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광빠 암흑마검입니다. 오랜만에 무한도전 관련해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유야 있습니다.

어제 무한상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숨을 멎게 만드는 장면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정형돈의 출연입니다. 정대리의 출연은 이전에 스포가 된 적이 없었기에 시청자들이 많이 놀란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가 최종하차를 선언하였기에 그가 무한도전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대중은 감상에 젖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무한도전과 정형돈은 일단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정형돈이 무한도전이라는 중압감을 이길 수 있을가지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당분간은 - 최대한 1년 이상 - 정형돈의 얼굴을 무한도전에서 볼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사실 최근 무한도전에서 프로불참러로 등극한 광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광희는 도산 안창호 특집에서 마지막 도산공원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으며, 무한상사 시사회와 무한상사 엔딩 장면에 얼굴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른 스케줄이 있으니까 그러려니 할 수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식스맨을 통해서 무한도전에 그가 입성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아이돌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한도전만의 시간에 올인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광희는 무한도전 때문에 목요일뿐 아니라 다른 날도 빼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그것에 대해서 감당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갑자기 늘어난 광희의 불참은 적어도 광희의 신변에 혹은 광희의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광희는 해외이든 국내이든 무한도전이 부르는 곳에 좇아다녔지만 최근에는 자신이 힘들다고 생각한 시간대에는 안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또하나 그렇다고 해서 광희가 제국의 아이들 스케줄이 빡빡한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게스트 출연이 더욱 늘어난 것뿐이라는 것입니다. 힛더스테이지에 참여하고 있는 광희를 보면 그렇게 크게 그가 필요함이 없음에도 게스트이든 뭐든 출연이 가능한 곳에 다 출연하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들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광희의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라는 말을 김태호 피디가 한 것을 보면 광희가 군대 가기 전에 바짝 단발성 일들을 많이 맡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것은 추측이고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광희가 이렇게나 많이 - 한 달 안에 세 번이나 - 불참을 한 것은 뭔가 그 개인적인 신상이나 마인드 면에서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