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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14 01:44:27
Name 신불해
Subject [일반] "안 되는 걸 알면서도 해보는 게 제갈량이네. 우리 같은 사람은 그리 못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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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팬덤에서 하루에 수번씩 올라오는 제갈량의 군재가 어느정도였다느니 하는 식의 비평은 차치하고...


 촉한이라는 지방정권의 일개 신하였던 제갈량이 민간소설에서의 인기는 물론이거니와 이른바 '엄근진' 사대부, '먹물' 들에게도 계속 회자되고 명성을 남긴 이유는 군재가 어쨌다거나 제갈량의 경세가적 능력이 어쨌다거나가 아니라, 다른데서 봤던 표현이지만 '일생을 통해 사대부적 낭만성을, 그만큼 온전하고 아름답게 남긴 사람이 드물기 때문' 이라는 평이 기억에 남네요.



 시골에 묻혀 있던 자신을 3번이나 찾아온 군주와 보통을 뛰어넘은 깊은 교분과 신의를 쌓고, 그 유지를 이어받고, 큰 전란의 패전으로 피폐해진 나라와 어린 군주를 대신해 국가의 정무를 책임지고, 국가 하나를 자신의 몸으로 지탱해가며,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은 싸움이지만 일생을 걸고 물러서지 않고 맞서싸워 죽기 직전까지 공세를 유지하다가 과로 등이 겹쳐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아쉽게 죽는다.



 그 속에 담긴 실상과 내막에 대한 자잘한 평가에 대한 의견의 오고감은 둘째치고라도 일단 그런 구도 자체가 '사람의 가슴을 흔드는' 그런게 있는게 사실이고, 바로 그게 다른 무엇보다 '제갈량 신화' 에 가장 결정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군략이 신출귀몰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제갈량이 지금까지 이렇게 유명인사로 이름을 떨친 것에 그렇게 영향이 크진 않은것 같구요.


 이번에 방영하는 '사마의 2부' 를 보면 주인공은 사마의이지만 1부에서도 조조와 양수가 빛나듯 극에서 무게를 잡아주는 건 제갈량, 긴장감을 불어넣어주는 건 조예처럼 보이는데(그래서 이 둘이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퇴장하는 중반 이후에는 힘이 확 빠질듯한 느낌이...) 여기서 나오는 제갈량을 보면 느낌이....



 보통 삼국지 영화나 드라마에 제갈량이 나올때를 보면 '제갈량이 무슨 신출귀몰한 면모를 보여줄까.' 에 비중이 좀 더 집중되는데, 물론 이 드라마 내에서도 작중 인물들이 '제갈량은 능력이 대단해서 조심스레 맞서 싸워야 한다.' 라고 말을 하고, 전개도 정사에 연의가 플러스 되어서 조진을 완패시킨다거나 진창에서 시간을 다 허비했지만 마지막엔 학소를 결국 죽게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활약도 더해졌지만은



 그 이상으로 측은해 보이더군요. 나라 하나를 한 몸으로 지탱해가면서 자기의 판단 하나와 작전 실패 하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원, 기회가 허비되는지에 대한 한탄과 후회, 죄책감과 아득해지는 느낌. 그리고 얼마나 일이 어려울지 알면서도 해야 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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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평소에는 막중한 책무를 느끼며 고뇌에 찬 모습으로 자주 나오다가 뒤늦게 자식을 얻은 장면에서는 갑자기 완전히 푼수처럼 우쭈쭈 하면서 영락 없는 자식 바보 모습을 보이는데, 평소에는 한 개인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책무를 억지로 버텨내며 긴장을 유지하다가 자식 앞에서만은 그게 사라진 모습 같은 느낌이라 그것도 웃기면서도 좀 짠하더군요. 



 실제 제갈량 역시 늦깎이로 얻은 여덞살 짜리 자식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리고 그 아이가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담은 글을 저 멀리 동오의 제갈근에게 보내는 근황 및 정치 상황에 대한 논의를 담은 편지에 넣었을 정도니. 그 편지를 쓴게 다름 아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마지막 북벌을 나서는 길의 와중이었다는게 또 슬픈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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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뭐하고있니
18/05/14 01:5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람은 낭만을 좋아하죠. 미적 혹은 다른 가치를 가지지만 내가 하긴 어렵거나 안,못 하는 것에 대해 낭만이라고 보통 이름하니..
삼국지의 지극한 인기ㅡ도원결의 부분등ㅡ역시 그 낭만때문이고, 묘지에 림 자를 붙이는 유이한 존재, 관우 역시 마찬가지죠.
18/05/14 01:53
수정 아이콘
실제 역사속에 기록된 제갈량은 가히 삼국지 시대 최고의 인재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MyBubble
18/05/14 17:17
수정 아이콘
정사에도 제갈량전은 다른 사람들이랑 묶이지 않고 오롯이 한 챕터를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압니다. 관우 장비 등은 관장마황조전으로 묶이고 방통법정도 같이 묶이고 순욱순유가후도 묶여있지만 군주를 빼고는 제갈량만 따로 기술되었죠. 이미 당대에도 비교불가라고 평가받은 인물인듯 합니다.
마프리프
18/05/14 02:01
수정 아이콘
승상뿐만 아니라 아들에 손자 심지어 제자 포지션의 강유까지 승상 부끄럽지않게 산거 생각하면 촉빠 울어요 ㅠ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05/14 02:10
수정 아이콘
제갈량, 이 사람아ㅠㅠㅠ
세인트루이스
18/05/14 02:39
수정 아이콘
난중일기에서도 느껴지듯이, 자신의 판단/선택으로 몇 십, 백만명의 목숨이 왔다 갔다할 때의 중압감은 상상조차 안되네요. 잘한다고 다 살리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전쟁 중 죽을텐데... 다른 사람의 죽음에 초연한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 같아요
cluefake
18/05/14 03:41
수정 아이콘
일단 능력이 어쩐지 저쩐지는 차치하고..제갈량은 롤로 치면 영고죠 영고.. 전력도 인재풀도 딸리는데 어케 해볼라고..하는데 되나 싶을 때 마속이 뙇 연의에서는 비까지 뙇 내리고..
또 촉은 말씀처럼 낭만의 결정체인데 위는 상당히 드라이하죠. 촉은 읽고 있노라면 호걸들의 모임인데 위는 그냥 실제 역사(?)고 회사 느낌이..
진짜 읽으면서 이겨줬으면 하는 자들인데 결국 지고.. 조조도 유비도 손권도 아닌 사마의의 아들들이 최후승자가 되고.. 그런데 그 승자들조차도 얼마 가지도 못해서 다시 난세가 오니
로망-안타까움-허망함 순으로 느끼게 되더군요.
근데 엄마한테 이 소리 했더니 '그건 세상이 원래 허망해서 그렇다. 삼국지는 역사 기반이잖냐'라는 소리를..
치토스
18/05/14 03:46
수정 아이콘
능력도 좋은데 인간성도 좋음
순규성소민아쑥
18/05/14 06:27
수정 아이콘
하지만 부하가 마속, 2대 군주가 유선
18/05/14 06:36
수정 아이콘
유선이면 그나마 양호한거죠. 적어도 살아있을땐 말 잘들었잖아요. 손호였으면 어우야....
순규성소민아쑥
18/05/14 06:43
수정 아이콘
손제리네 가문은 빼고 이야기 합시다...
버렝가그
18/05/14 11:34
수정 아이콘
손가놈들 인성은...
하루사리
18/05/14 12:08
수정 아이콘
손가놈이였으면 1차 북벌 전에 형장의 이슬이 되지 않았을까요.크크.
18/05/14 0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의동망의 답이 사마의에게 권력이었다면 제갈량에겐 완결성 있는 삶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이엄이 장난질했을때 군을 안 물렸으면 조금 더 북벌의 성과는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아는 오늘날의 제갈량은 없었겠죠. 제갈량의 인생이 주는 낭만, 비장미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18/05/14 07:38
수정 아이콘
하지만 마속이 산에 올라가면서..
SG원넓이
18/05/14 08:56
수정 아이콘
결국 결과론..더럽다 더러워
독수리가아니라닭
18/05/14 07:41
수정 아이콘
마속도 본인이 작전 한 번 말아먹은 것 가지고 2천 년 가까이 욕먹을 줄은 몰랐겠죠

그래서 말해 봅니다
마속 개객기...
미도리
18/05/15 17:12
수정 아이콘
인류 역사가 계속 되는한 승상은 찬양해야 제맛이고, 등산가와 쥐새끼는 까야 제맛이죠 ㅜ.ㅜ
아우구스투스
18/05/14 07:56
수정 아이콘
승상님
VividColour
18/05/14 08:04
수정 아이콘
정주행중인데 자오곡까지가면 셀프 눈물바다될듯합니다ㅜ
루엘령
18/05/14 08: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문묘(문선왕 공자)에 비하면 격의 차이가 심하지만
그래도 황제와 주요 재상들이 제사를 지낸 무묘(무성왕 강태공)의 기록을 보면
당 760년에
진秦 무안군武安君 백기白起
한漢 회음후淮陰侯 한신韓信
촉蜀 승상丞相 제갈량諸葛亮
당唐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위국공衛國公 이정李靖
사공司空 영국공英國公 이적李勣(이세적)
한漢 태자소부太子少傅 장량張良
제齊 대사마 전양저(사마양저司馬穰苴)
오장군吳將軍 손무孫武
위衛 서하수西河守 오기吳起
연燕 창국군昌國君 악의昌國
를 배향합니다. 문묘나 무묘는 황제가 개인 빠심으로 배향할수 있는 곳도 아니고
당대 주요 신하들과 논의 해서 위폐를 모시고 같이 제사를 지내는 곳인데다가
당나라는 삼국시대 이후 진정한 통일국가(진 수 는 너무 짧았죠) 라고 할 수 있는데
당대 주류 인식은 제갈량을 역대 명장 10명 중 한명으로 보았다는 소리입니다.
이 후 송나라에서도 기록이 보이는데 1123년 선화 5년에서도 무묘에 배향될 72명의 역대 명장을 뽑는데
전상 - 장량
서향 - 관중, 손무, 악의, 제갈량, 이적
동향 - 전양저, 범려, 한신, 이정, 곽자의
를 먼저 뽑아 제후에 봉하고(제갈량은 순흥후) 뒤에 따로 62명을 뽑는데
삼국지 시대 인물로는 관우, 장비, 황보숭, 등애, 주유, 육손, 여몽, 육항, 두예, 장료, 양호, 왕준이
포함됩니다.
원나라 1283년에도 무묘에 단 10명을 제사를 지내는데 제갈량이 포함됩니다.
삼국지연의가 원말명초에 나온 책임을 생각해보면
제갈량이 단순 재상에 정치력만 높고 연의빨이라는 말은 잘못된거죠.
이미 그 전부터 무묘에 배향될 만큼 명장으로 당대 황제와 신하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었다는 소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서주대학살을 저지른 조조가 영웅으로 재평가되고 상대적으로 제갈량이 정사에서는 단순 정치가였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씁쓸하더군요.
Maria Joaquina
18/05/14 08:38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외국의 인물에 대한 평은 그 나라에서 어떤 대우를 받느냐로 가늠해야죠.
세종머앟괴꺼솟
18/05/14 08:51
수정 아이콘
굳이 제갈량뿐이 아니라 대부분의 재평가가 왜 매번 이거 아니면 저거 이런 식으로 흐르는지 모르겠어요. 모든 사람이 장단과 공과가 공존하는데...
及時雨
18/05/14 08:40
수정 아이콘
참 유비군이 로망으로 가득차 있었죠.
아무것도 없이 셋이서 들고 일어나 평생을 서로 배신치 않은 성 다른 삼형제.
난데없이 사람 하나만 믿고 자기 전재산과 동생들까지 데리고 일생을 바친 미축.
결국 돌고 돌아 그 큰 세력들 다 마다하고 따라온 조운...
이른취침
18/05/14 08:54
수정 아이콘
조운의 노익장에 이르면 정말 눈물없이 보고 있기 힘들죠...ㅠㅠ
及時雨
18/05/14 08:57
수정 아이콘
인간 유비라는 사람은 얼마나 큰 마력을 가지고 있었을지 정말 상상도 안 가는 부분이죠 크크...
근데 유파는 그걸 마다함 유혹 저항 만렙 유파갓...
이른취침
18/05/14 09: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파 호모포비아설?
18/05/14 09:15
수정 아이콘
-난 네가 싫어, 유비!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대의 몸은 정직하군. 이것 봐. 벌써 촉과를 만들고 있잖아?
-아...... 아니야!
-후후. 그 사이 상서령이 되어버린 몸이라니. 넌 나를 벗어날 수 없어. 넌 내 것이다.
-안돼!!!!!!
及時雨
18/05/14 09:39
수정 아이콘
역시 유비 엘프설이 사실이엇어
Maiev Shadowsong
18/05/14 09:41
수정 아이콘
앗...아아..
Je ne sais quoi
18/05/14 10:48
수정 아이콘
지난 번 글에 이어 댓글로도...
18/05/14 11:39
수정 아이콘
진실은 항상 저 너머에 있는 법이니까요.
마법사7년차
18/05/14 12:51
수정 아이콘
-말은 그렇게 하지만 글곰님의 글은 정직하시군요?!
강호금
18/05/14 11:01
수정 아이콘
그저 산이 좋아서 다 팽겨치고 산으로 올라간 마속까지... 등산인의 로망이죠.
지니팅커벨여행
18/05/14 11:09
수정 아이콘
후반기도 마찬가지죠.
자신을 써준 주군을 위해 전력을 다하다 전장에서 사라진 제갈량,
제갈량의 유지를 잇다가 과로사한 장완, 동윤
문맹에 항장으로 묵묵히 한중의 사령관까지 올라 대위 전선의 최대 공적을 달성한 왕평,
장완, 동윤 없이 홀로 촉을 이끌다 북벌을 코앞에 두고 갑작스레 암살당한 비의,
귀순 장수로 아무런 기반 없이 북벌의 뜻을 물려받아 실천한 강유와
그의 잦은 출병을 반대하긴 했지만 결국 강유와 함께 70 넘어서까지 최전방에서 활약하다 결국 객사한 요화와 장익
결정적으로 저들 모두 검소하고 강직하며 경거망동하지 않았던....
及時雨
18/05/14 11:17
수정 아이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실패했다는 것이 낭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삼국무쌍이나 해야지 흑흑
마법사7년차
18/05/14 12:52
수정 아이콘
삼국무쌍8으로 낭만을 즐깁시다 흑흑
及時雨
18/05/14 12:55
수정 아이콘
도대체 미축은 언제 나오는거신가 으으
담배상품권
18/05/14 12:15
수정 아이콘
그러나 이 모두를 말아먹은 유-선과 황-호.
운이 체고시다
세종머앟괴꺼솟
18/05/14 08:53
수정 아이콘
당장 일개 가장들이 받는 스트레스만 해도 상당한데 사실상 나라 하나 업어키우는 입장에서의 스트레스는 상상하기 힘드네요...
이른취침
18/05/14 08:56
수정 아이콘
밑에서 제대로 알아먹고 따라주기를 기대한 것도 아니고
운전해주는 버스 얌전히만 탑승해주면 정말 소원이 없겠는데...
Ryan_0410
18/05/14 08:55
수정 아이콘
정말 낭만적이네요
라이언 덕후
18/05/14 10:03
수정 아이콘
좀더 의미없는 이야기지만 제갈량이 북벌할때 삼군 잘묵고 사마의가 늦게 행동해서 맹달이 먹은 지역 고스란히 날라가면 위나라는 더 크게 흔들렸을가요?
세종머앟괴꺼솟
18/05/14 10:07
수정 아이콘
저는 그쯤되면 오나라 활약여부에 따라 역사가 충분히 뒤집힐수도 있다고 봅니다.
라이언 덕후
18/05/14 10:10
수정 아이콘
역시 오나라가 합비를 넘어야 하는군요....
18/05/14 10:36
수정 아이콘
안되는 거였군요.
18/05/14 11:0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안된다는 소리인데..?
타마노코시
18/05/14 11:27
수정 아이콘
5월에는 마속으로 시작해서 손제리로 끝나야 제맛이죠..
마프리프
18/05/14 12:08
수정 아이콘
응 합비~ 돌아가
파이몬
18/05/14 13:50
수정 아이콘
하여간 이놈의 쥐새끼는 정말
18/05/14 10:19
수정 아이콘
?? : 이게 다 자오곡계책을 안받아들여서 그런다~ 이말이야
18/05/14 11:38
수정 아이콘
익주가 쩔긴 했네요. 9주 vs 1주 싸움인데

인구수가 400만 vs 90만 차이...
Lord Be Goja
18/05/14 1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익주가 쩌는것도 있지만 낙양이라던지..기주와 서주등 기존 중심지를 군벌들이 갈아버려서 그렇겠죠
신불해
18/05/14 13:04
수정 아이콘
시간이 흘러 중원의 유랑민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긴 했을것 같습니다.
손금불산입
18/05/14 13:36
수정 아이콘
익주가 전란이랑은 거의 연관이 없이 그 시절을 보낸 이유도 있을겁니다. 단적으로 조조가 깽판을 쳐놨기에 한동안 서주는 그런쪽으로 별 도움이 못됐겠죠.
현직백수
18/05/14 12:13
수정 아이콘
스..승상님!
브록레슬러
18/05/14 13:46
수정 아이콘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운다!
스타듀밸리
18/05/14 15:23
수정 아이콘
역만없이긴 하지만, 마속 대신 왕평이 주장이었고 가정을 잘 지켜서 1차북벌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갈량의 계획은 양주, 옹주를 먹고 장안까지 치고 나가면서 완 쪽에서 오나라와 같이 합동으로 북진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잘만 되었다면 위가 하북으로 밀려나면서 진짜 천하삼분지계가 되었을까요?
유열빠
18/05/14 15:29
수정 아이콘
저거 드라마 이름이 뭔가요?
맛있는사이다
18/05/14 16:58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제작한 '사마의 2 최후의 승자' 입니다.
한국은 현재 중화티비에서 방영중입니다.
월,화,수,목,금 밤 10시!
퀀텀리프
18/05/14 15:29
수정 아이콘
덕후들의 포스가 느껴진다..
무민지애
18/05/14 15:51
수정 아이콘
후대에서 어떤 평가가 내려지는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미 동시대의 모든 사람들(적국포함)에게 인정받는다는 게 과연 가능한 일인지.
관우가 무신을 대표하는 호걸 그 자체라고 한다면 제갈량이야말로 문신을 대표하는 선비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요.
왜 삼국연의가 유비/관우/제갈량 을 중심으로 쓰여졌는지. 아니 왜 쓰일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류지나
18/05/14 16: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400만명 대 90만명이 아니라 400만호 대 90만호 아니었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
신불해
18/05/14 17:09
수정 아이콘
90만명이 맞습니다. 여기에 10만명 정도 군사를 합치면 정확히는 100만이 좀 넘죠. 호수로는 30만이 좀 안됩니다.
류지나
18/05/14 17:16
수정 아이콘
아하, 그렇군요.
남광주보라
18/05/14 20:38
수정 아이콘
감성을 적시는 남자, 제갈량.

마레기놈. . .대체 저런 훌륭한 승상을 현혹시키고서는 산을 오른 이유가 뭐냐. .
WeakandPowerless
18/05/14 21:47
수정 아이콘
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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