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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8 10:35:42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78.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587104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연합뉴스 여론조사: 반대 78.2%, 찬성 21.5%
조선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 반대 53.9%, 찬성 27.8%
KBS-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 반대 65.2%, 찬성 30.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31&aid=0000395540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8860702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금주 여론조사: 찬성 78.2%, 반대 16.8%
리얼미터 전주 여론조사: 찬성 75.3%, 반대 17.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37&aid=0000139990

JTBC: 4월 퇴진과 별개로 즉각 하야나 탄핵 - 70.6%. 탄핵 보류 - 24.8%


조사업체도 응답자도 다른, 그저 통계적 수치의 우연이기는 하겠습니다만.
78.2%라는 숫자가 정확히 12년 만에 반대로 나왔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기분입니다.


국민이 반대한 탄핵을 밀어붙인 의회 쿠데타로 국정 공백을 만든 세력들은 언뜻 철저히 무너진 것처럼 보였지만,
그들은 다시 살아나 '잃어버린 10년'을 외치며 화려하게 재기했고, 결국 그들이야말로 잃어버린 10년을 만드는 원흉이 되고 말았지요.
책임이 없는 정당과 권력을 잡지 말아야 할 사람이 권력과 책임을 잡은 나라에 남은 것은 가혹한 현실 뿐입니다.
그 동안, 삶의 질은 나빠졌고, 국격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인권과 민주주의는 후퇴했지요.

국민이 원하는 탄핵이 부결되는 사태.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그러나 저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아무 것도 낙관할 수 없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을 내팽개치고 헛소리를 주절대며, 국민이 원하는 탄핵과 하야를 아직도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작자들이
그 탄핵을 결정짓는 자리에 버젓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정말로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뜻을 바로 깨닫는 자들이 대표로 있는 나라인지, 아니면 국민을 개돼지로 아는 의원들이 활개치는 나라인지.

12년 전 민의를 무시한 의회 쿠데타 때로 역사의 시계가 돌아가는지, 아니면 민의가 무서운 줄 알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지.

내일 지켜보겠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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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8 10:38
수정 아이콘
국민 78.2% “새누리당, 내년 총선 승리”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3329603&select=stt&query=78.2&user=&reply=

78.2는 이것도 있습니다.
다람쥐룰루
16/12/08 16:16
수정 아이콘
새누리가 이길것 이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새누리를 찍기위해 투표장에 가겠다 라고 대답한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탄핵에 찬성한다 라고 대답한 사람들은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장에 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야겠죠
그 차이가 저 78.2%를 무너뜨렸다고 봅니다.
AngelGabriel
16/12/08 10:39
수정 아이콘
내일 탄핵소추안 통과로 끝날 일은 아니죠...

부디 이 동력이 헌재의 탄핵안 인용까지 되어서 박근혜 및 그 일당들을 모조리 잡아넣어서 그렇게 가지고 놀았던 법의 처벌과 응분의 댓가를 치를때까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The xian
16/12/08 10:40
수정 아이콘
네. 탄핵은 시작일 뿐이지요.

하지만 그 시작조차 이렇게 불안해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참......
AngelGabriel
16/12/08 10:4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긴 합니다... 쩝.
Neanderthal
16/12/08 10:42
수정 아이콘
탄핵안 국회통과 가능성은 어느 정도 일까요?...
저는 50대 50인 것 같습니다...
야당 이탈표 + 샤이 탄핵반대표가 이외로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The xian
16/12/08 10:45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야 친박이건 비박이건 자기 소신 제대로 밝힌 사람 아닌 이상 못 믿는 거고. (말바꾸기 안 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야당의 경우 의원직 사퇴서까지 써놓은 인간들이 이탈표를 던진다면 그건 자기 목숨 내다 버리겠단 이야기죠.
최강한화
16/12/08 10:43
수정 아이콘
탄핵은 하나의 과정일뿐입니다. 끝은 아직 멀었습니다.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적폐를 뿌리뽑았으면 좋겠습니다.
16/12/08 10:45
수정 아이콘
내일부터 다시 시작이군요. 긴 싸움이 될 겁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합시다.

그나저나 방금 속보를 보니 오늘 오전에 청와대로 승용차가 돌진해서 경찰관 1명이 부상 당했다고 하네요.
AngelGabriel
16/12/08 10:46
수정 아이콘
경찰관만 억울하게 다쳤네요.
16/12/08 10:48
수정 아이콘
벌써 조짐이 보이는데 부결되면 정말 어메이징하겠네요 ;;
㈜스틸야드
16/12/08 10:56
수정 아이콘
부결되면 불타는버스 실사판 찍게될지도...
16/12/08 10:59
수정 아이콘
프랑스 대혁명이 어땠을지 느낄지도...
강동원
16/12/08 10:54
수정 아이콘
경찰 관계자 말로는 '청와대에 막대기가 앉아 있어도 경찰은 청와대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던데
막대기만도 못한 사람 때문에 엄한 경찰이 고생입니다 정말.
16/12/08 11:19
수정 아이콘
차라리 막대기였으면..
Korea_Republic
16/12/08 11:45
수정 아이콘
경찰관의 쾌유를 빕니다
16/12/08 12:28
수정 아이콘
운전미숙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부상당한 경찰관분의 쾌유를 빕니다.
기니피그
16/12/08 11:41
수정 아이콘
맞아 죽기 싫어서라도 통과시켜야 되지않나요?
아점화한틱
16/12/08 12:53
수정 아이콘
정말 아무리 잘 생각해보려해도 잃어버린 10년은 이명박근혜정권인거같은데 정말 어떤통계의 어떤 수치로 비교를해도... 왜 잃어버린 10년이라는말을 저쪽 새누리당이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16/12/08 14:2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김대중 노무현 시대가 우리나라가 제일 제대로 돌아간 10년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가장 흥성했덩 10년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말을 새누리에게 고대로 되돌려 줄 때이지요..
안프로
16/12/08 13:19
수정 아이콘
역사는 반복된다더니... 결국 피의역사를 되풀이하게 만들 속셈인지
16/12/08 22:13
수정 아이콘
78.2%밖에 안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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