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람마다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생각은 다를 것입니다.
댓글로 다른 분들 고견 들을 수 있다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1. 서
외국어가 결코 쉽지 않지만 직장인이 되고 보니 그만큼 잘 해두면 좋은 필수템^^ 같습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고 보니 좋은 점 중 하나가 좋아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즉, 학생 때처럼 문법이나 독해를 문제집에 나오는 주어진 예문으로 정해진 시간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본인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좋아하는 내용을 공부할 수 있으면 꾸준히 하게 되는 장점도 따라오는 것 같고요.
덧붙이면,
저는 어학을 좋아합니다.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재밌어요.
특히 유럽어는 우리 말과 문장 구조가 완전히 달라서 흥미롭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같은 인간의 뇌로 이렇게 다른 사고방식이 있구나 하고요.
물론 호기심이 많은 개인적인 성향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기 때문에 오는 한계점을 인정하고 나니 좀 더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도 있습니다.
2. 본
1)
영어를 공부해보니 문학작품 보다는 과학 쪽이 짧고 명료한 문장이 쓰이는 것 같아 선호합니다.
문학작품으로 하려면 대화체로 된, 대화가 많고 진행이 빠른 현대 소설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고전으로 하겠다면 헤밍웨이 같은 문체겠죠.
가장 추천하지 않는 게 1700년 대 이전의 고전문학이나 현대 문학이어도 만연체의 작품들입니다.
같은 복문이어도 기교를 많이 부려서 과학 기사의 문장보다 해석이 모호하고 장황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2)
저는 개인적으로 생물이나 화학, 또는 지리 쪽 콘텐츠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요즘엔 거기에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엔진 등의 구동 메커니즘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영어 자료가 훨씬 분량이 많고 우리말 자료들보다 최신 것들이 많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전에는 얇은 월간 과학 잡지를 사서 보고는 했지만 요즘에는 거의 다 인터넷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받아쓰기 하거나 따라 말하며 보는 편입니다. 내용이 재밌으니 가능한 것 같습니다.
3-1)
유튜브에 개인이 만들었지만 위에 제가 적은 분야 일반 상식이 담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짧은 동영상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정비공이 자기 차고에서 차에서 분리한 엔진 실린더와 피스톤이나 변속기 기어를 따로 떼어놓고 하나씩 들고 설명하는 거죠.
동영상 올리는 계정도,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정비공 이름이 맥이면 <맥의 차고(Garage)>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기 차고에서 분리한 오토바이 변속기 기어를 들고 톱니를 움직여가며 문장이 짧고 명료한, 쉬운 영어로 말합니다.
거기에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내레이션 들어가는 엔진 내부 구동 설명 영상을 곁들이면 기본적인 상식 수준의 갖추는 걸로는 딱이라 봐요.
중학생 때 배우는 내연기관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보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의 영상들입니다.
(저는 업무에 필요해서 보는 것도 있습니다. 이 분야는 호불호 갈릴 것입니다. 예를 들다 보니 제가 보는 영어 자료를 썼어요.)
3-2)
드라마나 영화 같은 스토리를 좋아하는 경우라면 넷플릭스가 빠질 수 없겠죠.
미드나 영드 여러 장르의 재밌고 작품성 높은 최신작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오는 영어도 수준이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줄거리가 부담 없고 (잔혹하거나 하지 않으면) 재밌으면 한 작품 정해서 받아쓰기 하며 두 번 정도 보기도 합니다.
3. 결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영어공부하는 방법을 제 시선으로 적었습니다.
다른 좋은 방법 있는 분들 계시면 고견 적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것 같아서 제목에 부제로 '진리의 사바사'라고 넣었습니다.
연휴인데 재밌는 거 보면 좋겠네요. 이 추석 즐겁고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P.S. 유튜브나 넷플릭스라고 이름 직접 언급한 거 안 되는 거면 글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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