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02 13:01:02
Name 해바라기
Subject [일반] [14] PGR21이 내 인생을 바꿔주었던 일 2가지
PGR21 19년차 눈팅유저입니다.
입문 계기는 아마도 온게임넷에서 하는 G-people이라는 프로그램에 PGR이 소개되어서 들어왔던 것 같아요
19년 동안 PGR을 수없이 들어오면서 참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 인생에 영향을 준 가장 결정적인 2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서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1. 프로게이머 꿈의 끝

중학교 1~2학년 시절, 막연히 게임 (킹덤언더파이어)을 좋아하던 저는
피지알을 오고나서 프로게이머의 꿈을 본격적으로 꿉니다.
평일에는 하루 6시간 가량, 주말에는 10시간 넘게 게임을 했었죠.
당시는 커리지매치가 없던 시절이라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첫 번째였고
입단을 한 후에 연습생을 거쳐서 프로게이머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 프로게이머가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소규모, 중규모 대회에서 번번히 떨어지기를 1년,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기에 프로게이머를 더 꿈꿀지 말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러다가 PGR21에서 스타크래프트 3차 대회를 연다는 공지를 보게됩니다.
https://pgr21.net/league/519
1차, 2차 대회의 수상자들이
1위: 서지훈 2위: 나도현 3위: 박정석 4위: 이창훈
1위: 정영주, 2위: 박상익 선수였으니, 당시 PGR 대회는 권위가 꽤 있었습니다.
(어떤 대회가 1차 대회이고, 2차 대회인지 아시는 분은 답글 달아주세요!)

그리고 마음을 먹죠
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내서 프로게임단에 입단을 못하면, 여기서 프로게이머의 꿈을 접자, 라고 말이죠.
중3 2학기 중간고사 기간하고 겹쳤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한 저는 게임에 올인합니다.

3차 대회에는 정말 많은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가 참여했습니다.
기록을 다시 보니 프로게이머 분들은 최소 9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아마추어는 최소 200명이 참가신청을 했더라구요.
https://pgr21.net/league/518
아마추어 리스트 중에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높지만) 김동건, 김준영, 손승재, 손영훈, 염보성, 원종서, 이경민, 이주영 등의 이름이 보이네요.

제 머릿속의 기억은 없지만, 저는 2003년 10월 3일에 열린 1차 예선을 통과합니다.
다음주에 열린 2차 예선, 여기서 통과하면 오프라인 16강 본선에 올라갑니다.
같은 조에는 서경종, 최수범(최우범, 현 프레딧브리온 감독), 유인봉 선수 등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찌어찌 운이 좋게 조별 결승까지 올라갔고, 상대는 당시 방학테란으로 유명했던 유인봉 선수였습니다.

대회 맵은 메소포타미아였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맵은 역언덕형의 컨셉맵이어서 사실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테란 대 테란전이었고, 1차전은 저는 5시, 유인봉 선수는 7시였습니다.
대회맵이었던 메소포타미아는 역언덕형 맵이고, 상대방 멀티 뒤쪽에서 언덕포격이 가능했기 때문에
앞마당 뒷쪽에 자리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저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유인봉 선수 앞마당의 언덕을 장악했고, 몰래 멀티도 터뜨리면서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습니다.
이겼다고 생각하니 손이 덜덜덜 떨리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 게임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유인봉 선수는 빠른 공2업 탱크를 이용해서 각도기 싸움으로 제 탱크라인을 다 밀더군요.
눈 떠보니 지지를 치고 있었고, 다시 눈 떠보니 저는 2:0으로 져있었습니다.

끝나고 보니 새벽 4시에 가까웠습니다.
4시간 후면 중간고사인데,
그날의 전 그냥..
저는 시험도, 프로게이머의 꿈도 모두 망한
그냥.. 중3 학생....
학생..
이었을 뿐이었습니다.

그 때의 감정은 20여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자괴감,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것에 대한 허무함,
조금 더 잘했더라면 하는 후회,
다 이겨놓고도 긴장감 하나 못이겨서 졌다는 아쉬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 막막함.
아무리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운다지만
앞으로 다시는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그런 좌절감이 들던 순간이었습니다.



2. 공부의 시작

아무 생각없이 공고를 가려고 했는데, 누나가 뜯어 말린 덕분에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을 합니다.
공부를 아예 안한 것은 아니어서 국어와 수학은 준수하게 했는데
영어는 정말 몰랐습니다.
처음 봤던 모의고사에서 외국어(영어)를 48점을 맞았습니다.
48점도 잘 찍어서 나왔지, 실제로 푼 문제는 50문제 중에 10문제가 될까 말까 했습니다.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너무나도 막막할 때 PGR21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당시에 하와이에 거주하면서 영어 관련 일을 하셨던 하와이강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추후에 비타넷 일 등을 포함해서 피지알과 여러 사연이 있어서 안좋아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정말 큰 은인이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이 분의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하와이강님 글 검색 결과https://pgr21.net/free2/0?sn=on&keyword=%ED%95%98%EC%99%80%EC%9D%B4%EA%B0%95

[영어가 GG칠 때까지] [3-1회 영어의 기본 문장구조 주어편 (1부)] https://pgr21.net/free2/7227
저는 사실 이 글에서 처음으로 기본 문장구조가 있고,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로 문장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중 1 학생들부터 이런 문장 구조를 배운다는데, 저는 적어도 3년은 뒤쳐져있던 것이죠.
그래도 정말로 저에게 운이 좋았던 것은, 
제가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2004년 3월에 하와이강님께서 연재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 분의 글을 읽으면서 영어를 처음으로 제대로 해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문장 하나에 10분, 15분씩 걸려서 
주어에는 초록색, 동사에는 노란색, 목적어에는 파란색, 보어에는 보라색 형광펜을 하나하나 칠하면서 문장 구조를 익혔었습니다.
단어도 절반 가량을 모르니 하나하나 사전을 찾아가면서 
하와이강님이 하라는 방식대로 단어 메모장을 만들어서 정리를 했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어장 만드는 법 https://pgr21.net/free2/2754 )

그렇게 공부하기를 6개월, 저는 9월 모의고사 외국어(영어)영역에서 90점을 넘겨서 1등급을 받게됩니다. 
이 때 처음으로 내가 공부를 할 수 있구나, 
공부가 (점수가 나오니) 재미있구나, 
내가 프로게이머는 못했어도, 매일 게임을 한 시간만큼 공부를 하니 공부를 잘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프로게이머를 꿈꿀 때 게임했던 시간만큼 공부를 했고, 
꾸준히 하와이강님 방식대로 영어 공부를 해서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에 진학을 하게 됩니다. 



3. 지금도

크게 보면 두 가지 일이 제 인생을 바꾸어 놓았지만,
사실 매일 눈팅해서 자게, 유게, 스연게의 글을 다 보는 저는
알게 모르게 피지알의 영향을 많이 받고 삽니다. 
티비도 안보고, 뉴스도 잘 안보다보니 세상 돌아가는 걸 여기서 많이 알게 되고, 그 일에 대한 시선들도 이 곳의 여론을 보면서 가늠합니다.

피지알이 변했다 어쨌다, 논란이 많다 어쩐다 말이 많지만
제가 보기엔 피지알은 꾸준히 시끄러웠고,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런 맛에 커뮤니티 하는 것이죠. 
모니터 뒤에 사람있고, 사람들이 모여서 떠드는게 커뮤니티이니깐요. 

마치면서 제가 피지알에서 제일 좋아하는 두 분의 대표글을 추천하고 가겠습니다. 
20여년 전 스타에 진심이었던 사람들의 감성이 어떤지 잘 알 수 있는 글입니다. 

Apatheia
https://pgr21.net/recommend/0?1=1&sn=on&sn1=on&keyword=Apatheia
[허접꽁트] 단축키 L https://pgr21.net/recommend/59

공룡
https://pgr21.net/recommend/0?sn=on&keyword=%EA%B3%B5%EB%A3%A1
<허접꽁트> 락바텀 (1) https://pgr21.net/recommend/112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anzisuka
21/07/02 13:03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당~
해바라기
21/07/02 17: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1/07/02 13:43
수정 아이콘
오 피지알 덕분에 인생에 진정한 터닝 포인트를 만드셨다니..너무 멋지고 좋은 일이네요..
pay it forward 개념으로 해바라기님도 좋은 영향력을 많이 발휘해주시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Apa님 글 링크....아파님 어떻게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크크 정말 20년전 일들이네요..
항즐님은 가끔 댓글은 다시는 거 같은데..
21/07/02 15:27
수정 아이콘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대회 참여하셨던 모습..너무 상상이 되네요..
그래도 그 때의 강렬한 경험, 무언가에 몰두해서 성과를 내려고 했던 자세 등등이 이후 공부에서 성과 내실 때 큰 도움이 되셨을 거 같고..
스타를 준프로 수준으로 했던 경험도 큰 + 가 될 거 같습니다..

친한 후배 중에 대학생 시절 모 프로게임단 코치 활동 했던 친구가 있는데..
(본인도 프로게이머들 스파링 가능한 수준으로 잘했음)
게임하던 집중력으로 업무를 잘해서 지금은 모그룹 스폰서쉽 받아서 유학도 다녀오고 핵심인력으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와이강님의 이후 커리어에도 게임했던 경험과 PGR이 계속 +가 되길 바랄게요 :)
해바라기
21/07/02 17:37
수정 아이콘
스타를 열심히 했던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흐흐
21/07/02 14:48
수정 아이콘
재능이 충만한 분이신데,
방황할 수 있는 시절에 누나분과 피지알 덕분에(?) 공부쪽으로 방향을 잘 트셨군요. 크크
전 중3때 막연히 야자가 싫고 공부가 하기 싫어서 상업계고등학교를 진학했는데(선생님이 엄청 뜯어말리셨음 크크)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좀.. 후회가 되곤 합니다. 크크

글 잘봤습니다~~
해바라기
21/07/02 17:37
수정 아이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1/07/02 15:23
수정 아이콘
이번 주제랑 정말 어울리는 글이군요. 재미있기도 하고요. 대회는 제가 봐도 너무 아까운데 그래도 뭘 했어도 잘 하셨을 거 같은데요. 잘 읽었습니다.
해바라기
21/07/02 17:38
수정 아이콘
조별 결승 올라온건 맞는데
사실 유인봉 선수가 서경종 선수를 이겼고,
최수범 선수는 기권이어서 정말 운이 좋았던거죠
유인봉 선수를 이길뻔은 했는데.... 흑흑
세츠나
21/07/02 15:46
수정 아이콘
와 재미있어요. pgr 대회라니 이게 언제적이야...
해바라기
21/07/02 17:38
수정 아이콘
언제적이긴요... 18년 전이지요...
사당보다먼
21/07/02 15:55
수정 아이콘
저와 같은 꿈을 꾸셨는데 저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나셨었네요. 저는 한 1년 게임도 열심히 리플 연구도 열심히 배우기도 열심히했는데 실력이 안늘어서 재능이 아닌듯하여 깔끔하게 포기했었습니다.
저는 김정민선수 팬이었다가 pgr을 접하고 pgr대회 우승자 서지훈 선수를 알게되고 김정민선수와 같은 GO팀에 들어오면서 서지훈선수를 많이 응원했습니다. 제 주종이 테란이고 단단한 플레이를 좋아해서 서지훈 선수의 플레이스타일도 따라해봤는데 베슬 부대지정 1번으로 해서 스커지에 자주 잡히는 단점 빼고는 잘못따라하겠더라고요 크크
해바라기
21/07/02 17:40
수정 아이콘
저도 스타에 재능은 딱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대회에서 박성준 식 뮤짤 (서경종식 뮤짤 나오기 전)에 털려보고는 어안이 벙벙하더라구요.
잘 풀려서 연습생이 되었어도 뮤짤에 얻어맞고 그만뒀을것 같기는 합니다
21/07/02 18:05
수정 아이콘
거의 17~18년 전 이야기네요. 당시 W플레이어(아프리카 전신) 베타 시절이었는데, B모 사이트에서 프로리그 흉내내서 스타크래프트 팀리그전을 운영하고, 이 중 주요경기를 옵저버로 들어가 W플레이어에서 중계했었습니다. 유닛이름 여러번 반복해 부르며 경마중계라는 별명도 얻었었는데... (얼마 진행하지 못하고 저의 개인사정으로 중계가 중단되며 리그도 흐지부지해졌습니다. 어머니께서 뇌출혈 수술 이후 의식 소실 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시게 되며 도저히 진행할 수 있는 멘탈이 아니었기에 ㅠㅠ)

아무튼... 당시 용산아이파크몰 e스포츠스타디움이 막 세팅되었지만 e스포츠협회에서 운영은 어떻게 해야할지 협회측의 경험과 데이터도 null이던 때라, "커뮤니티교류전"이란 이름으로 피지알+B모사이트+디씨스갤 유저 예선 및 커뮤니티 단체전 같은걸 이스포츠스타디움에서 해보며 일종의 베타테스트도 겸하는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유저들 입장에서 e스포츠협회가 만든 경기장에서 직접 게임을 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당시 나름 화제가 되었고요.

당시 교류전 사회를 부탁받아 진행에 참여했었는데, 아마 3개 커뮤니티에 다 발을 걸치며 비슷한 걸 하는 사람 중 개인이 특정되는 게 저밖에 없다보니(...) 오퍼가 들어왔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행사진행은 물론 메인부스 주요경기 진행 및 중계, 나란히 같이 설치되어 있던 예선전 진행부스도 오가며 재미지게 중계했었네요. 그 때 상위권이었던 분 중 나중에 정식 프로게이머 데뷔했던 분도 계셨던거로 기억합니다.
메인부스 결승전 등 주요경기 캐스터는 e스포츠협회에서 섭외한 캐스터꿈나무(?) 분이 실황중계했는데, 제 중계가 더 나았다는 평도 들었었고 (...) 행사 끝나고 e스포츠협회쪽에서 들어오지 않겠냐는 제의가 있었는데, 당시 휴학생 신분에 도피성으로 신나게 놀며 하던 일이라 거절했습니다. 아마 복학을 한참 앞뒀던 때라면 진지하게 고민했을지도 모를 일...

이후 복학 후 세월이 지나 전 응급실에서 주취자에게 곧휴가... 를 당하기도 하며 메딕 코스프레 하고 있네요. 종종 스타 얘기가 나오거나 하면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B모사이트에서 알게 된 누님께서 와이프가 되어 계신 덕에 당시의 추억은 저에게 그저 지난 옛 일은 아닌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376 [일반] "왜 바로 안 와"…교사에게 맞아 '뇌진탕' [74] 함바17729 21/07/03 17729 7
92375 [일반] [더빙] 예전에 했던 콘스탄틴 더빙 다시 해왔어요! [2] 유머게시판11279 21/07/03 11279 3
92374 [일반] [14]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알이니까 [1] 손금불산입9092 21/07/03 9092 18
92373 [일반] <인 더 하이츠> - 무난하디 무난한. [6] aDayInTheLife9744 21/07/03 9744 0
92372 [일반] [14] 나의 인터넷 본진 [3] 판을흔들어라10251 21/07/03 10251 3
92371 [일반] 다음 금융위기는 어떻게 올까요? [73] Thenn17692 21/07/02 17692 5
92058 [일반] PGR21 만 20돌 기념 14차 글쓰기 이벤트 공지 드립니다!(주제:PGR21) 7월 3일까지! [30] clover21299 21/05/27 21299 7
92370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2] 공기청정기8848 21/07/02 8848 10
92369 [일반] [14] 솔로의 아이콘이었다가 PGR 덕분에 쌍둥이 아빠 된 썰 [76] jjohny=쿠마14986 21/07/02 14986 68
92368 [정치] 전혀 다른 두 공정함 : 조별과제의 공정함과 형제의 공정함 [34] 아루에14429 21/07/02 14429 0
92367 [일반] [14] ppt21.com [10] 오지키13069 21/07/02 13069 18
92366 [일반] 서울 성인 3명 중 1명, 지난 1년간 '이것' 안(못)했다. [90] 나주꿀18849 21/07/02 18849 8
92365 [일반] 대학 입시에 대한 단상 [7] Respublica9813 21/07/02 9813 3
92364 [일반] [14] 타인의 삶 [6] 거짓말쟁이10554 21/07/02 10554 10
92363 [일반] 영화 1600편을 보고 난 후, 추천하는 숨겨진 수작들 [126] 최적화18207 21/07/02 18207 40
92361 [일반] 한라산 국립공원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4) [44] 영혼의공원12385 21/07/02 12385 15
92360 [일반] [14] PGR21이 내 인생을 바꿔주었던 일 2가지 [14] 해바라기10750 21/07/02 10750 29
92358 [정치] 야권 대선주자들이 배워야하는 역사속 인물 [116] aurelius23531 21/07/01 23531 0
92357 [일반] 앞으로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의문 [101] 헝그르르18033 21/07/01 18033 8
92356 [일반] 문화대혁명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들 (2) [11] 삭제됨14291 21/07/01 14291 21
92355 [일반] [14] 같이 나이 들어가는 이가 피지알에서 사는 법 [7] 길갈12515 21/07/01 12515 15
92353 [일반] 내 어린 시절, '먼나라 이웃나라' 와의 추억 [114] 피잘모모13842 21/07/01 13842 10
92351 [정치] 2000년대생의 정치 성향을 자료로 분석해보기 [13] 데브레첸12219 21/07/01 122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