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07 12:59:37
Name Rorschach
File #1 100655RZL1WYIEXE.jpg (135.8 KB), Download : 95
Subject [일반] 라라랜드


운좋게 왕십리 아이맥스 CGV 시사회에 당첨이 돼서 개봉 하루 전인 어제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라라랜드>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제 막 개봉한 영화이기도 하니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깊은 언급은 하지 않겠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음악, 특히 재즈 쪽에는 문외한임에도 말이죠.


개인적으로 올 연말엔 볼 수 있을 것 같았던 기대작이 세 편 있었는데 드니 빌뇌브 감독의 <Arrival>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그리고 이 <라라랜드> 였습니다. 불행하게도(?) 다른 두 편은 2017년으로 개봉일이 결정됐는데 라라랜드는 12월 중에 아이맥스로 개봉이 확정이 됐죠. 사실 영화 자체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는 주제에 아이맥스까지 필요할까 생각도 했지만 아이맥스성애자;;이다보니 주말에 예매도 해놨는데 CGV에서 시사회 당첨됐다고 문자가 와서 냉큼 가서 보고왔습니다.

다시 보려니 스트레스가 올 것 같아서 블루레이를 사 놓고도 아직 틀어보지 못했지만 극장 관람 당시 엄청 만족스럽게 봤던 <위플래시>감독의 차기작인데다 상당히 좋아하는 헐리웃 젊은 배우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출연이라길래 그냥 그 세 이름만 보고 마냥 기대했었고 내용도 장르도 잘 모르고 보러 들어갔습니다. 음악에 관련된 영화라는 것 정도만 알고있었고 예고편도 의도적으로 피했거든요.

영화는 (관심있는 분들은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뮤지컬 장르이며 재즈를 중심으로 다루고있습니다. 전 영화가 시작되고나서 오프닝 시퀀스에 와서야 '아 뮤지컬 영화였구나' 했습니다 크크
시나리오 자체만 놓고보면 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는 내용입니다만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뮤지컬 장르의 특성을 매우 잘 활용하여 이야기를 잘 풀어나갑니다. 뿐만아니라 두 주연 배우의 익숙한 매력포인트를 그대로 잘 살리고 있습니다. 특히 엠마 스톤이 쇼 프로그램 등에서 간간이... 아니 자주 보여주는 그 특유의 똘끼 또한 영화에 잘 녹아들어가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네, 제가 엠마 스톤을 좋아하는 이유의 8할이 표정과 몸짓에서 드러나는 똘끼입니다;; 게다가 엠마 스톤은 노래도 잘하는데다 노래할 때 목소리도 매우 좋더라고요.

전 앞에도 이야기했지만 음악쪽엔 조예가 깊지않...은 것이 아니라 아주 얕다보니 뮤지컬 영화임에도 정작 음악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네요 크크. 다만 그냥 단순하게 말하면 영화 전반적으로 음악이 정말 좋았어요. 간만에 OST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중간에 이미 들었었거든요. 그러고보니 극중에 나오는 밴드의 보컬이 정말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다 보고나서 출연진을 보다보니 "존 레전드" 였더군요......

그렇다고 영화쪽에도 전문가가 아니니 기술적으로 깊이있게 말은 못하겠지만 촬영 자체도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주연배우들을 따라다니는 카메라의 움직임은 느낌은 완전히 다르지만 <본 얼티메이텀>에서의 카메라 움직임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던 것 만큼이나 좋았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의 움직임 뿐만이 아니라 배경, 조명의 활용 등 담아내는 화면 하나하나가 정말 예쁩니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극장에서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아무래도 음악이 주요 소재인데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믹싱도 된 영화이니 사운드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은 코엑스 M2관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말했듯이 화면이 정말 예쁩니다. 제가 일반 스크린에서 본 것은 아니라서 상대비교는 못하겠지만 아이맥스2D의 화면은 매우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특히나 공식 예고편() 1분경에 등장하는 부분의 실제 씬 전체는 그 장면만으로도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본 것이 만족스러웠거든요. 그래서 시각적인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이맥스 또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토마스 매카시 감독의 <스포트 라이트> 이 후에는 제가 기대했던 것 만큼 만족스러웠던 영화는 없었는데 (물론 몇 몇 영화는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기도 합니다만;;) 마지막 12월에 와서 멋진 영화를 하나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마지막 부분 연출이 특히 좋았습니다. 최근 2~3년 사이에 본 영화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수 있는 마지막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겨울인데다 나라 돌아가는 꼴 때문에 마음도 추운 요즘인데 특별히 뮤지컬 영화라는 장르가 싫으신 것이 아니라면 극장을 찾으셔서 잠시라도 동화같은 기분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은 그런 영화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2/07 13:07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영화 기대 중입니다..
영상미가 어떨지..
Rorschach
16/12/07 13:10
수정 아이콘
엄청 좋아요
보면서 "내가 가봤던 LA는 저렇지 않았는데?!?!" 라는 생각을 많이 했죠 크크
스타카토
16/12/07 13:08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최고의 영화는 스포트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 못지 않다고 하시니 꼭 보고싶네요~~~~
Rorschach
16/12/07 13:11
수정 아이콘
라라랜드도 엄청 만족스럽긴 했는데 여전히 스포트라이트가 올 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크

아, 그러고보니 본문에 쓸 때는 기억을 못했었는데 올 해 매우 만족스럽게 봤던 영화중에 <설리>도 있었네요.
aDayInTheLife
16/12/07 13:15
수정 아이콘
라라랜드와 너의 이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저한테는 피맺힌 이름들이죠. 크크
아마 내일 조조로 볼거 같은데 아이맥스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되네요. 평소에는 아이맥스 우선이긴 한데 요새 약간 쪼달려서(?)...
Rorschach
16/12/07 13: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맥2D라서 조조로 보시면 만원인데 지리적으로 먼 거리를 움직이셔야 하는게 아니라면 아이맥스가 어떠실지 크크

혹 영등포쪽에 가까우시다면 상영관도 나름 크고 소리도 좋은 1관(THX관)도 괜찮을 것 같아요.
aDayInTheLife
16/12/07 13:32
수정 아이콘
지방에 살아서 흐흐.. 아이맥스도 괜찮겠네요. 감사합니다.
김연아
16/12/07 13:30
수정 아이콘
꼭 아맥으로 볼 이유가 있습니까?

질문하고 보니 청문회 질문같네요;;
Rorschach
16/12/07 13:46
수정 아이콘
청문회 크크크

평소에 화면 큰거 좋아하시고 화면 예쁜거 좋아하시면 아이맥스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봐야한다 정도 까진 아니예요. 용산 혹은 그 이하급의 아이맥스라면 크게 이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문에도 말했듯이 제가 일반 스크린에서 못봐서 화질의 차이라던가 그런 부분은 명확하게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16/12/07 13:33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아맥 시사회로 보고 왔는데,
뭐 그럭저럭 재미도 있고 화면빨이나 음악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조명이나 의상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더군요.

다만 해외 평론가나 국내 평론가들이 모두 찬양일색이고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던데
과연 그정도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개인적으로 그정도는 아닌 것 같던데 말이죠.

엔딩의 여운(보신분들은 다 아실듯)은 참 좋았습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나 음악영화 참 좋아하는데
라라랜드는 음악이 생각보다 많이 안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더 많은 음악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Rorschach
16/12/07 13:44
수정 아이콘
저도 시쳇말로 "역대급"이라는 표현을 붙일만한 영화인가 라고 묻는다면 개인적으로 그렇진 않다고 답할 것 같습니다.
화면이 예쁘고 음악이 좋고 해서 보고있으면 기분좋고 만족스러운 영화였죠.

말씀을 듣고보니 전 오히려 음악이 생각보다 많이 안나와서 아쉬웠다고 하신 부분 때문에 좀 더 만족스럽게 봤던 것 같기도 합니다.
뮤지컬 영화를 싫어하는건 아닌데 이왕이면 음악도 좋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갈 땐 일반대사로 진행되는 것을 더 선호하거든요.
그나저나 막상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메인테마랑 City of stars 두 곡이 너무 강렬했고 나머지는 크게 기억에 남아있진 않네요.
반전여친
16/12/07 13:39
수정 아이콘
내일 아침에 아이맥스 1+1 티켓 파는걸로 알아요
보실 분은 이거 사면 저렴할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무지 보고싶어서 혼자라도 보러갈 생각입니다
16/12/07 17:34
수정 아이콘
앗 어디서 살 수 있나요??
반전여친
16/12/07 18:04
수정 아이콘
cgv요!
반전여친
16/12/07 18:06
수정 아이콘
지난주 목요일부터네요 ㅠㅠ 오늘아침까지라 끝났네요 ㅠㅠ
16/12/07 18:07
수정 아이콘
읏 그렇군요 ㅠ 감사합니다
16/12/07 13:50
수정 아이콘
아! 영화를 보고 저 포스터를 다시 보니까 뭔가 다른 장면이 있네요.
분명 장소나 상황은 같은데 뭔가 포인트가 하나 다르군요 크크크~
문정동김씨
16/12/07 13:54
수정 아이콘
아내와 부모님모시고 보러가도 괜찮을까요?
16/12/07 14:08
수정 아이콘
네. 분명 여성들은 다 좋아하실거예요. 화면도 예쁘고 해서요.
문정동김씨
16/12/07 15:00
수정 아이콘
네~^^ 답변 감사합니다
도토루
16/12/07 14:14
수정 아이콘
요즘 뽐뿌 싸이트에(평소에는 핸드폰만 보던..) 뽐뿌 페이지에 푹 빠졌는데
각 영화관 신작 영화에 대해 괜찮은 가격으로 1+1 주는 이벤트가 주기적으로 나오더라구요.

2000명 한정해서 라라랜드(IMAX) 1+1, 12000원 주고 구매했는데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roastedbaby
16/12/07 14:24
수정 아이콘
저도 엊그제 시사회로 봤는데 만족했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위플래시 정도의 압도감을 기대했던지라 실망했는데.. 저는 좋았어요.
(결만만 빼고)
전형적인 스토리긴 한데 가볍게 연말에 보기 좋습니다.
(라이언고슬링 몸태가 정말 이뻐요.)
16/12/07 14:25
수정 아이콘
오전에 상암 imax에서 봤습니다!
그냥 한편의 기분 좋은 꿈을 꾼 느낌이네요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크크
WhenyouRome....
16/12/07 14:39
수정 아이콘
뮤지컬 영화 진짜 좋아하는데 최근에 이렇다 할 영화가 없어서 안보고 있었는데 볼 수 있음 좋겠네요.. 워낙 시간 뽑기가 힘들어서리...;;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의 충격은 렌트 였는데... 라라랜드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라라랜드는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일 듯 하긴 한데..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것이.. 전혀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우리 동네에 상영할지 부터 궁금하군요...;;; 젤 가까운 영화관이 25km라-_-;; 아 진짜 우리동네는 다 좋은데 너무 촌동네...
영화관 관도 세개뿐이라 틀어만 줘도 감사 겠네요....
지나가다...
16/12/07 14:51
수정 아이콘
며칠 전에 본 미스사이공 25주년이 워낙 대박이어서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기대 중입니다. 뭐, 아무래도 포인트가 다르기는 하죠.
마스터충달
16/12/07 14:51
수정 아이콘
올해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왜 문학이 아니라 비디오 미술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였어요.
자바칩프라푸치노
16/12/07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시사회 당첨되서 봤는데
진짜 최고였습니다.
배우, 음악, 영상, 스토리 무엇하나 빠지는게 없더라고요.
16/12/07 15:29
수정 아이콘
저에게도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동네꼬마
16/12/07 15:40
수정 아이콘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서, 스코어가 얼마나 나올까 기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일찍 눈에 보이기도 해서 묵힌 영화 느낌이었는데,
아이맥스 개봉이랑 해외 개봉이 생각보다 늦어서, 해외평이랑 시너지를 일으키는것같네요
판도라보다 잘 될려나...
빵pro점쟁이
16/12/07 18:20
수정 아이콘
위플래쉬, JK시몬스 접한 순간
예고편은 물론 관련 정보 다 차단하고
몇달을 참았다가 지금 Imax로 보고 왔습니다

도로 위 뮤지컬로 시작해서 저도 급당황했네요
(뭐 이런 재미에 참는 거죠)

연극이나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걸 안 좋아하는데
다행히? 몇차례 안나왔고
그 중 오프닝 연출은 너무 너무 멋졌네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기대 때문인건데
위플래쉬, 시몬스 완전 상관없는 아예 다른 영화였습니다ㅠㅠ
(어제 위플래쉬 복습도 하고 갔는데;;)
16/12/07 18:26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이 영화 꼭 봐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271 [일반] 표창원 의원, 총선 당시 동성애 발언 해명 [123] 달과별9073 16/12/08 9073 6
69270 [일반] [피규어] 넨도로이드 수집 2년 3개월차 결산. [22] 김티모10723 16/12/08 10723 9
69269 [일반] 타냐 사비체바 [1] 이치죠 호타루5042 16/12/08 5042 16
69268 [일반] [짤평] <라라랜드> - 올해 최고의 영화 [85] 마스터충달9975 16/12/08 9975 9
69266 [일반] 9일 탄핵 국회 방청권 관련하여 김병욱 의원실에 전화하였습니다 [8] 삭제됨8195 16/12/08 8195 7
69265 [일반] IF 놀이 - 만약 그 때 맥아더가 [24] 삭제됨5873 16/12/07 5873 2
69264 [일반] 오늘의 국정감사 MVP [145] 킹보검22620 16/12/07 22620 26
69262 [일반] 12월 7일 김어준의 생각 - '정경유착의 좋은 예'(+내부자 둘) [4] 인사이더6831 16/12/07 6831 1
69261 [일반] "시진핑, 20년 장기집권 시도할 듯…총리후보 3명 압축설" [33] 테이스터8793 16/12/07 8793 0
69260 [일반] 오늘의 국정조사 하이라이트 [43] ZeroOne15297 16/12/07 15297 2
69259 [일반] IF 놀이 - 만약 그 때 이순신이 [48] 눈시H7224 16/12/07 7224 2
69258 [일반] 애인의 프사엔 내가 없다. [259] 삭제됨16782 16/12/07 16782 36
69257 [일반] 보수단체가 일당 15만원에 시위할 사람을 모았습니다. [113] Fin.14961 16/12/07 14961 2
69255 [일반] 주원장 "그대들이 부귀를 누리며 즐겁게 사는 것은, 오직 백성들이 있기 때문이다." [18] 신불해9007 16/12/07 9007 18
69254 [일반] [정치] 오늘자 알앤서치 여론조사 [99] 라라 안티포바12695 16/12/07 12695 6
69253 [일반] 반기문 측, "박근혜보다 노무현에 더 가깝다" [128] aurelius15751 16/12/07 15751 17
69252 [일반] 새누리당의 마지막 꼼수. 모든 책임을 야당에게로. [45] 곰주10125 16/12/07 10125 8
69251 [일반] 라라랜드 [31] Rorschach10361 16/12/07 10361 3
69250 [일반]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관련 내용을 빼달랍니다 [104] FRAN13867 16/12/07 13867 14
69248 [일반] 조기대선, 새누리당의 플랜은? [75] ZeroOne9358 16/12/07 9358 4
69247 [일반] 몽환적인 해외음악 플레이리스트 (4) [4] paauer4037 16/12/07 4037 3
69246 [일반] 그들은 왜 4월 퇴진을 이야기했을까 [47] IRENE_ADLER.10327 16/12/07 10327 4
69245 [일반] 박근혜의 머리 [70] 어강됴리15204 16/12/06 15204 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