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05 22:34:06
Name ZeroOne
File #1 20161205000357_0_99_20161205214207.jpg (173.8 K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국민의당 또다시 따로 노네요.


* 제목수정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82&aid=0000657529
JTBC '뉴스룸' 안철수, 돌아온 단호박 '강철수'…네티즌 "간 다봤나, 인생 인터뷰"


오늘 안철수 뉴스룸 인터뷰는 정말 잘했습니다. 질문 자체가 야권공조를 깨지 않으려고 하는 모양새인지 좀 자제하는 모양새였지만 (원유철, 김용태, 정병국 발언에 대한 질문이 없는게 아쉬웠네요) 그 질문내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답안을 하더군요.

박근혜가 조기퇴진 언급해도 탄핵을 할것이다라고 강하게 말했고 그 이유에 대해선 이미 타이밍이 지났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퇴진 후 60일내 대선에 대해선 헌법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고 박지원 원내대표의 정치 조율로 탄핵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런 사태가 헌정 사상 처음이다보니 미숙한 점이 있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사죄했습니다.

안철수가 그냥 쉽게 미숙하다고 인정하니 손석희도 집요하게 파고들지는 않더군요.



안철수의 뉴스룸 인터뷰는 정석적인 모범 답안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국민의당의 대변인이 이후 정병국 의원의 말에 논평을 냈는데




몸값 올리려는 새누리 비박의 공작정치, 더 큰 화만 초래할 것이다

김용태 의원의 망발에 이어 이번에는 정병국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마치 우리당이 4월 퇴진에 찬성했다는 취지다. 새누리당 비박의원들 탄핵을 앞두고 몸값을 올리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양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4월 퇴진·6월 대선 카드로 야당에게 협상을 주장했던 11월 30일 당시, 국민의당은 이미 11월 21일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한 이후였다. 그리고 확실한 탄핵가결을 위해 2일과 9일 중 어떤 날짜를 선택할지 야3당과 협의 중인 과정이었고, 새누리당 비박의원들을 탄핵열차에 태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는 와중이었다.

[누구나 알다시피 새누리당 비박의원들이 지난 주 갑작스럽게 대통령 탄핵입장에서 후퇴하지 않았으면 이미 지난 2일 대통령 탄핵안은 가결되었을 것이다.

  정병국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는 탄핵가결이 확실해 진 지금, 비상시국회의의 탄핵지연을 면피하기 위해 국민의당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운 것에 불과하다. 오히려 야3당간의 공조를 무너뜨리고 갑작스럽게 새누리당과 협상에 나선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였다.]


  새누리당에 경고한다. 지금 새누리당이 조금이나마 용서받는 길은 모든 잘못을 국민 앞에 고백하고 탄핵에 찬성하는 것이다. 수준 낮은 공작정치로 기사회생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큰 화를 입게 될 것이다.

2016년 12월 5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손금주




여전히 기승전추네요. 2일 탄핵안이 가결안된것에 대해 그건 다 추미애와 비박 탓이고 국민의당은 잘못이 없다?




안철수는 방송에서 "미숙했다. 죄송하다" 라고 하고


국민의당 논평은 "2일탄핵발의 실패는 비박과 추미애 때문, 비박아녔으면 발의후 가결됐을 것이고 추미애 아니었으면 야3당의 공조가 무너지지 않았을것" "국민의당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운것"

이라고 하네요.





아직도 국민의당은 따로 노네요. 안철수는 사과하고 국민의당은 자기들 책임이 없다고 하고...


안철수가 사죄한다고 했는데 바로 국민의당이 이딴 논평을 내면 안철수의 사과가 빛바래지지 않겠습니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luefake
16/12/05 22:36
수정 아이콘
제발 트롤링 그만 좀 해..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2/05 22:37
수정 아이콘
투트랙이라기 보단 탄핵정국들어 국당과 안철수는 따로 놀긴 했습니다. 근데 안철수 태도에 대해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는거보면 보험용 투트랙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그냥 안철수가 왕따같기도하고..
16/12/05 22:37
수정 아이콘
투트랙 전략이 아니라 안철수가 당을 장악못한거죠.
어차피 남 탓할 일도 아니고, 본인이 헤쳐나갈 능력 안되면 대선은 아예 접는거고, 정리하고 나오면 일말의 가능성은 남아있을테고.
그것은알기싫다
16/12/05 22:38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은 속칭 목포 김기춘의 손아귀에 있으니..
花樣年華
16/12/05 22:38
수정 아이콘
이런건 투트랙이 아니라 보통 엇박자라고 하지 않나요?

오늘 jtbc인터뷰는 질문이 예상범위 안이라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개인적으론 심심하더라고요.
16/12/05 22:42
수정 아이콘
손석희도 야권공조때문에 좀 자제하는 모양새더군요.
안철수도 그냥 쉽게 잘못 인정해서 더 파고 들지는 않는 듯 보였습니다.
花樣年華
16/12/05 22: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이 중요한 시점인 건 맞습니다만
언론이 그런거 봐줘가며 한다... 는 건 원론적으론 안맞는 거죠.
드리블 돌파가 가능한 공간이 두어번 열렸는데도
공을 접어버리니 심심한 인터뷰가 되더라고요.

사실 지금 제 감상이 뭐 그리 중요한가 싶긴 합니다 크으;;;
큰일이 잘풀리는 게 더 중요하죠.
ArcanumToss
16/12/05 22:43
수정 아이콘
답이 다 나와있는 질문들이긴 했죠.
花樣年華
16/12/05 22:50
수정 아이콘
저도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지난달 모의고사 문제 그대로 다시 낸 느낌이랄까요.
16/12/05 22:51
수정 아이콘
실수 인정하고 탄핵만 강경하게 말했죠. 다른 질문을 했어도 결과는 같아을 것 같습니다. 한간에는 올리버 간 이라 불리던데, 그만큼 깔끔한 대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줘야죠.
花樣年華
16/12/05 23:04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 안철수 전대표가 박지원 대표 실명거론하면서 비판할 상황이 아니긴 하죠. 안철수의원은 잘한 인터뷰 맞습니다. 키퍼가 골 안먹으면 칭찬 받는 게 맞죠.
Liberalist
16/12/05 22:39
수정 아이콘
뭐, 오늘 인터뷰 무난하게 잘 했으니까 탄핵 때까지는 그냥 지켜보는게 어떨런지요.
저도 정병국 의원의 인터뷰가 의미심장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리고 기승전민주당은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일단은 지켜보려고요.
탄핵 끝나고도 자기들이 잘났다는듯이 굴고 네거티브에만 골몰한다면 그 민낯을 모를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어차피 우리가 여기서 화 안내도, 저렇게 네거티브밖에 할 줄 아는게 없는 집단의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는 뻔한 일 아니겠어요?
16/12/05 22:39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당내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증거죠. 본인은 즉각 탄핵을 주장해도, 당내에선 딴 소리를 한다는 거니까요.
위원장
16/12/05 22:39
수정 아이콘
아직도 국민의당은 정신 못차렸습니다. 김성식 의원님 이게 뭡니까. 국민은 바보가 아니라니까요. 왜 자꾸 국민의당은 자충수만 두나요. 국민의당 지지하시던 어머니가 이미 실망하시고 대선 투표 포기하셨습니다. 지지자들 마저 버리는 언플 좀 그만 하세요.
킹보검
16/12/05 22:39
수정 아이콘
투트랙은 철저히 계획적으로 하는게 투트랙이고, 보통 저런모습은 개판오분전이다. 조직력이 모래알이다. 라고 표현하는게 맞습니다.
16/12/05 22:40
수정 아이콘
제목 수정했습니다.
거믄별
16/12/05 22:39
수정 아이콘
따로국밥이었죠.
당에서 따돌림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됩니다.
새강이
16/12/05 22:49
수정 아이콘
222 이제는 진짜 그냥 왕따당하는듯..
16/12/05 22:41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바지사장을 벗어나질 못하네 에휴...
16/12/05 22:41
수정 아이콘
기회를 줘도 못받아먹네..
ArcanumToss
16/12/05 22:42
수정 아이콘
역시... 국박쥐당
블랙엔젤
16/12/05 22:42
수정 아이콘
자신은 대선후보로서의 길을 가야 되는데
당에서는 이미 안철수를 버린게 아닌지...
16/12/05 22:43
수정 아이콘
9일 지나서 고소는 하는거지요?
표창원도 고소 당하고 대구 새누리당은 대구 시민들도 고소하던데요.
16/12/05 22:4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아무리 수습할려고 애를 써봐도 당이 저런 식으로 굴러가면 수습이 안되죠.
안철수 입당 전 민주당시절에 문재인이 느끼던 답답함을 그대로 느끼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16/12/05 22:44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잘 행동하면 국당이 까먹는 플러스마이너스 제로의 영역. 실수까지도 정치인의 평가에 들어가야하는 것은 맞지만 안타깝긴하네요.
Go2Universe
16/12/05 22:45
수정 아이콘
당권과 대권이 명확히 구분된 정당인것으로 사료됩니다......
스타듀밸리
16/12/05 22:47
수정 아이콘
투트랙 쓰리트랙 이랍니다. 이 글 내려주세요.
꽃이나까잡숴
16/12/05 22:50
수정 아이콘
기승전추 기승전문 기승전더

셋중 하나죠.

별개로 안철수의원은 인터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뻐꾸기둘
16/12/05 22:50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안철수가 득점해줬더니 바로 자책골 넣고 있네.

안철수가 국민의당 최대 주주인데 당내 움직임이랑 안철수 따로 노는거 보면 이쪽도 레임덕 같은..
스타듀밸리
16/12/05 23:19
수정 아이콘
최대 주주라뇨... 바지사장 된지가 언젠데요
16/12/05 22:51
수정 아이콘
방향이 다소 다르고 방법론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을지언정, 안철수는 안철수 나름대로의 진정성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 점에서는 문재인과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 안철수를 욕하는 건 탄핵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무능을 탓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이제껏 굴러온 돌로 완전히 당을 장악했던 당대표래봤자 천막당사 당시의 박근혜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안철수의 뜻대로 국민의 당이 가지 않는 건 국민의당 내의 구태 정치인들 탓이 큽니다. 그걸 온전히 안철수의 무능으로 퉁치는 건 부당해요. 심지어 안철수 역시 짜고치면서 연기하는 것이라고 매도하는 건 근거도 없고요.

주말에 새누리당의 의석수와 뻔뻔함, 국민당의 트롤짓을 대강 비벼뭉갠 채 탄핵이 강행되지 못한 건 그냥 더민주의 무능이다로 고집부리는 친구와 논쟁하다 목소리가 높아졌었는데, 피지알의 안철수에 대한 일부 반응을 보면 각도만 다르지 더민주에 대한 그 친구의 시각과 뭐가 그리 다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花樣年華
16/12/05 22:59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은 굴러온돌이 아니죠. 국민의당내 직함이 전 당대표고 기업으로 따지면 창업주라고 봐도 됩니다. 도리어 굴러온 돌은 박지원 원내대표에요. 총선결과상 확장성을 잃어버리고 호남에 틀어박히게 되긴 했지만 그건 여러 전략과 상황의 결과물일뿐, 이제 와서 안철수의원이 호남당에 굴러온돌이라고 할 수는 없는 거죠. 그러니 박근혜말고 굴러온돌이 당을 장악한 역사가 없다는 말씀은 전제가 틀린겁니다. 구태정치인들과 함께 하기로 한 것 또한 안철수창업주의 선택이었던 거죠.
16/12/05 23:22
수정 아이콘
제가 의도했던 굴러온 돌이란 세력도 경험도 적은 상대적인 정치신인이란 뜻이었습니다.

오직 개인기와 카리스마 만으로 당내의 노회한 프로 정치인들을 휘어잡아야 하는데, 그걸 가능하게 하는 개인기와 카리스마라는 건 사실상 지지율이죠. 근데 안철수는 지금 그 지지율이... 그것마저도 능력이다 이러시면 할 말은 없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개인적으로는 좀 가혹한 거 같아요. 의석 수 부족한 야당보고 무능하다며 다그치는 모양새랑 자꾸 겹쳐지고요.
花樣年華
16/12/05 23:31
수정 아이콘
그 정치신인이 새정치하겠다면서 민주당 호남계 구태정치인들 몰고 나갔을때부터 이미 비난반 걱정반으로 많은 우려가 쏟아졌죠. 그래도 할수있다고 나갔으니 결국 본인의 책임 아니겠습니까. 사실 개인적으론 지금껏 버틴것만으로도 용하다, 안철수의원도 나름 정치내공이 쌓여간다 싶었는데 이번 국면은 하도 어려운탓인지 한번 스텝이 꼬이니 다시 중심잡기가 어려워보입니다. 그래도 결국은 지도자가 되려면 적어도 자신이 만든 난제는 자신이 극복해야죠. 복불복으로 뽑아든 난제도 아닌걸요.
천하공부출종남
16/12/05 23:36
수정 아이콘
리베이트 한방으로 훅간게 결정타였나 봅니다. 설마 저정도로 당내 영향력이 없을줄이야... 본인이 뽑은 인사참변이니 뭐라 말도 못하구요.
당내에서 별 힘 못쓰는거 보면 작년 문재인 상황과 판박이입니다. 문재인은 결국 인재영입-초선의원 대거당선으로 극복했지만 안철수는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딱히 대선 전에 이벤트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마술사
16/12/06 19:3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16/12/05 22:52
수정 아이콘
수도권과 비례는 안철수 따라 가고 호남은 박지원 따라가는거같지 않나요?
포포탄
16/12/05 23:07
수정 아이콘
호남이 박지원 따른다고 하기에는 박지원 트롤링 이후 오히려 호남지지율이 반토막났죠. 사실 호남도 울며 겨자먹기로 민주당 대신 국민의당을 뽑을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 있었던지라 이번에 잘못하면 그대로 쪼그라들 위기입니다.
16/12/05 23:18
수정 아이콘
호남 민심이 아니고 호남 의원들이요. 뭐 그들이 4년뒤 신경이나 쓸까요? 지역토호 새누리만한 구태들인데.
포포탄
16/12/05 23:19
수정 아이콘
아 글을 잘 못 읽었네요. ㅠㅠ
16/12/05 22:54
수정 아이콘
각자의 견해와 생각이 있는거니깐요. 그게 좋은거 아닌가요?
그리고 안철수얘기는 국민의당의 책임과 자세에 자책하는 것이지 추미애의 잘잘못에 대해선 빗겨 대답한거죠.
16/12/05 22:55
수정 아이콘
당이 이렇게 나오면, 오늘 깔끔한 인터뷰를 보여준 안철수 의원만 머쓱해지고, 진정성을 의심받겠네요.
투트랙 전략도 두 포지션 사이에 티키타카가 필요한데, 세련됨도 부족하고, 역효과만 일으키네요.
ArcanumToss
16/12/05 22:56
수정 아이콘
확실한 건 안철수에 대한 의견은 갈리지만 국민의당에 대한 의견은 그다지 갈리지 않는 것이라고 봐야겠죠.
대청마루
16/12/05 22:57
수정 아이콘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하던 시절이랑 지금이랑 얼굴 비교해보니 반년사이에 한 6년 늙은거 같습니다-_-; 하긴 저런 내부협잡 총질러들 데리고 가서 주도권싸움 하다가 결국 졌으니=_=;;; 최근 국민의당이랑 안철수랑 하는 말을 비교해 보면 당 주도권 잡은 사람들이 안철수 바지사장 취급하는걸로 보이죠.
래쉬가드
16/12/05 22:59
수정 아이콘
['즉각퇴진 때 60일내 대선인데, 지금 지지율로 부담감이 있지 않느냐'며 정면으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은 대선에 대해서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다. 지금은 정치를 할 때가 아니라 나라를 살릴 때다. 대선은 그 다음 문제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다면 대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단단한 어조를 유지한 채 답했다.]

이런건 사실 돌직구 질문인데 대답 잘했네요. 사실 문재인 전대표에게도 이런 답변을 기대했던 거고요. 물론 딱히 별다를거 없는 정석적인 답변이지만 그래도 미리 준비를 했다는 이야기죠. 문재인 전대표의 인터뷰 해프닝은 다름아닌 이런 준비가 좀 부족했던것 아닐까...

그리고 저는 딱히 국민의당과 안철수가 엇박자인가? 투트랙인가? 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JTBC 인터뷰에서 안철수가 의도적으로 민주당에 대한 언급을 피한것처럼 보이거든요.
미숙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게 국민에게 사과한다는거지 민주당에 대해 백기를 든건 아니죠.
이걸가지고 국당내에 딱히 큰 불협화음이다 해야되나 싶어요. 단지 안철수는 야권공조내 잡음에 앞서 대통령부터 쳐내야한다는 우선순위를 피력한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16/12/05 23:06
수정 아이콘
불리하기 때문에 그 질문에 대해 훨신 자유롭기에 쉬운 질문이라 생각합니다.
花樣年華
16/12/05 23:12
수정 아이콘
부족했던 것 맞습니다. 아마도 문재인전대표는 인터뷰에 나오면서 자신의 신변에 관한 내용보다는 현정국상황에 대한 것들에 질문의 초점이 맞춰질거라 봤던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손석희사장이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온 거죠. 아마 원론적이거나 매우 모호한 (이를들면 지금은 그런 계산을 할 겨를이 없다며 대답을 미룬다든지) 답을 했으면 손석희사장도 넘어갔을텐데 비논리적인 답을 해버리니 문제가 커진거죠. 결국 문재인 전대표의 순발력이 부족했다... 그게 결론이죠. 본인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부분이고요.

그런데 안철수 전대표는... 저도 질문예상 할 정도여서... 깔끔했습니다. 오늘 상황보니 그날도 사실 저리 굴러갔을 인터뷰였겠구나 하는 그림은 그려지더라고요.
스타듀밸리
16/12/05 23:21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인터뷰 때 이미 나왔던 질문이라 뻔한 예상 질문인데 돌직구라뇨.
래쉬가드
16/12/05 23:32
수정 아이콘
돌직구라는 게 예상 못한 질문이라는 의미가 아니죠. 답변하기 민감한 질문이라는 의미에요.
사실 문재인 인터뷰때도 예상 못한 질문은 아니었죠. 퇴진 이후 이어지는 대선행보에 대한 질문을 아예 예상못했다고 하면 그것대로 큰 실수고요.
스타듀밸리
16/12/05 23:54
수정 아이콘
뻔한 질문이 돌직구라니 허허. 괴이한 논리네요.
입사면접 가서 지원동기 물어봐도 "돌직구 시네요" 라고 말하실 건지.
래쉬가드
16/12/06 00:10
수정 아이콘
링크되어 있는 기사 본문 안읽으신것 같은데 위의 질문앞에
["손석희 앵커는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돌직구성 질문을 안철수 전 대표에게도 던지는 모습이었다...."] 로 시작합니다.
본인이 괴이하다 생각하시는것까진 어쩔수는 없는데
그게 일반적인 생각이라고까지는 확신하지 말아주세요.
16/12/06 00:11
수정 아이콘
돌직구라는 말자체가 직구인걸 알아도 못막는 강한 직구라는 말인데
직구는 투수의 가장 뻔한 공이고요.
16/12/05 23:22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전 대표도 해당 질문에 미숙한 답변을 했다고 시인했죠 크크
16/12/05 23:05
수정 아이콘
철수야 정치질 고마해라 불쌍하다ㅡㅡ
두꺼비
16/12/05 23:22
수정 아이콘
더민주에서 한조 넷 (김한길,박지원,정동영,천정배) 빠져서 파티 짰는데 이정도면 양호한 플레이 아닌가요...
미하라
16/12/05 23:22
수정 아이콘
오늘 안철수의 대답들은 까일게 하나도 없었죠.
오죽하면 V3 업데이트되서 손석희 바이러스 잡았다는 말까지 나올만큼 오늘 뉴스룸에서의 이야기는 정론만 이야기했어요. 탄핵에 대한 생각도 단호했죠.

저번에도 말했지만 적어도 탄핵 정국 이후 안철수의 말은 항상 같았습니다. 다만 박지원을 필두로 한 국민의당을 컨트롤 할만큼의 정치적 역량이 너무도 떨어졌고 4년전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은 기존 구태정치에 질려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던 2~30대였다면 이제는 그냥 박근혜에 실망했는데 문재인도 싫은 기성세대들 일부가 주가 되어 그를 지지하고 있으니 답이 없죠.
16/12/05 23:2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오늘 인터뷰는 군더더기 없이 잘했습니다..
철수형이 국민의당에서 왕따를 당하는건 아닌지 좀 안쓰럽네요..그냥 투트랙이라고 생각해볼렵니다..
문의원에 비해서 질문의 난이도도 적절했고, 인터뷰 시기도 좋았던거 같습니다.
피아칼라이
16/12/05 23:31
수정 아이콘
알겠네요. 국민의당. 당신들도 죽일놈들입니다.
누네띠네
16/12/05 23:32
수정 아이콘
다른것보다 안철수가 자꾸 당내 주류와 갈리네요.
16/12/05 23:33
수정 아이콘
정답만 말하면 되는 인터뷰였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도 그걸 모르고 있는 게 아니죠.
단지 정답을 말하기 싫었던 겁니다.
뉴스룸 인터뷰는 정답을 말하기 싫을 때에도 올곧게 말할 수 있느냐는 시험대죠.

아마 단단히 마음 먹고 나오지 않았으면
"당장 이번 달에 퇴진한대도 탄핵을 추진할 겁니까?"라는 초반 질문에서부터 흔들렸을 거예요.
오늘 인터뷰는 잘한 게 맞습니다.
래쉬가드
16/12/05 23:37
수정 아이콘
사실 별것 아닌것 같아 보여도 방송같은 데서 만인이 보는데 육성으로 확실하게 입장을 정리하는건 큰 의미를 갖지요.
근데 우리 대통령님은 이 시국에서조차 "검찰조사 성실히 받겠다" 라는 본인의 육성마저 손바닥뒤집듯 뒤집어버리는 참 뻔뻔한 재주를 가졌어요.
자판기냉커피
16/12/05 23:39
수정 아이콘
오늘 안철수는 상당히 잘했어요
그렇지만 너무 늦은건 아닌가 싶습니다
지지도가 너무 떨어져버렸어요
과연 대선에서 얼마나 힘을써줄런지...
16/12/05 23:52
수정 아이콘
뭔 화전양면전술도 아니고....
천하공부출종남
16/12/05 23:56
수정 아이콘
추미애한테 사과안한거 보면 더민주 지지층과는 아예 결별을 택한것 같아요. 하기야 더민주 인재풀이 역대 최강급인데 지지자들이 다른당에 눈돌릴 필요가 없긴 하죠. 다만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야권공조 깨지마라같은 헛소리는 안하길 바랍니다. 그게 당신에 대한 최소한의 기대입니다.
푸른음속
16/12/06 00:03
수정 아이콘
인터뷰 내용은 단호박처럼 잘 했는데,
너무 말하는게 어눌한거 같아요.
문재인씨나 박근혜 대통령보다는 잘 하지만.. 정치인이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시원시원한 말하기 스킬좀 가지면 좋겠어요.
IRENE_ADLER.
16/12/06 00:0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구 민주계가 국민의당을 장악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철수 전 의원은 그래도 어느 정도 야권 공조가 먼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서 이 쪽은 사실상 더민주와 결국 호남을 두고 자웅을 겨뤄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왕따당하는 느낌이고 안타깝네요.
16/12/06 00:17
수정 아이콘
행동은 다른 국민당 협잡꾼이랑 똑같으면서 말로만 나불나불.
순뎅순뎅
16/12/06 01:01
수정 아이콘
안철수(혹은 국민의당)가 나한테 너무 밉보였나...

안철수의 TV출연을 거의 처음 본것 같은데 뭔가 선생님이 문제 내면 답 맞추기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손석희의 질문은 너무나 예상 가능한 질문이기도 했고, 안철수의 대답도 너무 모범답안이어서 그런가...
16/12/06 01:11
수정 아이콘
선게에서부터 느낀거지만 국민의당을 많이 싫어하시는 모양입니다. 오늘 인터뷰 정도는 그래도 안철수치고는 상당히 잘한거 아닌가요 크크

지금 뭐 온갖 방법 동원해서 야권연대 찢어놓으려는 이간질과 협잡이 난무할거에요. 청와대는 그거밖에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김용태도 페이스북에 사과문 올렸지만, 사실 음모론은 퍼트려놓고 아님말고 하면 그만이라서요 진짜 그 페북 사과글을 보고 열이 얼마나 뻗쳤는지 크크크

국민의당이 지금 개판인건 맞지만 그걸 확전시켜서 싸움붙이는것도 청과 국정원 짓이 아닌가 상당히 의심스러운데, 이 사태에서 왜 아무도 국정원 얘기는 안 꺼내는지도 모르겠고요. 특히 의심스러운 것이 저는 주로 트위터에서 노는데 제가 몇개 신고하려고 집어놓고 있던, 야 3당을 공히 까던(특히 문재인 전 대표를 빨갱이라고 하기에 여념없던)어르신들 계정이 지난 3차담화를 기점으로 일제히 국민의당을 들먹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캡쳐는 일일히 떠놓고 있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지덥니다.

그리고 국민의당도 억울하다고 쟤네가 그랬대요 빼액질 할게 아니고 이럴때는 피아식별을 확실하게 해줘야죠. 저건 멍청하기 이를데 없는 내부총질이라고 봅니다. 국민의당은 빨리 저런 당내 꼬라지 정리 안하면 앞으로 점점 힘들어질 것 같네요.
피아칼라이
16/12/06 01:21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당대표나 대변인이 말만 잘해도 지금 분위기에선 "이간질에 넘어가지 맙시다"가 주류일겁니다.

트위터나 지지자들이 민주당 까는건 그럴수도 있다고 봐요. 말씀대로 알바나 정직원이 활개치고 다니면서 분탕질치기 딱 좋을 때니까.

그런데 당대표나 대변인, 당의 중진의원들이 그따위로 입놀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16/12/06 01:29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 그나마 박지원이 비대위 하고 있었을때는 어느정도 령이라도 설텐데 바뀐 비대위원장은 그것도 아니라서 더 뒷목잡을 일이 많을까 걱정입니다.
천하공부출종남
16/12/06 01:32
수정 아이콘
정작 박지원이 기승전문의 대표주자죠. 뭐 딱히 달라질게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안철수와 국민의당 주류는 탄핵에 대해선 의견이 다를수도 있겠지만, 더민주만 걸고 넘어지려는건 둘이 똑같아요.
16/12/06 01:34
수정 아이콘
그렇죠. 거기다 국회의원이 서른몇명인 당에 부대변인만 수십명이니 아몰랑 민주당잘못이야 빼액질 아무말퍼레이드가 펼쳐지는거라고 봅니다.
Polar Ice
16/12/06 01:12
수정 아이콘
적어도 예상가능한 질문에 모범 답안은 내야죠. 확실히 해야 할 말도 못하면 아무리 지지율 높아봐야 어려울 겁니다.
토실토실
16/12/06 01:49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전대표와 박지원 의원 인터뷰하는거 보고 많이 준비했다고 해도 오늘 안철수의원 인터뷰잘했어요.
하지만 국민의당이 중구난방으로 각자 떠들면서 헛발질하는거 보면 옛날 뒤에서 총질하던 민주당생각납니다. 근래 들어서 왜 예전에 민주당이 헛발질하면서 맨날 멍청짓만했는지 요즘들어 알것도 같아요.
안철수의원이 내부단속을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못한다면 매번 당원들이 헛소리 할때마다 정작 본인이 욕먹어가면서 수습만하게될거 같습니다.
래쉬가드
16/12/06 02:20
수정 아이콘
http://news.jtbc.joins.com/html/184/NB11371184.html?cloc=jtbc%7Cnews%7Cindex_showcase

뭐 찾아보실 분들은 이미 찾아보셨겠지만
안철수 전대표 JTBC 인터뷰 영상 링크입니다.
뿌엉이
16/12/06 05:20
수정 아이콘
인터뷰는 잘했습니다만 안철수전대표의 문제는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거지요
30일 1일 2일 3일 발언 기사들 찿아보면 굉장히 놀랍죠 그 짫은 시간에 견해가 여러번
바뀝니다 4월 하야선언하면 논의할수 있다고 했다가 2일 탄핵을 주장했다가
탄핵은 가결이 우선되야 한다고 했다가 다시 2일 탄핵을 주장했다고 면피용 발언을 하고
근거도 없이 더민주 공격을 하기도 했죠
16/12/06 08:47
수정 아이콘
내부총질해대는 호남인사들 민주당에서 죄다 단죄하려했죠
근데 호남 표가 필요해서+문재인이 싫어서 그분들이랑 손잡는 선택을 한건 안철수씨 본인이시니
똑같이 내부에서 총질당하는건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244 [일반] 대체 문재인이 뭐라고 이렇게 욕을 먹을까요? [113] Ahri14013 16/12/06 14013 46
69243 [일반] 유튜브 레드. 백그라운드 서비스가 유료인 이유 [17] Leeka10099 16/12/06 10099 0
69241 [일반] 북한 해커조직에 어이없이 당한 국방부 [64] 아점화한틱10119 16/12/06 10119 7
69240 [일반] "중국, 1960년대나 지금이나 친구 얻는 방법 모른다" [19] 테이스터8283 16/12/06 8283 1
69239 [일반] 국민의당과 새누리당의 공조? [159] ZeroOne11546 16/12/06 11546 4
69237 [일반] 박대통령, 세월호 당일 머리하는데 90분 썼다 [210] 오류겐19964 16/12/06 19964 5
69236 [일반]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까? [15] 군디츠마라4828 16/12/06 4828 0
69235 [일반] 아마존, 계산대 없는 식료품점 '아마존 고' 론칭 [23] juli398274 16/12/06 8274 6
69234 [일반] 중국 "소스코드 줘"…MS·애플·인텔·IBM "안 줘" [34] 테이스터9930 16/12/06 9930 0
69232 [일반] 박근혜, 이정현, 정진석 회담 결과 [78] 어리버리12880 16/12/06 12880 1
69230 [일반] 이런 사람 만나고싶다. [62] 오마이러블리즈걸11477 16/12/06 11477 4
69229 [일반] 안 담화왕 박근혜?... [50] Neanderthal12801 16/12/06 12801 2
69228 [일반] 유투브 레드가 한국에 상륙합니다. [68] VKRKO13506 16/12/06 13506 1
69225 [일반] "트럼프-차이잉원 통화 수개월 준비의 산물"…대중정책 변화예고 [7] 테이스터6958 16/12/06 6958 1
69224 [일반] 트럼프의 비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힘에 의한 평화 [38] 테이스터9257 16/12/06 9257 12
69223 [일반] 이순신에게 원균이 없었다면 [70] 눈시H10732 16/12/06 10732 19
69222 [일반] 오늘 국조 하이라이트 [96] 어강됴리14918 16/12/06 14918 4
69221 [일반] 새누리와 협상으로 국민의당이 탄핵 발의에서 빠졌다는 정병국 [32] 부활병기9949 16/12/05 9949 16
69220 [일반] 국조 보는데 청와대 의무실장이 얘기하긴 했는데? [70] HORY12299 16/12/05 12299 0
69219 [일반] 국민의당 또다시 따로 노네요. [78] ZeroOne12039 16/12/05 12039 7
69218 [일반] 청와대가 탄핵 판을 흔들기 위해서 발악하네요. [115] 어리버리13537 16/12/05 13537 0
69217 [일반] 정진석 "야당은 광장의 덫에 빠졌다. 탄핵 부결되면 야당도 책임" [99] 아몬10756 16/12/05 10756 3
69216 [일반] [빡침주의] 정치판의 능구렁이 박지원 [25] V.serum7741 16/12/05 774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