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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05 05:53:44
Name 들풀
Subject [일반] "찌질함"
중2병인 중2를 알게 됐습니다. 마지못해 과외를 맡은 조카 뻘의 친척이었습니다. 학교에서 따돌림을 약간 당하는 편이었습니다. 열등감을 보상하려고 게임이나 판타지에 몰입했는데, 자기는 판타지 세계관을 더 잘 이해하기 때문에 우월한 사람이라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게 잠깐의 만족감을 줄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니지요. 외적인 것들로만 평가하자면, 외모가 뛰어난 것과 좀 거리가 있었고 공부를 잘 하지도 않았고 판타지 외에 딱히 다룰 줄 아는 것도 없었습니다. 지적인 면도 없었고 탁월한 용기를 갖춘 것도 아니고 깊은 공감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공부에 몰입해서, 공부를 열등감을 보상하는 수단으로 삼았다면 한국 사회에선 그래도 기회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판타지로는 그런 류의 해결도 어렵고, 그 다음날, 다음 다음날의 일상이 바뀌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간혹 그런 상태를 '찌질함'이라고 부르는데, 그 친척 아이의 상태는 찌질함의 한 사례 정도는 됐겠죠.

그 아이의 경우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비난받을 만한 계제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의 경우에는 그러나, 거의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찌질하든 말든 그럼에도 나는 소중하다"는 신념은 한국 사회가 거의 가르쳐 본 적이 없었을 테고, "지금의 나는 찌질하다"고 인정하는 건 가해자들의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전 존재를 내려앉히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다만 이미 상황이 평가 위주로 돌아가고 있고, 무시와 따돌림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판타지에 몰입하는 게 현명한 해결책일 수는 없겠죠.

불행히도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들에겐 어쩌면 자기 몫의 찌질함을 갖고 있고, 그것을 인정하고 자아를 일시적으로나마 주저앉히는 대신 '원한 감정'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저 자신도 예외는 아니죠. 20세 무렵의 저는 돌이켜 보면 지금의 일베 유저들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사학이 아니라 글자 그대로 그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백남기 씨가 고인이 되셨죠? 지금에야 그게 국가 공권력에, 죄라고는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자유를 행사한 것밖에 없는 분이 희생당한 사건이며, 이 사건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국가 공권력은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청와대까지 보고가 갔다고 언론 보도가 되었죠? 이거 하나면 다른 거 필요 없이 탄핵 사유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20세의 저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면, 제 대답은 완전히 달랐을 것입니다.

저를 계몽시키려는 시도도 주위에서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제 마음 속의 지배적인 느낌은  네까짓 게 뭔데 나를 무시하느냐, 나도 하루 몇 시간씩 고전을 읽고 있다, 나도 너만큼은 지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거였던 듯 합니다. 마치 조금이라도 계몽시키려는 자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건 제 전인격을 다치는 일이라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마음 속 깊이는 상대가 나보다 더 똑똑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내가 의외로 찌질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만, 아마도 그랬기 때문에 계몽하는 상대에 대한 원한의 감정 역시 강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왜 니체가 그토록 도덕과 원한을 연관지어 말했는지도 이해가 되더군요.

오랜 기간 저는 모솔에 가까웠습니다. 연애 경험은 연식에 비해 거의 없었고 그나마도 매우 짧았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좋은 분과 결혼도 했습니다. 부부가 같이 만나는, 여성인 친구들도 약간 있는데, 진심으로 저 같은 남편 만났으면 좋겠다고도 해주셨습니다.

연애가 잘 되지 않던 시절에, 저 개인의 특성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가졌던 주된 감정은 도덕적인 색채를 띤 원한 감정이었습니다. 일베 청년기를 청산하고 비교적 상식적인 수준으로 재교육화 된 게 연애에는 별 영향을 안 줬습니다. 짝사랑도 하고 고백도 하고 소개팅도 하고 이불킥도 하고... 여전히 연애는 잘 되지 않았습니다. 연애가 안 되는 이유를 제가 좋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종류의 문제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친구가 될 만한 사람도 아주 흔한 건 아니기도 했고, 친구야 대개 제한없이 몇 명이든 둘 수 있어 장벽이 낮지만 연애는 일반적으로 한 사람과 하는 거라고 봤습니다. 거기다 연애에는 인성 외에도 저 역시 요구 사항이 있다 보니 더 어려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연애가 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와서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저의 지적인 측면은 상대방이 지적이지 않더라도 플러스였고, 그게 플러스가 아닌 분은 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제외하고도 연애하고 결혼할 분을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더군요. 제 문제는 그런 게 아니었습니다.

딱 한 가지만 자기고백 하자면, 저는 처음 알게 된 단계에서도 거의 저의 모든 내면을 바닥까지 공유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어요?" 물으면, 처음에야 상대는 무슨 일이 있었든 "괜찮았어요. XX 씨는 어떠셨어요?" 묻겠죠. 그러면 저는 이미 공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서부터 내면 밑바닥까지 털어내서 대화를 시도하곤 했습니다. 한편으론 생떽쥐베리가 가졌던 '어른들의 세계에 대한 공허감' 때문이겠지만 그보다는 '어른스러운 관계를 맺는' 경험과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상대방 여성이 부담을 느끼고 거리를 두게 만들기 좋죠. 이런 태도는 사실 제가 모솔 원인으로 진단하고 도덕적인 분개를 했던 내용들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느낌으로는 일종의 예심에 해당하는 프로토콜이 있고 저는 그다지 그 프로토콜을 잘 지키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심지어 저에게 호감을 갖고 먼저 다가온 몇몇 여성분들도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제 도덕적 색채를 띤 원한 감정은 제 연애에 있어 그 어떤 것도 해결해 주지 않았습니다.

오래 전 들은 얘기라 이제는 그 맥락과 장소를 잊어버렸습니다. 그리스고 그리스 신화의 맥락이라는 것만 기억납니다. 격언은 "자기를 죽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아를 약하게 모는, 적대자의 목소리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거기에는 약간의 부분적인 진리가 들어 있으며,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원한 감정으로만 대처하게 된다면, 진정으로 옳은 변화를 겪을 기회도 영원히 놓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예컨대 제 경우 계몽자들의 다수는 NL이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책 읽고 생각하기 시작한 후, NL과 담 쌓는 데는 몇 달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당시 제 계몽자들이 전적으로 옳은 건 아니었는데, 제가 보다 저 자신다운 견해를 갖기 위해서는 그들의 비판/비난에 맞춰 저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찌질한 상황에서는 원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원한 감정은 주로 내가 찌질하지 않다고 말해주면서 동시에 그 어느 누군가를 비난합니다. 있는 그대로를 인지하는 게 참된 변혁의 시작이지만, 대체로 원한 감정은 그 첫 단계를 어렵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 비난받는 상대가 내가 짜놓은 질서 안으로 편입되어 오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외적 현실은 저의 자아보다 큽니다. 세계가 원한 감정이 요구하는 대로 어떤 틀에 짜맞춰져 들어오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영속되기는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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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5 06:14
수정 아이콘
제가 이 글을 제대로 이해한 것인지 자신은 없지만, 나름대로 이해했다고 믿고 댓글 달자면,

본인이 A~Y 라는 분야에 대해서 찌질함을 당당하게 인정하려면, 까짓거 A~Y 라는 분야에 있어서 좀 찌질한 게 뭐가 대수냐! 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죠. 그러려면 적어도 Z 라는 분야 하나 정도에 있어서는 자신감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가 되어라! 이런 이야기는 당연히 아니고, '그래도 내가 Z 에 있어서는 사람 구실 정도는 하잖아?' 라고 자평할 수 있어야 그 다음에 '그러니까 A~Y 는 니가 나보다 위인 것을 인정하마' 의 자세가 취해지고, 제일 긍정적인 '근데 니가 나보다 위라면 나한테도 한 수 가르쳐 주는 아량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아?' 라는 자세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17/01/05 07:18
수정 아이콘
결국 또 찌질한 사람들이 계몽을 하는거라 반발이 생길수밖에 없죠.
세상 사람들은 다 찌질한 면을 갖추고있습니다. 심지어 위인이라는 사람들마저 그렇죠.
17/01/05 08:10
수정 아이콘
누구든 상황에 대처하는데에 방어기제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죠. 합리화라든지 투사라든지.. 배움이 짧아 본문의 단어들은 조금 생경하네요.
암튼 건강 불건강으로 나눠 생각하기엔 연속적인 측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결국 어떤 방어기제를 어느정도 정상적인 수준에서 활용하느냐가
개인이 함유하는 일상생활, 그니까 직장이라든가 가정사, 연애 같은 것에서 그저 그렇냐, 찌질하냐를 판별할 수 있는 척도가 되지 않나 싶네요.
다들 하시는 얘기지만 유명하고 위대한 사람들도 과거에는 찐따였거나, 혹은 유명한 당시부터 죽을 때까지 찐따였던 사람도 많으니, 보통 그렇죠.
전 어렸을 때부터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산다는 게 그저 그런 사람들끼지 그저 그렇게 모이거나 흩어져서 발광하거나 점멸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라든가 근거를 모르겠습니다. 뭐 지금에 와서 생각해봐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지만 너무 일반론이라 도움이 안됨..
무릎부상자
17/01/05 08:17
수정 아이콘
아 뭔가 고구마 .... 난독증인듯 ㅠ
눈물고기
17/01/05 08:37
수정 아이콘
자존감에 대한 내용인가요?
17/01/05 09:01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온갖 우월감과 열등감에 휩싸여 10대를 보내고,
20대에 수첩에 끄적여놓은 글들을 아직도 아우 찌질해 하면서 읽어보지만.
근데 딱히 어떤 대상에게 딱히 원한 감정은 그닥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찌질함 (본문의 맥락에서는 '열등의식')이 표출되는 방식은 그야말로 다양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계기 또한 다양한 것 같습니다.

조카 분은 뭐 찌질하다고 하면 찌질하겠지만, 그 당시 안찌질한 사람이 뭐 어디 흔하겠습니까. 크크
17/01/05 09:09
수정 아이콘
연예할때 처음부터 진지하면 꽤나 진행이 어려운거 같아요.
Supervenience
17/01/05 09:19
수정 아이콘
NL이 뭘까요?? BL은 보이러브... NL은.. North Land???
즐겁게삽시다
17/01/05 09:41
수정 아이콘
NATIONAL LIBERATION
운동권 중의 하나이며 민족해방, 민족자주 계열이죠.
해체된 통진당을 마지막에 장악한 세력이 NL쪽입니다.
지금은 민중당인가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티모대위
17/01/05 12:09
수정 아이콘
본래 민족주의는 자본주의와 정면배치되는 개념이 아닙니다만, 한국에서는 대체로 NL을 자본주의에 반발하는 강성 운동권에 대한 우회적 표현으로 많이 쓰고 있지요.
tjsrnjsdlf
17/01/05 09:33
수정 아이콘
말하신 찌질함에서 벗어나고 스스로를 내려놓을 수 있으려면 결국 자존감이 강해야 되는것 같네요. 너무 강해도 문제지만 너무 없으면 현실도피, 자신의 틀림에 대한 인정을 전혀 못하게됩니다. 물론 저도 무진장 못해요.
포도씨
17/01/05 10:07
수정 아이콘
왜 자존감을 한국사회가 가르쳐야하죠? 자존감은 핵심감정 공유대상만 제대로 처신하면 됩니다. 바로 가족이죠.
본인은 누군가와 내면교류가 이뤄지는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고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면의 찌질함을 평가하는건 모순일 뿐아니라 진정한 교제가 될 수 없습니다. 좋은 분을 만나셨다니 다행입니다만 들풀님이 생각하는 좋은 분은 나와 같은 가치관을 지닌사람인것 같네요.
다리기
17/01/05 10:11
수정 아이콘
본문에 언급되는 찌질함과 제 기준에서의 찌질함이 상당히 다르네요.
못생기고 공부도 운동도 못하는데다 용기도 자신감도 없다고 해서 그 자체가 찌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조건이면 찌질한 생각과 언행이 드러나는 게 남들보다 쉬울 순 있지만 만약 우월하더라도 한없이 찌질거릴 수도 있는 법이죠.
한마디로 찌질함은 조건이나 존재 자체에서 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17/01/05 10:58
수정 아이콘
글을 잘쓰시네요. 글에서 고무마먹은 느낌은 간만이네요

근데 판타지좋아한다고 현실도피나 찌질하다고 생각하는사람은 없습니다.
저뿐아니라 대다수의 사람은 찌질하드는표현을 그렇게 생각하질않습니다.
취미가 다르더라도 얼마든지 사회적으로 공부말고도 성공할수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자페아라도 팰프스같이 성공할수도있고 오타쿠라도 배우로 성공할수있다고 봅니다
언덕길
17/01/05 11:10
수정 아이콘
저는 불과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남들에게 밑보이지 않으려고 길거리에서 쓸데없이 눈에 힘을 주고 건달처럼 다녔고, 누군가가 나에 대해 지적을 하면 내 모든것이 부정당하는것 마냥 과민반응을 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가을께 친구들과 술먹다가 상술한 것과 비슷한 사유로 한번 대판 싸운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자리에 있던 한 친구가 해준 말이 저를 완전히 바꿔 놨습니다.

그게 별 얘기는 아니었어요. 하나는 역지사지였고 하나는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을 자신을 포함하여 객관화시켜 바라보라는 조언이었습니다. 그 두가지만 하면 왠만한 골치아픈 상황은 너에게 좋은 쪽으로 잘 해결이 될 것이라고 했죠. 그리고 그 친구는 일단 네가 당장 해야할 것은 사과이고, 상대가 사과를 받아주던지 말던지 계속해서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결국 잘 끝날거라 얘기를 했고 실제로도 과연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인정이라는게 참 말로는 쉬운데 막상 하려고 하면 잘 안됩니다. 특히나 본문에 쓰신 친척분이나 글쓰신 분이나 저나, 다 속으로 깊게 파고들며 에고가 강한 성격은 그게 특히나 더 잘 안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걸 혼자서 깨닫기는 어렵다고 보고, 남에게서 이런 관점을 수용한다 하더라도 자신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관점을 180도 뒤집는다는건 매우 힘든 일이거든요.

저도 마지막으로 자기고백 하나 하자면, 저에게 그 진리를 알려준 친구는 부끄럽게도 제가 지금껏 마음속에서 내심 저보다 뛰어나진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하던 친구였습니다. 저 스스로가 미친 듯이 오만했던 거죠. 하지만 그 친구는 이미 그것도 알고 있었던 눈치였고, 이미 저에게 네가 나의 몇 안되는 평생 친구라고 말했었습니다. 멀리 사는 친구라 자주 보지도 못하지만 정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17/01/05 17:07
수정 아이콘
사람의 행위를 지배하는 원리들은 많이 잇는데, 그 중의 하나가 공정함이고, 객관적 공정함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합리화를 빌어서 공정화 합니다. 그 합리화된 공정함을 지적하면 사람들은 화를 내기 마련이고, 이 과정중 타인의 눈에 찌질함이 비쳐 보이기도 하지요. 스스로 깊이 반추할수 잇는 사람들이야, 어설픈 지적도 약으로 이용할 줄 알지만, 그렇지 않은 범인들에게 함부러 PC (political correctness)질을 햇다간 쌈밖에 안나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댓글 다툼도 다 그래서 대부분 무용합니다. 제대로 토론할줄 아는 사람들이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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