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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7/29 17:17:46
Name 스턴건
Link #1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37&aid=0000243858&date=20200729&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4
Subject [정치] 소녀상 앞의 '영원한 속죄상' 동상의 야후 재팬 반응 몇개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이 '소녀상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는 남성' 조형물을 설치한 것과 관련해, 일본 주요 언론들이 헤드라인으로 보도했습니다. 일본 반응은 어떨까 싶어 야후 재팬의 메인 댓글 몇개를 가져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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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국 수장의 명확한 모욕은 그 나라에 대한 모욕이나 다름없다.한국으로부터 일본 기업은 모두 자금도 기계도 모두 철수해야 한다.태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대만으로 분산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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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는 문화나 관광 정도로만 국한시키고, 용기내어 거리를 두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지금 일본에 요구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우선 한국에 강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안되면 안되는대로 결단을 내리면됩니다. 땅에 꿇어 엎드리는 우리나라 총리.. 일본은 지금 화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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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지는 않더라도 방치할 생각이라면 일본도 철저한 대응이 필요하다. 민간 차원에서 우선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
일본은행에 확인신용장(L/C) 보증 한도를 정지시키는 일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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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지 않는다면 일단 빨리 철거시켜라. 일본 정부도 이 정도의 모욕을 용납해서는 안 되며 철거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 정권 들어 많은 결례들. 일본이 아니면 단교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레벨. 일본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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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웃나라 정부의 속내는 반일이 틀림없다. 개인이 사유지 내에 설치한 동상을 정부는 철거할 권리가 없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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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선진국을 자부하는 국가의 참모습이다.
상식을 벗어난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동에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일본 정부가 반격을 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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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파렴치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니 싫은거지.
트럼프 대통령이 G7에 한국을 초청하겠다고 해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단호히 거부하는 것은 국제외교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라는 판단 때문이다. 한일에서는 해결이 끝난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한국 국민을 납득시키는 것은 한국 정부의 역할이지 일본이 아니다. 소녀상 앞에서 무릎 꿇은 인물이 누구를 모티브로 하든 상관 없지만 당시의 소녀를 위안부로 만들어 버린 부모 형제가 아니라 일본인이라고 한다면 일본은 한국과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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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물원에서 한국 대통령에게 똑같은 짓을 했다면 원장은 혐오 행위로 비난을 받고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국기를 태우거나 얼굴 사진에 낙서를 한 플래카드로 데모활동을 하거나 맥주를 버리는 등 애초에 일본인들은 자제하기 때문에 한국과 같은 행동은 못하지만 한국에서는 칭찬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이 신기해서 견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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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서 제대로 된 대응을 하는것을 보고싶다.
일본 국민을 모욕하는 무례하기 그지없는 사실을 어떻게 해결할지 제대로 설명듣고 싶다. 일본정부로서의 한국에 대한 대응을 지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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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갑자기 무서워진건가? 이제 와서는 늦었지.
현금화 시한이 가까워지니, 하얀 옷차림으로 조용히 기다려. 일본 내각도 코로나때문에 국민으로부터 냉정한 시선을 받고 있으니까, 이쯤에서 탁 치고 지지율 회복을 노리고 있지? 수입 금지나 하지 않을까? 빨리 8월 4일이 됐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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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죄로 제작자를 상대로 재판했으면 좋겠다. 이쪽이 이기면 그만이고, 한국 법원이 이 상을 정당하고 문제없다면 이제 적으로 인정한다고 봐도 좋을 것같다. 어느 쪽이든 고소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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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당하고, 잠자코 있는 일본 정부는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유감이라는 말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철저히 제재해야 한다. 어른의 대응이 한국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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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반응은 네이버뉴스 댓글같은 느낌이고, 모든 일본인의 여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역시나 부정적인 댓글이 대부분입니다.
한일관계는 항상 어려운것 같아요. 물론 피해자 가해자가 명백하(다고 배웠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 사안을 두고보면 외교로서는.. 대응을 잘했다는 판단이 전혀 서지 않네요.
국가 대 국가는 힘의 논리라, 한쪽이 손 댈수 조차 없이 강하면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트럼프가 앞에서 대놓고 그의 아버지와 부인을 조롱해도 입술을 떨며 억지 웃음을 짓던 아베처럼요. 일본은 수치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인데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일본은 한국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요악의 존재라고 생각하는 편이기 때문에 이 문제가 향후 어떻게 마무리가 될 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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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20/07/29 17:23
수정 아이콘
뭐 당연히 일본 입장에서야 여론이 좋을 수가 없죠.
별개로 민간 식물원에 그냥 개인이 설치한거면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
스턴건
20/07/29 17:34
수정 아이콘
이게 미묘한게, 일본 언론에서 얼씨구나 좋다고 혐한 떡밥 프레임을 씌우거든요. 별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안좋은 이미지를 심는다면 한일관계에 도움이 안 되지 않나 싶습니다. 항상 멱살잡는 사이라 관계라고 할거도 없지만.. 혐오가 시각화된다는건 또 다른 문제인거 같아서 어렵네요.
이호철
20/07/29 17:36
수정 아이콘
혐오를 통해 이득을 보고 이용해 먹으려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참..
안타깝군요.
20/07/29 17:23
수정 아이콘
민간인이 민간 식물원에 자비로 설치한 구조물에 왜 저리 유난인지. 한국 정부가 일본에 그렇게 넘쳐나는 한국혐오 상품에 대해 항의를 한 적이 있던가?
스턴건
20/07/29 17:3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일본 서점에서 혐한 코너를 발견했을때의 기분이 다시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及時雨
20/07/29 17:23
수정 아이콘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식물원의 조형물이라... 그냥 그런 사람도 있구나 싶습니다.
어차피 한일관계는 내내 망한 상태라서 이거 하나 얹는다고 달라질 것도 없는 거 같고...
하심군
20/07/29 17:26
수정 아이콘
이게 딱히 좋다고 할 것도 없고 오히려 저는 안좋은 쪽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일본도 꼬여버린 한국과의 관계의 오해를 풀 생각은 없고 이용하고만 싶은 사람들이라 딱히 뭐라하고 싶지는 않아요.
동굴곰
20/07/29 17:27
수정 아이콘
서점에 코너 만들어놓고 한국 까고 있는 국가가 할 말은 아니지싶은데요.
거기 표지에 대놓고 우리 대통령들 얼굴 열심이 집어넣더만.
스턴건
20/07/29 17:4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심지어 베스트셀러에 있기도 하구요. 으르렁대는건 자기들끼리 했으면 좋겠는데 흔히 자극적인 것들은 확대 재생산돼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부채질로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도요.
20/07/29 17:28
수정 아이콘
저 남성은 현대 일본 그 자체일텐데 저런 형상화 자체가 그냥 별로에요.구립니다.
별개로 댓글 중간에 저러면 일본에서 잘린다는 글은 진짜 웃기네요.평화주제로 한 전시회에 위안부 관련 작품 전시한다고 핍박하려고한게 얼마 전일텐데요.
스턴건
20/07/29 17:32
수정 아이콘
흐흐 동감합니다. 자기객관화가 전혀 안돼있어요.
카미트리아
20/07/29 17:29
수정 아이콘
식물원이 홍보가 필요했나 보네요..
저 조형물이 식물원 홍보 말고 무슨 의미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일본 네티즌 반응이야 더 아무런 의미 없고요
입맛 맞는걸로 골라온걸테니..
20/07/29 17:29
수정 아이콘
일본이 자진해서 저런걸 만든게 아닌이상 그냥 정신승리 같아 보여서 씁쓸합니다.
물론 저런거 이전에 한일관계는 박살났지만서도.
데브레첸
20/07/29 17:30
수정 아이콘
유치하긴 한데, 일개 사적인 조형에 과몰입하는 건 웃기긴 합니다.
20/07/29 17:34
수정 아이콘
말이아닌 행동으로? 덤벼라 크크크
그리움 그 뒤
20/07/29 17:36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이 아니었군요.
일본 국민들이 저런 말을 하는게 유머포인트인 줄 알았는데요.
할수있습니다
20/07/29 17:38
수정 아이콘
관장이 말 바꾼게 괜히 화를 키운거죠. 경향인가랑 인터뷰 할때는 아베라고 하더니 외교문제로 불거질거 같으니 아베가 아니라고 그냥 상징적인 형상화라고 말을 바꿨으니까요. 지자체 지원이나 특정단체 지원없이 본인이 사비로 만든거라면 떳떳하면 될 문제인데요.
20/07/29 17:49
수정 아이콘
지들은 다리벌린 소녀상 만든거 방관한 주제에 말이많네요
퍼니스타
20/07/29 17:50
수정 아이콘
외교적으로 어떻게 대하는 것이 잘한 것인지요.
시발점인 강제징용 배상 판결 및 본 조형물 건 모두 정부와는 무관한 건데
일본인 걸고 넘어진다고 외교적으로 푼다는 건 끌려간다는 것 밖에 더 되겠습니까
CarnitasMazesoba
20/07/29 17:57
수정 아이콘
순망치한 관계인데 쓸데없이 우리가 먼저 시비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건이야말로 말그대로 개인의 일탈인데 장관이 나서서 대응하는 일본쪽이 오히려 뇌절아닌가 싶어요
독수리가아니라닭
20/07/29 17:58
수정 아이콘
그런 거 따질 거면 당장 너네 서점 아무데나 가보라고 하고 싶네요
아니, 편의점만 가도 혐한 기사 팔아먹기 바쁜 잡지들이 널리고 깔렸는데
실제상황입니다
20/07/29 17: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본 국민 입장에선 죄책감을 가지지 않을 테니까요. 소신발언 하자면 저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것은 지당해 보입니다. 그들이 당사자도 아닌데 죄책감을 가지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한편으론 과거 역사에 대한 부끄러움 정도는 있어야 할 텐데, 실제로는 그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굉장히 경계가 애매한 것으로 느끼기 때문에 반발심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국가와 개인을 동일시하는 건 참으로 위험한 생각이라고 보는데 실제로는 동일시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니까요. 논리는 간단한데 현실적으로는 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그게 우파의 프로파간다일 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생각해보니 과거 역사에 대한 부끄러움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는 국가와 개인을 동일시하는 것일 수 있겠네요. 부끄러움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고 하여튼 그 어떤 성찰의식 같은 건 있어야 할 텐데...
이선화
20/07/29 18:29
수정 아이콘
[아니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왜 내가 미안해야 함?]은 피해자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가해자 입장에 선다면 그것도 그것만큼 진리가 없죠.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일관계도 빨리 풀어냈어야 했던 건데, 때를 좀 심하게 놓치지 않았나 해요.
실제상황입니다
20/07/29 18:40
수정 아이콘
가해 당사자가 그런 소리를 하는 거면 어처구니가 없을 수 있는데 문제는 현재 일본 국민들이 가해 당사자는 아니라서... 솔직히 저는 일제 시대 당시 일본 국민들도 가해 당사자라 하기에는 뭣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근데 사실 뭐 빚투문제 때도 들었던 생각이지만 자식들이 부모들의 사기행각에 득을 보긴 했을 텐데 말이죠... 보상은 당연히 요구할 수 있겠지만 그 자식들에게까지 죄책감이라든가 부끄러움을 요구할 수 있는가... 저는 좀 회의적이라고 보고 솔직히 그래서도 안 된다고 봅니다. 물론 그 자식들이 죄책감을 가지거나 부끄러워 하는 게 덕스럽긴 하겠지만 그러해야 할 당위성이 있는지는...
이선화
20/07/29 18:4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제가 말한 가해자라는 말은 물론 직접 가해를 한 당사자가 아니라, 가해자라고 피해자들에게 지금 지목되고 있는(그럼에도 실질적으로 가해를 저지른 적은 없는) 사람들 입장으로요. 한일관계에서 벗어나서 예를 들면 성차별을 저지른 적 없는(그러나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성차별에 유,무형의 이득을 간접적으로나마 봤을 수 있는)남성을 들 수 있겠네요. 성차별을 당한 여성들 입장에서는 특정 남성과 자신에게 차별을 저지른 남성을 딱히 구분하지 않는데, 그 남성 입장에서는 그것만큼 억울한게 또 없거든요. 흑인 민권운동에 대해 반발하는 백인 남성들도 같은 맥락이고... 다시 한일관계로 돌아오면 친일파 후손들이나 현 일본 국민들도 그 자리에 들어가죠. 피해자도 직접적으로 피해를 본 세대가 아닐 수도 있고. 누구까지는 처벌받아야 하고, 어느 정도까지 미안해야 하고, 누구는 미안하지 않아도 되고.. 이건 아직까지도 아무도 딱 잘라 답을 내린 적이 없는 문제같습니다.

가해 당사자와 피해 당사자가 만나서 화해하는 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안 되니 복잡해지네요...
굵은거북
20/07/29 21:05
수정 아이콘
일본국이 저지른 일에 대해 일본 국민은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다. ==> 개인과 국가가 분리되었다면 그럴 수도 있지요.
같은 논리로
일본국이 사과나 배상을 했을때 일본 국민은 아무 감정을 가지지 않아야 하는데 그건 또 안되잖아요. 잘못한일 에는 개인국가 분리 책임저야 할일에는 개인과 국가 등치 이렇게 입장이 바뀌는게 제일 큰 문제 같기는 하네요.
지르콘
20/07/29 18:03
수정 아이콘
개인이 사비를 털어서 사유지에 설치한 계 뭐가 문제일까요.
의도를 폄하를 하거나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발언하는게 많이 보여요.
20/07/29 18:04
수정 아이콘
일본의 국내용 뇌절이죠. 징용공 판결 압류를 앞둔.
밖에서 보면 웃길 뿐인데, 안에서는 효과적인. 한두번이 아니에요.
뉴스를 일본 관방장관 반응을 통해 처음 접해서, 국가예산이나 공공기관에서 저런줄 알았어요. 아니네요?
우리가 뭐 할것도 없어요. 지금 정도 반응하면 된거죠. 저 나라 정권 실체 작년에 모두 똑똑히 봤잖아요??

야후 댓글 당연히 만개 넘었더군요.
그리고 오늘 일본 코로나 하루 감염자 천명 넘었고요.
파란마늘
20/07/29 18:10
수정 아이콘
반일코인 타니 한국도 좋고 반한코인 타니 일본도 좋고. 양쪽 정부는 지지율 치트키네요.
계란지단
20/07/29 18:10
수정 아이콘
소녀상까지만 하지 이건 너무 나간 거 같아요.
소녀상에 대해 일본인이나 일본 정치인들이 공격하고 폄하했던 언행들을 들으면 분노가 일었는데, 이건 저런 조롱을 들어도 당해 싸다는 생각이 들면 제가 잘못된 걸까요, 아니면 저 동상을 제작한 사람들이 잘못된 걸까요?
혐오를 생산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 이익이란 게 국익을 지칭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개인이 제작한 거기 때문에 괜찮은 건가요?
그럼 학도병과 김일성을 모티브로 똑같은 구도로 '민족의 속죄와 화합' 뭐 이런 조형물을 개인이 사유지에 만들면 괜찮은 걸까요? 특정 부류 정치인들이나 시민단체 분들이 이건 개인이 만들었으니 오케이 하고 납득하고 넘어갔을가요?
이선화
20/07/29 18:18
수정 아이콘
납득하고 넘어가야 하는 게 맞는데, 납득하고 넘어가지 않겠지요.

작성자님이 발췌해서 번역하신 부분도 어느 정도 걸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성자님이 악의적으로 뽑아내서 번역했다는 의미는 물론 아니고, 인터넷은 원래 목소리 큰 극단주의자가 조명받기 좋은 곳이니까요. 네이버 댓글만 해도 [일본 xxx놈들 사고 일어나서 1억 정도 죽었으면 좋겠다] 식의 반응이 꽤 호응을 받곤 하니까.

이런저런 문제를 떠나서 개인적인 감상 차원에서 평하자면, 저도 무릎꿇고 사죄하는 남성을 추가한 건 좀 별로네요. 무릎꿇고 사죄하는 남성 조형물이 얽히고 설킨 한일관계와 징용과 위안부 문제 해결에는 긍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 단 하나도 없을 것 같아서. 누군가의 마음은 속 시원해질 수 있고, 누군가는 저걸로 돈을 벌겠죠. 그냥 그 뿐인 것 같습니다.
20/07/29 18:16
수정 아이콘
사실 이 상황이야 말로 양쪽 정부가 간절히 원하는게 아닐까요?
독수리의습격
20/07/29 18:18
수정 아이콘
소녀상 설치 주체가 국가가 아닌 개인인데 그걸 일국의 장관이 나서서 트집을 잡네요. 한가한가 보네요.
20/07/29 18:42
수정 아이콘
얘들아 혐한서적 먼저 치우고 말하자 ^^
홍대갈포
20/07/29 18:43
수정 아이콘
설치하신분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갈텐데 아니면 싸움을 의도한거지 도대체 모르겠네요 혼자만의 정신승리 ‥
20/07/29 18: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 말이 너무 웃기더라고요. "동상 속 남자는 아베라기엔 너무 잘생겼다"
창술사
20/07/29 18:50
수정 아이콘
선을 넘었다고 봅니다. 한일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이 이걸 보면 한국이 잘못했다 라고 생각할것 같네요.
수부왘
20/07/29 19:43
수정 아이콘
전혀 선 넘지도 않고 미안해할것도 없습니다. 이번정부 대일외교 최악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에서 그냥 혐한건수 하나 문 것에 불과하죠. 사립공원에서 임의로 설치한 동상이 아베를 풍자한게 어느부분이 선 넘었고 어느 부분을 미안해 해야하는지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창술사
20/07/29 20:12
수정 아이콘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 사회에 '국제 예양'이라는 게 있다"며 "어느 나라건 외국 지도급 인사에 대해 그런 국제 예양을 고려하는 것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 예양(international comity)은 국가 간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관례로 하는 예의, 호의로 상대국 원수에 대한 경칭 사용과 예우 등을 포함한다.

기사에 나온 말인데요. 이 기본적인 국제예양을 지키지 않았으니 저 동상을 만든 개인 혹은 단체가 선을 넘었다고 한겁니다.
이선화
20/07/30 01:26
수정 아이콘
개인이 잘못했는데 한국이 선을 넘었다로 비약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거기다가 한일관계는 뭐 창고에다 회담장 세우고 중간에 말 꾾어버리고 한일 가릴 것 없이 선은 진즉에 잔뜩 넘어서.
young026
20/08/01 18:28
수정 아이콘
저 동상을 만든 개인 혹은 단체가 국제정치의 플레이어라면 그게 맞겠죠. 그게 아니라면 뭐.
중복체크
20/07/29 18:55
수정 아이콘
저 소녀상도 정의연과 관련있는 단체는 아니겠죠?
주우운
20/07/29 19:17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일어날 거 같지 않은 도게자를 형상화한 동상이라니, 제가 드는 생각은 그런거 만들도록 한 개인/단체가 처량하고 없어보인다는 거네요. 평양에 있을법한 조선인민군이 미국 본토로 진군하는 상상화를 쳐다보는 느낌? 일본이야 그렇다 치고 우리나라 언론은 이런 걸 왜 비중있게 보도하는지.
forangel
20/07/29 20:16
수정 아이콘
아베 정부가 여러모로 힘들구나 싶네요.
혐한 분위기 조성할랬는데 한드에 K-팝에..
씨알도 안먹히는 분위기고....
사소한거라도 트집 잡아볼려는게 애잔하네요.

뭐 그렇다고 일본 국민들한테 먹힐까 싶군요.
뿌엉이
20/07/29 20: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민간에서 설치한거 가지고 트집 잡는게 비정상 적인거죠
가해자인 일본이 위안부나 강제징용을 조롱한거 찾아보면 너무 많아서 셀수도 없고 (심지어 AV도 있을정도)
민간뿐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 조롱하는 일본의 방송 기사만 찾아봐도 한트럭은 될건데
저걸 일본이 문제화 하는건 내로남불이죠 간단하게 무시하면 됩니다 아니 무슨 절 한 동상 가지고 문제 삼는지
거기에 동조하는 한국 사람들이 있다는게 기가 차네요
일본이 군함도 유네스코 올리면서 강제징용 언급한다고 했다가 올리고 나니
돌변해서 강제징용은 없었고 한국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는 판이에요
하늘하늘
20/07/29 20:56
수정 아이콘
대체 이사안과 우리외교가 무슨 상관이 있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정부가 개입되었다는 단서도 하나 없잖아요. 게다가 일본은 수치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라라는 평가는 넘 오글거려요.
어떤걸 수치라고 진단한건지 모르겠지만 그 무릎꿇은 사람의 형태는 그나라 수장과 전혀 닮지 않았어요.
조금만 봐도 충분히 알아볼수 있을텐데 굳이 문제를 키우고 정부까지 나서는건 그냥 논란이 필요했던것 같아요. 이번 북한의 월북자 코로나논란처럼요.
게다가 민간인이 멋대로 한건데 그쪽 정부가 개입하는것이 훨씬 수치스런 행태같아 보이네요.
두부빵
20/07/29 22:55
수정 아이콘
민간인이 하는거 딴지 걸으면
일본이 할 말이 있나?
일본 민간인들이 하는 혐한은 정말..
이런이런이런
20/07/31 15:54
수정 아이콘
정부에서 직접 한 거 아니면 상관없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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