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5/04 09:58:53
Name 티티
File #1 pep_guardiola_bayern_munich_champions_league_03052016_3kgejjqbse1lvxlhi7vimci.jpg (22.8 K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과르디올라, 로맨틱, 실패.




펩은 로맨티시스트다. 자기가 원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 확실하고 고집을 꺾지 않는다. 그가 보여준 낭만에 전세계가 환호했고, 바르셀로나는 21세기 최고의 팀이 되었으며 그가 이끌던 팀은 당대 최강을 넘어서 축구 역사상 최강의 팀을 꼽는 기사에 심심찮게 이름이 오르내리게 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나던 그는 분명 그 한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갈수록 상대들은 집요하게 약점을 물어뜯었고, 그 정점에 있던건 무리뉴의 레알이었다.
 
펩은 선수들을 전진시켜서, 공을 돌린다. 공을 돌리다보면 공에 따라 이끌려가던 상대 수비가 어느 순간 진형이 무너진다. 그 순간 공이 그곳으로 투입되고 득점이 이뤄진다.
처음에 상대팀들은 공을 돌리지 못하게 막으려고 노력했다. 08-09의 결승에서의 맨유가 그랬고, 베르나베우에서 있었던 무리뉴의 첫 엘클라시코가 그러했다. 그리고 두 경기 모두 인구에 회자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공을 돌리는걸 막을 수 없다는게 확실해지자, 이제 상대팀들은 철저히 수비에 집중하게 된다. 공이 순환되더라도 진형이 무너지지 않게 수비력을 가다듬고 전원 수비에 임하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약팀은 물론이고 내로라하는 강팀들도 이런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서 결국 무너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펩의 팀을 상대하는 팀들의 수비는 점점 공의 순환에 익숙해졌고, 역습은 날카로워졌으며 경기 중 나오는 세트피스를 살리는건 덤이었다.
 
11-12에 등장하기 시작한 펩의 3-4-3은 그 고민을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상대가 공의 순환에 익숙해지고, 역습을 날카롭게 다듬어오자 펩의 선택은 조금 더 밸런스를 잡으면서 공격을 진행하거나 팀의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 아닌, 공을 더 빠르고 날카롭게 순환시키는 것이었다. 그는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을 순환시킬 수 있는 사람을 한명 더 투입하고, EPL에서 전진패스에 장기를 보였던 파브레가스를 데려왔다. 그러나 결과는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머물렀던 4년 중 최악이었다. 그는 지난 4년이 영겁의 시간과 같았다며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그랬던 그가 뮌헨으로 간다고 했을 때 모두가 기대했다. 이미 뮌헨은 2연속 챔스 결승에 올랐던 팀이자 챔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완성된 팀이었다. 독일 특유의 강하고 빠른 색깔을 갖춘 뮌헨에 펩의 색깔이 입혀지면 바르셀로나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세트피스에서의 약점, 역습의 부재 등이 해결되면서 정말 완벽한 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모두가 믿었다.

그리고 오늘 밤은 그가 성공과 실패를 판정받는 밤이었다. 오늘의 승리가 성공으로 귀결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오늘의 실패가 그의 실패로 귀결됨은 확실했다. 바르셀로나의 말년에서 그러했듯, 지난 2년간 뮌헨은 챔스 4강에서 데자뷰를 보듯 레알, 바르샤에게 비슷한 패턴으로 무너졌다. 예전처럼 집요하게 공을 돌리지는 않지만, 여전히 기본적으로 펩은 공격시 상당한 숫자를 전진시키고 적극적으로 공을 탈취해오려고 한다. 11-12 때 보여줬던 3-4-3에 이어 뮌헨에서도 온갖 괴상한 포메이션들이 동원되어 전방에 많은 숫자를 투입시기고 효율적으로 공격해보려는 실험이 이뤄졌다. 이번에는 똑같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었다.

보통 축구에서 상대가 수비하면서 전방에 1명을 두면 이쪽은 수비 2명을 두는 것이 기본이고, 전방에 2명을 두면 이쪽은 수비 3명을 두는 것이 기본이다. 그래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펩의 팀은 그러지 않는다. 후방에는 최소의 숫자, 즉 상대 공격 숫자에 맞는 숫자만을 둔다. 상대가 공을 잡아도 절대 이쪽으로 원하는 패스를 넣게 할 수 없을거라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고, 설사 공이 투입된다고 하더라도 이쪽 수비수의 기량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고, 설사 그 수비수들이 무너진다고 해도 노이어가 어떻게든 해줄 거라는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기 선수를 전방에 투입함으로써 상대보다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은 당연한 전제로 깔려있는 것이고.

그 자신감은 시즌 중 극소수의 경기를 빼고 유효하다. 하지만 유럽 탑클래스 팀들에게는 번번히 통하지 않았다. BBC나 MSN이나 역대급으로 꼽히는 전방 조합이고, 경기 중 찾아오는 극소수의 찬스를 살릴 능력이 충분한 조합이었다. 그들에 비하면 꼬마를 상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쉬워보였다. 수비의 단단함은 더 나을지 몰라도 역습의 날카로움은 BBC, MSN만 못한 것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똑같이 무너졌다. 아무리 공을 열심히 순환시키고 많은 숫자로 공략해보아도 꼬마의 수비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고, 실점 없이 1차전을 마쳤으며 꼬마는 상대가 제아무리 뮌헨이라고 해도 1경기에 1골 정도는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실점 장면에서 코케의 패스가 원터치로 전방으로 이뤄질 때 공보다 앞서있던 뮌헨 선수들이 9명이었다. 1명 빼고 모두 전진해있던 것이다. 거기서 실점이 나왔고.

오직 펩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기준은 챔스뿐이었는데, 그 챔스에서 4강에서 3번 연속으로 스페인팀들에게 무너졌다. 실패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기준이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그에게 걸린 기대치가 그러했다. 팀의 유스이자 독일 국대의 상징인 슈슈를 내보낼 때도, 독일 선수들 대신 스페인 선수들이 중용될 때도, 팀의 색깔이 성에 안 찰 때도 뮌헨팬들이 참을 수 있던 이유는 단 하나, 펩의 성공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 이제 뮌헨은 안첼로티를 맞을거고, 펩의 유산은 부정될 것이다. 어차피 펩은 팀을 떠나기로 되어있지만, 결국 챔스 우승도 하지 못한 마당에 동기부여 때문에 다른 팀으로 간다는 말이 무색해지기도 했다.

이제 펩은 시티로 간다. 상하위권팀의 격차가 가장 작은 EPL로 가면서, 현재 스쿼드는 본인이 역대 맡았던 팀 중 가장 빈약한(...) 팀으로 간다. 나는 이 낭만주의자가 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밸런스를 잡는답시고 선수들을 뒤로 물리고 전원 수비에 임하는 펩의 팀이 상상이 되질 않고, 그런 펩의 팀을 보고 싶지도 않다. 하루에 16시간 동안 일한다는 이 워커홀릭이 뭔가 더 보여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는 더욱더 자신의 낭만을 갈고닦아 완벽한 모습으로 세상에 선보이려 할 것이다. 그가 어디까지 갈 수 있나 한번 지켜보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루카쿠
16/05/04 10: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그래도 펩 정도면 이룰거 다 이룬 감독이라 그 어떤 감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맨시가서 과연 이피엘 접수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16/05/04 10:06
수정 아이콘
무안펩 현존 3톱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맡았던 팀들 중 시티가 가장 조건이 안 좋을 것 같은데, 맨유 응원하는 입장이면서도 역시 기대되네요.
16/05/04 10:04
수정 아이콘
하필 극상성인 꼬마와 만나서.... 시티가서 잘하길바랍니다... 아스날은 귀신같이 잘 잡을 듯 하네요 ㅜㅜ
두부과자
16/05/04 10:05
수정 아이콘
올시즌 맨시가 챔스먹으면 다음시즌 개꿀잼각
맨시에서도 실패한다면 메시빨이라는 꼬리표가 달릴듯..
지금뭐하고있니
16/05/04 10:10
수정 아이콘
크크크 올시즌 맨시가 먹는다는 가정을 하고 보니 진심 웃기네요...크크
두 번 연속 챔스우승팀을 맡는 감독이라니...;;;;그치만 우승은 힘들 거 같다는 거..
지금뭐하고있니
16/05/04 10:08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근 7~8년 내 레알의 유일한 리가 우승을 만들고, 16강 마드리드를 4강 마드리드로 만들고도 실패라는 평을 받는데...
(연속 결승에) 트레블 팀을 물려받은 펩에게 실패가 너무 가혹하다고 하기도 뭐하죠.

그리고 이제 보니 레바뮌이 아니라 레바꼬였음...
세 시즌 동안 레바꼬 만나서 다 떨어짐. -> 결론 : 라 리가가 그냥 짱이시다.
wish buRn
16/05/04 10:20
수정 아이콘
꼬마라 부르기엔 너무 컸어요..;;
지금뭐하고있니
16/05/04 10:2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근데 저렇게 한 글자로 표현하기에 '꼬마'보다 붙는 말이 없어서...크크
클로로 루시루플
16/05/04 10:22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경기 내외적으로 보면 펩은 더이상 쉴드 받을 상태가 아닙니다. 더이상 예전의 원탑 감독도 아니고 이제는 3손가락에도 들기 힘들게 됐죠. 맨시티 간다고 해도 별 기대가 안됩니다. 전 오히려 더 무너질수도 있다고봐요.
Galvatron
16/05/04 10:46
수정 아이콘
그럼 세 손가락이 어떻게 되죠?
클로로 루시루플
16/05/04 10:51
수정 아이콘
시메오네,라니에리 2명뿐이라고 봅니다. 라니에리가 유럽대회는 없지만 역사에 남을 업적을 세웠으니 들어갈만 하다고 봅니다. 안첼로티는 1년 쉬었으니 넣기 좀 애매하네요.
Galvatron
16/05/04 11:0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피파랭킹같은건가요?
벨기에가 현 1위라고 브라질 독일보다 위라는건가요?
다크나이트
16/05/04 11:12
수정 아이콘
레스터로 우승한건 대단한 업적이지만 1부리그 처음 우승한 감독인데 챔스까지 여러번 우승한 감독들 앞에 세우는건 심했네요.
16/05/04 12:03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 퍼포먼스로 세운다면 이렇게 볼 수도 있겠죠.
Flash7vision
16/05/04 12: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누적 커리어라는 게 있는데 라니에리가 갑자기 두톱에 꼽히는 건....
여전히 무리뉴 안첼로티 펩이 3대장 맞다고 봅니다.
그럼 무리뉴는 16위로 경질 당했으니 현재 감독 열 손가락 안에도 못 들어가겠네요.
한걸음
16/05/04 11:28
수정 아이콘
그래도 100년 내에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팀을 만든 감독이죠. 100년 지나면 무리뉴 안첼로티보다 펩이 더 회자 될 겁니다.
ohmylove
16/05/04 10:24
수정 아이콘
음.. 글을 읽어보니 스타일리스트?라고 하면 되나요?
스타1으로 치면 박성준 스타일인가..
방민아
16/05/04 10:49
수정 아이콘
음.. 박성준 처럼 쉴새없이 두들기는 스타일이라기보단 전장을 상대진영 쪽에 두어 자연스레 격차를 벌려나가는 느낌?? 비슷한 스타일로 떠오르는 선수는 없네요 흐흐 너 할거해~ 다 막아줄테니까. 그리고 내거 막아봐~ 하는건 이영호와 비슷하기도 하구요.
Real Ronaldo
16/05/04 10:27
수정 아이콘
아주 단순하게 토마스 뮐러가 펩뮌헨체제의 성공을 막았다고 할 수도 있겠죠
pk 를 넣고 결승에 올라갔다고 해도 우승할지는 의문이지만
우승할수도 있으니까요
16/05/04 10:37
수정 아이콘
뮌헨 감독도 못할짓이에요. 리그 우승은 매우 당연한거고 챔스 4강 가도 욕먹으니 이거 원
주먹쥐고휘둘러
16/05/04 10:49
수정 아이콘
다섯시즌동안 챔스 결승 세번간 팀이 펩 체제 이후 한번을 못갔습니다.

그렇다고 전력이 약화됐냐면 레반도프스키, 괴체, 더글라스 코스타, 비달등 어느팀을 가도 핵심선수 내지 주력에 준할법한 선수들을 줄줄이 영입하기까지 했구요.

딱히 기대치가 높았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그냥 펩이 유럽무대에서 기대 이하였던거죠.
16/05/04 10:53
수정 아이콘
리그우승은 당연한거죠..
리그우승 경쟁자인 도르트문트에서 괴체,레반도프스키 + 이번엔 훔멜스까지
뮌헨 경쟁력 강화 + 우승권 팀 경쟁력 약화 = 리그는 당연한 우승입니다.

심지어 챔스의 경우 맨유에서 죽쑤고 있는 "반할"마저 결승에 올려놓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무리뉴에게 트레블을 안겼지만..
BlakeSwihart
16/05/04 11:01
수정 아이콘
뮌헨에서 커리어가 반할보다못한데 까여야죠
호노카센세
16/05/04 11:03
수정 아이콘
우선 적에게서 핵심선수들을 빼와서 우리팀 스쿼드로 만드니 리그는 솔직히 먹어주는게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해요
제이슨므라즈
16/05/04 11:15
수정 아이콘
다섯시즌동안 챔결 세번에 바로전시즌은 트레블, 보강한선수들은 메날두 제외하면 최고의 선수들중에 영입했죠
Flash7vision
16/05/04 12:20
수정 아이콘
하인케스 뮌헨이 그런 말이 나올 만큼 대단한 팀이었으니까요. 1년도 아니고 3년동안 맡았는데 챔스 우승 한 번쯤을 해줬어야 성공이라고 봅니다.
콜라곰
16/05/04 10:43
수정 아이콘
무리뉴는 포르투로 검증을 했는데...펩이 일류 스쿼드 팀만 맡는 이상 팀빨 메시빨 비난을 피해갈수는 없을듯 합니다 ''내 전술을 이해하고 따를 우수한 선수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변명은 레스터시티를 봐도 이제 납득하기 어려울거 같은데요...
16/05/04 10:44
수정 아이콘
S급 감독들 (펩무안 등)의 리그내 혹은 리그간 이동도 점점 잦아지고, 그에 따라 일종의 A급 이상 감독에 대한 품귀 현상도 덩달아 생길 것 같은데, 이러다가 점점 유럽 축구의 메이저 클럽들 사이에서는 (대놓고는 아니더라도) 감독 이적료 비스무리한 것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맨시가 혹여나 이번 시즌 챔스에서 우승하면 펩의 심경은 상당히 복잡해지겠네요.
16/05/04 10:49
수정 아이콘
펩이 이끄는 맨시티가 무섭기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람을 이어 시티에서 펩의 말을 알아들을 선수는 누가 되려나요.
다크나이트
16/05/04 10:52
수정 아이콘
마..망갈라에 뇌를 장착시켜보는데..
16/05/04 12:01
수정 아이콘
망갈라가 뜻밖에 보아텡행?
샨티엔아메이
16/05/04 13:38
수정 아이콘
실바정도 예상되긴 하는데
다크나이트
16/05/04 10: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펩처럼 자신의 축구철학을 끊임없이 완성시키고자 노력하는 점은 무섭기도 하고 축구계에 축복이라 봅니다.
모르죠. 티키타카 후에 다시 센세이셔널한 그만의 전술이 등장할지..
물론 벵거처럼 고집불통이 되지는 맙시다...
16/05/04 12:04
수정 아이콘
로맨티시스트가 항상 성공하는건 아니니까요. 저도 의견에 동의합니다.
16/05/04 10:56
수정 아이콘
첼시 맨유 정도만 가서 성공해도 팀빵 선수빨 소리 쏙 들어갈텐데..
16/05/04 11:00
수정 아이콘
이제 펩이 맨시오면 제너럴찰의 검증을 받겠군요
16/05/04 11:04
수정 아이콘
결국 챔스 4강권급 되는 팀에서는 팀의 강점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들의 약점을 가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공을 점유하고 끊임없는
볼순환을 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높은 라인이 따라올 수 밖에 없고
과르디올라의팀은 이 뒷공간이 지속적으로 약점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점유율을 적당히 타협하면서 라인 위치를 조절하는 운영의묘가 필요했는데
펩의 신념이 그걸 허용하지 않은가 봅니다.
16/05/04 12:04
수정 아이콘
본인도 라인 내리고 적당히 타협할 수 있다는걸 알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게 또 펩의 매력이죠.
Anthony Martial
16/05/04 11:05
수정 아이콘
메타가 이제 변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펩의 입장에서는 내 축구가 100% 구사되고 있는데 왜 지는 거지? 라는 물음표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그걸 빨리 탈피해서 다른 스타일을 구사하지 못하면 뒤쳐지는 거겠죠.

시티가보면 답 나오겠죠
16/05/04 11:0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트레블 했던 하인케스 체제가 뮌헨의 정점이 아니였나 싶네요.
16/05/04 11:09
수정 아이콘
그나마 빅4중에 호각세거나 상성맞았던 팀이 맨시티였는데 (아스날 팬으로...) 이젠 거기도 호구잡힐거 생각하니 눈물이 ㅠㅠ
naruto051
16/05/04 11:14
수정 아이콘
그놈의 메시빨얘기는 이제 좀 신물이나는군요 펩이오기전의 메시의 기록과 펩이오고나서 펄스나인으로 바꾼뒤의 메시의기록
그리고 그가 메시에게 지적했던 식단관리 몸관리등을 전부 메시 오롯이 본인의 능력으로 포장되는건 실소가 나올지경입니다.

메시는 그가 신계에 입성하기시작한 시즌이었던 06.07부터 풀타임으로 리그를 소화햇던적이없는선숩니다. 심지어 유리몸소리까지들었는데
펩이 철저하게 바꿔버린겁니다. 메시라는 역대급재능에 펩이라는역대급감독이 그를 역대급선수로 키운거죠. 메시빨이요?

그럼 크루이프끼고 축구했던 미헬스나, 말디니 바레시 도나도나 안첼로티 레이카르트 반바스텐 굴리트 데리고 축구했던 사키는 뭐가되나요?

역대 최고 파포라는 팀던컨데리고 농구하는 포포비치나 , 조던 피펜 , MDE-코비 데리고 필잭슨은요? 선수빨안받는 감독은없습니다.

라니에리는 당췌 왜 나온느지도모르겠넨요 오롯이 리그에만 집중하는팀이랑 챔스 컵 리그같이 준비하는팀은 그 체력의 수준 그리고 스쿼드의운용
이 완전히 다릅니다. 라니에리도 훌륭한감독이지만 펩이랑 비교하면 누구 손을 들어줄지는 뻔히보이죠.
스위든
16/05/04 12:5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메시빠 얘기는.. 축알못인가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당장 그 다음의 티토, 타타의 리가경기 평균경기력만 봐도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말이죠
열역학제2법칙
16/05/04 14:35
수정 아이콘
분데스리가는 경기 수가 적어서 체력문제로 핑계대는 것은 애매하죠
naruto051
16/05/04 11: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리그우승이 무슨 맡겨놓은 방패마냥 말씀하시는분들이 많은데. 뮌헨이랑 도르트문트랑 지금 몇점차이인줄아시고하는소린지
당장 이번주에 뮌헨이 비기고 돌문이 이기면 3점차에 마지막경기까지 가봐야 끝납니다.

파리생제르망,유벤투스, 레스터시티 전부 7~25점차인데 라리가랑 분데스만 이런거예요. 그리고 독일팀의 주축인 뮌헨이
월드컵이있던 해 우승한게 14-15시즌이 처음인건 아시나요? 슈미츠, 베켄바워, 게르트뮐러 데리고도 74우승하고 우승못했습니다.
신예terran
16/05/04 11:31
수정 아이콘
맡겨놓은 방패여야 하죠. 다른리그와 달리 경쟁팀에서 선수 계속 데려오는데요.
그리고 2위와 3위의 격차도 보면 분데스리그가 이상한거지 뮌헨과 도르트문트 점수차만보고 뮌헨이 우승하기 힘든리그다 말하는건 더더욱 이상합니다. 사실상 지금 점수는 거의 두팀과의 상대전적만큼만 점수에 영향을 미치고 나머지 팀들은 승점 자판기 수준이라 점수차가 안나보이는거죠.
naruto051
16/05/04 11:34
수정 아이콘
맡겨놓은 방패라고하기엔 10년간 리그우승횟수 바르샤>> 바이언입니다.
신예terran
16/05/04 11:36
수정 아이콘
그럼 바이언이 못한거고 바르셀로나가 엄청나게 잘한거지, 바이언이 분데스에서 우승하기 쉬운조건이 아닌게 되나요. 어느리그보다 뮌헨이 우승하기 좋은 환경인건 부정할 수가 없어요.
arq.Gstar
16/05/04 12:19
수정 아이콘
맡겨놓은 방패 아닌데요..
현실적으로 경쟁팀에서 좀씩 계속 빼온다고 우승이 가능한게 아닌데..

양학 잘하는팀이 대체적으로 우승하고,
선수 뺏겨도 양학할 수 있는 팀이라면
뮌헨을 쉽게 독주하게 내버려두지 않을겁니다.
신예terran
16/05/04 12:31
수정 아이콘
맡겨놓은 방패라는 발언은 다른 리그의 우승 조건보다 낫다는 의미로 글쓰신분의 표현을 빌려와서 쓴겁니다. 현실적으로 리그 경쟁팀에서 좀씩 빼오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걸 부정하는게 더 이상하죠.

뮌핸을 독주하게 내버려 두지 않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도르트문트는 과거부터 계속 뮌헨에 협력적인 자세를 취해왔습니다. 여전히 분데스는 뮌헨에게 다른 리그 우승팀들보다 조건이 쉬운리그죠.
arq.Gstar
16/05/04 16:25
수정 아이콘
경쟁팀에서 좀씩 빼왔을때 경쟁팀 전력이 여전히 양학이 안되도록 빼오면 우승권 독주고,
선수를 빼왔는데, 여전히 양학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우승경쟁 계속 해야죠.
드리고싶은 말씀은 그거였습니다. 리그 우승은 양학이 가능한지에서 결정나는게 대부분이라는 얘기요.
16/05/04 11: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펩이 벵거의 뒤를 따라가느냐 아님 다시 도약하느냐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철학을 고집하다 좋은 감독이지만 최고가 되지 못하는 감독으로 떨어질지 아니면 재 도약할 수 있을지....
naruto051
16/05/04 11:31
수정 아이콘
이미 벵거 는 넘어선지오랩니다. 리그우승횟수는 예전에넘었고 이미 챔스2회 들었어요 최연소로 본인기록 경신하면서
어떻게 벵거 뒤를따라갑니까 벵거가 한게 13년전에 무패우승말고 뭐가있다구요
16/05/04 11:52
수정 아이콘
저는 커리어상이 아닌 저 둘의 공통점을 보고 펩 자신의 커리어가 뱅거처럼 내리막을 걸을 자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쓴 겁니다. 당연히 펩이 뱅거보다 좋은 감독이긴 하지요... 뱅거가 무패우승 찍을 따만 해도 자신의 철학에 고집스럽게 매달리다 내려 갈 줄 몰랐듯이 펩도 티키타카에 고집스럽게 매달리면 무패우승 이후의 뱅거처럼 내려갈 수도 있겠다는 의미로 벵거 따라간다고 쓴 겁니다...
릴리스
16/05/04 11:49
수정 아이콘
벵거는 펩 한참 아래입니다.
16/05/04 11:53
수정 아이콘
윗분 답글에도 적었지만 펩이 뱅거보다 못하다는 게 아니라 벵거처럼 자신의 철학에 집착하다 떨어 질 수도 있다는 의미로 뱅거 따라간다고 쓴 겁니다... 펩이 뱅거보다 나은 건 당연하죠...
Anthony Martial
16/05/04 11:57
수정 아이콘
다들 댓글 오독하시는 것 같은데요 ㅡㅡ;;;

펩이 떨어져서 벵거의 뒤를 따라가느냐
더 올라가느냐 그 말 하시는거 같은데 ;;
16/05/04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왜 펩이랑 벵거 급 비교 댓글이 달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_-;
벵거랑 펩의 성향과 행보를 말하는거지
급으로 따지면 벵거가 펩에 비빌 구석이나 있나요..
16/05/04 12:03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말이였습니다...ㅠㅠ 둘 다 자신이 잘했던 시절의 장점을 고집하는게 비슷해 보여서 쓴 글이였는데...ㅠㅠ
두부과자
16/05/04 11:52
수정 아이콘
벵챔없 펩챔있
16/05/04 11:5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시는 걸 보니 제가 표현을 잘못 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뱅거가 자신의 철학에 매달리다 내려갔듯이 펩이 티키타카에 집착하다 다시는 자신의 정점을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뱅거 따라간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명확하지 못했던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16/05/04 12:06
수정 아이콘
펩이야 그동안 보여준 모습만 봐도 지향점 자체는 있되 계속 변화를 주던 모습이라, 도태될 것 같지는 않네요.
벵거는 변화 자체가 너무 더뎠던 거고..
16/05/04 12:2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요즘 개인적으로는 다른 감독들이 펩의 축구 철학의 중심 축이라고 할 수 있는 티키타카 자체의 파훼법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이라 걱정이 되긴 합니다... 펩이 이런 걸 뚫고 올라 갈 수 있는 감독이라는 걸 보여주긴 했지만 그렇다 해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6/05/04 12:3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 양반이 대단하고 흥미로운거죠 크크
Flash7vision
16/05/04 12:21
수정 아이콘
벵거랑은 비교 불가죠 펩이.
축구 전술 역사상 영향력, 커리어 모든 면이 한참 앞서는데요. 뒷날 벵거 아스날보다 펩 바르사가 몇 배는 회자될 팀이고요.
16/05/04 12:30
수정 아이콘
펩이 훨씬 클라스 있는 감독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펩의 축구 철학의 중심인 티키타카 자체가 파훼되는 것 같은데 이걸 뚝심있게 밀고 가면은 뱅거처럼 도태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쓴 댓글입니다...
Flash7vision
16/05/04 12:44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제가 처음 쓰신 댓글만 보고 늦게 댓글을 달아서 위에 쓰신 댓글들을 못봤네요...
화성거주민
16/05/04 12:4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Galvatron
16/05/04 11:19
수정 아이콘
이른바 바이에른 팬?들의 하인케스의 강철군단을 펩이 와서 징징이계집애들로 만들었다는 말이 제일 화나더군요.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가하는것도 전략이고 오로지 공격만으로 상대를 부수겠다는것도 전략이죠.
선수비후철퇴가 남자의 축구? 뒷공간을 내주더라도 나는 압도적으로 공격하겠다가 더 용기가 필요한건데
두부과자
16/05/04 11:50
수정 아이콘
다 결과론이죠. 펩이 챔스우승하고 성공가도를 달렸으면 뮌헨팬들도 찬양하겠지만
챔스우승팀을 이어받아서 챔결한번 못가보고 다른팀으로가니 뮌헨팬들은 빡칠만하죠.
지원을 못받은것도 아니고 오히려 원하던선수는 다 데려다줬는데 결국 우승한번없이 끝나버려서..
Galvatron
16/05/04 11:53
수정 아이콘
펩의 3년이 결과적으로 실패라고 하는건 명백합니다. 기대치에 못 미쳤으니까.
문제는 하인케스 체제로 3년을 했다고해서 챔스우승한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현재 믠헨의 축구가 찌질한 축구냐? 절대 아닌거든요.
두부과자
16/05/04 11:57
수정 아이콘
뮌헨팬들 입장에서는 찌질하다고 생각할만하죠.
팀이 다운그레이드 됬으니까요.
텐백세우다가 철퇴한방으로 이기든, 닥공해서 이기든, 티키타카해서 이기든 이기는게 장땡이죠.
팬입장에서 바라는건 성적인데 그 성적이 다운그레이드 됬으니..
Galvatron
16/05/04 12:02
수정 아이콘
.............언제부터 믜헨이 해마다 트레블 못하면 안되는 팀이였죠.
두부과자
16/05/04 12:04
수정 아이콘
매해 트레블 못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직전에 트레블한팀이 챔결을 한번도 못갔는데
팬들 입장에서 당연히 빡치죠. 펩보고 매년 트레블하라고 한적없고 뮌헨 팬들 기대치는 리그우승은 당연한거고
최소한 1번은 트로피 더 들기를 바랬을겁니다.
유스티스
16/05/04 13:44
수정 아이콘
트레블 팀이 현재 과르디올라에게 주어졌던 3년 내로 빅이어를 다시 든건 역설적이게도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 뿐 아닌가요?
두부과자
16/05/04 13:46
수정 아이콘
해봤으니까 그거 하라고 데려왔는데
그걸 뮌헨에서 못했다는게...
유스티스
16/05/04 13:52
수정 아이콘
위에 쓰신것처럼 하면 성공인건 확실하지만 못했다고 실패는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입니다. 비정상적으로 어려운 미션을 전 구단에서 해낸 감독이기 때문에 그런 미션을 부여하고 해낼 기대를 한거니까요.
두부과자
16/05/04 13:55
수정 아이콘
유스티스 님// 애초에 루메니게가 펩을 데려오면서 뮌헨역사상2번채전성기다,밀란의7회우승을 경신하겠다고 선언까지하면서 영입했는데
결승도 못갔으니 실패죠.
16/05/04 12:07
수정 아이콘
뮌헨은 뮌헨만의 색깔이 있던 팀이니까요. 더 나은 성적을 위해 그걸 일정 부분 포기했는데, 결과가 안좋게 나오니 팬들이야 열받을만하죠.
Galvatron
16/05/04 12:12
수정 아이콘
저는 펩의 3년이 실패라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팬들이 화나는것도 정상이구요.
문제는 리그 3연패를 지나치게 손쉬운거로 폄하한다는거죠.
16/05/04 12:17
수정 아이콘
상황이 너무너무 좋았으니까요. 원래 받았던 팀 자체가 세계 최고급 팀이었고, 유일한 경쟁팀 에이스 줄줄이 빼왔고, 경쟁팀은 알아서 무너졌고, 일정은 제일 널널한 분데스에, 선수 영입도 제대로 딱딱 이뤄졌으니까요. 다른 팀이 이룬 리그 3연패와는 또 다르죠.
16/05/04 11:30
수정 아이콘
펩이 처음에 메시를 맡았던 것이 그의 전술적인 영감 측면에서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봅니다.

전원수비를 맨몸으로 뚫고 들어가서 득점할 선수는 메시밖에 없죠. 거기서 골을 못 넣으면 언젠가는 상대에게도 찬스가 오고 결국은 실점을 하게 되고요.

펩에게 메시가 없었다면? 아마 좀 더 밸런스를 추구하는 감독이 되지 않았을까요.
16/05/04 12:09
수정 아이콘
뮌헨에서 한번 실패했으니 시티에서 어떻게 할지 봐야죠. 어느 정도 한계를 인정하고 타협을 할지, 더 밀어붙일지..
뻐꾸기둘
16/05/04 11:35
수정 아이콘
트레블 이후 왕조를 기대했을 뮌헨 팬들이 제일 아쉽겠죠. 2연속 챔결-트레블 팀이 사이클 내려올 때까지 결승도 못갈줄은 생각도 못 했을테니.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축구에 대한 집념이 지금의 펩을 있게한 원동력인데, 이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여튼 축구판에 또 흥미로운 떡밥이 되겠네요.
16/05/04 12:10
수정 아이콘
개성 있으면서 최고의 자리에 있긴 쉽지 않은데 펩은 그걸 해냈던 사람이죠. 흥미로운 사람이에요.
동네형
16/05/04 11:37
수정 아이콘
펩이 거품낀 감독이라서가 아니라

메시를 만드는데 펩이 일조했을 수도 있겠지만
펩을 만드는데 메시는 필수 불가결이었다. 라는걸 부정을 할수가 없는거죠...

사실상 그나라 국대나 다름없는 팀으로 자국리그 우승하는게
평가절하 해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어려운것도 아니고

전임자가 트레블을 해놓은 팀을 맡아서
3년 연속 챔스에서 결승을 가보지도 못했다니

막말로 엔간한 감독이 그당시에 뮌헨 맡아서 가만히 있어도
저정도는 기대할만한 수준이죠. 펩이기에 그 이상을 기대한건데

실패했구요
naruto051
16/05/04 11:40
수정 아이콘
우승스쿼드 그대로 물려받아서 7위한 모예스는요?
트레블스쿼드 그대로 받아서 리그 5위하고 경질된 베니테즈는요?

메시를 폴스나인으로 옮기는걸 누가 상상이나했을까요 폴스나인자체가 로마에서 토티쓸때 스팔레티가 임시방편으로 쓴거빼곤
현대축구 20년간 거의 쓴적이없는 전술인데 메시를만드는데 펩도 필수불가결입니다. 폴스나인이아니고 정통윙어였으면
호날두한테 발롱 맨날 뺏겼을겁니다. 호날두도 윙포로 옮겨버린 퍼거슨이 신의한수였고 메시도 펩의 폴스나인이 신의한수였죠
몽키매직
16/05/04 11:47
수정 아이콘
모예스도 실패했다고 평가 받고 베니테즈도 실패했다고 평가 받고, 펩도 실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죠.
실패한 감독들과 비교선상에 올려서 그것보단 낫다고 하는 건 '실패했다' 는 명제에 대한 반론이 되지 않습니다.
모든 성공에는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 수 있고 모든 실패에도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 수 있지만, 어쨋든 스탯에 의한 결론이 달라지지는 않아요.
말씀하시는 부연은 동감할 사람도 있고 동감하지 않을 사람도 있는 가치판단의 영역이라 스탯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분들에게는 먹혀들지 않아요.

요약하면 '세계 최고 레벨의 팀의 감독으로 부임해서 아낌없는 지원을 받고 전력이 보강되었는데도 성적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 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이걸 '실패했다' 라고 충분히 해석할 수 있고, 말씀하시는 내용은 이에 대한 반론이 되지 않아요.
naruto051
16/05/04 11:50
수정 아이콘
뮌헨에대해서 어느정도 실패는맞다고보는데 딱 무리뉴 레알이랑 비슷한거같네요.
지금뭐하고있니
16/05/04 11:55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받은 팀과 펩이 받은 팀을 비교하면 펩이 받은 팀이 훨씬 뛰어났죠. 리그의 경쟁자에 대해 생각해봐도 차이가 제법 있다고 생각되네요.

당장 무리뉴 이후에 리그 한 번도 우승 못 했지만, 펩이 가고 난 내년요? 적어도 리그에선 여전히 압도적인 우승확률일 겁니다.
naruto051
16/05/04 12:00
수정 아이콘
뭐소리신지 레알 역대감독중에 의장 내치고 감독에게 전권준건 무리뉴가 처음이자마지막일겁니다 .
당장 내년에 안첼로티오는데 안첼로티가 20년동안 리그우승 3회 한건아시나요? 투헬의 도르트문트한테 잡힐가능성도 상당히크죠
지금뭐하고있니
16/05/04 12:07
수정 아이콘
댓글이 전반적으로 왤케 흥분하는지 모르겠는데...
양자가 비슷하다는데 제가 볼 땐 양자가 제법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무리뉴 레알 맡기 전은 리가에선 바르샤에 완전 압살당했고, 챔스는 16강이 고작인 팀이었는데, 맡고 나서 리가에서 우승했고(그런데 그게 7~8년 동안 유일) 3연속 3강 가서 16강 마드리드 별명도 없애고 몇년 간의 챔스 악연도 끊었죠.
반면 펩은 챔결 2년 연속으로 간 팀을 3연속 4강으로 떨어뜨렸죠. 리그에선 매년 우승했지만, 2위팀 핵심선수 매년 1명씩 빼와서 우승하기에 유리했죠. 심지어 무리뉴가 상대한 바르샤는 자금도 풍부했는데, 돌문은 자금에서 비교도 안 됐죠, 뮌헨이랑.
차이가 제법 나지 않나요?!!

비슷한 건 두 개네요. 둘다 3연속 4강이란 거랑 결과적으로 실망스럽다는 거. 오로지 결과만 비슷하네요.

그리고 안감독 리그 우승 개수 적은 건 잘 알아요. 그거 모르는 사람 드물걸요. 안감독이 리그 운영이 다소 약하더라도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을 만큼 뮌헨이 분데스에서 압도적 전력이란 겁니다.
두부과자
16/05/04 11:58
수정 아이콘
무리뉴 레알도 실패라고 생각하는데 그거랑 펩이 뮌헨에서 실패한거랑 무슨상관인지..
저 신경쓰여요
16/05/04 12:02
수정 아이콘
무리뉴 레알이 펩 뮌헨보다 낫지 않나요? 무리뉴가 맡은 팀은 16강 마드리드였고 펩이 맡은 팀은 전시즌 챔스 우승 팀이었는데

솔직히 무리뉴 팬으로서 당장 펩이 다음 시즌 맨시티 와서 엄청 잘할 수도 있는 거고 상황은 다르지만 무리뉴는 올해 훨씬 큰 실패를 했다는 점을 잘 알기 때문에 펩의 이번 실패에 대해서도 일언반구 안 하고 있었는데 왜 뜬금없이 무리뉴 레알을 가져 오시는지 모르겠네요...
naruto051
16/05/04 12:0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부과자
16/05/04 12:1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니까 펩뮌헨의 실패를 이야기하는데 왜 무리뉴를 들먹이냐구요 크크
무리뉴가 망한거랑 펩뮌헨이 실패한거랑 무슨상관입니까 크크
저 신경쓰여요
16/05/04 12:11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입을 좀 다물고 싶었는데 지금 비교 대상을 무리뉴 첼시 2기-펩 뮌헨이 아니라 무리뉴 레알-펩 뮌헨으로 잡으셨잖아요.

무리뉴 레알-펩 뮌헨 비교를 하시니 어쩔 수 없이 리플을 달게 된 거예요. 무리뉴 첼시 2기-펩 뮌헨을 비교하셨다면 입을 다무는 수준을 넘어서 쌍따봉이라도 드리면서 그 말씀이 옳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지금 리플에서 펩을 격하한 것도 아니고, 과거에도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제게 너무 무례하신 것 아닌가요?
16/05/04 12:24
수정 아이콘
뮌헨에대해서 어느정도 실패는맞다고보는데 딱 무리뉴 레알이랑 비슷한거같네요.

이게 본인이 하신말씀인데 아래리플에선 실패가 아니라는 스탠스는 여전하고
입다무는게 낫다는 무리뉴의 레알이랑 저 리플에선 또 비슷하다고하고
리플내용이 반박하기 힘들면 어느정도 실패에서 적당히 무리뉴끌어와서 그 정도는 된다고 써놓고
만만한 리플가서는 전혀 실패도 아니고 무리뉴따위와 비교도 하지말라는건 개그인건가요?
두부과자
16/05/04 11:52
수정 아이콘
트레블팀을 이어받아서 챔스우승은커녕 결승진출도 못해보고 나갔는데 뮌헨의 펩은 그냥 실패한거죠.
모예스,베법사보다 펩이 비교당할 감독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렇다고 뮌헨의 펩이 실패안한게 아니잖아요?
모예스,베법사보다 펩이 낫다는게 뮌헨에서의 실패의 면죄부가 되지는 않아요.
그래프
16/05/04 12:07
수정 아이콘
당시 맨유 우승했다고 우승권을 유지할만한 스쿼드는 아니었던거같은데요? 개인적으로 그당시 맨유 우승은 퍼거슨의 온전한 공이었지 절대 멘헨 처럼 리그 우승이 당연시 되는스쿼드는 아니었습니다 7위까지 떨어진거야 모예스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펩의 실패에 반론이 되지 못합니다 애초에 스쿼드 질이 달라요 펩을 좋아하시고 쉴드 치고싶으신건 알겠는데 위에서부터 무리수가 너무많아보이시네요 그리고 무리뉴의 레알이랑 비슷하다고하기에 리그자체에서 멘헨은 바르샤만큼의 강적도 없습니다
Galvatron
16/05/04 11:44
수정 아이콘
펩 전술에 메시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건 맞고, 그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가 스페인인데, 스페인은 적절하게 수비하면서 월드컵 유로 다 따냈으니 그 부분에서는 타협을 모르는 점이 펩의 약점으로 나타난것도 맞는 말씀인데, 분데스가 아무나 가서 믠헨 맡으면 우승한다라는 얘기는 좀 많이 나갔네요...
물론 펩한테 대한 기대치는 리그우승뿐만이 아니라 챔스 심지어 트레블이고 그걸 결과적으로 달성하지 못했으니 실패한건 동의합니다.
나가사끼 짬뽕
16/05/04 11:48
수정 아이콘
펩이 오기 전에 뮌헨은 트레블한 팀이죠 그리고 선수 영입해줘서 전력이 약해진 것도 아닌데 결국 결승 한번 못가봤습니다

뮌헨에서 펩은 그 초기 기대치에 비하면 못한거죠
구국의 창조경제
16/05/04 11:50
수정 아이콘
시티가 이번 챔스도 16강 정도서 탈락했으면 넘어와서 4강만 가도 업적인데...
리그는 기본 우승 경쟁에 챔스도 4강은 가야하니 크크...
버스를잡자
16/05/04 11:51
수정 아이콘
펩이 위대한 감독 중에 하나는 맞지만, 뮌헨에서는 실패한 감독이죠

독과점 심하다는 라리가조차 3강 구도인 판국에, 분데스에서 경쟁팀 생겼다 싶으면 선수 다 빼먹어가며 전력 유지시킨 팀이 뮌헨인데 리그 우승으로만으로 잘했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챔스 우승이야 하늘이 내려준거라고 할 지언정, 결승 한번 못간건 펩 능력이 부족한거구요
Jace Beleren
16/05/04 11:52
수정 아이콘
무슨 4강 갔는데 욕먹는게 말이 되냐는분들이나 리그 우승이 쉬운줄 아냐는분들의 말은 펩이 맡은 뮌헨이 하인케스가 은퇴를 앞두고도 펩이 이전에 일궈놓은 바르샤를 탈탈 털고 트레블을 했던 팀이 아니었을 경우에나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만약 펩이 그냥 무난하게 챔스 우승한지 꽤 지났고 리그 간당간당하게 우승하던 뮌헨으로 가서 지금 정도 성과를 냈으면 실패란 얘기 절대 못하겠지만, 그 슈퍼 스쿼드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장난치다가 결국에 챔스 우승이라는 결과를 못 냈으면 실패한거죠.
naruto051
16/05/04 11:59
수정 아이콘
당시 바르샤 상황을 잘모르시네요 감독은 암으로 투병중이었고 주장은 장기부상에 메시는 8강2차전부터 메디컬리포트에 뛰어서는 안될상태
였습니다. 그놈의 7-0진짜 징하게 우려먹네요 뮌헨팬들은
Jace Beleren
16/05/04 12:02
수정 아이콘
세상에 핑계 없는 무덤 없죠. 주장 장기 부상 팀의 선수 관리 실패 메시 뛰어서는 안될 상태 역시 팀의 선수 관리 실패죠. 그렇게 하나하나 사사건건 자세히 보기 시작하면 펩이 바르샤에서 이룬 챔스 우승도 그렇게 떳떳한 우승이 아닐텐데...
naruto051
16/05/04 12:06
수정 아이콘
완전히 떳떳한 챔스우승이 몇이나될까요 선수관리실패라.. 부상당하는게 선수관리실팬가요? 경기장에서 패대기쳐지고 무릎나가서오는데?
그래프
16/05/04 12:10
수정 아이콘
위에서 유리몸 강철몸으로만든건 펩의 공으로돌리면서 과도한 시즌소화로인한 부상은 또 선수 개인의문제로 돌리시네요. 이중잣대도 이런 이중잣대가
naruto051
16/05/04 12:14
수정 아이콘
뭔소리세요 펩은 11-12끝나고 떠났고 7-0은 12-13 티토빌라노바 시기에요
그래프
16/05/04 12:27
수정 아이콘
아 죄송합니다 착각했네요
Jace Beleren
16/05/04 12:10
수정 아이콘
완전히 떳떳한 챔스 우승이 몇이나 될까요란 얘기를 본인이 하시면 안되죠. 7:0에 대해서 먼저 핑계를 대신건데요. 세상에 이유 없는 7:0 8:0이 어딨습니까. 브라질도 네이마르랑 티아고 실바만 나왔어도 독일한테 그렇게 안 졌을수도 있고 모르는거죠. 파퀴아오도 몇년만 젊었어도 메이웨더 턱주가리에 어퍼컷 후려 갈겼을수도 있죠. 하지만 스포츠에 만약은 없고 전력을 최상으로 유지하는것도 프로팀이라면 당연히 팀에서 신경써야 하는 겁니다.

버튼 알비온도 맨유랑 1차전때 나왔던 에이스 안 나왔지만 그거 가지고 핑계 안 댔는데...
Burton Albion FC
16/05/04 13:29
수정 아이콘
제가 닉넴 만들었던 계기가 된 경기가 여기서 뜬금없이 튀어나오네요 크크크크
naruto051
16/05/04 12:10
수정 아이콘
떳떳하지못할건뭔가요? 설마 첼시랑 경기말씀하시는거면 아비달 오심, 피케핸드링만이 유이한오심이죠.
그리고 골닷컴에서 분석한기사보면 1차전도 엄청나게 많이 넘어갔습니다. 발락핸드링부터 앙리가 패널티라인에서 옷잡히고 넘어진것도있죠.
항상 기억하고싶은것만 기억하는건 인간의본성인듯
Jace Beleren
16/05/04 12:12
수정 아이콘
첼시랑 경기 오심은 생각도 안했는데... 하긴 그것도 있네요. 왜 첼시 경기 오심만 생각하시나요 상대했던 모든 팀의 선수 부상 상황, 코칭 스태프 부상 상황을 전부 고려했을때 바르샤보다 더 상태가 안 좋은 구단이 하나라도 있었으면 7:0으로 졌어도 핑계거리가 있다는게 님 주장인데;
Anthony Martial
16/05/04 12:04
수정 아이콘
7-0 가지고 오면 뮌헨팬으로 단정하시는건가요? 논리 참 이상하네요
그럼 님은 펩 팬입니까?
naruto051
16/05/04 12:07
수정 아이콘
네 저 펩 팬인데요 글 쓰신거보면 모르시나요?
Anthony Martial
16/05/04 12:09
수정 아이콘
네 님처럼 단정하진 않거든요
지금뭐하고있니
16/05/04 12:10
수정 아이콘
댓글이 전반적으로 굉장히 무례하네요.
16/05/04 12:14
수정 아이콘
대체 어느 포인트에서 열받아서 혼자 이러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
Anthony Martial
16/05/04 12:24
수정 아이콘
일단 제목에서 부터 열받으신듯.
펩 까면 사살이에요
16/05/04 12:25
수정 아이콘
제목만 그렇지 내용은 전혀 아닌데 (...)
저 신경쓰여요
16/05/04 12:18
수정 아이콘
흥분을 좀 가라앉히세요. 저는 펩이 이번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위에서도 썼듯이 맨시티에 가서 더 잘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몇몇 못된 이야기(지금의 실패를 가지고 과거의 영광마저 선수빨 등으로 치부하는)에 반박하시는 것은 좋지만 뮌헨 팬, 무리뉴 팬, 누구 팬 전부 입 다물라면서 너무 흥분 상태에서 무례하게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충분히 화가 나실 수 있을 만한 못된 발언을 듣고 분노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런 발언을 한 사람이 아닌 다른 애먼 사람들에게 못되게 이야기해서 그 사람들마저 화나게 만들면 뭐가 남습니까?
16/05/04 12:40
수정 아이콘
팬이 아니라 신도같은데요
별이지는언덕
16/05/04 12:11
수정 아이콘
뮌헨 팬보다는 그냥 해축즐기시는 팬들이 판단 내리는 것 같은데요.
당장 뮌헨이 인기가 끌기 시작한 시점은 헤인케스 말미부터쯤으로 보이는데....
펩에 대해서 실패 안했다고 주장하고 싶으신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성공이라고도 보이지도 않네요.
더더욱 뮌헨 팬들만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당장 저도 맨유 팬이지만 잘봐줘야 soso고 그냥 약 실패로 보이네요.
16/05/04 12:13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변명하다 보면 끝도 없죠. 대체 축구에서 11명 선수 모두를 베스트 라인업으로 내세우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는 경기가 얼마나 된다구요.
16/05/04 12:1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펩까면 사살인가요.
누가보면 댓글 여론이 펩은 이제 끝났다 감독 고마해라 라고 하는줄 알겠네요 -_-
토야마 나오
16/05/04 12:15
수정 아이콘
과르디올라를 좋아하긴 하지만 뮌헨에서 성공이냐 실패냐를 이분법으로 나누라 하면 실패에 가깝다고 봅니다.

물론 하인케스 감독이 계속 한다고 해서 우승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펩 부임하고나서 유럽 최강제국을 건설하려 했던 보드진의 야망이 실패했으니 말이죠.
16/05/04 12:16
수정 아이콘
팀의 조건과 선수, 그리고 본인의 유명세 대비 결과가 기대치에 부족했다면 그걸 실패라고 하는거죠.
롤챔스에서 skt가 다음시즌에 코치진바뀌고 스맵 피넛 데려가서 롤챔스 겨우 우승한후에 롤드컵 4강 탈락해도 리그먹었고 리그먹는것도 쉬운일 아니니까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평가할 사람 몇이나 될것같나요?
Jace Beleren
16/05/04 12:20
수정 아이콘
그때도 성공적인 시즌 맞다고 불같이 화낼 분들 있긴 있을겁니다 크크
두부과자
16/05/04 12:17
수정 아이콘
음..근래에 이정도로 광적인 팬을 보유한 감독이 있었나 싶네요.
무리뉴는 레알부터 삐걱거리더니 첼시말아먹고 많이 날라갔고 원래부터 안티도 많았고
실패한걸 실패했다고 말도 못한다니..
naruto051
16/05/04 12:18
수정 아이콘
당장 안첼로티가 하는 꼴 보면 알겠죠. 몽펠리에한테 프랑스리그뺏기고 밀란 그 스쿼드로 7년간 리그우승1회. 딱답 나올텐데
뮌헨팬들이 과연 펩한테 들이댓던 잣대를 안첼로티한테도 들이댈지 크크
16/05/04 12:22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그러지 않겠죠. 안첼로티가 보여준 모습과 펩이 보여준 모습을 비교해보면 펩이 훨씬 나으니까요. 챔스 우승 1번 덜한 것 빼고는 펩이 그동안 보여준 팀의 경기력이나 성과가 훨씬 나은데, 같은 잣대로 평가하는게 더 이상할 것 같네요.
16/05/04 12:26
수정 아이콘
크크 감독들간의 비교가 주도 아니고 챔스 우승을 바래서 데려온 감독이 챔스우승을 못해서 실패라고 하는게 비웃을만한 이야기인가요.
도도갓
16/05/04 12:33
수정 아이콘
몽펠리에가 우승한 시즌은 리그 중간에 감독이 경질되서 후임으로 들어온 거구요 그해 스쿼드도 파스토레 말고는 딱히 빅영입이란게 없었어요.
밀란 리그우승1회는 그당시 인테르, 유베 스쿼드 보면 답 나오구요. 안첼로티 밀란의 가장 큰 업적은 챔스 2회 우승입니다.
Flash7vision
16/05/04 12:47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쓰신 댓글을 보면 너무 심하게 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무리뉴 팬은 입을 다물라고 말씀하시는 것만 봐도...
김오월
16/05/04 14:28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흥분하신 것 같은데...
지금 보여주시는 모습은 그냥 신앙간증으로 보이네요.
억지에 물타기에 윽박지르기까지 삼위일체도 보여주시고...
16/05/04 14:45
수정 아이콘
신앙간증 진심으로 웃겼습니다 .
16/05/04 12:22
수정 아이콘
댓글이 왜이리 늘어났나 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분이 장판파 시전중이시네요.
16/05/04 12: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뮬러 어떻게 써먹을까 궁금했는데... 뭐.. 그닥..
카바라스
16/05/04 12:25
수정 아이콘
리그3연패하고 실패한 감독이라니 당장 클롭이 분데스 백투백우승할때 뮌헨은 뭐했나요..
메시빨이라는 헛소리는 뭐 들어줄 가치도 없구요.
마티치
16/05/04 12:29
수정 아이콘
나름 무빠인데 펩빠이신 리플을 보니 제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어쨌든 현재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쉬운게 맞고 뒤에 오는 안첼로티의 성과를 보면 펩의 평가가 더 분명해지겠죠. 그나저나 진짜 시티가 챔스 우승하면 펩은 어떤 생각이 들지..흐흐
핀리아빠월콧
16/05/04 12: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챔스 4강 레베루면 전력차고 예측이고 무의미하다고 보는터라... 재밌는게 펩이 지난 시즌까지 4강에 오른게 6번인데, 그중 2번은 자기가 우승했고 나머지 4번은 자기를 이긴 팀이 우승했네요. 이번에도 마덕리체육회가 우승하면...

솔직히 펩의 바이언을 실패라고 하기 좀 그런데, 절대 제가 스날빠라서 그런게 아닙... 읍읍...
Anthony Martial
16/05/04 12:32
수정 아이콘
네 펩이 세계 짱짱 감독입니다. 펩 미만 잡이죠

펩>>>>>>>>>>>>>>>>>퍼거슨, 무리뉴, 안첼로티, 시메오네 등등

펩은 재능은 있으나 시즌 풀로 뛰지도 못하던 반 쪽짜리 선수 메시를 타고난 강철몸 호날두에게 이길 수 있도록 해준 위대한 감독입니다.

전 시즌 트레블 하인케스는 전 우주가 도와서 된 뽀록일 뿐이고
뮌헨은 리그우승도 맡아놓은게 아니고 챔스 우승도 힘든 팀인데 그나마 펩이 가서 리그 우승 해주고 꾸준히 4강 가주는 팀이죠.
Jace Beleren
16/05/04 12:56
수정 아이콘
사실유포죄로 체포합니다
Leeroy_Jenkins
16/05/04 12:34
수정 아이콘
펩을 데려오면서 리그우승 바란건 분명 아니었으니까요.
아무튼 리그우승 만으로 한정한다면 펩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과연 뮌헨 수뇌부가 그걸 성공이라 생각할지부터가 의문이고,
처음부터 펩을 선임한 가장 큰 이유인 챔스우승에 실패헀으니 실패했다고 볼 수 있죠 뭐.
정형돈
16/05/04 12:36
수정 아이콘
무리뉴의 레알이 실패라면 펩의 뮌헨도 실패죠.
하지만 전 무리뉴의 레알도 어느정도 성과가 있었고 펩의 뮌헨도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BlakeSwihart
16/05/04 12:37
수정 아이콘
거의 뭐 김성근 광신도급 장판파 보여주시네요
16/05/04 12:44
수정 아이콘
실패자 펩
16/05/04 12:46
수정 아이콘
뮌헨이 펩 왜 데려왔습니까? 챔스 우승 때문이죠.
시티가 펩 왜 데려갑니까? 챔스 우승 때문이죠.

차라리 리그 우승을 내주더라도 챔스 우승 먹고 싶어서 절하고 모시는 겁니다.
왜 그걸 정작 팬이라는 분이 모르십니까?
보라색맛나!
16/05/04 12:49
수정 아이콘
역시 빠가 까를 만들던 전통은 꾸준히 내려오는군요
슈바인슈타이거
16/05/04 12: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펩 좋아하는 감독이라 응원팀인 맨유로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ㅜㅜ

반할 제발 아웃 ㅜㅜ
꿈꾸는사나이
16/05/04 13:16
수정 아이콘
현재 맨유 선수들론 펩의 변태같은 전술을 소화하긴 무리일 것 같아서...
차라리 무리뉴오는게 나은 것 같아요.
일단 반할만 아니면 됩니다 크크
슈바인슈타이거
16/05/04 13: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1일1무리뉴 외치고있습니다

제발 와주세요 갓리뉴
16/05/04 13:35
수정 아이콘
1. 아스날 맨시티 단두대 매치에서 아스날 승 or 최종전에서 맨시가 스완지한테 패
2. 맨유 파죽의 3연승
3. 맨시티 or 리버풀이 유럽대항전에서 우승 못함
-> 여기까지 성공하면 다음시즌 챔스행
4. FA컵 크리스탈펠리스랑 붙어서 획득

이렇게 4개가 다 이루어지면 종신각 나오는건데
아닐거야... 안될거야..
16/05/04 12:56
수정 아이콘
펩이 추구하는건, 스타1으로 치면 [연탄밭 조이기] 일뿐입니다.
공격적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상대의 공격을 꺾는데 모든걸 쏟아붓는 수비적인 전술이라는 것과,
개념적으로는 안정적이어야 하지만 실상은 리스크가 너무 큰 전술이라는 것.
미네랄 가스 확보-체력확보 라는 자원우위를 직접적 목표로 두고 승리는 간접적으로 따라오는 것이라는 방법론. 등등

좋게 말해서 로맨틱이지, 실상은 자기 하고픈대로 장난질친것 밖에 안됩니다.
저 사람은 장인이나 마에스터가 더욱 어울립니다.
16/05/04 13:02
수정 아이콘
무리뉴의 레알기준으로 한다면 실패입니다.
하인케스의 뮌헨기준으로 한다면 실패입니다.
펩의 바르샤기준으로 한다면 실패입니다.

펩이 부임하기 전 4년 동안 결승을 3번이나 진출했었던 뮌헨 팬들에게 3년연속 4강은 절대 만족 할 수 없는 것 이죠.
리그를 무시하냐는 말이 있지만 펩에게 원한 건 챔스 우승이었으니까요.
한국축구 국대를 보면서 본선진출은 당연한거고 본선에서 16강 진출을 원하는 것과 비슷한거죠.
첸 스톰스타우트
16/05/04 13:13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무안펩 중에 최고를 안첼로티로 꼽습니다. 펩이나 무리뉴나 어떤 팀을 맡던간에 자신의 색깔을 팀에 입히는 감독이고 그에 따라 리스크 역시 커지는데 반해 안첼로티는 주어진 자원들을 안정감있게 융화시키는데 정말 특화된 감독이기 때문이죠. 전통적 윙어가 부족하던 첼시에서의 다이아몬드442 전술의 정착이나 레알에서의 모드리치-크로스 공존같은 것들이 무리뉴의 짠물축구 트레블이나 펩의 티키타카같은 것보다는 임팩트는 떨어질지 몰라도 팀의 안정성이나 미래라는 측면에서는 훨씬 더 큰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Manchester United
16/05/04 13:15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는 리그 우승이 후달리는 편이라서 은퇴 후 평가가 박할꺼라고 봅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6/05/04 13:20
수정 아이콘
커리어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당연히 부족하지요. 다만 감독 개인의 커리어보다는 맡은 팀의 안정성이나 미래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주무기가 파훼당하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펩과 퇴임 이후 팀이 모래성처럼 무너져버리는 무리뉴보다는 다이아몬드442라던가 모드리치-크로스 같이 떠나더라도 팀에 뭔가를 남겨주는 안첼로티가 낫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고, 재임당시 커리어가 후한평가를 못받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Manchester United
16/05/04 13:23
수정 아이콘
팀의 미래 측면에서는 의문점이 드네요. 안첼로티가 저평가 받는 이유 중 하나가 리빌딩을 성공적으로 해본적이 없다는거니까요. 그리고 주전 뽕뽑기로 인한 2년차 성적저하문제도 거론되고 있고요.

스타플레이어 융화를 통한 안정성 측면에서는 현존 최고급인건 인정합니다.
토야마 나오
16/05/04 13:26
수정 아이콘
팀의 미래라는 측면이 어떤걸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리빌딩 측면에서 보자면 안첼로티가 거쳐간 밀란 첼시팬들은 불만이 있었던걸로...
쓴놈만 쓴다 로테는 안하냐? 이런걸로 비판 꽤 받았습니다.
레알에서도 그런면이 부각되기도 했고요 그래서 항상 리그가 약점이다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니죠.
첸 스톰스타우트
16/05/04 13:31
수정 아이콘
무안펩 셋중에 리빌딩이 장점인 감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퇴임 이후에 이 팀을 가지고 다른감독이 뭘 할수 있을것인가를 놓고 봤을때는 안첼로티가 셋 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봅니다.
Manchester United
16/05/04 13:36
수정 아이콘
그면에서는 펩이 제일 낫죠. 바르샤만 해도 펩의 유산이 아직까지 남아있고, 당장 뮌헨만 해도 로베리 대체자까지 다 구해놓고 나가는건데요.
16/05/04 13:31
수정 아이콘
결국 프로는 성적으로 말하는건데 안감독님 정도의 대단한 감독이 리그 3회라는 커리어는 너무 초라하죠. 펩이 5회 무리뉴가 7회인데요. 그런 면에서 뮌헨에서 커리어 모양 예쁘게 만들 기회같아요
Manchester United
16/05/04 13:14
수정 아이콘
무조건 실패죠. 쉴드고 자시고 들어올게 없습니다.
무리뉴 레알도 실패로 평가받는데, 그보다 더한 실패가 펩의 뮌헨이죠.

맨시에서 얼마나 맨유를 뚜드려 팰지가 걱정이네요...
Flash7vision
16/05/04 13:19
수정 아이콘
무리뉴 레알은 성공 혹은 반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16강 마드리드 시절을 생각해 본다면요.
싸줄 같은 경우는 무리뉴 안티가 많아 실패라는 의견이 많지만...
Manchester United
16/05/04 13:21
수정 아이콘
16강 마드리드 4강 마드리드로 만들었지만 전시즌 트레블감독 데려온 레알의 목표나 팬들의 기대치는 좀 더 높았으니까요.

개인적으론 실패라곤 평가하지 않고, 그냥 반타작 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뭐 실패라는 의견이 많은 것에 대해 부정하고 싶진 않네요.
ohmylove
16/05/04 13:21
수정 아이콘
축알못이라 그러는데, 좀 뜬금없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히딩크는 어느 정도 급의 감독인가요? 제가 아는 외국인 감독이 퍼거슨, 히딩크밖에 없어서..
Flash7vision
16/05/04 13: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역대로 치면 무-안-펩 현재 3대장보다는 당연히 한참 낮고, 같은 네덜란드 감독인 반할보다는 다소 아래고, 클롭이나 벵거보다는 위라고 봅니다. 역대급은 아니고 당대급 정도 명장이 아닐까 하네요.
ohmylove
16/05/04 13:2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퍼거슨은 어느 정도인가요? 일이 있어서 답을 더 달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토야마 나오
16/05/04 13:28
수정 아이콘
퍼거슨은 역대급으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슈바인슈타이거
16/05/04 13:30
수정 아이콘
역대 감독 1,2위를 다투는 감독입니다
Manchester United
16/05/04 13:30
수정 아이콘
역대 원탑을 다투는 감독입니다.
Flash7vision
16/05/04 13:30
수정 아이콘
퍼거슨은 역대 최고의 감독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뽑습니다. 그렇다고 nba의 마이클 조던처럼 [이견의 여지 없을 정도의] 넘버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퍼거슨에 견줄 수 있을 만한 감독은 미헬스 밖에 없다고 봐요.
마티치
16/05/04 17:01
수정 아이콘
퍼기는 그냥 짱이죠.
퍼기 나가고 맨유가 아직도 그 때 포스를 못 보여주는게 반증이죠.
16/05/04 13:26
수정 아이콘
이정도까지가 한계인데 바르샤땐 메시덕분에 더 위로 갈 수 있었던거죠
콰트로치즈와퍼
16/05/04 13:44
수정 아이콘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르디올라가 메시빨이라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데, 과르디올라-빌라노바 이후에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타타 마르티노 보면 메시 억제기 수준입니다. 지금은 타타 마르티노가 아르헨티나 국대 감독인데 여기서도 메시 억제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죠... 이게 FM도 아니고 그냥 대충 포지션에 놓고 대충 전술설정 해주면 알아서 미쳐날뛰면서 1경기 1골 넣는게 아니에요. 제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감독이 못하면 못하는거죠.

과르디올라 부임 직전 레이카르트의 0708도 메시 앙리 에투 호나우지뉴 샤비 이니에스타 푸욜 다 있었는데 굉장히 별로였죠.
16/05/04 13:46
수정 아이콘
갑자기 궁금한건데 콰트로치즈와퍼는 맛이 어떤가요
기본 와퍼는 먹어봤는데 치즈 많이 들어가면 느끼하진 않는지 궁금합니다
콰트로치즈와퍼
16/05/04 13:58
수정 아이콘
느끼한거 잘 드시거나 치즈를 사랑하시면 아마 버거킹에서 제일 맛있다고 느낄듯 싶어요. 실제로 인기메뉴고요. 느끼한거 못드시면 다른게 더 나을수도... 머쉬룸와퍼가 호불호가 좀 있을 것 같은 맛인데 저한텐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물론 제일 무난한건 그냥 와퍼입니다.
16/05/04 14:00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의 흐름은 갑자기..? 크크크
콰트로치즈와퍼
16/05/04 14:0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아닌데요." 라는 말이 너무 단정짓는 투로 말해서 지나치게 예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콰트로치즈와퍼
16/05/04 13: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과르디올라를 정말 좋아하고, 과르디올라의 축구도 정말 좋아합니다. 저는 '바르셀로나 축구'로 대표되는 스타일이 축구의 이상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과르디올라를 좋아하지만, 매번 챔스4강 뮌헨경기를 보면 (리그 경기는 많이 안봤고 챔스경기는 다 봤는데) 감독의 전술적 패착이 꽤 눈에 띄더라구요.

물론 스쿼드 전체에 심각한 유리몸 선수가 제법 있었기에 플랜A를 주구장창 밀고 갈 수 없다는 점에서 나름 고충도 있었겠습니다만, 그래도 뮌헨은 다른팀에 비하면 로테이션~서브진의 퀄리티가 엄청나게 높은 편이죠. 누구는 주전 빠지면 무니르-산드로 나오는데 여기는 코스타-코망... 그리고 과르디올라는 본인이 원하는 축구가 워낙 명확해서 그런지 풀스쿼드로 플랜A밀어붙일땐 간혹가다 조커카드도 쓰고 제법 좋은데, 부상이 발생하면서 전술 자체를 플랜B로 운영해야 할 때는 좀 별로인 것 같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측면돌파-크로스에는 절대 안뚫리는 팀 상대로도 측면돌파-크로스를 시도한다던지... 4강 1차전 뮐러 선발 제외가 텍스트로 이유를 적어놓으면 납득이 안가는건 아닌데, 저번 시즌 뮐러도 아니고 이번 시즌 뮐러 정도 되는 선수면 전술 자체를 뮐러를 위해서 짜야 될 판인데 선발제외를 해버렸으니 결과적으로 망했죠.


그리고 제일 큰게 하나 있는데, 1213뮌헨은 우당탕 축구도 되고 빠른 역습도 되고 점유율 축구도 가능했던 만능의 팀이죠. 그런데 과르디올라가 오고 나선 (이번 시즌을 제외하면) 경기력 자체도 1213뮌헨이 챔스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떨어졌고, 성적도 떨어졌죠. 적어도 경기력이나 성적 둘중 하나는 유지가 되었어야 정상참작을 해주는데 지금은 1213뮌헨과 비교해서 성적도 경기력도 안나오고 있죠.
16/05/04 14:15
수정 아이콘
뮌헨 팬분들한테는 죄송하지만 맨시티 팬으로서는 펩의 실패가 반갑네요
펩의 맨시티가 아니라 맨시티의 펩을 보고싶었는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전술적 고집에 조금 유연성을 보일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뮌헨 때보다 기대치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좀 장기적으로 팀을 다듬어봤으면 좋겠어요
릴리스
16/05/04 14:25
수정 아이콘
펩이 솔직히 퍼거슨보다 더 대단하다고 봅니다. 맨시티 20년 연속 우승도 꿈이 아니라고 보네요.
애패는 엄마
16/05/04 15:38
수정 아이콘
사실 현시대에 사는 사람들이 현시대를 가장 정확히 평가할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렇지만도 않죠.
세월이 흐르고 그 시대가 어떻게 후 시대에 작용하게 되었느냐도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거든요.

그러한 면에서는 저는 펩이 정말 좋고 펩이 이름을 남길거라고 봐요. 정말 그 누구보다 축구에 미친 감독이거든요.
그리고 여담으로 무리뉴의 레알보다 더한 실패라는 건 동감하기 힘드네요. 레알도 지원 생각하면 챔스 4강이 무슨놀라운 성적도 아니고.
레알도 뮌헨도 그냥 성적 나올만큼만 한거죠. 명감독에게는 원하지 않는 정도.
비공개
16/05/04 15:42
수정 아이콘
시티팬이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뮌헨에서의 경험이 반면교사가 됐을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누굴 데려올지보다 기존 선수... 스털링, 망갈라, 유스 선수들을 잘 활용할지 궁굼하네요. 페예그리니는 아무래도 나이 든 선수만 너무 좋아하던 경향이 있어서... 이 부분이 가장 기대됩니다.
16/05/04 16:33
수정 아이콘
시티는 한번 판을 엎어야 할 판이죠. 가뜩이나 리빌딩 필요한 스쿼드인데, 아예 색깔이 다른, 그것도 자신만의 색깔이 정말 강한 감독이 들어오는거니까요.
EPL 내에서만 해도 판 엎어야 하는 시티, 맨유, 첼시, 챔스 대비차 스쿼드 보강에 나설 레스터와 토트넘, 돈을 쓸지 안쓸지 모르겠지만 어쨌건 쓸 돈은 충분한 아스날(...)까지 아주 이적료 인플레 볼만하겠네요 ;;
손금불산입
16/05/04 15:44
수정 아이콘
사람이 참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하인케즈가좀 지나치게 고평가 받는다는 느낌을 없지 않아 받긴 합니다.
당장 트레블 직전 시즌에 엉망진창 첼시를 상대로 무려 챔스 결승을 홈에서 치루는 이점을 가지고도 실패한 양반인데...
두 시즌 앞뒤가 뒤바뀌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애패는 엄마
16/05/04 15:5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하인케스 뮌헨이 지나치게 고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해요.
재임 내내 강팀도 아니고 그 전시즌은 오히려 뮌헨답지 못하다고 비판받았는데.
16/05/04 16:30
수정 아이콘
어쨌건 펩이 물려받은 팀이 그 하인케즈가 이끌고 트레블 한 팀이라는게 중요한거죠.
손금불산입
16/05/04 16:41
수정 아이콘
전 그 물려받은 이라는 표현이 의문입니다
당장 챔스백투백도 안나올만큼 변화없는 스쿼드의 전력 연속성은 허상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펩은 그만의 그림을 그렸고 실패했을 뿐이죠.
16/05/04 16:49
수정 아이콘
저도 펩은 하인케즈와 비교되어 까일게 아니라, 그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이 정말 비판받아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다만 감독 스타일의 변화 정도, 선수들의 나이나 몸상태, 혹사 정도 등이 다양하게 고려되어야 하는 만큼 스쿼드의 전력 연속성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는 별개로 하더라도, 펩이 가진 뮌헨 스쿼드 그 자체만을 놓고 봤을 때에도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건 사실이고 가장 유사점이 많은 하인케즈 뮌헨이 비교대상이 될 뿐이라고 보네요.
긍정_감사_겸손
16/05/04 15:50
수정 아이콘
[펩 과르디올라에 의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공식]

챔스시즌..펩 소속 팀...성과..비고
0809 ......바르샤.......우승..챔스에 첫 등장 (역사상 유일한 6관왕)
0910 ......바르샤.......4강..바르샤를 이겼던 인테르가 우승
1011 ......바르샤.......우승
1112 ......바르샤.......4강..바르샤를 이겼던 첼시가 우승
1213 ......없음.......없음..펩의 안식년, 뮌헨 우승
1314 ......뮌헨.......4강..뮌헨을 이겼던 레알이 우승
1415 ......뮌헨.......4강..뮌헨을 이겼던 바르샤가 우승
1516 ......뮌헨.......4강..뮌헨을 이긴 꼬마가 ??
16/05/04 16:38
수정 아이콘
맨시가 돈을 얼마나 풀지 모르지만 뮌헨보다 선수단 평균수준이 한 단계 아래인데 이 선수단으로 판타지만화 축구하면 결과가 뻔하지요. 첼시처럼 유에파도 간당하겠죠. 바르샤 시절 메시, 인혜, 사비, 푸욜 이 4명 역할 해줄 수 있는 선수만 사주면 트레블하겠지요. 6천억이면 됩니다 크크크크크
Anthony Martial
16/05/04 23:52
수정 아이콘
잠깐만요
그 동네에 그만한 돈 쓴 팀이 있는거 같은데?
Plutonia
16/05/07 03:24
수정 아이콘
과르디올라의 그 되도않는 축구철학이 한잔해 타령하게 만든 주범이죠;;;라리가3강팀급 상대로 뒷공간 비워놓고 점유율축구하면 이길수있다고 생각하는거부터 멍청한 수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008 [일반] 침개미에 들볶이고 괴로워하다 힘겹게 극복한 이야기. [60] Jannaphile14693 16/05/06 14693 20
65007 [일반] 옥시 사건 관련, 서울대 교수가 긴급체포되었습니다. [61] Leeka12302 16/05/06 12302 4
65006 [일반] 롯데월드 매직패스와 에버랜드 싱글라이더 패스 [16] Zelazny11911 16/05/05 11911 6
65005 [일반] 강호동씨 예능을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44] 츠네모리 아카네9744 16/05/05 9744 4
65004 [일반] 역사는 스노우 볼이 되어. 에이핑크&트와이스 [22] 좋아요6269 16/05/05 6269 4
65003 [일반] [I.O.I] 쇼케이스 및 엠카 데뷔 무대가 공개되었습니다. [34] Leeka5822 16/05/05 5822 3
65002 [일반] 새로 개정된 홈블로킹 방지 규정에서 두 번째 논란이 나왔습니다. [96] fany8506 16/05/05 8506 0
65001 [일반] 한화가 큰 전환점을 맞을 것 같군요 김성근 감독 허리 수술 [150] 삭제됨12676 16/05/05 12676 3
65000 비밀글입니다 Jace T MndSclptr3886 16/05/05 3886 23
64999 [일반] [KBO] 어제 손주인 선수의 플레이 [128] 웅즈14161 16/05/05 14161 0
64998 [일반] [I.O.I] 곡 반응은 굉장히 안좋네요. [57] naruto05111332 16/05/05 11332 1
64997 [일반] 나경원 의원 딸과 면접 본 수험생, "당시 실기시험 분명 있었다" [46] 어강됴리14018 16/05/05 14018 17
64996 [일반] '굶주린 자가 음식을 훔친 건 죄 아냐', 이태리 법원 역사적인 판결을 내리다 [50] 가장자리11514 16/05/04 11514 14
64995 [일반] 민방위, 너 그리워 질지도 모르겠구나. [43] 착한 외계인6642 16/05/04 6642 5
64994 [일반] [5.4]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박병호 시즌 7호 솔로 홈런) [12] 삭제됨4447 16/05/04 4447 1
64992 [일반] 한국판 탈리도마이드, 가습기 살균제사건은 어떻게 발견되었는가? [56] 토니토니쵸파12894 16/05/04 12894 63
64991 [일반] 더민주, 새 원내대표로 우상호 의원 선출 [50] ㈜스틸야드10406 16/05/04 10406 0
64990 [일반] 1차 세계대전의 책임론, 누가 더 잘못했나? [24] aurelius7579 16/05/04 7579 1
64989 [일반] 코카인과 코카콜라 [14] 모모스201314669 16/05/04 14669 12
64988 [일반] 선거 한참후에 뒷북치며 보는 역대 출구조사 결과발표 영상 [19] 바밥밥바6141 16/05/04 6141 2
64987 [일반] 아알못 입장에서 보는 I.O.I 드림걸스 단평 [92] 좋아요8309 16/05/04 8309 7
64986 [일반] [4차 기부 이벤트] 피지알배 감사의 글 이벤트를 엽니다 [9] OrBef3874 16/05/04 3874 2
64985 [일반] 내 SNS 글이 캡쳐되어서 돌아다닌다는 것은.. [25] 삭제됨6197 16/05/04 6197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