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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7 14:22
구성이나 스토리라인은 참 좋았는데,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죠..
전자오락수호대라는 제목과 오프닝 영상을 보면서 사람들이 기대하는건, 좀더 옴니버스식으로 게임내의 일상같은게 묘사되길 바랬었을텐데.. 이게 초반부터 액셀넣고 '게임속의 수호대'를 그린게 아니라, '수호대'자체를 소재로놓고 장편을 연재한거라서 ;;;; 중간중간 늘어지는 부분도 있고, 묘사 자체가 길어지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고 그랬는데.. (다른것보다, 메인으로 삼은 용검전설이라는 게임이 그렇게까지 매력있지 않았던게 문제이지 않았나 싶어요;;) 그런 아쉬운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명작으로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1/05/27 14:34
중간에 늘어짐이 있긴 했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했다는점.
그리고 마무리가 더할나위없이 깔끔했다는점만으로 가스파드 작가의 역량을 보여줬죠. 이정도 마무리를 지은 작품을 생각해봐도 손에 꼽을 정도니.. 아무튼 작가님 선천적 얼간이들 시즌2 안나옵니까?
21/05/27 14:35
다시 보면 정말 잘 만든 작품인데 연재 당시에는 몰입이 잘 안됐습니다. 스토리랑 그림체가 안 맞는 느낌도 있는 거 같아요. 설정이랑은 그림체가 조화롭긴하고 그림체 덕분에 스토리가 풀려나가는 것도 맞지만요(뭔가 모순적이긴하지만).
복선 회수가 참 잘됐고 여러모로 좋았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캐릭터들도 다 매력적이고.
21/05/27 14:46
캐릭터들의 매력은 엄청 잘 뽑았고, 주제도 참신하게 잘 설정했는데 스토리가 앞에 두개보다 아주 약간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에피소드 하나씩 놓고 보면 명 에피소드가 많긴 한데..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2% 아쉬운 부분이 갖춰졌으면 손에 꼽을 명작이 되었을 것 같은데 그렇지는 못해서 아쉬운?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소장으로 쿠키 구우면서 잘 봤습니다.
21/05/27 14:52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른 작가가 아닌가 싶네요
하고 싶은 건 전자오락수호대 식으로 복선을 잔뜩 넣은 장편 스토리 웹툰인데 잘하는 건 선천적얼간이 식으 옴니버스 개그 웹툰이죠. 선천적 얼간이로 돌아올 때입니다.
21/05/27 15:06
선,얼때문에 기대하고 보기시작했다가 중도하차했었드랬습니다..
아무래도 본문에 언급된 가독성 때문이 젤 컸어요; 완결됐나본데 한번 정주행 때려야겠군요?
21/05/27 16:01
저도 맨처음에 가스파드의 신작이래서 1화부터 봤는데 뭘얘기하려는건지도 모르겠고 장르도 뭔지 모르겠고 해서 놔버렸었는데...
200화 즈음에 '이거 아직 연재중이야?'해서 정주행했다가 밤새버렸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년만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됩니다.
21/05/27 16:32
네이버웹툰이 유독 최근에 완결 잘 나는 작품이 없었던거 같은데, 전오수는 중간에 매우 루즈하긴 하지만 그래도 완결이 잘 났다는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음 작품은 힘을 조금 빼주시길...!
21/05/27 16:50
정주행했는데 정말 너무 너무 재밌습니다.
과거 언젠가, 몰아볼 때 재밌는 만화의 호흡과 연재할 때 재밌는 만화의 호흡이 다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전오수는 딱 전자에 해당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일주일마다 보는 건 너무 난잡해서 저도 연재도중에는 중도하차했었는데 완결나고 중반부터 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구요. 초반 에피소드가 재미없으신 부분들은 다 스킵하고 75화 타이트니스 에피소드부터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약간 꼭두각시 서커스 일상파트 스킵하듯이 스킵해도 내용이해에 딱히 문제없고 되게 재밌습니다. 보다 울었어요.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부여된 서사가 짜임새있고 전체적인 배분도 잘되어있습니다. (근데 비중이 모두다 길게 길게 배분되어있어서 루즈한 면이 있긴 해요. 특히 초반 에피소드) 후반부로 갈 수록 3D 레고 끼우듯이 착착 회수되는 복선이 주는 카타르시스도 대단했고 초반부터 완결까지 스토리 빵꾸 한번없이 탄탄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어 정말 재밌었습니다. 네이버 웹툰에서 정말 오랜만에 느낀 왕도 이야기의 감동이었습니다. 가스파드 최고~~!! 고마워 재밌었어~~!!
21/05/27 20:36
게임 좋아하는 분이라면 곳곳에 가득한 패러디 요소만으로도 쏠쏠하게 즐길거리가 많구요. 가독성과 그림체에서 호불호는 심히 갈릴 것 같습니다.. 한 컷에 때려박는 정보량과 디테일이 엄청 많은데, 이런 스타일이 취향에 맞으시는 분에게는 인생웹툰 될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복선과 회수의 간격이 제법 넓다보니, 날 잡고 몰아서 단번에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21/05/28 09:56
공리처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설정에 복선에 떡밥회수에 결말까지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도 사람들의 의견은 갈리는군요.
개인적으로는 가스파드가 개그툰 말고도 잘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주행 할 때는 좀 각잡고 해야하는건 맞는 것 같아요. 하나하나 뜯어보면 재밌는 요소들이 되게 많아서..
21/05/28 11:09
댓글보면 선얼이 너무 각인되어있고 초반에도 개그욕심이 좀 과하게 들어가있어서 연재당시엔 호불호가 갈리거나 중도하차 한 사람이 있는거 같네요.
21/05/28 13:37
차리리 정주행하면 나은 작품입니다.
연재 중간에 저도 떨어져 나갔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생각보다 복잡하고 복선이 많은데 이걸 일주일 한편씩 보다보니 점점 이해가 안가고 물음표가 뜨더라고요. 한번에 몰아볼때 몰입도가 좋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21/05/28 18:43
2번인가 장기 휴재가 있다보니 실시간으로 따라가면서 보기보다 몰아서 봤습니다. 절정/위기에 대한 스토리 전개는 뭔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적절한 복선과 마무리는 좋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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