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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04 00:53
페미니스트라면 발끈해야 옳은 일이고,
해당 종교인이라면 당연하다고 할 일이고, 저 같은 비열한 리얼리스트라며 그깟거 쓰건 말건 뭔상관? 할듯요. (근데 사실 전 페미니스트라 몹시 불만입니다.)
16/05/04 01:25
페미니스트라고 꼭 발끈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아실 것 같기는 하지만, 히잡에 대해서는 페미니즘 안에서도 이것저것 복잡한 논의가 있습니다.
히잡에 대한 초창기 접근은 히잡 자체가 여성 억압의 상징이니 터부시하거나 금지해야 한다는 쪽이 우세했던 것 같지만, 그렇다고 무슬림 여성들의 히잡 착용을 문제시하거나 금지하는 것도 또다른 여성 억압 기제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서양에서 몇 가지 사례가 있었죠) 여성들이 무슬림 문화권에서든, 무슬림 문화권 밖에서든 히잡 착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옳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박근혜 대통령의 히잡 착용은 전후사정을 고려했을 때 (굳이 말하자면) 페미니즘에 반하는 방향이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아무튼 페미니스트라고 해서 꼭 발끈하는 게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의견 남깁니다.
16/05/04 04:34
타인, 타문화권의 해석보다 본인의 주체적인 해석을 더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당사자가 주체성을 가지고 히잡 착용 결정을 내렸다면, 그걸 뭐라고 하는 건 여성의 주체성을 다른 방향에서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논점이 있습니다. 물론 '정말 무슬림 여성들이 주체성을 가지고 히잡 착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허용되어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데,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착용이든 비착용이든 강요하지 않고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죠. 사실 이런 문제는 서양 등 다른 문화권에도 있습니다. 종교 문제를 예로 들면... 개신교나 성공회의 경우 일부 교단에서 여성 목사, 여성 사제를 인정하기 시작하긴 했지만 아닌 교단도 많고, 특히 가톨릭이나 정교회 등은 아직도 남성에게만 사제직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수녀로서 교회에서 봉사할 수는 있지만, 결국 종교 계층 구조에서 남성사제들보다 낮은 지위만 허용된다고 볼 수 있죠. 히잡 문제와 비슷하게, 대체로 수녀분들에게는 머리수건을 쓸 것이 요구되기도 하구요. 이런 구조는 물론 (내부적인 견해는 다를 수 있지만) 현대적 관점에서 성평등한 구조라고는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여성이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 종교권력에의 자발적 굴종이라든지, 여성들이 수녀가 되기를 거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규정하는 것은 좀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됩니다.
16/05/04 06:55
히잡 착용에 자유가 있다면 발끈할 필요 없겠죠. 근데 자유가 없거든요. 생각보다 많은 무슬림 여성이 자발적으로 신체를 가리는 의상을 한다는 것 저도 압니다. 근데 반대로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살해협박을 당연하게 당하기도 하죠. 그러니 억압과 다름없다고 봐야겠죠.
불만을 갖고 안 갖고야 페미니스트도 각 개인마다 의견이 갈리긴 하겠지만, '페미니스트로서' 불만을 가질만 하다고 봅니다.
16/05/04 01:00
벌써 비난할 필요까지는 없는 상황 같습니다.
저쪽이 워낙 잠재력이 크니 여기저기서 투자 받으려고 경쟁적으로 러브콜 부르는데 장단 맞춰야죠. 투자받으려고 여자 나체상도 다 가려주던 우리보다 잘사는 이탈리아도 있었는데요 뭐. 온갖 장단 다 맞춰주고 실익이 없었던 한중외교처럼 실익이 없다면 그때가서 욕해도 늦지 않은것 같습니다. 대신 잠재 경제효과니 뭐니 같은 말같지도 않은 언플만 안했으면.
16/05/04 01:01
깔게 쌓이고 쌓인분에게
굳이 이런거로 논쟁 할필요가 있을까요? 생각에 따라 옳을수도 있고 그를수도 있는 문제라... 다만 외교적 측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외교라는게 이것저것 다 따지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거든요 크게 벋어나지 않는 이상 상대국에 맞쳐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란하고 사우디하고 비교하는것 맞지않습니다 오랫동안 서방세계와 교류한 나라하고 막 세계질서에 편입하려는 나라랑 같은선상에서 비교하면 안됩니다.
16/05/04 08:06
진짜 이번엔 또 국민들 상대로 무슨 사기를 칠지 걱정이 되네요.
MB가 했던 것처럼 우호적 여론몰이이가 쏟아지니 참 속터질 노릇입니다.
16/05/04 01:03
정말 싫은 분이지만, 보도된 팩트만 가지고 본다면 이건 비판감은 전혀 아닌것 같네요.
이런 일련 과정 이후, 결과가 아주 후지다면 그것만 가지고 비판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16/05/04 01:05
뭐랄까 웃기긴 하네요.현 대통령과 관련은 없지만 그 전에 개차반으로 이란 대우하다가 갑자기 상황바뀌니까 굽신굽신거리니 참 짜증나네요.그리고 이란 젊은층들부터 해서 저런 문화는 사실상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뭔가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저게 뭔 현실주의인가요.처음부터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일어난 뭐같은 사태죠.미국이 이란한테 가한 제제가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 생각한 거라면 리얼리스트라는 말은 쓸 가치조차 없습니다.
16/05/04 01:13
히잡이 꼭 머리카락을 완전히 보이지 않게 가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사진에 보시면 힐러리 클린턴, 미셸 오바마, 엘리자베스 2세, 다이애나 등도 다 앞머리카락이 드러나게 히잡을 착용하였습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6/05/02/story_n_9819786.html
16/05/04 01:24
박근혜대통령뿐아니라 다른 외국정상들 모두를 지칭하는 것이었어요.
동남아시아던가요? 히잡으로 모든 머리카락을 가릴 필요가 없는 지역이 있다는건 알지만 이란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남아시아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나라들에서 여성인 정상들이 히잡으로 모든 머리를 가리지않아도 큰 문제제기가 없는 것을 보면 이런 희잡착용은 당해 국가들에서도 의전상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의례로 생각하면 될 것같습니다. 해주면 좋고 안해도 그만인 말이죠.
16/05/04 01:32
서남아시아라고 다 같은 서남아시아가 아닙니다.이란은 언어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심지어 종교도 시아파로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구별됩니다.애초에 같은 서남아시아로 퉁칠 수가 없는 나라에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79&aid=0002692090 그리고 정확한 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기사가 있네요.이란은 히잡에 대해 관대한 나라인가 봅니다.
16/05/04 01:42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요 뭘.크크
근데 확실히 이란이 다른 나라들과 진행되는 방향이 다르다는 건 확실해 보이네요.확실히 예전 혁명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16/05/04 01:08
이란 단물을 노리는 나라가 한둘이 아닐텐데 그사이에서 뭘 얼마나 챙겨냈을지는 심히 회의적입니다. MB자원외교 시즌2가 우려되기도 하고..
히잡보단 she job에 주목해야 하지 않나 싶으요..
16/05/04 01:25
그리고 이런 사소한것에 물고 늘어지다 보면은
정작 중요한 문제점을 놓치기 쉽습니다. 모든것에는 기회비용이라는게 있습니다. 이건 논쟁과 비판에서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16/05/04 01:26
노무현 대통령이 터번을 둘렀어도 아무말 안했을거고 노무현 대통령이 저따위로 MOU를 한다면 욕을 한사발 했을 겁니다.
히잡을 100번 써도 좋으니까 돈만 벌어다 주면 박근혜 대통령이라도 칭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돈 좀 벌어다 주세요. 명박 가카처럼만 안한다면. 진짜 돌이켜 보면 자원외교라는 물건이 4대강급 재난이었지요. 도덕이 결핍된 개인의 유능이 국가를 얼마나 말아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직접적인 예시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닌가 합니다.
16/05/04 01:28
분명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다른 외교적 사례들을 되돌아봤을 때 무작정 비난할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도 적어주셨지만 엘리자베스2세를 비롯한 다른 영미권 지도자들도 히잡을 착용했을 사례가 있고, 잘 아시다시피 이란 대통령이 타국에 국빈 방문 시 만찬에서 주류가 제외되는 등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해주는 외교적 사례들이 있습니다.(이탈리아처럼 누드상을 가리는 것도 포함해서요.) 물론 프랑스처럼 저녁식사에 와인이 없으면 안된다라고 저녁 만찬 자체를 없앤 경우도 있죠. 이슬람권의 정상이 타국을 방문했을 때 혹은 타국 정상이 이슬람 문화 국가를 방문했을 때 각 상황에 따라 맞춰서 대응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슬람권은 종교적 규율에 대해서는 완전 앞뒤에 막혀있기 때문에 대화자체가 통하지 않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문화적 상대주의를 가져다 댈 것도 없습니다. 그냥 저들 입장에서는 외국 정상이든 뭐든 여자가 안쓰면 나쁜거고 쓰면 좋은거거든요. 결국 타국이 해당 이슬람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잘 보이고 싶냐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주의자도 아닐 뿐더러 여성에 대한 억압 철폐 등에 대한 신념도 별로 없어보이는데 그런 신념도 없이 안쓰겠다고 하느니 그냥 신념 없는대로 쓰면 되는거 아닐까요?
16/05/04 01:30
사실 이거 가지고 가장 부들부들하는 건 보수 개신교계죠. 크크
명분을 '히잡은 과거의 경전에 근거하여 현대에 벌어지는 여성차별이니, 히잡을 착용하는 건 부당하다' 로 삼는데, 이 쪽이 이런 명분을 내세우는 건 좀 우습습니다. 과거의 경전에 근거해 현대에 성차별하는 건 보수 개신교계도 나름 입지가 있는 분야인데 말이죠.
16/05/04 01:40
외교적으로 손님이 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봅니다.
이란이 여성이 국가의 정상이란 것을 인정하면 히잡은 부차적인 문제겠죠. 그보다 일은 잘하고 돌아오셨는지?
16/05/04 02:23
히잡 쓰기 싫다고 해서 외교관계 나빠지는 것 보다는 낫지 않나요?
아쉬운 나라 입장으로서 외교 활동을 하는건데... 그 정도는 오히려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르카 입으라는 것도 아니고 뭐 저 정도야 국익을 위해서라면 참을 수 있음 ㅠㅠ
16/05/04 02:28
만약 메르켈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한복을 입고 비행기에서 내렸다면 우리나라 언론에선
메르켈을 띄워주며 호들갑 떨었을테고, 독일언론은......모르겠네요. 신문사마다 다른 논평을 낼 수 있겠지만 핵심은 언론의 태도라고 봅니다. 대통령이 히잡을 썻으면 어떤 맥락에서 썼을지 고민해보고 취재해보는게 언론의 자세라고 보는데 그런거 전혀 없이 우리 대통령이 외국 문화를 존중해줬다, 이를 통해 엄청난 규모의 사업 논의를 될것처럼 얘기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게 제일 큰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제발 그놈의 [경제효과] 운운 좀 안했으면 합니다. 기준도 없고, 내가 체감하기도 어려운 엄청난 금액의 경제효과가 과역 무슨 의미가 있는지.. G20 이후에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졌습니까?
16/05/04 02:28
잘보여야 된다면 히잡 쓴다고 한들 뭐 문제될게 있나 합니다. 히잡 쓰고 오라고 요청한 이란 측은 문제가 있어도 말이죠. 솔직히 박근혜라서 까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16/05/04 02:36
양성평등론자이지만 페미니스트는 아니고 페미니즘 싫어하는 제가 보기에도 문제가 많아보이네요. 상대국에 한수 접고 들어가는 모양새는 좋지 못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자리에서는 한국어를 써서 외국 정상과 말하는게 한국의 국격을 떨어트리지 않는 법이죠.
16/05/04 02:43
애초에 박근혜가 딱히 '여성'임을 자각하지도 그 점을 어필하지도 않는데
여성 문제에 있어서 박근혜는 별 생각이 없었을겁니다. 박근혜까 히잡 안한다고해서 이란의 히잡 문화가 바뀌는데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구요.
16/05/04 04:09
잘한 것 같은데요;;
물 필요한 사람이 우물 파야죠.. 저번에 EU 대표도 이란 갔을 때 루싸리 착용 했더라고요
16/05/04 04:40
해당하는 비판적인 시각이 없는 분이신데다가, 슬슬 오리(....)키우기 시작하는 임기후반~임기말 대통령이 세일즈 하러 간 것이라 히잡 부분이야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자기과시적인 국내정치용 세일즈'를 하시지만 말았으면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걸 넘어선 일을 한다고 해도 전임각하와 같은 형태의 세일즈를 하는것도 상당히 곤란한 일이지만요....
16/05/04 04:57
제가 보기엔 패션 자체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외교적 성과가 있냐 없냐에 중점을 두고 이 부분이 부족하다면 비판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16/05/04 06:31
상대문화존중이란 측면에선 나쁘진 않은데 그동안 해온걸로 봤을땐 왠지 저렇게까지 한거에 비해 겉만 번지르르하고 실속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6/05/04 08:16
음..히잡도 비판할 여지는 있을 거 같지만 MOU 가지고 사기치는 걸 가지고 더 비판하고 싶습니다. '언제 밥 한 번 먹자' 수준으로 몇마디 하고 온 걸 가지고 언론까지 동원해서 사기를 치니..
16/05/04 08:17
이란의 특수성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아랍국가와의 외교보다 조심스러워야 해요. 레바논, 터키 같은 리버럴한 분위기의 나라였다면 굳이 착용할 필요가 없죠. 이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이슬람 전통에 엄격한 편입니다. 게다가 이란은 제재에서 풀린지도 얼마되지 않았구요. 본문에 예시로 나온 사우디도 엄격한 국가지만 해외와의 교류는 많죠. 또한 이란은 북한과 친한 국가입니다. 북한의 군수품을 사줬고 로켓 기술도 전수받았어요. 이란과의 교류를 통해 북한의 편을 줄이겠다는 생각도 있겠죠. 엄격하면서 해외와의 교류에 익숙하지 않은(반감이 있을 가능성도 큰) 이란의 여론을 의식한 행동인 듯 합니다.
16/05/04 08:37
히잡 자체는 그저 문화죠. 히잡을 강요하는건 문제겠지만요.
뭐 이 경우는 이란에서 히잡 쓰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문화 존중 차원에서 스스로 쓴건데 이걸로 너무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6/05/04 08:47
히잡 착용여부는 그나마 이해해줄 만큼의 선택의 범주안에 있는 것이라 보구요,
그럼에도 좀 창피하긴 합니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은 상당수가 왜 창피하게 여길 수 있는지에 대해선 몇날몇일을 생각하더라도 잘 모를거에요. 그러니 착용 결정하는게 아주 당연한 결과인거죠.
16/05/04 09:05
링크 해 주신 기사를 읽어보니 박근혜 대통령도 사우디 방문 시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나와있네요.
사우디에서는 [정부 대표로 방문하는 외국 여성에게는 규정이 적용되지 않기]때문에 미셸 오바마, 메르켈 총리의 사우디 방문과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란에서 ‘이슬람 문화에 맞게 복장을 착용해 달라’고 요청까지 했는데 이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더 문제시 되겠지요.
16/05/04 09:16
그러네요. 중동 방문 당시 히잡착용한 화면들을 언뜻 봐서 착용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기사 읽어보니 UAE에서만 그랬던 거였군요.
16/05/04 11:12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APEC 정상회담 할 때 다 한복 입혀놓고 단체 사진찍은거랑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데.
16/05/04 11:53
APEC 하면서 타국 정상들에게 비행기 내릴때부터 갈때까지 계속 한복만 입으라는 거니 문제죠.
입었다 벗었다 한다면 비판의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16/05/04 11:20
아쉽기는 하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다 단지 MOU가지고 신문1면에 대문짝하게 52조 경제 효과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통령이 외국 방문한번에 52조 경제 효과라는게 현실적으로도 말이 안되는건데 너무 언론플레이 같아서 매우 맘에 안들어요
16/05/04 12:49
아... 이걸 가지고 까기에는 깔게 너무 많아서...
암튼 앞으로 지속될 레임덕 상황에서 과연 박근혜대통령은 어떻게 망가져 갈 것이지 흥미진진합니다. @_@a
16/05/04 13:45
큰 생각은 없습니다. 페미니즘 얘기가 잠깐 나오긴 했고 그 쪽에서 나올 법한 주장들에 일견 동의도 하겠지만 또 현실이 한 번에 뒤집기는 어려운 것이며 멀고 먼 이란에서의 현실쯤 되면 -.-... 그 외에 굴종이니 하는 수사들은 그닥 느낌 안 와요. 맞춰줄 수도 있는 거겠죠.
16/05/04 14:48
히잡 착용 정도야 자기 맘이죠.
하지만 박근혜가 썼으니 이렇게 조용하지, 문재인이나 노무현이 터번 썼으면 이슬람 반대 구국기도회가 광화문에서 열렸을 겁니다.
16/05/04 15:25
요즘엔 뭘해도 꼴보기 싫다보니... 머라 코멘트 할 입장은 아닙니다만....
비지니스 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나쁜건 아니죠.
16/05/04 16:36
중앙일보에 이란의 첫 한국 여성 외교관 인터뷰가 실렸네요. 읽어볼만한거 같습니다. "대학생 중 여성비율이 50%가 넘고 여성 사회진출이 활발하다. 12명의 부통령 중에 여성이 3명일 정도다. 중동하면 여성이 무시받는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란은 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오만에 비하면 여성의 사회진출이나 지위가 높은 곳이다. [출처: 중앙일보] “우리 VIP 히잡 쓰니 예쁘더라…남성 정상들보다 훨씬 큰 이슈” 뭐 이런 짬짬 지식들도 있고.
http://news.joins.com/article/19978985
16/05/05 11:44
박근혜가 취임 이후 잘 해놓은 분야가 하나도 없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는
진성 안티 박근혜인 제가 보기에도 상대국가의 문화를 존중해주는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이란에서 요구했는데 박근혜대통령이 거부했다 그게 마찰이 생겼다라면 이란을 비난을 할 수 있지만 요청한 정도면 이란으로선 당연한 요청이고 강요도 아니고 요청에 응한 청와대도 뭐.. 비난할 수 없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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