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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26 20:24:38
Name minyuhee
Subject [일반] 트럼프와 르펜을 지지한다
명백한 흙수저인 제가 그들을 지지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어야 할 겁니다. 그러니 그 이유를 써 봅니다.

현재 많은 국가들이 출산율 감소와 그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걱정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일자리에 매달리는 많은 세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노동력은 부족하지 않다, 저렴한 노동력이 부족할 뿐이다.
따라서 일자리는 부족하지 않다, 우대받을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다.
국가와 기업에서 난민수용을 비롯한 각종 이민정책을 찬성하는 것은 저렴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3D업종의 외국인 노동자를 논하지 말지어다. 험한 작업환경, 긴 노동기간, 낮은 임금 모두 비용을 투입하여
개선할 수 있는 것들이다. 14시간 일하는 3D업종에 인건비를 3배로 투입하여 5시간씩
3교대로 바꾸거나 1일 근무, 2일 휴식으로 바꾸면 원하는 자는 줄을 선다.

정책이 실패하여 저렴한 노동력을 구할 수 없게 된 기업은 인건비가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어떤가? 기업의 인건비의 상승은 곧 국민들의 수입이 증대됨을 의미한다.
또한 국민은 강력해지며, 국가는 건전해진다.
노동자를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요인은 '당신 말고도 일할 사람 많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노동자는 굴욕을 견디고, 각오를 다지고, 각종 부조리와 사회적 병폐를 묵인한다.
노동력의 가치가 증대되면, 국민은 거악에 맞설 힘을 얻는다. 이것은 개인의 성공과는 다른 이야기다.
누군가가 대기업 입사, 고위 공무원, 사업 성공 등 일련의 성공을 이루어냈다고 하더라도, 본질적인
저항은 기대할 수 없다. 기껏 올라온 지위를 포기할 각오가 생긴단 말인가?
노동력의 가치가 증대되면 부패에 맞서고도, 언제든지 재기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야말로 강력한 국민이며,
거악이 두려워하는 힘이다.  

과거 흑사병의 창궐로 수많은 비극이 발생했지만, 인구의 감소와 노동력의 가치증대로 농노는 지배계급에 저항할
위력을 가질 수 있었다. 세계대전 이전 공무원만을 노리던 프랑스의 젊은이들이 대전이 끝나고 돌아왔을 때,
그 젊은이들은 공무원 이상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시체로 묻혔기 때문이다.
현재의 출산율 저하와 인구감소는 전쟁이나 전염병의 창궐 같은 비극 없이도
노동력의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사회적 선택이다. 또한 지구의 자원한계와 각종 환경오염을 생각하면
인류의 지속적 발전이란 대의를 위해서라도 인구는 통제되어야 하며, 특히 선진국의 인구 한 명이 후진국의
인구 한 명보다 수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도 명백하다.
많은 젊은이가 적은 노인을 부양하는 호황기를 계속할 수는 없다, 그것을 계속하기를 원한다면 인구는
끝없이 증가해야할 것이다. 그것은 개인, 사회, 국가, 그리고 인류를 넘어서 종국에는 지구 전체를 파멸에 몰아넣는다.
인구의 계속된 증가를 원한다면 별의 바다를 건널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견딘다면, 적은 젊은이가 많은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를 넘어선다면 일정한 젊은이가 일정한 노인을 부양하는 세대로
이행할 수 있다.  발달한 과학과 기계문명의 힘은 바로 이것을 위해서가 아닌가.

그러나 후진국의 상황은. 선진국에 진출할 기회를 잃어버린 후진국의 국민은 불행해지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만은 않다.
선진국에 이민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목숨의 소중함을 알고 노동을 통해 삶을 개혁시키려고 하는 자들이란
것은 자명한 일이다. 바로 그렇기에 그들은 남아있어야 한다.  다양한 형태의 폭군에 맞서는 유효한 수단은 혁명의 군세이기 때문이다.
건전한 젊은이들이 떠난 국가에는 목숨을 내다버리는 과격한 폭력주의자들과 무기력한 자들이 남는다.
폭력주의자들은 비어가는 사회를 차지하고 온갖 자원을 획득, 무기력한 자들에게 많은 것을 빼앗아 세력을 강화시킨다.
저렴한 노동력을 구하는 기업의 행태와 그에 찬동한 정부에 의해 건전한 젊은이들이 각자의 조국을 탈출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옛 조국은 정의를 잃어간다.
선진국의 낮은 출산율이 노동력의 공급을 조절하기 위한 사회적 선택이라면, 후진국의 높은 출산율은 혁명의 밑거름이다.
그들이 탈출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높은 출산율은 혁명의 군세를 조직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크가 그 자신의 인구증가정책으로 태어난 대중의 힘으로 무너졌다는 것을 보라.

지금의 패배에 비탄해하지 마라. 5년전을 떠올려라.
트럼프는 커다란 굴욕을 맛보았고, 국민전선은 80%의 정적들에게 둘러싸여 걷어차였다. 지금은 어떤가.
사회에는 2:8과 3:7의 규율이란 게 있기 마련이다. 20% 미만은 80%가 어떻게든 압박하여 붕괴시킬 수 있지만,
30%를 초과하면 그 영역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붕괴될 수 있는 15%에서 안정적인 30%까지 단 5년만에 이룩한 것이다. 지금의 기세를 유지시키만 해도 10년이면
세계는 바뀐다.

아직은 21세기 초반일 뿐이다. 21세기 막바지에서 21세기 초반이 이렇게 기록되기를 바란다.
진정한 정치가들의 연대로 선진국에는 강력한 국민과 건전한 국가가 들어섰고,
후진국에는 혁명의 군세가 폭군을 제압하기 시작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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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곰탱이
15/12/26 20:34
수정 아이콘
남의 글에 왈가왈부 하는 성격은 아닙니만, 저임금을 극우파 지지를 통해 해결해야겠다는 상당한 비약적 논리를 뒷받침하기엔 글이 너무 불친절하고 허술하네요..

솔직히 뭔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문젠가..
개리지효
15/12/26 20:37
수정 아이콘
어렵게 읽히는 글은 절대 좋은 글이 아닙니다.
두번을 읽어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알기가 어렵네요.
그냥 이민자 받지 말고 노동자 봉급 올려라 라는 얘기인거 같은데... 그것도 확실히 그 얘긴지 알수가 없네요.
minyuhee
15/12/26 20:38
수정 아이콘
어렵게 읽히는 글이 되는 이유는 바로 저, 본인을 위한 글이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험시받는 트럼프에 찬동하는 것에 이유를 붙이고 싶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나쁘다고 생각할만큼 강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하죠.
마침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723564.html
이런 글이 네이버에 떴더군요. 트럼프가 공화당의 상류층에겐 외면받지만 하류층에게 인정받는 이유가 있다고.
개리지효
15/12/26 20:48
수정 아이콘
글이 읽히기 어려운것과 그 글이 내 의견과 다른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예시도 이상하고 주장도 뭔지 모르겠는것과 주장과 예시가 내 생각과 다른것은 별개의 문제지요.
반말체와 거창한 예시를 들어서 글을 쓴다고 그 글이 권위를 가진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minyuhee님이 어떤 글을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윗글에는 현재 우리들이 일상에서 쓰지 않는 표현이 너무도 많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 - 로마인 이야기-에 보면 카이사르가 글을 그렇게 잘썼다 하더군요.
카이사르는 글을 쓸때 "평소에 쓰이지 않는 표현은 배가 암초를 피하듯 피해서 절대 쓰지말라"고 했습니다.
이 표현은 아마도 당시 로마에 흔히 쓰이는 말이었겠지요.
제가 그 글에 동조한답시고 이 표현을 제글에다가 그대로 쓰면 이것이야 말로 카이사르가 말한 쓰지 말아야할 표현을 쓴 예가 될겁니다.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으로 자신의 주장을 표현해주시면 훨씬 읽기 좋고 보기봏은 글이 되지 않을까요?
불타는밀밭
15/12/26 21:08
수정 아이콘
평소에 자주 이야기되지 않는 생각은 표현 자체와 이야기 방향이 평소에 자주 언급되지 않는 단어와 비유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반대되는 입장은 귀를 기울이고 머리를 써서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네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가 되는 경우가 많구요.

때문에 '나를 이해시켜 달라.' 이런 건 글쓴이에게 불가능한 요구라 생각됩니다.
소다수
15/12/26 20:51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기사로군요. 그런데 문제는

1. 트럼프가 미국 임금을 올린다고 한국인에게 도움이 되진 않아요. 아 혹시 미국 사신다면 문제가 다르겠지만요.
2. 트럼프가 쏟아내는 헛소리를 보면 그 인간이 당선되면 우리 나라는 괴로울 거에요.
3. 트럼프가 하는 말은 지킬거란 보장은 있을까요? 조류 백인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말하는 트럼프를 보니 전재산 기부를 말하는 이명박을 보는 것 같네요.

그리고 흥미로운 기사와 달리 님의 글은 논리의 비약이 매우 심하군요.
불타는밀밭
15/12/26 20:42
수정 아이콘
이게 어렵다고요?

평소 자주 이야기되지 않는 논지라서 그런가
Camomile
15/12/26 21:16
수정 아이콘
저는 정외과 출신인데도 최장집 교수나 강정인 교수의 글보다 이 글이 더 어렵네요.
이 글의 어휘는 익숙하지만 글의 논지 전개나 내용이 낯설어요.
신의와배신
15/12/26 20:43
수정 아이콘
2대8과 3대7이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온건 가르마뿐이었습니다.
천체물리학이나 입자물리학보다 더 이해불가능한 이글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15/12/26 20:46
수정 아이콘
작금의 난장판을 만든 아들 부시를 겪고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미국인들이야 자기들 땅에 깽판 친게 아니니 그렇다쳐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시한폭탄을 북쪽에 둔 우리나라에서 트럼프를 지지한다는건 저로썬 이해가...
Re Marina
15/12/26 20:47
수정 아이콘
국민전선이야 조금씩 힘을 모아가서 지난번에 힘을 보여준 것인데 트럼프는 경선을 이기더라도 본선에서 지면 그 다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국민전선이 힘을 보여줄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느정도 유연성을 발휘했던 것에 있는데 트럼프가 강경일변도에서 얼마나 벗어날 생각이 있을지 모르겠고...이런 부분을 극복한다면 의외로 트럼프가 새 길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15/12/26 20:47
수정 아이콘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는 알겠지만 '고의로' 이해하지 못 하게 쓴 냄새가 풍깁니다. 세상 밖으로 나온 글이고 문학도 아니라면, 적어도 이해하게 쓰는 것이 독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
minyuhee
15/12/26 20:50
수정 아이콘
고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제가 부족하군요.
15/12/26 20:58
수정 아이콘
좀 어그레시브했던 것 같아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충분히 이렇지 않게 글을 쓸 필력이 있으신 것 같아, 이런 댓글을 남겼던 것 같습니다. 어떤 방향인지는 이해했어요. 그것이 확신되지 않아서 관련 댓글을 남기긴 힘들었고...
15/12/26 20: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보수를 지지하는 서민들의 논리를 보는것 같네요 그럴듯한 이유를 갖고 있다고 얘기하지만 막상 들어보면 낙수효과, 공산주의, 네트워크마켓팅같은 그럴듯한 말장난이에요 인구조절이야 바람직한 면이 있지만 하지만 그거랑 트럼프가 무슨상관인가요
minyuhee
15/12/26 20:54
수정 아이콘
그럴듯한 이유를 댄다, 바로 그것이 극우파들이 득세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15/12/27 00:46
수정 아이콘
그럴듯한 이유를 대기 때문에 그들을 지지하는 것인가요?
compromise
15/12/26 20:49
수정 아이콘
논리의 비약이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쓴 내용이 맞다고 해도 미국인이 지지할 이유는 될지언정 한국인이 그들을 지지할 이유는 되지 못하죠.
15/12/26 20:49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았을 때 생기는 가장 큰 부작용은, 글쓴이의 의견에 찬동하거나 반대하는 이들이 그에 해당하는 반응을 보이기 두려워진다는 점입니다. 내가 글을 제대로 읽은 것인가? 이 반응이 글을 제대로 해석한 것인가? 하고 자기검열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글에도 유의미한 찬/반 댓글이 잘 보이지 않네요.
더치커피
15/12/26 20:50
수정 아이콘
제 가치관과는 너무 다른 글이라 그런가.. 글이 도저히 눈에 안들어오네요.
국가와 민족으로 뭉쳐서 자본주의를 통제해보자!는 글처럼만 읽혀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5/12/26 20:56
수정 아이콘
노동자의 힘이 강화되는 것을 바란다면 극우보다는 사민주의를 지지하셔야 하는 것 아닐까요
minyuhee
15/12/26 21:06
수정 아이콘
사민주의가 유럽 복지국가에서 한동안 성공했다고 아는데,
현재는 그러한 국가들에서 극우파가 세력을 확대중이니, 사민주의는 구체제고 극우파가 신체제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저 신경쓰여요
15/12/26 21:22
수정 아이콘
어느 나라에서 극우가 사민주의에 구체제라는 딱지를 붙일 만큼 신체제로서 입지를 다졌나요? 과장이 심하신 것 같습니다. 또 본문을 보자면 노동자에게 힘이 실리기를 바라서 극우를 지지한다고 쓰셨는데, 극우의 어떤 점이 사민주의보다 노동자 친화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극우가 이민자에게 배타적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사민주의가 노동자에게 약속하는 것과 극우가 노동자에게 약속하는 것의 무게가 너무 차이 나지 않나요?

꼭 사민주의와의 비교가 아니라도 노동자에게 극우가 태생적으로 가질 수밖에 없는 여러 결점을 상회할 만큼의 이득이 어떻게 주어지는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시면 글의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Jace Beleren
15/12/26 21:0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Camomile
15/12/26 21:27
수정 아이콘
어투 때문인지 이 글은 정치평론이라기보다는 묵시록 같네요.

전 정외과를 나왔는데도 이 글보다 아래의 암흑물질에 대한 글이 더 쉽네요.
pgr의 정치 글중에 어려운 건 없었고,
이제까지 읽었던 논문이나 전공서적에서도 익숙한 어휘 위주인 글에서 어려움을 느낀 적은 없습니다.
15/12/26 21:36
수정 아이콘
증오가 그 목적인 사회는 오래가지 않죠
15/12/26 21:42
수정 아이콘
별로 안어려운데 글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에 유사한 논리를 얼마만큼 접했느냐 하는 것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인간이 생각하는 옳고 그름 등의 가치에 호소하지 않은 채 사회를 설명하고 있어서 그런건가..

뭐 어차피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관점은 많으니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잘 읽었습니다.
15/12/26 21:52
수정 아이콘
글이 뭐가 어려운지는 잘 모르겠고 논지에 동감은 못하지만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은 듭다. 잘 읽었습니다
Dark and Mary(닭한마리)
15/12/26 22:00
수정 아이콘
뭐 별의별 생각을 다 해볼수 있는거니깐요.
모두가 한표씩인데요 뭐..
칼라미티
15/12/26 22:07
수정 아이콘
어...문장 자체는 잘 읽히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래서 트럼프와 르펜을 왜 지지하는가? 그들이 노동력의 가치를 어떻게 증가시키며 노동시장을 어떤 방식으로 개혁한다는건가?
에 대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아서 이해가 어렵다고 봅니다.
도들도들
15/12/26 22:22
수정 아이콘
글이 전혀 어렵지는 않습니다. 생각이 신선하네요.

그런데 극우파는 신체제의 서막이 아니라 코포라티즘이라는 구체제에 대한 반동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코포라티즘이 경제불황과 정규직의 붕괴, 난민 유입 등으로 무너질 조짐이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스트 코포라티즘의 신질서가 현재의 극우파가 원하는대로 세워질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현재의 극우파는 난민도 막고 복지도 줄이고 근대국민국가 초기버전으로 회귀하자는, 현대사회에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선진국 얘기는 차치하고서라도, 후진국의 상황은 생각보다 처참하고 생각보다 선진국에게 극도로 예속되어 있습니다.
혁명의 가능성은, 글쎄요. 설사 혁명이 일어나더라도 그 과정에 개입해서 자기 입맛대로 변형시키고 순수성을 타락시킬 준비가 되어있는 선진국 다국적 기업들이 줄을 서 있을 겁니다.
15/12/26 22:46
수정 아이콘
헐... 실수로 추천 눌렀는데 추천은 취소가 안 되나요 '';;
어니닷
15/12/27 00:4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추천1이 있길래 먼가 했습니다만..
소와소나무
15/12/26 23:04
수정 아이콘
문장 하나씩 보고, 문단으로 나눠서 보자면 어렵다 어쩐다 뭐라 말하기 힘들기는 하겠습니다만, 글 전체로 봤을때 전 글쓴분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글 제목과 내용이 어떻게 이어지는건지도 모르겠고. 제가 트럼프가 추구하는 정책이 어떤 방향인지 몰라서 그런건지;;
부들부들
15/12/27 00:02
수정 아이콘
카트리나와 투아모리의 상관관계와 같은 거군요
15/12/27 00:11
수정 아이콘
일단 한겨례 글은 트럼프 옹호글이 아닌 건 아실거고 저기서 말하는 중하류층은 우리나라 금수저 흙수저하고는 갈등 요소나 개념이 다르잖아요
무무무무무무
15/12/27 00:15
수정 아이콘
장기적인 변화를 떠나 당장 단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입장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는 건 재앙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글에 동의는 하지 않습니다만, 그것과는 별문제로 이 글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왜 많은지 이해가 안가네요. 해외 정치상황을 우리나라에 무리하게 대입하는 과정에서 비약이 있긴 하지만 주장이나 역사적 예시는 세계화 반대론자들의 글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인데요. 다만 후진국에 대한 입장에서 이 글은 생활고를 심화시켜 혁명을 유도하자는 논지이고 일반적인 반대론자들은 유입은 차단하되 자선이나 기부를 통해 그들의 수준을 끌어올리자는 논지를 주로 쓸 뿐이죠.
카시우스.
15/12/27 00:28
수정 아이콘
좀더 쉽게 글을 쓰셨으면 더 좋았을듯 합니다~
저는 쉽게 읽히지가 않네요.

트럼프가 요새 서민들에게 인기를 얻는것에 흥미를 보이는 1인으로서 이런 주제, 시각 재밋거든요~
트럼프가 옳던 그르던 그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뭔가 합당한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개인의 사소한 행동도 그럴진대 이런건 말할것도 없겠죠.
단지 "걔네들은 무식해서, 저소득층이라, 선동당해서, 교육을 못받아서, 꼴통이라 등등"을 이유로 드는건 너무 편협하고 오만한 시선인것 같아요.

이런 신선하고 색다른 글들이 좀더 자유롭게 올라오는 pgr이 되었으면 합니다~
15/12/27 00:33
수정 아이콘
트럼프와 르펜은 모르겠는데 저도 글쓴이님과 비슷한 이유로 통일은 반대합니다.
탈북자들은 사실상 수천만명의 난민이나 마찬가지고 그들이 들어온다면 지금의 저같은 서민들에게는 재앙이 될테니까요.
테네브리움
15/12/27 01:38
수정 아이콘
논지는 알겠는데 글에 쓸데없는 부분이 너무 많네요.
글 내부 논리나 단어선정도 공감하기 힘든 것들이 많고요.
이번 학기에 교수님이 수업중에 과제문 논평 중 말하신 게 기억납니다.
'도서관 가서 소설이건 뭐건 손에 잡히는 책 1천권은 읽으셔야 합니다.'
연환전신각
15/12/27 05:49
수정 아이콘
뭔가 뺑뺑 돌아가며 말해서 혼란스럽긴 한데 선진국에선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자 수 하락이 국민의 힘을 가중시킬 것이고 후진국에서는 인구 증가가 혁명 세력을 강대하게 만들어서 체제를 뒤집을 것이란 뜻인건가요? 그리고 르펜이랑 트럼프는 이민 정책 반대자라서 그런 효과를 더 가중시킬 것이라서 찬성하는 것이고?

내용은 이해되는데 그런 논리의 결과물은 별로 이해가 안 되는군요. 미국에 사시는지?
그 논리를 어떤식으로 돌려쳐봐도 한국엔 도움이 안 될것 같아서 말이죠.
그리고 혁명으로 정부가 전복된다고 그 결과물이 반 독재로 항상 이행되는건 아니었죠.
혁명가가 혁명에 성공하면 독재자가 된다는게 일종의 클리셰처럼 자리잡은 마당에..........

그리고 극우란 이제 우리만 남았으니 오순도순 잘 살자....이런 식의 결말을 보여주지 않죠. 그 조그만 풀 안에서 그나마 남지 않은 불만을 더 작아진 소수 집단으로 책임을 돌려서 무마했지.....
조금먹기
15/12/27 07:44
수정 아이콘
요약하면 선진국은 노동을 수입하지 않아야 노동 가치가 늘어나 국민들히 잘 살고
후진국은 노동을 수출하지 않아야 좋은 사람들이 남아있어 혁명을 할수있다는 글 같네요
minyuhee
15/12/27 11:45
수정 아이콘
바로 이 말이군요!!!
콜라중독 북극곰
15/12/27 07:51
수정 아이콘
극우로 인하여 이민을 받지 않고 자기들끼리만 잘 먹고 잘 살자는 주의는 쇄국정책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민이 꼭 못사는 난민만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거기다가 가난한 이민자들의 자식세대로 인하여 어떠한 나비효과가 일어날지도 모르는데...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며 외부와의 접촉에 적극적인 국가만이 역사적으로 항상 강대국의 반열에 올랐으며 강대국은 관용의 정책을 펼쳤죠. 극우식 상대 민족 몰아내기는 사회가 혼란할때 펼쳐지는거고요.

작금의 경제불황이 노동자들의 가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발생했다면 이 논지에 동의하겠으나 그렇지 않으니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출산율의 감소로 인하여 단순노동자의 가치 상승이라.. 오히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단순노동자의 가치 하락이 더 빨리 올 것 같네요. 물론 출산율의 감소로 인한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만 단순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인한 노동력가치 상승을 기대하는건 너무 단편적입니다. 그 과정에서 잃을 수 있는 손해나 변수가 너무 많아요.

아울러 겨우 이민정책 반대 때문에 트럼프나 르펜을 지지한다는 건 너무 단순해요. 극우가 내세우는 정책들은 폭력적 요소가 너무 많으며 독재적 성격이 짙습니다. 민주주의 요소에 반하는 성격이 상당히 많은 정책은 후진국의 경제발전이면 모를까 선진국의 경제 혹은 사회발전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15/12/27 09:49
수정 아이콘
노동력의 가치가 증대되는걸 원하시면 이쪽이 아니라 샌더스나 코빈을 지지하셔야 할텐데..
단순히 이민자들을 막는다고 해서 임금이 상승하거나 노동자들의 권리가 증대되지 않습니다....
구들장군
15/12/27 10:32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1.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단순노무 외국인력의 수입정책은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방끈이 짧아서 정치이론을 곁들여 풀어쓸 재주는 못됩니다만, 돌아가는 걸 보면 뒷골 땡기는 일 많았죠.
이민정책도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좀 더 개방적인 이민정책이 진보적인 것이고,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한 사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듯 한데,
실무자 입장에서 보면 실패가 뻔히 보이는 길이고, 나중에 바로잡으려 해도 바로잡을 대책이 없는 길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극우파를 지지하는 것은 찬성할 수 없습니다.
정책이란 것이, 깊이 생각한 다음 이것저것 재고 따져서 뽑아내도, 의도치 않은 결과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별 생각없이 만들어낸 정책은, 반드시 여기저기 걸리고 엎어지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깊이 생각해서 만들어내는 정책이 아니라, 단순히 눈에 보이는 대로 화를 쏟아내는 저들은 절대 답이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정치권/정책결정자들은, 왜 저들이 지지를 받고 있는가, 저들의 어떤 주장이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있는 가를 깊이 되새겨 봐야겠지요.

2. 개인적으로 르펜이야 별 관심이 없는데, 트럼프쪽은 걱정이 많습니다.
우리의 국익을 생각한다면, 중국이 약화되기 전까지는 미국이 초강대국으로 남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같은 꼴통이 나와서 미국을 망치는 것은, 우리 국익을 생각하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겠죠.
-안군-
15/12/27 10:4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다만 글쓴분께서 간과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이라는 변수입니다.

말씀하신 내용이 현실이 되려면 적어도 두 세대 이상은 지나야 할 듯 한데, 사실 세계정세는 한 세대가 채 지나기도 전에 엄청나게 바뀌고 있죠.

한 세대 전으로 돌아가서, 일본의 위상이 엉망이 되고, 중국이 세계 2위로 뛰어오르며, 중동이 난장판이 될거라고 말한다면 미친놈 취급을 받을겁니다. 즉, 글쓴분의 논지는 미국의 정치지도자가 누가 되느냐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중간에도 언급하신 세계대전급의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한 실현은 요원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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