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51022134608551&p2m=false

상당히 흥미로운 현대 물리학 실험 결과가 나왔네요.
실험 내용은 기사를 보시면 쉽게 아실 수 있지만 간단히 여기서 다시 정리를 해 드리면.

* 쌍으로 얽힌 소립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연결 되어 있는 듯이 보였다 = 양자 얽힘 현상.
    - 한 소립자의 spin이 변하면 쌍을 이룬 다른 소립자가 (시공을 초월 해) 즉각적으로 spin을 바꾸는 듯이 보임.

* 아인슈타인마저 이건 말도 안 된다고 주장.
   - 빛 보다 빠른 속도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는 것은 없음
   - 즉 한 소립자의 spin이 변하면 아무리 빨라도 다른 소립자가 쌍을 이룬 소립자의 spin이 변한 것을 알아 차려서 spin을 바꾸려면 아무리 빨라도 빛이 다른 소립자에 이르는 만큼의 시간이 필요.
   - 우리가 무언가를 놓쳤기 때문에 벌어지는 착각.

* 이를 확인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함.
   - 쌍을 이룬 소립자를 1.3Km 떼어 놓고 격리 시킴.
   - 두 소립자 사이에는 알려진 어떠한 방식의 통신도 불가능 하도록 차단 ( 빛, 전자기파 기타 등등)
   - 양 쪽 소립자의 spin을 측정
   - 측정 된 소립자는 서로 다른 spin을 가진 것으로 관측 됨.
   - 양자 역학적으로 소립자의 spin은 관측 되기 전까지 결정 되어 있지 않으므로 (확률로만 존재) 즉 관측 되면서 spin이 결정 되는데 항상 서로 반대의 spin을 가짐.
   -  이 번 실험 상에서 1.3Km 라는 거리는 한 쪽 spin이 관측 되고 다른 쪽 소립자로 그 정보가 빛의 속도로 전달 되더라도 그 시간이 반대쪽 spin을 관측하는 것 보다 시간이 오래 걸림. (이 부분은 제가 양자 역학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어서 정확하게 설명한 건지 좀 자신이 없네요. 능력자 분께서 상세한 설명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즉 쌍을 이룬 소립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연결 되어 있음.

이 실험에 대한 의의는 기사에 다음과 같이 정리 되어 있습니다.

"이 반직관적인 양자 얽힘 현상은 기왕의 철학에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이 같은 현상이 알려주는 바는 우주가 국지적이 아니라, 비국지적이라는 사실이다. 공간이란 사물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처럼 보여주는 관념일 뿐, 실은 하나로 연결된 것이라는 얘기다. 이것이 빅뱅에서 출발한 우주의 속성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3차원 또는 4차원 시공간 연속체라는 우리 우주가 우리의 인지의 한계로 인한 착각이라는 얘기네요.
사실 우주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연결 되어 있고 우리가 그 동안 우주라고 생각해 왔던 공간은 그 중 전체 중의 일부에 불과한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드러난 차원이고 그 뒤에는 드러나지 않은 시공을 초월한 다른 차원들이 존재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

또한 물질의 최소 단위인 소립자가 시공을 초월한 존재라면 물질 자체도 본질 적으로는 그렇다고 봐야겠죠.

지금까지의 우리의 관념이나 상식, 심지어 상당히 많은 과학적 지식까지 대 변혁을 일으키는 얘기가 아닐까 합니다.
심지어는 제가 이해 하는 게 맞다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마저도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론이 아닌가요?

여기서 부터는 일종의 제 망상(?)에 가까운 얘기들인데요.

초끈 이론에 관한 엘러건트 유니버스라는 책을 보면 수학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사는 세계가 29차원이라던가 하는 얘기가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수학적이란 건 이론만 있고 증명은 안 되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가 우주에 대해 인지적으로 인식하는 건 3차원 또는 시간을 포함한 4차원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많은 차원이 존재한다면 더 고차원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3차원적으로 보일 때는 시공을 초월한 것 처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옛날에 중력의 작용 속도에 관한 주제를 생각 해 본적이 있는데 아무리 먼 거리에 있는 물체 간이라도 중력이나 만유 인력이 작용 하는데 시간이 걸릴까하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네요. 여기에 대한 현대 물리학의 답은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만약 중력이 작용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면 중력이라는 힘의 실체는 어떤걸까요?
그 때 제 나름의 망상(?)은 우리가 사는 3차원 세계 말고 더 많은 차원이 있고 더 고차원에서의 연결 상태가 3차원 상에는 중력으로 나타는 거 아닐까?
따라서 이게 실제적으로 연결 되어 있는 상태라면 작용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것도 말이 되는 거 아닐까 뭐 그런 망상(?) 비슷한 걸 해 봤는데 이 번 실험 결과로 아주 헛 소리는 아닌 거 같다....고 또 쓸데 없는 망상을 해 봅니다....^^

그런데 아무튼 그 동안 어떤 시공간을 초월한 듯 보여지는 현상이 있으면 초자연적 현상이라고 하거나 비과학적 현상이라고 했었는데요.
특히 종교나 명상, 정신계(?) 쪽에 이런 류의 얘기가 많았었는데 이제는 과학이 그 쪽으로도 마침내 첫 발을 내 딛은 게 아닌 가 하는 개인적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은 과학과 종교 또는 정신의 영역이 대립하거나 서로 무시했었다면 이제 부터는 서로 대화나 검증이 가능한 시대로의 (아직은 아주 미약하지만) 첫 발을 내 딛은 게 아닌가 하는 또 나름의 망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