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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26 08:32:53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암흑물질은 어떻게 공룡을 절멸시켰나?...
지난번에 공룡들이 약 6천 6백만 년 전 Chicxulub Impactor라고 불리는 소행성 또는 혜성에 의해서 멸종되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밑에 글에서 우리 우주에는 우리들이 감지할 수 있는 보이는 물질 외에도 우리가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신비한 암흑물질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 같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이 둘은 언뜻 보면 서로 간에 큰 관련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이 둘이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었다는 주장을 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하버드대학교의 이론 물리학자인 Lisa Randall이 중심이 되어 내놓은 가설에서 학자들은 암흑물질이 공룡 멸종에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이제 이 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Lisa Randall 박사...


Lisa Randall에 따르면 우리은하(The Milky Way Galaxy)에는 암흑물질들 역시 일반물질들처럼 얇은 원반 형태로 펴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우리은하 안에 암흑물질이 원반처럼 넓게 펴져 있는 형태를 다크 디스크(the Dark Disk)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Randall이 얘기하고 있는 다크 디스크가 우리은하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 지 대충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 그림은 우리은하를 옆에서 본 그림입니다. 가운데가 우리은하의 중심이고 블랙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옆으로 물질들이 펴져 있는데 조금 연하게 보이는 것이 우리가 보고 감지할 수 있는 일반물질들(성운, 우주먼지, 별들)이고 그 안에 좀 더 짙은 색으로 일직선 형태로 옆으로 펴져 있는 것이 바로 암흑물질로 이루어진 다크 디스크입니다. 우리 태양은 은하 중심에서 은하 끝까지의 거리를 1이라고 한다면 중심에서 약 3분의 2 정도 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다크 디스크와 공룡의 멸종과는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걸까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하듯 우리 태양도 우리은하 중심을 기준으로 해서 은하 속을 공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태양이 우리은하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2억 4천만 년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태양의 나이가 약 50억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이 되므로 태양은 생성된 이후 지금까지 약 20번 정도 우리은하를 공전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태양은 지구처럼 옆에서 봤을 때 평평한 면을 공전하는 게 아니라 우리은하를 공전할 때 파도처럼 위 아래로 굽이치면서 이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공전을 하면서 저 위의 그림에 보이는 다크 디스크를 여러 번 통과하게 된다고 합니다. 한 번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면서 다크 디스크를 통과하고 그 이후 다시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면서 또 한 번 다크 디스크를 통과하게 됩니다. Randall에 따르면 이렇게 태양이 우리은하를 공전하면서 다크 디스크를 통과하게 되는 주기가 약 3천만 년에서 3천 5백 만 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태양이 다크 디스크를 통과할 때 다크 디스크에 존재하는 암흑물질이 중력 균형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태양계의 가장 외부에 있는 오르트 구름 속에 존재하는 물질들이 대규모로 태양계 안쪽으로 끌려 들어오게 된다는 점입니다. 공룡을 멸종시킨 것으로 추정되는 Chicxulub Impactor 역시 원래 오르트 구름 지대에 있다가 이렇게 태양이 다크 디스크를 통과할 때 암흑물질의 영향으로 태양계 안쪽으로 끌려 들어오게 된 혜성이라는 것이 Randall박사의 주장입니다.



오르트 구름 지대...


실제 지구에 떨어진 적이 있는 예전의 충돌 크레이터들을 연구해 보면 큰 규모의 충돌이 대략 위에서 얘기한 3천만 년에서 3천 5백만 년 정도의 주기를 두고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학자들은 공룡의 멸종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있었던 여러 번의 대규모 멸종 역시 이런 주기적인 혜성의 충돌로 인해서 발생한 것 아닌가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위의 내용을 좀 더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확대된 부분을 보시면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검은 라인이 바로 옆에서 본 다크 디스크입니다. 그리고 노란 색으로 표시가 되어있는 경로가 바로 태양의 우리은하 공전 경로가 되겠습니다. 그림에서는 태양이 다크 디스크를 통과하고 난 후 다시 한 번 이 다크 디스크 지역을 통과하게 되는 주가가 약 3천 2백만 년인 것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Randall 박사의 이 가설은 어디까지나 가설일 뿐입니다. 아직 이 가설은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암흑물질의 존재조차도 아직 확실하게 증명이 되지 못한 상황에서 그러한 암흑물질로 이루어진 디스크의 존재 여부는 더 증명하기가 어려운 가설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만약 Randall 박사의 가설이 타당성이 있는 가설이라면 언젠가 공룡을 멸종시킨 것과 같은 종류의 혜성이 다시 지구를 직격할 날이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만약 우리 인류가 그때까지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면 그들은 과연 어떤 대책을 가지고 생과 사의 갈림길을 헤쳐 나갈까요? 1998년에 개봉했던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영화 [아마겟돈]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위의 내용을 담고 있는 Lisa Randall 박사의 최근 저서...[Dark Matter and The Dinosaurs]



공룡들은 속절없이 당했다...


인류는 다를 것인가?...


Lisa Randall 박사의 외모(?)와 실제 음성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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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6 08:38
수정 아이콘
네델란드님의 글,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흥미로운 주제여서 선추천후정독하였네요
정치경제학
15/12/26 10:26
수정 아이콘
네안데르탈 아닌가요?
15/12/26 11:23
수정 아이콘
맞는데, 어떤 유저분이 '네덜란드 님'이라고 부른 후로부터 네덜란드님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웃픈 얘기죠 크크
Guinness
15/12/26 16:05
수정 아이콘
정감가고 좋네요 네덜란드님!!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12/26 08:45
수정 아이콘
최적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서버 리셋을 하는 거군요.. 다음 리셋땐 인류가 최적화당하겠넹 크..
15/12/26 08:48
수정 아이콘
가끔 이론 물리학자들은 터무니 없는 얘기들을 할 떄가 많죠,
15/12/26 08:59
수정 아이콘
모르긴 해도 우주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1만년 정도가 최대치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후까지도 인류가 기술을 잘 발전시키고 스스로 멸망하지 않는다면, 1만년 뒤의 인류는 혜성이나 화산 정도로는 못 죽일 듯요.
jjohny=쿠마
15/12/26 09:17
수정 아이콘
지지난 번 다크 디스크 통과가 6600만년 전이고
다크 디스크 통과 주기가 3000~3500만년 전후라고 하니
조만간 다크 디스크 통과 주기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인류는 통째로 다크사이드에 빠져서 서로가 서로를, 그러다 자신마저 죽이고 멸망할 거심미다.

우주를 너무 얕보신 듯... [후다닥]
15/12/26 09:2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나중에 하려고 아껴두었던 게임을 빨리 해야겠군요
jjohny=쿠마
15/12/26 09:30
수정 아이콘
게임을 즉시 안하고 나중에 하려고 아껴둘 수가 있다니, 놀랍군요!
닉네임을바꾸다
15/12/26 11:02
수정 아이콘
스팀하시면 됩니다...
게임 사는 게임 모르시나요?
아케르나르
15/12/27 08:25
수정 아이콘
다..다크 사이드요? 포스?
15/12/26 09:26
수정 아이콘
호모 사피엔스에서 다른 종으로 분기해 나가서 더 이상 '인류'가 아닐 가능성도...
15/12/26 09: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가속 / 계획 진화가 가능해진 뒤에는 인류가 현재의 포유류라는 제약을 벗어날 날이 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신의와배신
15/12/26 10:51
수정 아이콘
공돌이를 1만년동안 갈겠습니다
15/12/26 09:00
수정 아이콘
Lisa Randall 박사 사랑합니다.
15/12/26 09:16
수정 아이콘
미국이 수천 수만 수억의 미사일로 막아주길...
AirQuick
15/12/26 09:43
수정 아이콘
대멸종에 주기성이 있다는 것도 가설이고, 우리 은하계에 암흑 물질이 원반형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도 가설일 뿐입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대멸종 주기설은 서프라이즈에서나 나올만한 떡밥이죠. (사실 행성X라고 해서 이미 나온 적이 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5/12/26 10:02
수정 아이콘
하기사 6차 대멸종은 우리가 일으키고 있다는 설도 있긴 하죠 크크
신의와배신
15/12/26 10:56
수정 아이콘
하지만 떡밥을 던져야 책을 팔 수 있습니다
더미짱
15/12/26 10: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다음 리셋이 정확히 언제인가요? 기왕 당할거면 제 살아 있을때 느껴보고 싶은데..
15/12/26 10:22
수정 아이콘
곤뇽이 디스크때매 허리가 아파서 다 주것군요.
그러니 우리도 곗돈을 아마 모아서 대비하자는 내용 같습니다.
검은별
15/12/26 14:1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드립이 크크
15/12/26 10:22
수정 아이콘
꼭 같진 않은데 비슷한 걸로 우리 태양도 쌍성이 있고 그 넘이 주기적으로 오르트구름에 영향을 끼쳐서 대멸종의 원인이 됐다는 설도 들어본듯요.
지구가 이렇게 위험한 곳입니다..
신의와배신
15/12/26 11:01
수정 아이콘
네메시스 가설입니다.

이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망원경을 잡은 물리학자들이 별과의 거리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네메시스를 찾으려다가 그만..... 우주가 가속팽창한다는걸 알게되었답니다.

억측으로 시작해서 노벨상 탄 일화 되겠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5/12/26 11:02
수정 아이콘
네메시스 가설은 현재까지 관측으로는 아닌거라고 하기도...(아무리 작다지만 1~1.5광년거리에 있는 게 지금까지 발견 안되기도 참...)
wish buRn
15/12/26 10:39
수정 아이콘
공룡중에서 인간만큼 지능을 가진 개체도 있었을까요?
공룡이 지구상에 존재했던 기간은 표유류가 지구상에 있었던 기간보다 훨씬 길었는데요
peoples elbow
15/12/26 11:10
수정 아이콘
둘리가 있는건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 아닌가요?
wish buRn
15/12/26 12:10
수정 아이콘
돌연변이 제외요..;;
Neanderthal
15/12/26 11:12
수정 아이콘
악어가 공룡시대서부터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 하는 거 보면...동물계의 호구...ㅠㅠ...
닉네임을바꾸다
15/12/26 11:13
수정 아이콘
공룡 그 자체이신 치느님도 계시죠 뭐...
wish buRn
15/12/26 12:10
수정 아이콘
악어고기 맛이 닭고기랑 비슷하다던디..ㅡㅢㅣ
닉네임을바꾸다
15/12/26 11:15
수정 아이콘
공룡은 현재도 있다죠...치느님...
wish buRn
15/12/26 12:09
수정 아이콘
공룡 지능의 한계는 앵무새일까요..ㅠㅠ
15/12/26 11:28
수정 아이콘
박사님 젊으셨을 때 남자 좀 울리셨을 듯..
Neanderthal
15/12/26 11:34
수정 아이콘
처음에 봤을 때 조디 포스터가 생각이 나더군요...--;;
진돗개
15/12/26 11:37
수정 아이콘
SF영화 스토리를 이거랑 비슷하게...

시작은 러시아 시베리아 벌판에 운석 큰게 하나 떨어지면서 시작. 전 세계 방송국에서, 이례적으로 큰 운석이 떨어졌다면서 대서특필.
이후 하와이 천문관측소에서 띵가띵가 놀고 있던 천문학자가 레이더를 보다가 이상함을 느낌, 미친듯이 서류를 파고들면서 내린 결론,
"엊그제 떨어진 운석의 백배쯤 되는 개체가 수천개가 지구로 향하고 있다, 이중에 대부분은 목/토성에서 가려질것이나, 지구로 향하는, 혹은 지구로 떨어질 파편들이 있을 수도 있다, 이는 인류를 멸망시킬수도 있는 크기" D-5~10YEARS

왜 몰랐느냐는 물음에 암흑물질 어쩌고 하면서 현 레이더로는 이정도 근접하기전엔 관측이어려웠니 마니 과학용어 써가면서 대충 합리화하고,
운석들은 어쩔꺼냐? 에 FADE OUT

어느 한 공돌이 아이디어로 나온 전세계 냉전시대에 묵혀놓은 무기들을 꺼내자!
무기들을 꺼내고 수리하고 준비하면서, 미/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공포감으로 지구는 휩싸이고,
갈등은 WE ARE THE ONE 으로 치유되고,

지구에서 수천개의 미사일이 운석으로 날아가는걸 보면서 영화는 절정으로 치닫는다.

뭔개소리지 이건....
닉네임을바꾸다
15/12/26 11:57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맞고도 무시하며 떨어지는걸로 The End?
영원한초보
15/12/26 12:35
수정 아이콘
이제 그랜드 크로스 같은 식상한 떡밥은 영화에서 그만 써야 겠네요.
3200만년만에 다크 디스크를 통과하는 순간 문이 열린다!
15/12/26 12:49
수정 아이콘
이 가설이 맞다면, 적어도 왠만한 우리 은하 형태의 은하계에 있는 태양계를 닮은 항성계에 있었을 법한 지구형 행성에서 번성했을 법할 인간형 문명은 길어봐야 3500만년 이상 지속될 수 없었겠군요. 갤럭틱 쿨타임이라고 불러도 되겠네요. 쿨타임동안에 주기에서 벗어난 다른 항성계를 찾지 못하면 게임오버.
사티레브
15/12/26 12:54
수정 아이콘
헉 꿀잼
갈색이야기
15/12/26 14:1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운이 좋아서 운석이 다 비껴간다면?

사실 우주 공간을 생각해보면 공간이 이미 안정된 상황에서 초대형 운석을 얻어맞는 게 로또보다 어려운 일이죠.(...)
15/12/26 16:06
수정 아이콘
진지 먹자면 은하에서 영향을 안받는 위치에 구상성단이 있습니다. 오래된 종족2의 별들. 여기의 이주함이. 물론 갔더니 꽉 차있을 확률 높지만.
사티레브
15/12/26 12:50
수정 아이콘
페름기 대절멸은 이걸로 해석이 안되려나
대멸종 중 공룡님들 멸종만 인기가 너무 마나 ㅜ
15/12/26 13:15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공전궤도가 저렇게 불안정할리가...
태양계 전체 공전궤도에 영향을 줄 정도면, 행성 하나 둘 쯤은 튀어나가도 이상하지 않겠는데요.
Neanderthal
15/12/26 13:50
수정 아이콘
저도 문외한이지만 태양의 공전궤도는 저렇게 된다고 합니다.
15/12/26 15:03
수정 아이콘
태양도 붙잡아둘 정도의 중력이면 지구는 dark matter disk로부터 빠져나가지도 못할 것 같은데 그건 또 아닌가보네요.
만약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해도, 목성과 지구의 질량이 달라서 중력을 받는 영향도도 다를텐데... 태양계 공전궤도가 같은건 이해가 안되네요.
단순히 제가 물리를 잘 몰라서 이렇게 느끼는거겠죠?
여행의기술
15/12/27 01:16
수정 아이콘
우리 은하 중심의 블랙홀이 태양을 붙잡아서 공전시키고 있지만 지구는 블랙홀을 돌지 않고 태양을 돌고 있지요. 암흑 물질 원반이 존재해서 태양이 위, 아래로 운동한다해도 지구의 태양을 향한 공전에는 영향이 거의 없겠죠.
아케르나르
15/12/27 08:35
수정 아이콘
공전궤도가 불안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태양은 태양계 행성들의 심플한 공전하고는 좀 다른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태양계 내에서 일정 질량 이상인 천체들(이를테면 행성급)은 십여개 안팎이지만, 우리은하에는 태양 정도 크기 이상인 것만 천억개가 있죠. 대충 예상하기에 우리은하 내에서의 태양의 움직임은 브라운 운동에 비견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질량은 태양보다 안쪽에 있기 때문에 태양이 공전할 수 있는 거겠고요.
그럼에도 태양계 내 행성들의 움직임에 큰 영향이 없는 거는 태양계 바깥의 천체들이 미치는 중력보다 태양의 중력이 훨씬 커서겠죠. 광년단위로 떨어져 있잖아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도.
15/12/26 13:19
수정 아이콘
가설일뿐
네버스탑
15/12/26 14:50
수정 아이콘
암흑물질을 지배할 수 있다면 전 우주 지배도 무리가 아닐듯 하군요
이제부터는 마법의 영역인가?
하쿠나마타타
15/12/26 22:11
수정 아이콘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너무 좋아요 이런글!!
ArcanumToss
15/12/27 00:40
수정 아이콘
암흑 물질이 저런 식으로 존재하고 태양계가 저 지역을 저런 식으로 지난다고 해도 오르트 구름 지대의 운석들이 공룡을 멸절시켰다는 증명이 되는 것은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정적으로 저렇게 주장한다면 의도가 너무 뻔합니다.
자신의 이론을 공룡의 멸종과 연관시킴으로써 센세이션을 일으켜 '좀 유명해져 보자. 그리고 돈도 좀 벌어보자.' 뭐 이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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