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세계지리에 엄청 어두운 편입니다.
(+무식.)

어느날 미드 브레이킹 배드, 베터 콜 사울을 보는데 뉴 멕시코에 있는 앨버커키라는 지역이 주무대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뉴멕시코 엘버커키라...

차이나 타운처럼 멕시코 안의 미국인들이 모여사는 곳인가.

저 수많은 미국인들은 왜 굳이 멕시코에 사는 걸까?

대형 로펌 변호사같은 잘 나가는 사람들도 멕시코에 사네.

우리가 필리핀가서 떵떵거리며 사는 느낌인가?

저렇게 즐겁게들 사는데 트럼프는 왜 장벽을 세우려고 하는 걸까?

이런 쓸데없는 잡생각들을 하며 드라마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나중에 드라마 후기들을 공감하려 검색해봤는데 뉴 멕시코가 그냥 미국의 주 이름이더군요.

...

스스로 무식에 감탄하며 아 어쩐지! 이제 개운하게 의문이 풀렸다싶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는 또 다른 잡생각들이 꼬리를 물기 시작했습니다.

왜 뉴 스페인, 뉴 브라질은 없고 뉴 멕시코만 있는 걸까...?

멕시코인들은 저 지명에 대해 기분이 좋을까, 나쁠까?

미국에 뉴 코리아라는 주가 새로 생긴다면 한국인들은 좋아할까 싫어할까?

베터 콜  사울이 종영하면 제작진이 브배 관련 드라마를 또 만들어줄까?

사실은 브레이킹 배드 추천글이었습니다.

혹시 못보신분들이 아직도 계시다면 꼭 보세요.

시즌 1,2에서 하차한 분이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