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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6 21:59
지혜가 깊은 이 동네 토박이 어르신들중 한 분이시니 그런 돈되는 루트를 모르시지 않을터인데 , 그냥 금전적인 욕망이 크지 않으신듯 해 보였습니다 . 어쩌면 회한으로 가득찬 지난 날의 흔적을 하루 빨리 털고 싶은 마음에 헐값으로 처분하고 계신건지도,,,
21/05/27 06:54
30여 년 전 시간으로 되돌아 가고 싶으셔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의 한창 때로 돌아가서 그시절 코딱지 파던 아이들을 맞이하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지...
21/05/26 21:53
동인천에 근현대 역사가 잘 보존된 곳이 많더군요. 자유공원 근처는 부산항이 지금처럼 세계적인 컨테이너항이 되기 전, 인천항 잘나가던 시절부터 거주하신 토박이분들의 저택도 보이고...
21/05/26 21:54
을지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오래된 건물들이 많습니다 .50년 정돈 우습구요 ,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100년넘은 건물들도 수두룩하죠 .
21/05/26 22:03
제가 가끔 자기전에 하는 상상이 어디 조용한 곳에 있는 문구점에서 1990년대 레고들을 쓸어오는 거였는데... 흐흐흐
여튼 오랜 시간들을 품고 있는 물건들이군요. 뜻깊게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21/05/26 22:0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제 오랜 로망중 하나가 오래된 문구점 털이(?)였는데 오늘에야 꿈을 이뤘네요! 보물섬에서 지천에 널린 보물줍는 기분이었습니다. 크크 .
21/05/26 23:07
이야 배다리... 헌책 득템을 저도 많이 하던 곳이라서 반가운 이름이었는데요. 모르는 세계를 배우고 갑니다. 와아아 예전 문구도 구할 수 있는 곳이었군요! 정말 멋진 곳이군요!
21/05/27 07:00
아 부럽습니다. 저도 이런 거 참 좋아하는데..
재작년 무렵인가, 몇년 째 가던 아카데미 과학 대리점이 문을 닫아 버렸죠. 20년도 전에 만들어진 프라모델들까지 있는 곳이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아이 시절의 추억을 함께 느끼고자 자주 가던 곳이었지만 결국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오래된 물건 미리 사 둘 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제 더이상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릴만한 장소가 없다는 생각에 슬퍼지더라고요. 아무튼 덕분에 옛 추억을 다시 소환해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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