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3/13 21:12
애더럴 암암리에 먹인다는 강남 어머니들 얘기가 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는데 금지약품이었군요..
학업엔 직빵이라고 해서 저도 한번 먹어볼까 생각했었는데..
19/03/13 21:16
메이저리그 먹튀 넘버1 크데가 먹는약이죠.
13년에 메이저 선수들중 신고하고 이거 복용하는 선수가 100명도 넘었다니 사실상 도핑목적이라고 봐야..
19/03/13 21:32
먹었'던' 약이죠.
이젠 약끊고(?) 착한 먹튀가 되었습니다?크크 근데 크데는 행동보면 진짜 adhd 같아서 뭐..차라리 먹었으면
19/03/13 21:16
콘서타도 12시간 약효 지속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콘서타와 같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약물은 도파민의 흡수를 막아,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면, 애더럴은 도파민의 분비를 촉진하여, 사실상 필로폰과 같은 효과라고 들었습니다.
19/03/13 21:19
반감기랑 약효지속시간은 다른 말입니다 보통 최소유효농도 이상으로 떨어져야 효과가 없는거지 1회 반감기가 지났다고 약효가 없다는 건 아닙니다. 반감기가 상대적으로 짧아 1일 2회 투여한다고 했으니 1회 투여 후 12시간 간다는 의미입니다.
19/03/13 21:24
원래 메스암페타민은 Dopamine Receptor에 Agonist로 주로 작용하지만 ( 코카인과는 구조 유사성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인처럼 신경말단에서 도파민의 재흡수를 막아 도파민의 작용시간을 늘려 뇌신경들의 흥분상태를 유지시키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메스암페타민은 여러가지 기전으로 작용하는 강력한 마약이죠. 상대적으로 리탈린에 비해 애드럴이 메스암페타민과 구조가 더 유사해서 작용도 비슷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19/03/13 21:37
딴지는 아니고
기소유예가 아닌 입건유예 입니다. 기소 유예는 죄는 있는데 처벌할 만큼이 아니거나 뭐 여튼 그런 상황에서 기소를 유예해 주는거고 죄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뭐 물론 재판 받은건 아니니 유죄라고 확정하는건 아니지만요. 입건 유예는 말 그대로 입건 자체가 안된거라 기소 유예보다 약한거죠. 그 당시 박봄씨의 입건 유예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 유명한 변호사인 강용석씨도 이런건 처음봤다고 했었죠. https://mnews.joins.com/article/22565753#home
19/03/13 21:48
글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화학 관련 글들을 무척 재미있게 써주셔서 문과 출신임에도 흥미롭게 읽곤 했습니다. 늘 유익한 글 감사합니다.
19/03/13 21:53
저도 감사합니다. 이런 댓글 보면 또 글을 쓰고 싶네요. 하지만 평소에는 글 쓸 아이템이 보임에도 귀차니즘으로 넘어가서 나중엔 기억도 안나요. 생각날 때 써야하는데..
19/03/13 22:34
박봄케이스는 관련 경험자?로 저럴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해외에서 학부다닐때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생각때문에 교내 신경정신과의사와 상담해서 애드럴 세달 정도 투여 받고 한국에도 남은 것 가져갔습니다 그때 받은 ADHD 진단서로 방학때 한국 병원가서도 한달치 정도 받았는데 한국에선 "정신병원 다닌다"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부정적이라 학교에서 좀 더 받아놓을걸이란 생각을 했으니깐요 그리고 ADD와 ADHD의 명확한 차이도 없고 성격테스트하듯 질문지문항으로 판단하는거라 "있다", "없다"의 구분도 애매하고 정확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어느정도 있는 것이고, 한 두 문항차이로 결정나는거라... 실제로 저도 역치를 넘지 않아 테스트로만 보면 ADHD가 아니지만 의사의 재량으로 처방 해줬습니다 또한 애드럴 같은 경우 마약?의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4달정도 투여했는데 (과)몰입하게 되고 심각하게 예민해지는데다가 치료약이 아닌 평생 먹어야 되는 비염약같은거라... 끊고 난 이후에도 전혀 생각 전혀 안났구요 성격은 다르지만 실제로 유학생들이 한번쯤은 접해본다는 그거와는 "다르다고 합니다"
19/03/13 23:06
에더럴은 미국에서 대학 다니면 정말 쉽게 구할 수 있고 실제로 엄청 많이 쓰이죠 시험 기간만 되면.. 당연히 커피보다 흔하진 않지만 거의 커피급이라고 말할 정도로 흔합니다.
대마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인게 에더럴은 그냥 초집중 모드로 변하고 대마는 생각하는걸 놓고 그냥 쉬고 싶게 만들죠
19/03/13 23:12
넵 잘아시네요 쉽게 구하는거
한국에서 저걸 구할려면 주위에 시선도 있으니 박봄의 케이스가 이해된다는 것입니다 대마와의 차이는 각성제와 안정제의 차이도 있지만 약쟁이들의 케이스를 보면 각성제에 해당되는 마약도 애더럴과는 분명히 다른 차원의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박봄의 케이스가 별일 아닐수 있다고 생각되는거구요
19/03/13 23:14
넵.. 크크 저도 실제로 복용해봤고요 전 애초에 대마초도 왜 불법인지 이해 못하는 사람이라.. 저는 박봄 케이스에 대해서 정말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19/03/15 00:56
제가 보기에도 이번 글은 작성자분의 글에 bias 가 있는거 같아요.
일단 Adderall 하고 리탈린은 작용방식이 다르고, Adderall 써서 성적 향상된다는건 플라시보 효과에 더 가깝습니다. 단지 Stimulant 라서 정신이 더 깨어있어서 공부에 집중이 더 된다는 차이정도인데 이건 카페인도 마찬가지죠.
19/03/19 20:12
학계에 자주 있는 일이죠. 이럴 때는 bias 라고 하지 않고 의견이 다르니 디스커션을 하죠.
일단 리탈린은 작용기전이 코카인처럼 도파인의 재흡수를 억제해서 작용이 나타난다고 하나 아직 작용기전에 대해 불분명한 면이 많습니다. (Adderall 은 일반적으로 도파민 receptor에 직접 작용한다고 알려져있죠. 잘 아시겠지만 Adderall은 d-Amphetamine과 l-Amphetamine이 3:1 정도의 혼합물이죠.) 또한 리탈린이 도파민 receptor에 partial agonist나 partial antagonist 의 작용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습니다. 다만 리탈린은 임상적으로 많이 써왔고 부작용이나 중독에 대한 심각성은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이는 리탈린이 관리환경하에 ADHD증상을 겪는 어린 아이들에게 투여한 결과이므로 관리환경이 아닌 상황에서 성인에게 투여시 중독현상이나 부작용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성인들은 리탈린보다는 더 자극적인 약물 (담배-니코틴, adderall) 을 찾겠죠. 또 이 때문에 ADHD 증상이 없는 아이들에게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제로 투여한 경우 이 어린 아이들이 커서 다른 자극적인 약물의 중독가능성도 우려가 됩니다. 리탈린은 ADHD 증상을 나타내는 아이들만 제한적으로 써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학습효과를 위해 광범위하게 리탈린을 투여한다면 미래의 약물중독가능성만 높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만약 제 아이라면 학습효과를 위해 리탈린을 투여하는 위험한 일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