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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4 13:36
하지만 러시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전쟁이 터지겠지요....
저 분은 너무 국가 관계를 단편적으로 보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평화가 한쪽과 관계만 좋다고 하늘에서 떨어지듯하는 것도 아니고요
16/08/14 13:58
독심술을 섞자면
문제는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아니라 중국과 미국의 관계야 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물론 미국이 호전적인것은 사실이죠.
16/08/14 14:09
몇년전에 미국은 세르비아의 중국대사관을 폭격했습니다
중국이 미국대사관을 폭격한다는 반대의 상황을 상상해 보시면 상대적으로 봐도 어느쪽이 호전적인지 알수 있습니다 최근까지 시끌벅적한 남중국해 이슈를 대하는 미국의 태도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어쩄든 사활을 걸고 있다고 여러번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항공모함"을 보내 버립니다 미국의 항모전력이 어지간한 국가의 군사력을 훨씬 넘는다는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도발이죠
16/08/14 13:56
힐러리가 된다고 해서 딱히 전쟁 위험이 더 커질거같진 않은데요.무엇보다 트럼프의 언행을 보면 장기적인 전략이나 식견이 전무한 인물로 보입니다. 솔직히 지금 트럼프가 동북아 정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기나 한지 의문이에요.
16/08/14 14:02
클린턴 시절에 북한에 대한 폭격 직전까지 갔습니다
고립주의적인 트럼프가 북한에 먼저 군사적으로 위협을 가하지는 않을겁니다 북한이야 그럴 능력이 없구요 상대적으로 전쟁이라는 극단적 위험에 힐러리가 훨씬 가깝습니다
16/08/14 14:13
그건 빌 클린턴 시절 이야기잖습니까... 지금 동북아 정세는 그때랑은 다르죠. 무엇보다 중국의 국력이 비약적으로 성장헸고, 한반도 사드 배치 정국으로 인해 중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다시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때 미국이 북한을 친다?? 이건 단순히 북한을 치는게 아니라 중국 상대로 어그로를 끄는건데 힐러리가 치매가 오지 않는 이상 그런 짓을 하진 않을겁니다.
16/08/14 14:28
당시의 한미 관계는 지금보다 더 굳건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미국의 북한공습을 막을수 있었죠
정확하게 미국의 한반도 이권은 대소,대중의 봉쇄선입니다 여기서 미국 아니 미군의 보호는 주한미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힐러리의 호전성에 미루어 북한에 군사적위협을 가하는 상황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북한이 거기에 못버티고 주한,주일 미군에 위험이 될 군사도발의 징후만 보여도 당연히 선제적 공격의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상대적이지만 트럼프에 비하면 훨씬더 위험해 지는거죠 중국.... 아직까지 자기앞 바다도 못먹었어요 미국의 대북 군사작적에 중국이 어깃장을 놓을순 있겠죠 근데 미국은 겁 안냅니다
16/08/14 14:41
중국 겁을 내는게 아니라 자국 국민들 여론이 무서워서 못할 거라구요. 아프간과 이라크의 기억이 생생한데 또 전쟁을, 그것도 이라크나 아프간 같은 나라가 아니라 동북아의 지역강국과 맞붙어야 할지도 모르는 전쟁을 또 하자고 하면 과연 미국 내 여론이 조용할지 의문이라는 거죠.
16/08/14 13:51
지금 미국이 내부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수두룩한데 고작 러시아와의 우호관계 하나가지고 트럼프를 찍으라니;;;;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치고 싶어도 칠수 없는 관계 아닌가요?? 소위 말하는 상호확증파괴라는 개념 때문에 전쟁 나면 둘 다 공멸하는 상황잖습니까
16/08/14 13:55
그 "상호확증파괴"때문에 아슬아슬하게 미,소 미,러간의 힘의 균형을 이루어 왔고 그 균형위에 세계질서가 얹혀있습니다
근데 최근 러시아의 핵보복 능력이 이래저래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16/08/14 14:06
'러시아의 핵보복 능력이 의심된다. 그래서 상호확증파괴란 개념이 유명무실해졌다' 라고 해서 바로 미, 러간 전쟁을 걱정해야 될 상황이 오는건 아니잖아요? 오히려 러시아가 미국을 선제타격할 능력이 없어졌다고 봐도 되는거고, 미국 입장에서도 내가 선빵 날려도 반격할 역량이 없는 놈을 굳이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통해 제압할 필요가 없는거죠....
16/08/14 14:19
21세기 들어선 이라크 침공 말곤 그런 사례가 전무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이야 탈레반과 알카에다의 관계 때문에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리고 21세기에 들어서자마자 중동에서 대규모 전쟁을 치르는 바람에 많은 인적 손해를 보았는데 또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하겠다고 하면 미국 국민들이 과연 그런 정부의 결정에 지지를 보낼지 의문입니다.
16/08/14 14:40
21세기에 들어선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미국은 최근까지의 지구상의 거의 모든 전쟁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미국민들은 미국이 치르는 모든 전쟁에(그 이라크전을 포함해서) 압도적으로 정부을 지지했었습니다 푸틴이 확실히 시인했습니다 "미국이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자 패권국"이라고 러시아는 미국과 감히 전쟁따위를 할 엄두도 못냅니다 그저 안건드리기만 바라는 거죠 최근에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먹은것도 "생존'의 차원입니다 크림의 대부분의 주민이 러시아 병합을 원했고 흑해함대의 주둔지이자 주요 핵무기시설이 배치된 곳입니다 원래는 자기 땅이기도 했구요 근데 거기가 급격히 친미,반러시아 정권이 들어선겁니다 그것도 부패한.... 물론 불법입니다 근데 아프칸전,이라크전, 아니 더 전에 월남전 다 뭐 법대로 된건가요? 평화라는 측면만 보면 미국이 지난세기 금세기의 최악적이죠
16/08/14 14:48
베트남전 때도 전쟁이 길어지니 미국 내에서 반전여론이 강해졌었고, 아프간, 이라크에서의 전쟁이 길어지자 역시 전쟁의 정당성에 의문을 표함과 동시에 피로감을 표출하는 여론이 강해졌습니다. 미국 국민들이 무슨 워해머에 나오는 오크들도 아니고 무슨 전쟁만 한다고 하면 좋다고 난리치고 이러지 않아요.
16/08/15 01:40
미국이 괜히 세계의 경찰이라 불리는게 아닙니다.. 리치킹님 말씀대로 당장 미함대들이 세계의 대양에서 철수한다면 자국의 해군력으로 해적 통제가 불가능한 나라들때문에 대해적시대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16/08/15 13:13
확실한 사실은 미국이 "호전적"이라는 거죠 대해적시대요?.... 미국이 아니라도 해적나부랑이 정도 제압할만한 국가는 넘칠것 같습니다
16/08/14 14:00
이럴 떈 무슨 말을 해야할까요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앞으로 한국의 안정적인 안보를 위해서 친북인사를 넘어 종북인사를 대통령으로 삼아야한다는 말이랑 뭐가 다를까 싶기도 하고(..)
16/08/14 14:25
Risa Brooks라고 미국에서도 꽤 유명한 국제정치학자가 있긴 합니다. 이름 비슷해서 그 Brooks가 얘기한 줄 알고 저도 깜놀.
16/08/14 14:12
이 글만 읽어서는 국제정세에 대한 시각이 냉전시대에 머물러 있는 인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군요. 러시아가 미국의 최대 위험요소일지는 모르지만 절대적인 위험요소인 시기는 이미 한참 전에 지났는데 고작 러시아 하나만 보고 트럼프를 찍어야 한다는 발상이 나오는 게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리고 백번천번 양보해서 설령 저 발상이 사실이라 해도 국제정세 외의 것들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면에서 힐러리를 찍지 말아야 할 위험요소보다는 트럼프를 찍지 말아야 할 위험요소가 더 많은데 어떻게 저렇게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는 건가 싶군요. 집에 가서 이불이나 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6/08/14 14:32
일단 힐러리 클린턴이 경제적으로 진보를 추구한다는 말도 영... 아닌거같긴 합니다.
트럼프와 비교하면 단박에 인정할 수 밖에 없겠지만요;; 또 힐러리가 굉장히 패권주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정치인인것도 맞다고 봅니다. 사실 외교적으로는 오히려 공화당에 가까운 사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 때도 몇번 있습니다. 문제는 2명 중 하나를 뽑는 선거에서 나머지 한명이 트럼프라는게...
16/08/14 14:33
뭔 헛소린지.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할테니 한국 일본보고 핵무장하고 알아서 자기 나라 지키라고 하는 인간입니다. 다들 신나게 핵무장 해대면 참 세상이 평화로워지겠죠?
16/08/14 16:39
세계대전도 아닌 지역전쟁을 함깨 했다고 북중 혈맹, 한미 혈맹 하는데 미국과 러시아는 1차 대전, 2차 대전을 함께했단 말이죠.
16/08/14 17:09
현재 항구적으로 세계가 평온한 까닭은 그것이 싫든좋든 미국의 대외적인 영향력이죠.
만약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의 말대로 대외적인 그들의 패권을 상당수 포기하고 그 빈자리를 중국이나 러시아에게 넘겨준다면 세계질서가 재편되서 안정화되기까지 상당한 혼란을 겪을텐데 이걸 평화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싶네요. 미국의 패권주의 아래에서 평화가 아닌 좀더 나은 세계로 가고 싶다면 1차적인 힘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국제법이 아닌 민주적인 절차에 따를 수 있는 국제질서가 전제되어야할텐데 이건 아직 요원한 일이죠.
16/08/14 17:45
멍청한 인간이 교수라고 앉아있네요. 러시아와의 관계"만" 좋아지겠죠. 그 외 나라와는 다 등지고요. 하도 트럼프 빨아줄게 없으니 저런 헛소리로 빨아주네요. 러시아의 관계를 위해 정신병자를 대통령으로 뽑는다고요?
16/08/14 19:56
트럼프는 그래도 정정당당하게 공화당 후보가 됬는데
힐러리는 언론, 당장악에 추악하게 이긴거라 도찐개찐보고 있습니다. 둘다 도덕적으로 심각하게 결여된 인물들이라 참 암담하네요.
16/08/14 22:07
Foreign Policy에서 이런 글을 올리다니
트럼프의 쇄국정책성 외교성향 때문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전세계에 상당히 파장이 올것이라고 이미 많은 석학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인데 그냥 러시아하고의 친화문제 떄문에 트럼프를 찍어야 한다니.
16/08/15 10:15
이거 원문을 진지하게 읽어보시면 풍자인 것 같네요. 미-소가 함께 미스 유니버스 대회를 주관하고 사이좋게 시리아를 파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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