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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2 00:19:51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친박 "유승민 김무성과 당 함께 못해."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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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6/12/1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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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유승민 김무성도 친박애들이랑 같이 당 하고 싶진 않을 것 같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이렇게 굳건할 것 같은 새누리당을 망치로 부숴버리는군요.
제로레퀴엠인줄.
김수영
16/12/12 00:22
수정 아이콘
김무성이 자기 수첩에 적은 단어들('인적청산', '현실적으로 불가능', '탈당')을 보면 제 예상과는 달리, 쫄보라는 별명에 걸맞게 싸우지 않고 탈당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이더군요.

그러나 유승민은 다를 거라고 봅니다.
영원한초보
16/12/12 01:09
수정 아이콘
김무성도 참 지독한 보신주의자 입니다.
저는 유승민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호풍자
16/12/12 00:22
수정 아이콘
제발 두번째 제대로 해서 조금이나마 사실이 나왔으면 하네요.
16/12/12 00:22
수정 아이콘
친박은 대체 무슨 명분으로 지들이 화를 내는걸까요..
하긴, 그런 것에 대해 고민하는 사고방식과 철학이 있었다면 이지경까지 오진 않았었겠지만..
토실토실
16/12/12 00:24
수정 아이콘
새누리는 갈라지긴할텐데 문제는 당에 재산이 많아서 상대방이 먼저 나가야하는 문제라 들었는데 과연 어느쪽이 드러워서 먼저 나갈지... (일단 친박은 아무리 더러워도 안나갈거 같은데...과연...)
ArcanumToss
16/12/12 00:3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신당에 자금이 생기고 그곳으로 옮겨가지 않을까 합니다. ^^
http://hei.hankyung.com/hub01/201612116465I
최종병기캐리어
16/12/1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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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으로서는 어짜피 망한거 '돈줄'이라도 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겁니다. 새누리당 이름으로 되어있는 자산을 붙잡고 있겠다는거죠.

비박은 어떻게든 당해체하고 흡수 재창당해야 자산 및 지역구 조직을 가져오는데 친박이 저렇게 버티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이구요...
16/12/1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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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에 어떤 달콤한 꿀을 발라놓은건지 궁금하네요.
대통령 퇴진과 별개로 이렇게 달려드는 모양새를 보면.....그리고 새누리당이야 뭐 또 지들끼리 분열일으키는것 같아도 한마음이 될 필요를 느낄땐 귀신같이 하나로 합세하는지라.
좋아요
16/12/12 00:29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긴 하지만 누구를 중심으로 뭉치느냐-는 측면에서 고민이 많긴 합니다. 이전까지 뭉친거야 나름(?) 경제의 아이콘이며 전임 서울 시장인 이명박, 존재 자체가 치트키인 박근혜씨가 있었지만 상호 누구한테 숙여서 들어가긴 자존심 문제도 그렇고- '확실한 이익'을 보장해줄 보스가 없긴 없어서요.
16/12/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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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제하에서는 본인이 권력 얻을 가능성이 없으니 혹시나 개헌하면 기회가 있을까해서 저러는거죠.
보통블빠
16/12/12 00:26
수정 아이콘
친박은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저렇게 버틸 수 있는걸까요???
믿는 구석이 아직 남아 있나요??
강배코
16/12/1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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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구석이 있냐 없냐가 문제 아닙니다. 친박은(사실 비박도 마찬가지죠)자신들이 모여 탈당 죽어도 못합니다. 이미 자신들의 구심점인 박근혜는
죽기 일보직전이고, 반기문이 신당을 창당한다 하더라도 친박을 거둬줄리가 없죠. 그렇다고 자신들의 진영에 유력한 차기 주자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즉, 나가면 이번 국회의원 임기 종료와 동시에 정치권에서 나가리 되는거예요. 그렇다면 남아서 새누리당이 그동안 쌓아온 자산과 네트워크를
어떻게든 자신들이 쥐고있어야 3년 후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생기는거죠.
보통블빠
16/12/12 00:3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벼랑 끝이었군요...
호풍자
16/12/12 00:39
수정 아이콘
뭐 그래도 설마 살아남겠어요? 딱 봐도 올 사망각인데 다음 전대하면 지금 지휘부 갈리고 친박 나가리되겠죠.
당원들이 호구도 아니고 말이죠.
강배코
16/12/12 00:42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빌어먹을 놈들 싸그리 멸종했으면 좋겠지만, 한국 정치사에서 저놈들은 바퀴벌레같은 놈들이였어서 많이 죽을 순 있어도
멸종시키긴 어려울거같네요.
16/12/12 00:44
수정 아이콘
당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국회의원선거 3년 넘게 남았고요
16/12/12 00:44
수정 아이콘
당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국회의원선거 3년 넘게 남았고요
花樣年華
16/12/12 00:53
수정 아이콘
예전 통진당 NL라인의 전법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대선은 치뤄져야 하고, 보수층에겐 불리한 구도고, 결국엔 표 한장이 아쉬운 상황에서
친박은 보이는 5%(안보이는 걸 더하면 약 10%정도겠죠)가 아쉽지 않느냐고 딜을 넣을 수가 있죠.
-안군-
16/12/12 10:16
수정 아이콘
믿는 구석이라면, 그래도 자신들이 다수파고, 당권을 쥐고 있는 한 당의 자산은 자기들꺼니까요...
어쨌거나 당의 자산이 많으면, 선거에서 유리하다는건 불변의 진리죠.
16/12/12 00:27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독일에서 공부한 영향인지는 몰라도 정치에 대해서는 원래 진성 내각제론자에요. 동력이 없을때도 굳이 밀어붙이지는 않겠지만 자신은 내각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죠. 그리고 박근혜나 비박이 좀 거시기해서 그렇지 내각제가 만악의 근원인것도 아니고 토론의 주제는 되죠.
예루리
16/12/12 00:40
수정 아이콘
김종인 의원은 정치적 이상주의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이상주의가 대권을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지간히도 달콤한건지 박정희 정부의 경제자문역,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정부에서 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했고 박근혜 캠프의 경제고문을 지냈으며 문재인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서도 비대위원으로 초빙했죠. 그렇다고 정통 사민주의자도 아니고, 사회자유주의자도 아니고, 자유주의나 보수주의는 더더욱 아닌 독특한 본인만의 국가관을 가진 사람인데 계속 중용되는걸 보면 차라리 순수한 학자로 남았으면 대성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ArcanumToss
16/12/12 00:44
수정 아이콘
내각제를 할 만한 환경이라면 좋은데 우리나라는 아직 내각제를 할 만한 환경이 아니라서 문제죠.
Cazorla 19
16/12/12 00:28
수정 아이콘
새누리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아직 많이 있을 텐데 서로 싸우기 바쁘네요. 쯨쯔
자판기냉커피
16/12/12 00:28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모르겠네요 무슨생각을하는건지
지금시점에서 개헌은 욕을 많이 먹을텐데...
그리고 새누리는 이제 슬슬 분당각으로 가겠네요
소와소나무
16/12/12 00:28
수정 아이콘
친박은 당까지 잃으면 정말 남는게 없는 상황이니 필사적일테고, 비박은 탄핵 찬성표 던지면서 탈당까지 각오한 상황일테니 갈라지는건 큰 문제가 없는데, 중요한건 어떻게 갈라지느냐 겠죠. 200표 겨우 넘어서 탄핵이 됐으면 친박도 그나마에 그나마 나은 상황이였는데, 친박에서도 찬성표가 나온 상황이라 정말 최악에 상황으로 와버렸죠. 더민주하고 국민의당이 갈라질 때만해도 한 20년간은 새누리당 판이겠구나 싶었는데 새누리당이 갈라지기 직전의 상황을 보게 될 줄은 허허.
16/12/12 00:29
수정 아이콘
친박들 심야회동을 자기들끼리는 혁신과통합 모임이라고 했다면서요 크크크
혁신과는 거리가 지구와 달만큼 거리가 있겠고 통합이라면서 누구누구는 빼라는건 또 뭐래요.

김종인이 예리하고 눈치가 있는 사람이면 박근혜 대선캠프에서 경제마담 노릇은 안했겠지요. 개헌 얘기를 하든말든 상관 없는데 촛불민심과 연관 시키는 발언은 불쾌하네요.

최근 주치의 서울대병원장은 안나올려나요.
보통블빠
16/12/12 00:32
수정 아이콘
친박들끼리의 혁신과 통합이라면 맞는 말 같습니다 크크....
박근혜를 버리는 것들하고는 혁신이 안되고 통합이 안되는 결국 그들만의...
16/12/12 00:34
수정 아이콘
그렇게 깊은 뜻이 크크크크
어리버리
16/12/12 00:34
수정 아이콘
[혁신]? [통합]? 그게 니네들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단어냐?
보통블빠
16/12/12 00:35
수정 아이콘
알고보니 주체사상처럼 세뇌를 통한 혁신과 통합인가 봅니다... 그네들의 혁신 통합을 할려면 친박의 머릿수가 많아야 되니 세뇌는 필수로...
16/12/12 00:30
수정 아이콘
전당대회로 비박이 이기면 되는데 비박도 둘로 나눠진데다 탄핵찬성=친박적대는 아니라서
아시안체어샷
16/12/12 00:30
수정 아이콘
오늘 최두호 vs 스완슨 2라운드급의 싸움 기대합니다!!
마바라
16/12/12 00:31
수정 아이콘
저는 왜 자꾸 김종인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종인이 억지로 문재인을 위해서 원치 않는 악역을 하는거다 식의.. -_-;;

본인의 정무적 판단이라고 잘 하던 국회의원들도 지 맘대로 잘라놓고서
결국 본인은 국회의원 하고 그 수학선생인가도 국회의원 시키고
누굴 위해서 본인이 희생하고 그런 스타일 아니잖아요.

이미 문재인과 멀어졌습니다.
김종인을 어둠의 문사모 같은걸로 만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김수영
16/12/12 00:39
수정 아이콘
어둠의 문사모라기보다는 문재인이 더욱 화제의 중심이 되게 만들어주는 역활이랄까요?

총선에서도 삐진 척, 탈당하는 척하면서 문재인 소환해서 문재인을 해결사로 만들어줬고,

그러면서 은퇴 발언으로 난감해진 문재인을 공이 있다며 누구보다도 먼저 치켜세워준 사람도 김종인입니다.

문재인의 페이스 메이커를 만들어주기 위해 손학규(지금은 나가리 됐지만;), 이재명 등등을 띄워주기도 하고

촛불집회 때도 명확하게 탄핵 외엔 답이 없다라는 것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했던 사람이 김종인이지요.

개헌 떡밥도 결국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개헌 떡밥에 헐떡이는 여당과 국민의당을 낚아서 개헌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을 용도로 슬쩍 띄워줬다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역시 헷갈리긴 합니다...
뻐꾸기둘
16/12/12 01:15
수정 아이콘
척이 아니라 진짜 삐진거 달래준거죠...

그 때 그양반 깜냥 보고 이후에 문재인이 다른 대타를 찾아다 바꾼 것이고요.
마바라
16/12/12 01:1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때 진짜로 김종인이 삐졌었다고 보구요. =_=;;
치켜세워준거보다 까내리는걸 더 많이 봤습니다.
특히 대표 물러나고 난 이후에는 치켜세워준게 있긴 했나 싶어요. 다 까는것만 있지.

손학규 이재명 띄워주는걸.. 문재인 페이스 메이커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고 보는건
너무 문재인 중심적인 시각이네요.

그래서 띄워준거 아니에요.
김종인 본인이 느끼기에 문재인이 자기를 홀대(?)하니까 여기 저기 붙는거지.

문재인-김종인 브로맨스는 옛날에 끝났습니다.
김종인의 모든 언행은 그냥 김종인한테 이득되는대로 하는거에요.
문재인이랑 연결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16/12/12 02:09
수정 아이콘
아니요. 그때 아무도 뒷수습을 못해서 문재인 전 대표가 콜된거지 김종인의 빅피쳐 그런거 아닙니다. 그 당시 비례대표공천 파동이후 당 지지율이 급락했어요. 당시 총선에서 지는순간 모든게 끝나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문재인을 띄우기 위해 빅피쳐를 던졌다.... 불가능합니다.

애초에 서로 원하는 바가 달랐어요. 문재인 전 대표가 그를 불러온건 박영선을 필두로한 비문그룹이 탈당쇼를 하지 못하게 그리고 국민의당이 친문패권주의를 주장할 명분을 없에려는 생각이었고 김종인은 비문그룹의 지원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려고 했습죠. 때문에 선대위원장 자리를 억지로 당대표급으로 변경한 후 정세균계를 비롯한 문재인 전 대표 옹호그룹을 공천에서 날려먹고 비대위 지도부를 비문그룹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당시 손학규계와 김한길라인이 공천심사위원장을 비롯한 핵심당직을 독식 한것만 봐도 애초에 노렸던게 뭔지는 유추 가능하죠. 어차피 이제 끝난 사이라 옛날 일을 들추지 않을 뿐 생각하시는 것 처럼 말랑말랑한 관계 아니었습니다. 20대 총선 이후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옹호성 발언도 했으나 그건 당대표 추대 언플 전까지. 문재인 전 대표가 그 추대론을 일축하자 그때부터는 완벽하게 까데기 모드로 돌아섰습니다.

이미 당 장악력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완벽하게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김종인은 문재인 대항마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넓히려는 것 뿐 문재인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이미 조기대선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서 다른 대권주자에게 푸시를 넣어 주려는것 자체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칼을 들이대겠다는 것 입니다. 경선에서 페이스메이커는 없습니다. 경선 그것도 대통령 경선은 목숨을 건 혈투지 마라톤이 아니거든요.

이미 서로간 관계는 끝났고 대선경선 결과에 따라 둘 중 하나는 당에서 사라질 겁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경선에서 패배하던지 김종인이 당에서 지워지던지.
사악군
16/12/12 09:57
수정 아이콘
지나고 해서 해야 결과론이지 전부터 동일한 예상을 하고 같은 결과가 나온걸 결과론이라곤 안하죠.

마바라님은 김종인의 행동을 문재인을 위한거VS문재인을 미워해서의 0아니면 100이라는 이분법으로 보시니까 이해가 안가는 겁니다. 김종인이 문재인을 띄워준다는게 무슨 거창한 빛과어둠 브로맨스 이런 오글거리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김종인을 사람으로 보지않고 문재인 플레이어의 NPC로 보니까 이게 호드인가 얼라인가 하시는거죠.

김종인은 경제민주화와 내각제를 선호하는 책사입니다. 김종인의 여러 언행이 민주당경선 흥행을 위한거다라는 여러 예측은 예측에 맞는 결과를 냈습니다. 그 결과만 가지고 김종인의 내심을 알 수는 없다라는 말은 물론 참입니다. 하지만 아무튼 예측에 맞는 결과인게 사실이고 김종인 때문에 망했다는 의견엔 틀린 결과 1이 쌓인거에요. 이것만 가지고 어떻게 알아 하기전에 본인의견은 그것조차 없다는걸 인지하고 조심스럽게 발언하실 필요가 있는거죠. 내가 틀렸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해야하는 쪽이 어디일지 말이죠.

김종인의 내각제개헌 얘기는 문재인 띄워주기가 아니라 그냥 자기 평소 마음을 이야기한겁니다. 이거 봐라! 이래도 김종인이 문재인 편이냐고할 필요가 어디있나요?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죠.
마바라
16/12/12 10:32
수정 아이콘
"김종인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문재인 플레이어의 NPC로 본다.."

오히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발 김종인의 행동을 문재인과 엮어서 보지 말라는겁니다.
김종인의 행동은 그냥 김종인 입장에서 보면 돼요.
그걸 무리하게 문재인과 엮어서 보니까 문재인을 대통령에 올리기 위한 것이라는 오글거리는 브로맨스가 나오는 겁니다. -_-;;

"김종인의 여러 언행이 민주당경선 흥행을 위한거다라는 여러 예측은 예측에 맞는 결과를 냈습니다."
무슨 예측에 맞는 결과를 냈나요?
이재명이 뜬게 김종인 때문이에요? 그냥 이재명이 잘해서 뜬거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아직 시작도 안했고 당연히 김종인 때문에 흥하지도 망하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김종인이 뭐라고 하든 걍 김종인 입장에서 보면 됩니다.
문재인 편이냐고 따질 필요도 없어요. 김종인은 그냥 김종인 편인거죠.
사악군
16/12/12 11:03
수정 아이콘
총선 얘기에요. 그리고 좋은 얘기하셨네요. 맞습니다 김종인은 김종인 편이죠. 문재인 김종인 이해관계는 반대에 서 있는게 아니라 상당부분 일치합니다. 안맞는 부분은 안맞는 부분이고 맞는 부분은 맞는 부분이에요.
마바라
16/12/12 11:19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이재명도 같은 당이니 민주당이 집권하는데는 이해관계가 일치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자기가 대선후보가 되는게 최선일테니 이해관계가 엇갈리겠죠.

김종인도 같은 당이니까.. 제 3지대에 가지 않는 한 민주당 집권하는데는 이해관계가 일치하겠죠.
개인적으로야 자기가 후보로 뛸거 아니면.. 자기한테 좋은 자리 주겠다는 사람이 후보 되는게 좋겠죠.
그냥 그 정도로 봅니다.
어리버리
16/12/12 00:32
수정 아이콘
지금 개헌을 꺼내는 사람은 그 의도가 의심 받을 수 밖에 없죠. 빠르면 내년 4-5월에 대선이 열려야 하는 마당에 지금 개헌을 끌고 나온다. 그것도 국민의 의견이 일단 개헌은 지금 아니다라고 나온 마당에.
하심군
16/12/12 00:34
수정 아이콘
사실 단순하게 지금 늙은이들은 아직도 옛 향수에 못 벗어나는거죠. 다들 하는 말이 '대통령감이 없어'니까요. 참 배짱도 없는 양반들이 눈은 높아가지고...
지나가는회원1
16/12/12 00:35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현 정국에 별로 관심이 없단 느낌이 듭니다. 그냥 경제민주화 + 개헌을 하고 싶어서 마이크 오는대로 말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이건 계산하고서는 하기 힘든 말인거 같아요
어리버리
16/12/12 00:39
수정 아이콘
김종인을 뒷방 늙은이로 보면 안되죠. 크크. 이런 단어 꺼내면서 머리 속에 누구랑 손 잡아야 하나 누구를 밀어줘야 내 가치를 키워 다음 정권에서 한자리 해먹을까 다 계산 섰을겁니다. 그 밀어준 사람이 대선 후보가 아니라도 해도 일단 먼저 주도권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지나가는회원1
16/12/12 00:4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뒷방 늙은이는 아니고 계산이 섰을거란 점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거랑 별개로 경제민주화랑 개헌에 대한 워딩은 생각하고 하는 말이 아닌거 같아서요. 사실 이건 누굴 밀어주냐의 계산과도 상관없어보이고요. 문재인의 대북정책 만큼이나 본능처럼 말하는거 같아요
16/12/12 00:56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남들 말 신경 안씁니다. 여론 조사도 신경 안쓰고, 김대중이고 노무현이고 김영삼이고 다 자기 아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근자감이란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듯. 언론에 보도된 몇 마디 문장들 말고, 인터뷰 하는거 보면 진짜 내키는대로 말하고 답없는 상황이죠. 가령 내각제 이야기하면서 하는 말도 웃기기 그지 없습니다. 국민이 한심하니까 대통령제따위에 얽매이지란 뉘앙스가 역력하죠..
그러지말자
16/12/12 00:38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234표는 정권교체에 가장 적합한 숫자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새누리가 자로잰듯 정확하게 반띵이 된 모양새거든요.
한쪽에 쏠려서 나머지가 괴사하거나 적출당하거나 흡수당하는 식으로 어영부영 수습했다면 야권에 좋을게 없었는데 말이죠.
친박은 명분이 없고 비박은 구심점이 없습니다.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 원외인사도 죄다 고사한데다, 대선주자는 손학규도 못이기는 쭉정이들 뿐이고..
이 절묘한 힘의 균형으로 인해 다가올 새누리 파멸의 날을 설레며 기다려 봅니다.
웰컴투 개돼지 월드!
로즈마리
16/12/12 00:42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생명력은 아주 질기겠죠. 해체 되다가도 야합해야하는 순간이 오면 바로 손잡을거에요. 비박 친박 나누는 자체가 솔직히 우습죠. 이명박을 심판하는 박근혜 레파토리를 보는것 같달까요? 유승민이나 김무성이나 이정현이나 정진석이나 다 박근혜의 공범들이고 그나물의 그밥이라는걸 잊어서는 안됩니다.
카랑카
16/12/12 00:45
수정 아이콘
새누리 애들 결집 못하게
친박, 비박 계속해서 싸웠으면 합니다.
시작버튼
16/12/12 00:47
수정 아이콘
반기문이 기존 정당은 안간다고 이미 말했기 때문에
무조건 새누리당은 쪼개지게 된건 확정이고
누가 새누리당에 남아서 이미 있는 자산과 당원을 차지하느냐 싸움이죠.
참 지저분한 싸움이 될거 같은데...
누가 이기든 서로 피터지게 싸우고 더러운 꼴 못볼 꼴 다 보여주고 공멸했으면 좋겠네요
ArcanumToss
16/12/12 00:54
수정 아이콘
친박이 대권주자를 내줬으면 좋겠네요.
물론 완주하고. ^^
ArcanumToss
16/12/12 00:56
수정 아이콘
촛불 민심은 개헌이 아니라는 게 확실한데 저런 얘기를 하는 김종인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요?
정말로 개헌을 원한다고 해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때인데...
개헌 얘기를 계속 꺼내서 새누리와 국민의당이 물어주길 바라는 것인지...
16/12/12 01:01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자기 손으로 뽑은 대통령들이 저 꼴이 나는걸 보면서도 내각제가 좋다는걸 왜 이해를 못하냐`란 투로 인터뷰마다 이야기합니다.
제 정신인 사람이면 민주당에 와서 김대중 디스 못하죠. 기업으로 치자면, 굴러들어온 돌인 임시CEO 주제에 창업주 별거 아닌 찌질한 놈이었다고 말한셈.. 그런데 그 (김종인 본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필요 없고, 쓸데도 없는)어려운 걸 비대위원장 시절에 해낸게 김종인입니다.
花樣年華
16/12/12 01:10
수정 아이콘
김종인 의원의 워딩을 보면 솔직히 딱 원론이거든요. 문제는 저도 '지금 개헌할 틈이 있어?'란 의문은 듭니다...
그래도 국민의당 가기엔 지난 총선하면서 서로 날려댄 총알값이 아까울 것 같고... 새누리당은 불타는 수레인데 올라타서 할 일도 없죠.
게다가 당 뛰쳐나가면 비례의원직도 버려야 하는데 몸값 떨어질게 뻔하잖아요.
제 생각에는 타당 가겠다는 것보다 '더민주 대선후보들 나랑 손잡으려면 개헌론 받아줘' 정도로 보입니다.

문제는 지금 정말 개헌할 틈이 없는데다가 이분도 촛불민심이 여전히 '개헌'에 예민한 상태라는 걸 잘 읽지 못하시네요.
안그래도 촛불민심에 경도되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인 더민주쪽 대선주자들이 저걸 받을 수 있을까요.
게다가 개헌 하려면 더민주가 개헌으로 완전히 기울지 않는 이상 새누리당과 손을 잡아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하는 일이 국민투표를 통과하겠습니까. 에효;;; 그냥 전문분야인 경제 얘기나 계속 해주시지...
ArcanumToss
16/12/12 01:21
수정 아이콘
개헌 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왜?
새누리나 국민의당으로 붙고 싶어도 의원직을 유지하려면 더민주에 있어야 하는데 왜?
더민주가 개헌을 받아줄 수가 없는데 왜?
촛불 민심이 개헌을 바라지 않는데 왜?

이런 게 다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다른 무언가를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1. 새누리와 국민의당이 물어줘서 자중지란이 오길 바라는 게 아닐까?
2. 혹시 개헌을 원하는 층의 표를 끌어 오기 위한 전략일까?
3. 개헌이 대세가 되더라도 개헌을 이미 말해뒀으니 전략적으로 밀리지 않게 될 수 있다는 보험용 발언인가?
4. 아니면 단순히 내각제 예찬론자이기 때문인가?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거죠...
결론은 모르겠다고요... ^^;
花樣年華
16/12/12 01:22
수정 아이콘
그렇죠. 크크크 고르고 골라 저도 한 4번 정도로....
그래놓고도 '왜?' 란 생각은 지워지지가 않는 거고요 크크;;;

뭐... 그것보다 더 심플하게... '나 살아있으니까 기사 좀 써줘...' 정도인 건지 싶기도 하고요.
'내각제 하자'가 아니라 '여전히 개헌 타이밍 아니야' 정도로 발언하면
기자들이 다음에 안찾아갈지도 모르죠;;;;;;; 흔한 더민주 국회의원 발언이니까요;;;;
ArcanumToss
16/12/14 12:50
수정 아이콘
http://druking.com/220833802732
여기에 김종인의 속마음을 추측한 글이 있군요.
김종인의 속마음보다는 차기 정권과 개헌론에 대한 세력 간의 수싸움에 더 눈길이 가는 글이지만요.
-안군-
16/12/12 10:2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기사를 보면.. 꼭 이번 정권이 끝나기 전에 개헌을 하자는 톤은 또 아니긴 해요...
그냥 내각제 개헌을 하자는거죠. 어떻게든 내각제 개헌 담론을 수면위에 올리고 싶어하는 의지가 보입니다.
딱히 자기가 총리가 되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 나라에는 내각제가 옳다... 라는 신념 같은게 보여요.

한줄요약하면, "내각제 개헌 해야함. 아무튼 해야함[개구리짤]" 이죠.
花樣年華
16/12/12 01:01
수정 아이콘
대충 친박의 계산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죠.
나름 저들의 논리도 말이 되거든요.

일단 총선은 멀고 대선은 가까우며,
대선에서 자신들이 미는 후보를 붙일 수는 없어도
보수색 후보에게 타격을 줘서 떨어 뜨릴 수는 있고,
내각제 요소가 가미된 개헌이 된다고 했을 땐
비주류로 발언권이 죽어있는 것보다 주류인 것이 훨씬 지분챙기기 좋으며
차라리 정권교체가 일어나면 더민주든 국민의당이든 무조건 여소야대 국회상황...
그 정부를 흔드는 데 성공하면 다음 총선에서 활로가 나올 수도 있죠.

그래도 참 뻔뻔한 사람들이에요. 크크크... 이 타이밍에 저리 나올줄이야 크크크...
친박의 뻔뻔함은 예상을 늘 뛰어넘네요. 대단합니다. 대단해요.
물만난고기
16/12/12 01:1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물론이요 기타 다른 개헌론자들이 개헌을 지금 이 상황에서 꺼내는 이유는 밑밥깔기로 봐야겠죠 그들도 이 시국에 개헌이 당장 실현되리라곤 보지 않습니다만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국이니 대중들에게 여러 메세지를 던질 수 있는 것이고 당장 여기에 낚이지 않더라도 개헌의 필요성이 부각된다면 그 시기를 앞당길 수는 있을테니까요 개헌을 이용해 내년 권력을 나눠먹겠다는 의도로 본다면 저런 발언들이 실현불가능하며 권력욕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겠지만 약간 나이브하게 개헌 자체로 포커스를 맞춰본다면 이해가 되긴합니다
16/12/12 01:21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그냥 지가 어떻게든 다음 정권에서 경제 민주화의 주역으로 역사에 이름남기고 싶은 욕심 뿐인거겠죠. 만약 문재인이 다음 정권을 잡는다면 문재인의 싱크탱크에 합류한 박승 전 한은총재가 경제 정책에 있어서 김종인보다 좀더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활약하게 되지 않을까요. 김종인은 조바심 나는거죠.
동굴곰
16/12/12 01:35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싸우는거야 강건너에서 팝콘이나 씹으면 되겠고... 개인적으로 내각제는 대한민국에 안맞는다고 봅니다. 옆에 딱 반면교사가 있짆아요? 일본이라고... 거기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텐데.
보통블빠
16/12/12 01: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국방부 장군은 민간인 출신 임명 보고싶습니다. 죽일놈의 신성모때문에 너무 군인출신만 해먹어서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16/12/12 01:53
수정 아이콘
서로 함께 할수 없다는 사람들이 정작 당은 못 벗어나는 ㅠㅠ 따듯한 새누리 구들장을 벗어나 시베리아로 기어 들어가려니 얼마나 애가 탈까요. 그걸 보는 제 마음은 크크크크크크크크
16/12/12 02:12
수정 아이콘
이게 박근혜의 업적이죠.
한때 지지율 1등을 달리던 김무성을 완전히 쩌리로 만들어버리고
30~40% 지지율을 항상 유지하던 새누리당을 이제 tk 자민련으로 만들어버릴 상황이니...

3당합당으로 만들어진 오래된 정치 구도를 한번에 깨트린 공은 역시 박근혜를 따라올 사람이 없습니다.
바닷내음
16/12/12 09:51
수정 아이콘
아빠가 싸놓은 지역감정 빅똥을 치우기 위해 딸이 나서는 빅픽쳐 인정합니다
cluefake
16/12/12 02:43
수정 아이콘
코드기아스 임팩트를 중시해서 개연성 떨어진단 평이 많은데 이제 결말만큼은 개연성 갓 인정합니다.
타마노코시
16/12/12 07:08
수정 아이콘
관도대전이 끝난 조조진영 대 원소진영같네요..
총선승리후 단결하여 세확장하는 더민주와 친박 비박으로 갈라져 지리멸렬해지는 새누리.. 마치 원소 사후의 아들들을 보는것같은...
16/12/12 07:42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야 말로 그냥 권력을 원하는거고 그 도구가 전두환이든 정동영이든 박근혜든 문재인이든 이재명이든 상관없는거죠. 물론 내각제로 개헌되면 권력의 기회가 가장 많아질테고요.

김종인의 행보는 80년대부터 일관되어 왔는데 다른 평가를 받는 이유가 궁금해요. 문재인을 띄워주기 위해 일부러 저러고 다닌다니요. 이미 문재인하고 원수된지 언젠데요..

우리가 어렸을때 삼국지를 너무 많이 봐서 정치가 무슨 계략이나 이런게 나오고 책사 뭐 이런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정치에는 그런거 없습니다.
비욘세
16/12/12 07:49
수정 아이콘
김종인씨는 지금 토사구팽,나가리 상태죠.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문재인씨가 당선 된다는 가정하에 문재인씨가 영입한 싱크탱크 경제 쪽 전문가들이 자기가 원하던 자리를 차지할게 불보듯 뻔하죠.
라라 안티포바
16/12/12 08:36
수정 아이콘
최순실 게이트 터지고 문재인도 박근혜와 비슷하다고 평한게 김종인입니다.
단순히 빅픽쳐 브로맨스로 포장하기엔 너무 멀리갔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015412

―‘조종’받는다는 건 꼭두각시라는 말인데….

 “그런 말을 들을 수밖에 없게 된 상황이다. 자기 스스로 판단을 못하고 다른 사람 판단에 의존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다음도 비슷할 거다. 지금 후보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생각이 없다. 그저 주변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그런가?

 “대동소이한 사람이다.”
도깽이
16/12/12 08:37
수정 아이콘
지금 정치권개헌론은 무조건 내각제인가요?

대통령제를 유지하되 4년 중임제로 가거나 의회를 상하원으로 나뉜다는 식의 다른 개헌론은 하나도 없나요?
킹보검
16/12/12 09:08
수정 아이콘
아뇨 4년중임제 / 이원집정부제 / 내각제 이렇게 3개로 다 찢어져있습니다. '개헌'이라는건 동의하지만 서로 타협할 수 없는 세부류가 있는거라 결국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거죠. 다만 저렇게 구태정치인들이 모여서 쑥덕거리는 개헌은 내각제라 보시면 됩니다.

문재인 같은 경우는 개헌엔 찬성하지만 4년 중임제를 찬성하고, 타이밍은 지금이 되어선 안된다 라고 말했습니다.
16/12/12 09: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비박에게 당권을 줘서 다같이 공천탈락하고 무너질 바에는 차라리 잡은 당권을 놓지 않고 버티는게 다음선거까지는 적어도 주류가 될수 있고 회복도 바라볼수 있는 길이죠. 아직도 박근혜 지지율은 10% 내외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으니 그들에게 기댈수도 있을테구요.

친박계로써는 베스트 초이스가 아닌가 싶네요.
16/12/12 09:50
수정 아이콘
향후 소득이 불확실해지면,
기존 자산에 더 목매게 되죠.

민정당 시절부터 축재해온 재산을 차지하기 위한 혈투.
독수리의습격
16/12/12 10:30
수정 아이콘
김종인은 문재인이 좋아서 옆에 있는게 아니라 문재인이 집권할 가능성이 높아서 옆에 있는 겁니다. 본인이 대통령 할 깜은 안 된다는건 예전부터 알았고, 그저 자기를 써 줄 사람을 찾으러 국보위도 가고 박근혜한테도 갔다가 이제 문재인한테 온거죠. 개헌 카드를 자꾸 얘기하는 것도 문재인 옆에 점점 사람이 몰리니 자기가 밀릴까봐 저러는 거고요.

그래도 아마 김종인은 문재인을 떠나지 않을겁니다. 개헌이 되면 좋겠지만 가능성이 낮다는건 본인이 더 잘 알테고, 결국 문재인 편에 있는게 가장 자기가 잘 나갈 수 있다는걸 알거예요. 그리고 문재인과 더민주도 굳이 김종인 내보내려고 안 할겁니다. 더민주 당원과 친문 유권자들에게는 좋은 소리 못 듣겠지만 이 사람들이 김종인 있다고 더민주 안 찍을 양반들도 아니고 중도층한테는 김종인은 데리고만 있어도 자연스럽게 표를 호소할 수 있는 카드거든요.
마바라
16/12/12 10:40
수정 아이콘
경제민주화 추진 위원장 뭐 이런 직함 정도에 만족한다면 서로 해피해질수 있겠지만
총리 또는 경제부총리 쯤 해야겠다 하면.. 줄수 있느냐 없느냐 문제가 있겠죠.
독수리의습격
16/12/12 10:42
수정 아이콘
경제부총리정도야 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죠. 총리야 모르겠지만. 대기업 부당거래 조지는 일은 잘 할겁니다.
마바라
16/12/12 10:46
수정 아이콘
근데 경제부총리를 맡을 만한 사람이 김종인 밖에 없느냐 하면 그건 또 모르는거니까요.
문재인 씽크탱크에도 경제전문가야 많으니까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6/12/12 10:31
수정 아이콘
절차적으론 개헌이 시간상 힘들긴 하지만 정치적으론 오히려 지금이 개헌 논의의 적기이긴 합니다.
내헌재든, 중임제든, 이원집정부제든 개헌의 핵심은 미래권력을 뺏어오는 것인데요.
새누리당은 차기 후보가 없고, 반기문은 입국도 안했고, 안철수보다 박지원의 목소리가 큰 지금이
개헌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다시 없을 타이밍이기는 합니다.

지금껏 개헌이 말만 있고 본격적으로 시작도 못했던 것이
정권 초기엔 국정 운영 동력 뺏길까 못하고 정권 후기엔 차기 권력의 반대로 다음 정권으로 미루는 일의 반복이었거든요.
가령 지금은 문재인과 민주당만 반대한다면 5년 전이었다면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모두가 반대했을테니까요.
5년뒤에도 이름 모를 보수당 후보, 민주당 후보 등 유력 정당의 대선 후보들은 반대할게 자명하고요.

문재인이 다음 정권에는 하겠다고 말하긴 하지만,
본인이 정말 엄청난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는한 혹은 표를 위해 개헌 세력과 전략적 제휴를 하는 상황에 몰리지 않는 한
차기 정권에서도 개헌 논의가 이뤄지긴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엔조 골로미
16/12/12 12:13
수정 아이콘
김종인 영감님 정신차리신줄 알았더니 또 개헌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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