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스코는 소유구조가 100% 가족에게 있는 형태로서
전형적인 가족 회사입니다.
승계자인 차남이 최대주주 (30%정도) 나머지는 창업주/창업주 부인/ 장남이 비슷하게 가지고 있네요.
창립주 회장 밑에 세스코와 약재회사 팜클이 있고
세스코는 차남이 팜클은 장남이 맡고 있습니다.
현재 사장인 차남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서 아버지 회사에 정체를 밝히지 않고 서비스맨으로 4년을 근무했습니다.
요새 유명한 프로그램 언더커버 보스처럼 말이죠.
이때의 경험을 살려서 조직 개혁에 성공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93&aid=0000002364
스스로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게 하자
고객에게 최선을 다하게 되고
그것은 일종의 공짜 마케팅으로 이어지며 (세스코 유머로 유명한 흐흐)
브랜드이미지의 구축이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세스코맨의 전문가적 자부심->고객에게 도움이되고자 함->인지도 상승->세스코맨의 자부심 증가->반복
옛날에는 해충방제에 대한 인식이 낮아서 세스코 관리를 받을때 주는 마크를 붙이지 않는 곳이 많았다고 하네요.
원래 벌레가 나왔다는 뜻도 되니 고객들이 싫어할까봐...요새는 세스코 이미지 덕에 그런 경우는 없는거 같습니다.
현재 세스코는 연봉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98.7% (2014기준)가 정규직이며 비정규직과 차별이 없다고 합니다.
대신 100% 가족 회사니만큼 나머지 이익은 다 오너 일가로ㅠ
뭐... 올해 세금 성실신고 납부 및 기부와 장학회 운영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받았다고 하네요.
2.
현재 세스코는 방재시장에서는 80%이상을 차지한 기업인데
삼양인터내셔날이 도전장을 내밀었네요. 과연 어떻게 될지..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21473581
세스코는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을 기반으로 가격경쟁을 하지 않았는데
이것은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정책으로 한때 매출이 줄었던 적도 있지만
품질덕에 다시 고객이 돌아왔던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떄는 상대가 소규모 업체였고 방재시장이 작을떄 였는데 (30년전 이야기)
이번에 강력한 적이 들어와서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가격 경쟁에서 세스코 보다는 기존에 가격으로 경쟁하던 소규모 방재회사가 더 타격을 입는다는거 같기도 하네요.
밑의 글 읽다가 서비스업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기 쉽지 않은데 어떻게 가능한가...해서 찾아봤는데 이유가 있더군요.
20년전 언더커버 보스라니 재밌네요 흐...사실 원래는 차남보다 장남이 승계할 가능성 더 높았던거 아닐까요 흐흐...
장남은 대리로 입사 후 유학갔다가 임원으로 옴.
차남은 첨부터 밑에서 구름...
형은 연대 동생은 고대...
기업 역사가 꽤 흥미롭고 세스코맨이 유명하다보니 수많은 경영과목에서 레포트로 제출된거 같아요 세스코는 크크
갑자기 마케팅이나 경영에 흥미가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