에 태우는 비용만도 엄청나죠.
21/10/18 17:02
유주택자 중에서도 자산이 아주 넘치는 일부만 집값 상승의 혜택을 보는 것처럼,
반대로 무주택자라고 해도 주택 장만이 머지 않았던 일부라면 모를까 모두가 집값 상승으로 손해를 보는게 아니고, 유주택자가 세금 증가 등 손해를 보는 만큼 이득을 보는 무주택자들도 있는 걸로.. 돈이 아예 없고 보조금에 의존해서 사는 사람들도 대개 집값 상승을 더 싫어하기는 하지만서도 사실 이런 사람이 서울 아파트 집값상승을 성토하는거는 큰 의미가 있는 소린가 싶어요.. 직접세 사실상 안내는 사람이 '내가 낸 세금' 어쩌고 하면 말이 안맞는 거처럼..
21/10/18 19:22
저는 그렇게 안보는게 집값이 오른다는건 자가보유층의 자산이 증가하는거고 이건 빈부격차가 커진다는 뜻이죠 인플레로 인해 화폐가치가 계속 떨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득을 보는게 아니라 손해를 보고있다고 생각되네요
21/10/18 17:04
본문 쓰신대로 정말로 집을 사는(live) 할 목적으로 생각하는 실거주 1주택자는 집값이 천천히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오르는거 말고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폭등해서 재산세, 종부세 폭탄 맞으면 정권에 대한 적개심이 극도로 치솟죠. 30년 살아온 집에 매년 그랜저 한대씩 내야 할 상황이 곧 보이면 '그럼 집 팔고 이사가면 되잖아?'라는 말을 하는 주변인들 죽빵을 날려버리고 싶어집니다. 집을 사는(buy) 목적으로 보는 (말은 안그러지만 행동하는 걸 보면 100%) 현 정부 인사들이나 좋아할 상황이죠.
21/10/18 17:09
예를들자면 4-5년전엔 금관구 살다가 뭐 이제 월급도 좀 올랐고 맞벌이로 돈 좀 모았으니.
마포 공덕 2014년식으로 넘어갈만했단말이죠. 강남 한남은 애초에 꿈을 꾸진 않았어요. 지금은 못갑니다. 양도세 내고 파는순간 더 외곽으로만 갈 수 있어요.
21/10/18 17:38
하락초반엔 자기들의 임대차3법과 입법규제가 드디어 효과를 발휘한다.
하락 중후반엔 하우스푸어에 대처하지 못하는 무능한 정권탓하겠죠 뭐.
21/10/19 01:50
집값이 쭉 내려가면 영끌한 사람들이 곡소리 내면서 정부를 성토할 거라 여야 지지자를 막론하고 민주당 시절이 좋았다는 소리가 나올 겁니다.
21/10/18 17:13
맞습니다. 내집만 올라야 이득인 거지, 모든 집이 다 오르면 이득이 없죠. 저의 경우는 2년 전 2억 7천에 산 아파트가 4억 5천으로 오르긴 했는데, 그때 알아봤던 다른 아파트들은 지금 죄다 5억을 훌쩍 넘어가고, 심지어 6억을 넘는 아파트도 있어서, 앉아서 돈 까먹은 기분만 듭니다.
21/10/18 17:25
대부분 지금 집보다 더 좋은집에서 살기를 원할텐데, 더 좋은집은 지금집보다 비싸니까요..
근데 우리집 오른거보다 더 좋은집은 더 비싸서 더 많이 올랐습니다. 더 좋은집 사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21/10/18 17:35
무주택자에 비해 큰 손해가 없고
일단 주거안정이 되어서 다행인거지 좋을리가... 지금 사는 곳이 최종테크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을텐데 졸지에 지금 동네에서 평생 뼈를 묻게 생김
21/10/18 17:39
1주택은 무조건 구입하라고 하는 이유가 자산 증식의 이유는 둘째치고
벼락거지 되지 말라고 그러는게 더 크죠 본문처럼 결국 1주택자들은 내가 오르면 다른곳도 오르니 옮겨갈때 상급지로 가기 더 힘들어집니다. 다만 1주택이라도 없으면 자신은 점점 밀려나서 아래로 내려갈 수 밖에 없는 구조죠 1주택 있음 최소한 현상유지라도 가능하니 주거안정성은 확보됩니다. 그래서 이제 자녀는 반강제로 1자녀가 강요될겁니다. 최소한 자신이 죽을 때 자식에게 집이라도 물려주고 가야 자식이 서울에서 살 수 있지 아니면 못사는 구조가 되어버렸으니까요 뭐 애초에 능력이 특출나서 부모도움 없이 혼자서 잘 사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특이케이스니 제외해야겠죠
21/10/18 17:48
딱 제 생각이네요
돈 벌어서 더 좋은 곳으로 가고 싶은데 갭은 더 벌어졌고, 실거주만 하는데 세금만 더 늘어났어요. 무주택자들이 집값 올라서 좋겠다? 라고 비꼬듯 얘기하는데 뭐가 좋아보이는건지.. 참..
21/10/18 17:51
양도세/취득세에 대출규제까지... 1주택자도 다른 주택으로 갈아타는 게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웬만하면 그냥 계속 살아야 하는데... 못 갈아타게 가둬놓고 이번엔 재산세/종부세를 때리는 거죠.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1주택자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바라지 않습니다.
21/10/18 18:20
크크크 이거리얼입니다
1주택자 집값올라도 지금처럼 오르면 세금만 오르고 이사도 못가서 싫다니까 더 좋은 집만 보니 그런거 아니냐, 팔고 싼 집으로 이사가면 남는거 아니냐, 하다못해 그 집으로 이전보다 대출 많이 받을 수 있으니 이득 아니냐 하던데.. 어이가 없더군요 크크크
21/10/18 18:26
지금은 1주택자보다 더 힘든게 무주택자인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10%고 20%고 갑자기 미친 정책 꺼내와서 대다수 사람들 손해보게 만든 사람들을 탓하는 데 갑자기 너는 나보다 덜 손해봤잖아라고 하면 [아.. 나는 그래도 덜 손해봤구나.. 다행이다..] 해야하는건지 개인적으론 잘 모르겠네요.. 이런게 갈라치기인가요? 크크크
21/10/18 18:36
미친 부동산 정책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이 함께 피해를 보고 있는데 너는 그래도 나보단 형편이 나으니까 그 입 좀 닫아줄래?라는 말이 쉽게 나올 수 있는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다른건 뭐 그러려니 하더라도 팔고 더 싼 집 이사가면 되잖아는 너무 나간게 아닌가 싶네요. 내 일 아니라 그런건지.. 주거를 직장이고 학교고 이런거 상관없이 그냥 집값만 보고 집값만 생각하는 건지.. 물론 지금 무주택자들은 그런거 챙길 여유도 없겠지만요. 정권이 원하는대로 갈라치기 되는 느낌이라 어이가 없었더랬습니다.
21/10/18 20:58
그만큼 답답하다 생각하시죠. 둘이 싸울 문제는 아닌거같아요. 동 나이대 두 명이 있다하면, 1주택자가 기존주택 털고 무주택자 월세/전세로 포지션으로 전환한다 생각하면 쭉 무주택이였던거 대비 훨 남는건 맞으니...
21/10/19 10:27
1주택자들 징징거린다고 까는 사람들 대다수는 부동산으로 불만이 있는 사람들일테고, 대다수가 정부를 까는 포지션이죠.
물론 무주택자인데도 굳건한 정부 지지자들도 있긴 하지만 그분들은 딱히 1주택자를 까진 않으니까요. 다주택자들을 까죠.
21/10/19 03:44
피지알은 양반입니다.
클리앙도 자주가는 편이었는데, 어느분이 집값 올라서 종부세 걱정된다고 글 올렸다가, '그 세금 낼 돈도 없으면 그 가격대 집 팔아라,' '그정도 올랐음 세금 내야하는거 아님' 으로 다구리 당하는거 보고 충격먹고 발길 끊었습니다. 본인이 지지하는 세력이면 무슨 짓이든 용인하는 거야말로 적폐라고 생각합니다.
21/10/18 18:02
정부빼고 이득인자가 없는 미친 부동산 정책...
사무실에 대가리깨져도 현정부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데 "문재인은 지금 너무 잘하고 훌륭한 대통령이고, 현 정책들이 후에 재평가 되서 문재인은 재평가 될꺼다" 이러는데 진짜로 대가리를 깨버리고 싶었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무주택자, 본인의 자식은 아들 하나인 상황인데도 얼마나 종교적인 신념이 있어야 저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21/10/19 11:18
저도 팀장님이 무주택자인데 민주당을 아직까지 지지하는거 보고 참...무슨 생각인지 싶더라구요.
근데 부동산 삽질 점점 커지면서 정치얘기가 많이 줄어든거보면 생각이 바뀌어 가는것 같기도 해요 크크크 민주당 얘기는 안하고 국힘당 욕하는 얘기는 가끔씩 함...
21/10/18 19:50
서울은 모르겠지만 수도권같은경우는 무주택 포지션이 나쁘진않습니다. 물론 2019년이전에 산게 베스트지만 어떠한 이유에서든 그걸 못하신분들이니 초조해봐야 시간이 되돌아오진 않잖아요. 오히려 입지가 안좋은 아파트 1채 있는 1주택자보다 오히려 무주택자가 나을수도 있는건 역시나 청약물량때문입니다. 청약은 젊을땐 안되지만 40대중반쯤되면 왠만한 곳은 됩니다. 특히 경기도요. 어차피 요새 30대남성중 52%가 미혼인마당에 30대후반에 결혼해서 애 학교갈때쯤되면 저절로 청약점수가 애한명이면 64점, 애둘이면 69점을 찍을테구요. 과천지정타가 68점이있었지만 분양가 7억에 시세 17억이라 점수가 높았지 분양가가 아예 10억이 넘어가면 점수가 높지도 않습니다. 맞벌이 소득이 1억이상 있는 무주택자라면 한번에 상급지로 뛰어가면됩니다. 18-20억짜리 아파트도 보통 평균분양가는 10억내외인 경우가 많은데 지금이야 대출을 조금 잠갔지만 보통 분양가의 50%만 있으면 되거든요. 30대에 5-6억짜리 아파트사서 3-4억시세차익보는것도 좋지만 대신 그 아파트에 계속 묶여있어야하는데 40대때 청약에 성공하면 청약계약금, 중도금의 가치는 X4의 버프를 받으니 나쁘지않다고 봐요. 분상제가 있는한 집값이 오르면 시세차익이 더 붙고 집값이 떨어지면 분양가도 떨어질테구요. 무엇보다 갈아타기 할 이유가 없죠. 무주택자에서 한번에 상급지에 도달했으니 말이죠. 20억이상구간에서는 다른 유주택자들처럼 임장도하고 공부도 해야겠죠. 아니면 20억내외에서 만족하시던가요. 집값이 지금처럼 고가로 유지되면 갈아타기가 어려우니 아예 처음부터 좋은곳을 분양받는걸 노리시는게 그동안의 인고를 보상받는것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걱정도 덜겁니다. 이제와서 집으로 돈벌겠다고 2-3억짜리 사서 5-6억 키맞추기노리는건 소탐대실같아요. 그럼 5억에서 계속 갈아타야되는데 쉽지않죠. 거래세도 무시못하거든요. 냉정하게 말해서 지금 무주택자분들은 이미늦었으나 인생에는 반드시 기회가 여러번 오긴합니다. 무주택분들에게는 2020년대후반 아파트 공급량이 많아지는 그때가 어찌보면 새로운 기회가 아닐까합니다. 물론 그때까지의 시간을 잘 준비해야겠죠.
21/10/18 20:16
1주택자 입장에서 현상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은
어차피 집값이 오르던 내리던 이미 차이가 없던 부분인거라 딱히 나아진 게 없는거고 본문처럼 상향심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나은 곳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따라잡아야하는 격차가 더 벌어지기만 한 것이니 좋은 소리가 나올리가 없는 게 맞죠 다만 좋아진건 혹여 뜻하지 않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거나 기타의 사유로 주거의 하향을 선택했을대 손에 쥘 수 있는 보험 연금의 역할로서 그 액수가 높아졌으니 그런 부분은 확실히 든든해진건데.. 집값 폭등으로 상승여력을 상실한 건 똑같고 이후 다가올 전월세난으로 현상유지도 벅차게 생긴 무주택자입장에서는 그런 보험 연금이 있다는 것만 해도 1주택자들이 부러울 수밖에 없죠..
21/10/18 21:03
그러다가 은퇴하고 재산세 부담이 심해지면 어떻게든 팔아서 이사를 가게됩니다
상급지, 하급지로 임의로 나누어본다면 재산세 부담이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덜한 하급지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문제는 하급지는 무주택자가 처음으로 집을 마련해서 유주택자가 되는 곳이 될겁니다 이사온 사람과 처음으로 집 마련하려는 사람이 충돌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수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아무래도 이사온 사람이 대출이 없다는 가정하에 본다면 대출을 해야 하는 무주택자보다 유리합니다 무주택자가 집을 마련할 기회를 하급지로 이사온 사람에게 빼앗기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될겁니다 원치 않는 이사와 원치 않는 내집 마련 기회의 무산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이 가져올 그림입니다 그런데도 갈라치기로 서로 욕하게 하고, 주택이 있는 사람은 돈이 있는 사람이니 적폐다 이런 분위기 만들고 있습니다 고생해서 집을 마련한 내 부모님이, 다른 분들의 부모님이 왜 적폐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21/10/18 21:01
서울 집 팔고 땅값 싼 곳으로 내려가서 살거 아닌 이상 이득보는게 없긴 하죠 서울에서 서울 이동하면 오히려 손해고 재산세로 인한 세금은 더 내니깐 사실상 세금만 더 내는 상황 크크
21/10/18 23:13
당연하죠. 저도 1주택자인데 그냥 중립포지션일뿐이에요. 얼마전 같은 1주택자인 직장 동기랑 얘기한적 있었는데, 결론은 “내집포함 다같이 반토막났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30평대 가는게 꿈인데 지금은 노동소득으론 답이 없거든요. 일정한 소득이 있는 이상 집값이 다같이 내려가는게 좋죠
21/10/18 23:48
저도 1주택자지만 오르는데 싫긴요. 다같이 오른다지만 지금 상황에서 현상유지만 해도 무주택자에 비하면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전국 주택이 다 똑같은 비율로 집값 오르는 것도 아니고 어느 지역은 더 오르고 어느 지역은 덜 오르니까 주식처럼 내 지역에 호재가 더 많아서 더 많이 올랐을 수도 있고+
21/10/19 01:04
왜 싫죠 유주택자들끼리는 차이가 없고 세금만 늘어날지라도 무주택자들하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자산격차가 매일 늘어나고 있는데
21/10/20 09:59
사람이란게 나보다 상황이 나은 사람과 비교하고 나은 상황이 되기를 바라지 나보다 힘든 사람들과 비교하며 안도하기는 쉽지 않죠..
그리고 언젠가 경제력이 사라졌을 때 내 인생에 가장 큰 경제적 결과물에서 밀려나게 되는 게 견디기 힘들죠..
21/10/19 02:32
부모님 두분 다 은퇴하셔서 소득이 별로고, 집하나 남기고 살고 계시는데 재산세 부담이 커지니, 저한테까지도 부담이 되더라구요.
21/10/19 06:57
자산계급 고착화란 측면에선 딱히 좋을 이유가 없죠 자기 향상심도 같이 꺾이는 건데 무주택자보단 상황이 낫지만 그냥 그나마 낫다는거지 남이 망한다 해서 정책만족도가 올라가나요 무주택자 중에 재수없는 직장상사가 있다 하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21/10/19 07:02
이거도 인간의 욕망이 반영된 결과죠.
좀더 상급지로 갈아타고 싶은 사람은 벌어지는 격차에 짜증나고 갈아탈 욕심이 없는사람도 상급지의 미친듯한 상승폭에 질투나죠. 인간의 본성을 표로밖에 안본 이 정부가 대단한거고.
21/10/19 10:05
자가 보유자들은 집값은 오르는게 싫지만 자기 집값은 올랐으면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너무 당연한 결과인데 이상한게 아닙니다 이건 5년전 10년전에 조사했어도 별 차이 없을껄요
21/10/19 15:39
자산은 상대적이라 일단 집이 있다면 승리자긴 합니다..
다만 1주택자의 불만도 당연하겠죠. 애초에 사람은 자기 밑을 보지 않으니까요.
21/10/19 23:02
근데 1주택자라도 집값 상승이 싫은 이유가 뭐죠??? 세금 많이 나가서 싫다면 집값 떨어지면 세금 덜내서 좋으신건가??
.보유한 자산이 1억 2억씩 오르는데 세금 조금 더 낸다고 싫다라는게 솔직히 배부른 소리 맞죠. 어차피 1주택자라 주변 집값 올라서 별차이 없다는데 그럼 집값 떨어져서 주변 집값도 떨어지면 갭이 줄어서 더 좋아하실분 아무도 없지 않나요
21/10/20 12:35
9억미만에서의 상승은 크지 않은데, 10억집이 20억으로 되면 공시지가가 9억을 넘길가능성이 크면서 종부세가 천만원가까이 매년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거의 월100정도의 추가 지출이 생기는데, 은퇴를 했거나 소득이 받쳐주지 않을경우 강제로 집을 팔고 이사를 가야할수도 있으니까요.
당연히 말씀하신것처럼 1~2억오르면 큰문제가 없는데, 실상은 그 이상 오르면서 1주택자는 거주지 이동의 자유가 묶여버렸습니다.살다보면 직장의 이동, 아이학교문제등 이사를 가야할경우가 많은데 그런 부분이 막힌채 세금만 늘어났죠. 물론, 무주택자보다야 집을 사놔서 다행이다지만, 이게 아싸 신난다가 아니라 사놔서 일단은 다행이다정도 입니다. 무주택자입장에서는 그 모습이 맘에 안들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1주택자의 불만을 표출하면 안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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