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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9 21:51:10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최순실 부역자들이 박태환, 김연아까지 건드렸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477494

이미 다른 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종 차관은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 문제를 빌미로 개입해 협박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단순히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특혜를 주겠지만, 반대로 출전을 강행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식의 압박만 한 게 아니라 스폰서, 모교에 국민성 같은 부분까지 들먹이며 소위 '개돼지론'으로 대표되는 박근혜 정부의 일부 공무원들과 같은 한심한 수준 인증을 한 일이 드러났습니다. 약 한 달 전. 문제가 터질 때만 해도 저는 박근혜 정부와 최순실 부역자들이 게으른 줄 알았는데. 그 말 취소해야겠습니다. 자기 이득이 된다면 별 걸 다 건드리는 부지런함에 뜨악할 지경입니다.

물론. 박태환 문제에서 전제할 것은. 박태환이 약물복용을 한 사실은 징계를 마쳤어도 평생 꼬리표가 따라다닐 허물이고 큰 잘못입니다. 그러나 최순실 부역자들이 박태환을 회유해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갖은 협박을 한 건. 박태환 선수의 약물 문제와는 엄연한 별건입니다. 이미 일부는 SBS에 기사작성을 위해 공개된 것 같지만 - 박태환 측은 녹취록을 21일 공개하겠다고 하고 있고. 김종 차관은 오히려 박태환이 먼저 만나자 했다면서 협박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 기사의 발언만으로도 공직 유지는 불가능할 정도라 생각하는데. 참 뻔뻔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82&aid=0000653005

(기사는 부산일보의 기사입니다만) 한편 방금 전 KBS 뉴스에는 2014년 늘품체조 시연회에 김연아 선수가 불참하는 바람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시 김연아 선수는 홍보대사 활동 등과 일정이 맞지 않고 이미지와도 큰 관련이 없어서 행사 참석을 거절했는데. 이후에 장시호 씨의 측근이 김연아가 찍혔다고 했다더군요. 2015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80%가 넘는 투표를 받고도 규정에도 없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떨어지는 일을 보고 정부가 되게 일 못한다 했는데 설마하니 이것조차 최순실 부역자 및 박근혜와 연관이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어쨌든 김동성 건에서 보듯, 스포츠 스타들까지 손을 뻗친 저 작자들의 행동에 참... 뭐라 할 말이 없어집니다.

달리 생각해 보면, 고작 불이익을 준 게 이 정도(?)라면 김연아를 대놓고 건드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참 나쁜 대통령이고 참 나쁜 최순실 부역자들입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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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화
16/11/19 21:53
수정 아이콘
진짜 부지런했네요..꼼꼼하지는 못해도 활동량은 역대급인거 같습니다.
문앞의늑대
16/11/19 21:53
수정 아이콘
어디하나 안낀게 없네요.
모여라 맛동산
16/11/19 21:53
수정 아이콘
엄청 바쁘게 손대고 다녔네요. 어휴...
돌돌이지요
16/11/19 21:54
수정 아이콘
김연아가 누구한테 밉보였다는 말을 듣기는 했습니다만 그때만 해도 그냥 과민반응이려니 했는데 사실이었군요, -_-;;;
와인하우스
16/11/19 21:54
수정 아이콘
박읍읍 쉴드 여론은 더욱더 강해지겠네요. 아이고 두야.
그것은알기싫다
16/11/19 21:55
수정 아이콘
꼼꼼함의 MB vs 부지런함의 순실
16/11/19 21:55
수정 아이콘
14년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넷상에서 김연아 악플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박사모 안에서는 박근혜의 악수를 웃으면서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연아가 국쌍으로 찍혔고요.

정말 저열합니다. 그래도 김연아 정도 되니 피해가 적었지...
자유형다람쥐
16/11/19 21:55
수정 아이콘
정말 꼼꼼하게 쪼잔하네요. 우디르 곰태세도 아니고 어떻게 하자는 대로 안하는 사람마다 꼬박꼬박 한대씩 먹여주는지...
신동엽
16/11/19 21:56
수정 아이콘
참... 부지런히들 사셨다.
바닷내음
16/11/19 21:57
수정 아이콘
이런 애들이 정부에서 일하다니 처참합니다
이치죠 호타루
16/11/19 21:58
수정 아이콘
멍청하고 근면하면 위험하므로 신속하게 제거되어야 한다 - 한스 폰 젝트
멀면 벙커링
16/11/19 21:59
수정 아이콘
하는짓이 하나같이 더럽고 천박하네요. 쯔쯔쯔
살다보면
16/11/19 22:02
수정 아이콘
스포츠영웅에 왜 나이제한규정이 갑자기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그냥 연아양에게 상 주기 싫었던거군요.
The xian
16/11/19 22:04
수정 아이콘
게다가 그 규정을 다음해에 없앴지요.-_- 정말 그 규정은 코메디였습니다. 문제는 이게 그 작자들과 연관되었을 줄이야.-_-
지니팅커벨여행
16/11/19 22:06
수정 아이콘
박태환은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언론 플레이하다가 그런 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규정상 올림픽 못나가는데 IOC에 제소까지 하고 일을 키운 끝에 출전한 거라 사실 또다른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워서요.
물론 이게 사실이라면 당연히 엄청난 문제이긴 하지만요.

오늘도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땄던데 순위보다 기록에서 뭔가 말도 안되는 놀라운 회춘을 선보인 터라 아리까리합니다.
16/11/19 22:18
수정 아이콘
또 약빨았다고 봅니다 회춘은 무슨
지니팅커벨여행
16/11/19 22:29
수정 아이콘
사실 돌려서 표현한 거예요;;
16/11/19 22:19
수정 아이콘
그 '우리나라 규정'이란게 국제 룰을 따른다면서 국제 룰과 모순되는 심히 이상한 규정이어서...
판례로 보나 뭘로 보나 박태환이 이길 가능성이 100%였기 때문에 '일을 키웠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아 보이네요
16/11/20 00:48
수정 아이콘
Sbs 보도에 따르면 저 김종이라는 것도 대한체육회인지 수영협회 인지, 박태환의 처벌이 2중 처벌이라고 녹취에서 인정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ioc에서 이겼겠지요.
바닷내음
16/11/19 22:06
수정 아이콘
그냥 다 지네들 아랫사람인데 말을 안들으니까 열받는거죠.
cienbuss
16/11/19 22:09
수정 아이콘
김연아 참 힘들었겠네요. 열심히 운동만 하고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행사 빠졌다고 밉보여서 받을만한 상도 못 받고. 열심히 주최하려 한 평창올림픽도 저들에게 축재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고.
16/11/19 22:1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토스
16/11/19 22:17
수정 아이콘
별 깜냥도 안되는 대통령 하나 뽑은게 이렇게 나비효과로 퍼지는 겁니다. 박근혜한테 투표하신 분들은 반성하시길
16/11/19 22:57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LifeLivingToday
16/11/20 00:20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반성중입니다.
정말 너무 힘드네요.

투표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하루하루네요.
광개토태왕
16/11/20 11:36
수정 아이콘
박근혜 안뽑길 정말 잘했습니다. 진짜 박근혜 뽑은 사람은 반성 해야 됩니다.
대청마루
16/11/19 22:22
수정 아이콘
장시호가 거론될때 김종차관이 주로 나오는거 보면 최순실 일당 중에서 장시호 담당(?)이 문화체육계열쪽이 아닐까 합니다.
.....설마 분업까지 해가면서 해먹은건가?
16/11/19 22:36
수정 아이콘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 사회체육과 ) 졸업 ======= 장시호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 이철원 ============= K 스포츠재단 등기이사
연세대 교수 김형수 ======================== 미르재단 초대이사장

이라더군요. 장시호가 연세대쪽 인맥을 통해서 주도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6/11/20 00:50
수정 아이콘
연대가 나온김에 현대고등학교에서 53명 중에 53등을 했더군요. 최순실 집안의 브레인 이라고 추정되던데요.
HappyAura
16/11/19 22:30
수정 아이콘
어떻게 파도파도 이렇게 계속 나올수가 있을까요.. 아연실색해집니다..
16/11/19 22:31
수정 아이콘
아...이 기사 보고 정말 속에서 천불나서 가만히 못있겠네요.
뭐 이딴 정부가 다 있습니까?
Naked Star
16/11/19 22:44
수정 아이콘
뭐 이렇게 하나하나 파헤쳐도 눈하나 깜짝않고 파란지붕 밑에 앉아서 실실 쪼개고 있는데요 뭐.

좀 더 직접적인게 하나 터져야하는데 말이죠.
해가지는아침
16/11/19 22:51
수정 아이콘
정말 부지런했네요.
물만난고기
16/11/19 22:52
수정 아이콘
뭐 김연아야 이미 현역선수는 아니기에 큰 불이익은 없을 것 같은데 고작 체조시연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짜증을 내는 꼴이 9살배기 어린애 수준이네요. 이게 이 정권과 그 부역자들의 수준이란 거겠죠.
불굴의토스
16/11/19 23:05
수정 아이콘
김연아가 대한체육회 대상 못 받은게 이유가 있어요..세계 10위권 선수도 받는 상을
모리건 앤슬랜드
16/11/19 23:13
수정 아이콘
사람새끼 맞나 싶네요 진짜 저딴걸 수장으로 앉혀놓는놈들이나 저따위로 사는 새끼나
16/11/19 23:49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네요.
김연아씨 정도 되는 사람이라 그나마 이런 정도였지, 다른 체육인들 중에 저런 식의 유혹과 불평등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가수나 연예인들 중에도 분명히 있을 텐데, 정말 꼼꼼하고 다양하게 많이도 건드렸네요.
16/11/20 00:42
수정 아이콘
최순실 부역자들이 게을러 보인 이유가 있었네요.
뒤에서 남들 앞에 보이면 안되는 일만 쳐했으니 게을러 보이고 하는 일 없어보이지..
러브레터
16/11/20 00:51
수정 아이콘
김연아 선수 팬으로서 김종, 장시호 얘기가 나올 때 어느 정도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이게 사실로 밝혀지니까 정말 가슴이 꽉 막히는 것 같네요.
김연아 선수나 되니까 이런 전방위적인 공격에도 버텨낼 수 있었던거지
이 일당들의 압박에 지고만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사실은 이 정도에 그치진 않았을 겁니다.
정말 철저한 조사로 잘못된 일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길 바랍니다.
16/11/20 00:53
수정 아이콘
기억이 흐릿하지만 그래서 김연아 대신 상 받은게 나경원 아니였나요? 딸의 대학 입학과 관련 되서 재판중 인걸로 아는데 원체 대단한 집안이라서 이번에도 잘 빠져나오지 않을까 추측이 드네요.
MissNothing
16/11/20 03:10
수정 아이콘
뭐... 이젠 평창에서 아무리 개판쳐도 국격이 떨어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 바닥... 바닥밑에 지하실이 있다지만 뭐
솔로12년차
16/11/20 06:45
수정 아이콘
정말 안하무인이네요.
피오라
16/11/20 11:00
수정 아이콘
다음 대선에 김연아 나왔으면...
자판기커피
16/11/20 19:35
수정 아이콘
감히 연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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