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30 17:48:48
Name Lovesick Girls
Subject [일반] 지하주차장 테러 민사소송 합의 하였습니다.
올해 1월에 사고 당한 후 3월에 테러 당하고
6월에 민사소송걸었던 지하주차장 테러 소송..
오늘 합의로 종결시켰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은 마무리 됐지만
보험회사에 구상권 청구한 건은 피고가 알아서 보상하겠죠.

오늘이 조정기일이었고 법원 조정실에서 조정위원장님의
진행하에 합의를 보았네요.
저는 수리비 및 렌트비 320만원에 2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였습니다.
위원장님은 수리비 및 렌트비는 무조건 받아야 하는거고
위자료만 조정 가능하겠냐고 하기에
저도 다 받을생각 없지만 소송비용과 이자는 받아야 겠다고
하였습니다.
위원장님도 양보해줘서 고맙다고 피고가 합의 거부를 해도
자신이 강제적으로 청구 가능하니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나가고 피고가 들어가서 면담을 하는데…
가해자가 말이 더 많네요..

피고는 여기서 합의 안되면 걸려있는 형사건 벌금도 물어야하고 저도 합의 안되면 신용정보회사에 넘기고 부동산 압류든
뭐든 법이 허용하는선에서 조치할라고 했으나
어쨌든 원만하게(?)합의를 보았네요.

형사건 취하해줄 용의가 있느냐고 물어보길래
합의금 입금되면 바로 취하해 주겠다고 하니..
피고는 누가 떼어먹을꺼 갔냐.. 나 그런사람 아니다. 라길래
그걸 내가 어떻게 믿냐. 나는 합의금 안주면 취하 생각 없다고
하였고
위원장님도 원고말이 당연한건데 무슨소리냐 거들어 주어서
피고는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위원장님이 오신김에 여기서 입금하고 재판끝나면 민원실에서
고소취하하여 오늘 끝내라고 하여 일사천리로 돈 받았네요.

마지막으로 법정에 들어갔고 판사님의 합의 판결로 사건은 종결 되었습니다.

잠시 5분정도 피고랑 같이 얘기를 했는데..
60대 특유의 잘못은 했지만 자존심은 안 굽히면서 다른사람
탓을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자기 와이프도 모른다나…. 자신은 내얼굴 기억못한다나…
민원실들려서 고소취하해줬구요..제가 할일은 다 끝난거 같습니다.

이정도면 인실X는 실현한거 같네요.
차도 잘고쳐서 잘타고 다니고 피해금액도 다 받았고..
그러게 검찰에서 합의할때 합의해주면 편한걸..

그래도 주위에서 몸조심하라고 하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velinus
21/09/30 17:50
수정 아이콘
그동안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21/09/30 17:51
수정 아이콘
평생을 그렇게 살았으니 굽힐줄도 모르는거겠죠. 몸 성히 해결하셔서 다행입니다.
Janzisuka
21/09/30 17:51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어용
티라노
21/09/30 17:54
수정 아이콘
위자료 200만원에 소송비용과 이자가 포함된것일까요? 법원 들락날락거리고 고생한 비용도 받으신거라면 좋겠네요.
미국처럼 위자료 팡팡 맞아봐야 저런짓을 안할텐데...고생하셨습니다.
Lovesick Girls
21/09/30 17:57
수정 아이콘
위자료는 안받은거구요. 수리비와 소송비용 그리고 연15%계산한금액을 받았습니다. 위원장님은 너무 쎄게나가면 피고가 어떤행동을 할지 모르니 위자료 부분만 양보해줬으면 한다해서 저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감사합니다.
21/09/30 18:02
수정 아이콘
하긴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너무 몰아붙이면 또 무슨 뒤가 없는 짓을 할지 모르는 사람 같으니까요

잘 해결하신 것 같습니다
빠독이
21/09/30 17:55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끝까지 글 다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거 결말 모르면 나중에 생각났을 때 똥 싸다 만 기분이라서요.
Cafe_Seokguram
21/09/30 17:55
수정 아이콘
이것이 정의구현! 이것이 최상의 엔딩 같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그 고생만큼의 보상을 충분히 받으셨기를 바랄 뿐입니다...

상대가 60대면...그나마 좀 안심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21/09/30 17:55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깃털달린뱀
21/09/30 17:56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첫 글 본지가 벌써 몇 개월이 훌쩍 지났는데 합의까지 해서야 이제 겨우 끝난 게 참 힘드셨겠어요. 위자료를 받아도 고생하신 거 생각하면 사실 저것도 좀 그렇긴 하죠.
그래도 골치아픈 일은 끝났고, 가해자도 금융치료 확실히 당했으니 똑같은 일을 저지를 리는 없어서 다행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하영이
21/09/30 17:58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드릴 수 있는게 추천밖에 없네요.
녹용젤리
21/09/30 17:59
수정 아이콘
그동안 고생많으셧습니다.
진짜 돈 얼마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 너무 신경쓰게 만드는게 더 힘든거죠.

그래도 이정도면 꽤 사이다 엔딩 같습니다.
이제 좀 쉬셔요.
대박났네
21/09/30 18:01
수정 아이콘
와우 고생하셨네요 잘 마무리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살려야한다
21/09/30 18:04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꼬마산적
21/09/30 18:04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이제서야 마무리가 와!!
아니 언제적 일인데
고생 많으셧겟네요
제랄드
21/09/30 18:06
수정 아이콘
저도 사업하다가 내용증명 + 녹취록을 시작으로 재판은 물론 압류 딱지 붙이기, 피고소인 재산 매각 등의 과정을 겪여본 입장에서 안 해본 사람은 그 스트레스 짐작도 못할 겁니다. 이래서 내가 아이폰을 못 쓴다니깐...
수고하셨습니다.
VictoryFood
21/09/30 18:07
수정 아이콘
와 무려 9개월에 걸친 대장정이네요.
액수가 좀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하실만한 결과라 다행입니다.
21/09/30 18:08
수정 아이콘
와 그래도 사이다 결말 다행이네요
몸조심 또 몸조심 하세요!!!
Dr. ShuRA
21/09/30 18:16
수정 아이콘
어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1/09/30 18:20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나같으면 벌써 포기하고 화병 났을거 같은데요
코우사카 호노카
21/09/30 18:33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잘 마무리되어서 다행이네요.
아이셔 
21/09/30 18:34
수정 아이콘
그동안 신경 많이 쓰이셨을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티모대위
21/09/30 18:35
수정 아이콘
오랜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금전적 보상이 어느정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적정선에서 잘 처리하셨네요.
앞으로는 행운이 함께하시길 빌어봅니다
호머심슨
21/09/30 18:35
수정 아이콘
초쳐서 죄송하지만 저런 싸이코는 앙심품을텐데
피해망상
21/09/30 18:43
수정 아이콘
무기가 아니더라도 호신용품은 들고 다니세요.
21/09/30 18:45
수정 아이콘
저도 2차전의 시작일거라 생각이됩니다,,,
나른한오후
21/09/30 18:4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이겨도 돈 못받는경우가 수두룩한데 잘 처리되어서 다행입니다!
어제내린비
21/09/30 18:4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건을 벗어나게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21/09/30 18:47
수정 아이콘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할매순대국
21/09/30 18:53
수정 아이콘
므찌십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이과감성
21/09/30 18:57
수정 아이콘
후기 감사합니다
예익의유스티아
21/09/30 19:10
수정 아이콘
긴 여정이었네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서쪽으로가자
21/09/30 19:1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Eyelight
21/09/30 19:19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정말로
저정도 깽판을 쳐도 520만원이면 덮을수가 있군요. 저는 상대방이 행동에 대해 싼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합니다만 당한 입장에서 마무리를 지은것만으로 축하드릴 일입니다. 나쁘고 불쾌한 생각을 할수록 스스로를 갉아먹게 마련이죠.
다리기
21/09/30 19:21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울리는 말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잘 마무리 되었다니 축하드립니다.
21/09/30 19:26
수정 아이콘
와...올만에 댓글 다네요.
눈팅하면서 지금까지 경과를 쭉 봐왔었는데요.
단순히 사이다썰이라 시원하다기보다는
귀찮고 어려운 소송 과정과 괜히 이상한 사람 건든 게 아닐까 하는 찝찝함을 이겨내시고
소신대로 하신데서 느껴지는게 많네요.
고생많으셨어요.
熙煜㷂樂
21/09/30 19:28
수정 아이콘
그동안 겪으신 피해에 비하면 합의금이 부족한 거 같아서 아쉽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1/09/30 19:30
수정 아이콘
욕보셨어요.
21/09/30 19:33
수정 아이콘
얼음 사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이라 다행이네요
RookieKid
21/09/30 19:40
수정 아이콘
장장 8~9개월에 걸친 똥 탈출기.... 욕보셨습니다....
얼마나 행복하시려고 이렇게 큰 똥이 온걸까요!
행복한 글도 나중에 꼭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21/09/30 19:42
수정 아이콘
진짜 오랜기간 고생하셨네요
힘든거만큼 좋은일 생기시길 바랄게요
21/09/30 20:04
수정 아이콘
아이고... 첫 글 올라온 지가 꽤 되었는데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액땜 크게 하셨으니 곧 복도 크게 오실거에요.
21/09/30 20:38
수정 아이콘
계속 지켜봐왔는데 드디어 끝내셨군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21/09/30 21:10
수정 아이콘
드디어 끝이 았네요. 너무 고생했고 수고하셨습니다. 아마 lovesick님의 행보가 후에 비슷한 일을 겪으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코와소
21/09/30 21:15
수정 아이콘
뭔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고생하섰습니다
조지아캔커피
21/09/30 21:22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위원장님앞에서도 아직도(...) 저러는거보니
4방향 블랙박스 카메라 다시고 주차도 가급적 cctv 있는곳에 하셔야겠네요...

'문명인들은 예의 없는 말을 해도 머리가 쪼개지지 않기 때문에 야만인보다 더 무례하다'
라는 짤이 생각나네요 어휴
말다했죠
21/09/30 21:55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20060828
21/09/30 23:26
수정 아이콘
아이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21/09/30 23:34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아스날
21/10/01 08:15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573 [일반] 지하주차장 테러 민사소송 합의 하였습니다. [50] Lovesick Girls15398 21/09/30 15398 89
93572 [일반] 일본에서 느끼는 문화 - OTT,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 [25] 체온11829 21/09/30 11829 3
93571 [정치] 전세대출 규제 앞두고…은행들 잇단 한도 축소 [35] Leeka12256 21/09/30 12256 0
93570 [정치] 중국과 호주의 고래싸움에 등이 터져버린 새우 한 마리 [42] 나주꿀13208 21/09/30 13208 0
93569 [정치] 檢압색 들이닥치자 휴대폰 창밖 던진 유동규 (+병원에서 체포됨) [88] 덴드로븀24020 21/09/30 24020 0
93567 [일반] 꿈에서 울다. [10] 톨기스7407 21/09/30 7407 7
93566 [정치] 법원서 엇갈린 왕릉 앞 아파트 운명…“다른 2곳과 달리 경관 침해 사소해” [52] Leeka17229 21/09/30 17229 0
93564 [일반] 누군가의 죽음을 선고하는 일 [39] 오만가지12381 21/09/30 12381 62
93563 [일반] 성인 콘텐츠 볼려면 넷플릭스 볼수밖에요 [27] 비후간휴15973 21/09/30 15973 10
93561 [일반] 알파고가 말하는 한국의 난민 문제 [88] 캡틴골드18989 21/09/30 18989 58
93560 [일반] 카카오, 웹툰 작가 ‘검열’ 논란···“중국 불편하게 하지 말라” [86] 추천15856 21/09/29 15856 9
93559 [일반] 차기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는 누구인가? [45] 이그나티우스14504 21/09/29 14504 41
93558 [일반] 회사 선배의 치킨집에서 일했던 일화 [44] 어바웃타임12391 21/09/29 12391 27
93557 [일반] <007: 노 타임 투 다이> 후기 - 강 스포!! [43] aDayInTheLife10513 21/09/29 10513 3
93556 [일반] 백신 2차접종 예약일자 확인하세요 [29] 바람의바람11437 21/09/29 11437 1
93555 [일반] 일본에서 느끼는 문화를 키워드 별로 적어봤습니다. [32] 체온11756 21/09/29 11756 13
93554 [정치] 화천대유가 재밌게 흘러가네요<09.30추가>. [112] StayAway18480 21/09/29 18480 0
93553 [일반] [영화] 약스포)용과 주근깨 공주, 호소다 감독은 뭘 전하고 싶었던걸까? [27] 로각좁7620 21/09/29 7620 1
93552 [정치] 공공 임대주택의 빈집 비율은 얼마나 될까? [32] Leeka11696 21/09/29 11696 0
93551 [일반] 논의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백신패스 [132] 나주꿀15978 21/09/29 15978 1
93550 [정치] 일본 차기 총리는 기시다가 됐군요 [28] Aimyon11190 21/09/29 11190 0
93549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저건 동물일 뿐이야' (벤야민, 아도르노) [63] 아난11222 21/09/29 11222 3
93548 [일반] 잠수함은 어떻게 물 밑을 보고 다닐까? + 우리에게 핵잠이 필요한 이유중 하나 [41] 나주꿀12986 21/09/29 12986 3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