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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0/25 16:50:05
Name KARA
Subject [일반] [가요] 아이유 미니앨범 "Chat-Shir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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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타이틀>

영국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고양이 채셔(Chesher)에서 모티브를 따온 제목이라고 합니다.

아이유가 밝힌 바에 따르면, 갈림길에서 앨리스가 채셔에게 '어디로 가면 되지?'라고 묻자, 
채셔가 '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어 하는 지에 달렸지'라고 대답하는 데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해당 대화에서 느껴지는 중의성과 모호함 혹은 혼돈은 앨범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앨범 타이틀 'Chat-Shire'는 'Chesher'와 동음이의어이면서, Chat(말하다)과 Shire(마을)의 조합이기도 합니다.
즉, 이 앨범을 통해 말을 많이 하겠다는 예고이기도 하겠네요.



<트랙구성>

1. 새신발
2. Zeze
3. 스물셋
4. 푸르던
5. Red Queen
6. 무릎
7. 안경

모든 곡들이 서로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 마치 무지개 같은 앨범이면서,
아이유 자신이 하고 싶은 말들을 담았다는 데서 일관성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모든 곡의 특성이 다르다 보니 특정 장르를 선호하는 리스너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겠고, 
저 같은 잡식성 리스너들에게는 앨범채 듣는 재미를 주지 않을까 싶네요.

각 곡들이 소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는 점도 재미 있습니다.
'새신발'은 '오즈의 마법사', 
'Zeze'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스물셋'과 'Red Queen'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푸르던'은 '소나기'를 각각 모티브로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곡별 리뷰>

1. 새 신발

"안녕, 오래 기다렸지"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새 신발'은 오랫동안 그녀의 신보를 기다려온 팬들에 대한 인사이자 선물인 듯 합니다.
스트링을 다용한 밝은 곡조에 절정부의 고음까지, '좋은날'과 '너랑나'를 좋아하던 팬들이라면 반가워할 그런 구성의 곡입니다. 





2. Zeze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라는 소설의 주인공인 제제를 소재로 한 노래입니다.
재즈풍 선율에 힙합을 가미한 듯한 곡이구요.
화자인 아이유가 라임 오렌지 나무인 밍기뉴의 입장에서 사랑하는 제제를 노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순수하기 그지 없으면서도 때로는 악동이기도 한 이중성을 지닌 제제의 모습은 타이틀곡인 '스물셋'의 정서로 이어집니다.





3. 스물셋

타이틀곡이자 여러모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곡입니다.
몇가지 장르가 믹스된 듯한 트랜디한 곡으로 바닥에는 록비트가 깔려 있습니다.
록밴드로 편곡해도 꽤 좋은 곡이 되겠다는 지극히 록매니아적인 감상은 접어두고.

스물셋인 자신의 불안한 심리와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는 듯한 가사인데요.

"난 그래 확실히 지금이 좋아요" vs "아냐 아냐 사실은 때려 치고 싶어요"
"나는 사랑이 하고 싶어" vs "아니 돈이나 많이 벌래"
"난 영원히 아이로 남고 싶어요" vs "아니 아니 물기 있는 여자가 될래요"

사회통념상 긍정적인 말 vs 부정적인 말이 전자와 후자로 대칭구도를 이루고 있는데,
전자는 보컬을 전면에 두고 명료하게 발음하여 또렷하게 들리는 반면 
후자는 보컬을 잡음에 묻어서 잘 안들리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가사가 잘 안들린다. 뭔소린 지 모르겠다라는 의견도 많은데요.
분명히 의도한 것으로 보이구요.
'숨기고 싶은 속마음'이라는 것을 사운드로 이미지화했다고 보입니다.

아직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스물세살, 이랬다 저랬다 변덕스럽고, 
이렇기도 하고 저렇기도 한 이중성이 둘다 내 모습이기도 하다는 뜻일 수도 있겠고

"색안경 안에 비춰지는 거 뭐 이제 익숙하거든"
이라는 가사를 보면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시선들을 비판하는 의미로도 읽힙니다.




4. 푸르던

영어명이 Shower(소나기)이고, 가사 내용도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의 정서를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소나기처럼 급작스럽게 다가온 사랑을 노래한 것이기도 하겠구요.

"너는 조용히 내려 나의 가물은 곳에 고이고, 나는 한참을 서서 가만히 머금은 채로 그대로"

순수한 사랑의 시작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감탄을 자아내는 표현력입니다.
이 앨범의 유일한 연가(恋歌)이자 90년대 정서의 발라드곡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지지받을 만한 멜로디도 가사도 예쁜 곡입니다.




5. Red Queen

앨범에서 가장 신나는 곡조이면서 슬픈 가사를 지닌 대조적 구성의 또 하나의 재즈풍 곡입니다.
이러한 대조는 의도한 것이며 "모두가 미워하는 그 여자" 하지만 "슬픈 과거를 가진 그녀"에게 
동정이 느껴질 만큼 얄밉고 밝게 부르고 싶었다고 합니다.

"표정이 없는 그 여자 모두가 미워하는 그 여자"
"무시무시한 그녀에게 푸른 날 하늘처럼 새파랗게 웃던 때가 있었다네요"
"남자는 물론 여자들도 사람이 아닌 것들까지 전부 반해 사랑에 빠질 만큼 그 웃음이 예뻤다나요"

그 여자가 누구일까요.  아이유는 아이유 자신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구일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는데요.
안티도 많은 아이유라지만, '모두가 미워하는 그 여자'는 아니라서 동감하지 못했는데,

'Red Queen'이라는 곡이 제일 좋았다는 설리의 인스타그램을 보고는 그녀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유의 절친이었던 그녀, '복숭아'라는 노래의 모델이었을 만큼 웃음이 예뻤던 그녀.
이 부분은 그냥 제 상상일 뿐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한 실없는 얘기죠 그냥 모두 잊어버려요"


6. 무릎

아이유가 어릴적 부모님을 대신했던 할머니 무릎을 베고 편안한 잠을 잘수 있었던 시절을 추억하며 쓴 곡이라고 합니다.
"모두 잠드는 밤에 혼자 우두커니 앉아" 깨어있는 불면의 밤들.
고단하기 짝이없는 사회생활에 지쳐 때로는 "깊은 잠을 잘수 있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번 쯤은 해보지 않았을까요.

들을 때마다 짠한 느낌이 들어 눈물샘을 적시는 개인적인 앨범 베스트곡입니다.
'싫은 날', '길잃은 강아지', '보이스메일'로 이어지는 아이유의 다크사이드 정서를 이어가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7. 안경

프랑스 재즈풍의 편곡에 곡 중간의 변주가 재미있는 곡입니다.
첫곡 '새신발'로 기다려온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타이틀 '스물셋'으로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 낸후, 
엔딩곡 '안경'으로 너무 예민하게 굴지 않고 적당하게 살겠다고 얘기하며 끝내고 있는 것일까요.

모두들 그렇게 안경을 벗은 둔감한 어른이 되어가는 거겠죠.
지금의 불안도 정체성의 혼돈도 모두 어른이 되어가면서 겪게되는 성장통이겠구요.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게 과연 좋은 것인 지는 차치하고 말이죠.

"나는 지금도 충분히 피곤해 까만 속마음까지 보고 싶지 않아"
"나는 안 그래도 충분히 피곤해 더 작은 글씨까지 읽고 싶지 않아"



<마무리>

제가 예전부터 싱어송라이터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자신의 솔직한 생각들을 써서 노래하는 데에서 오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 전달과 그를 통한 정서적 공감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수라면 작곡은 몰라도 작사는 스스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하구요.

아이유는 여성이기 때문에 남자인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그러기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녀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들에 직간접적으로 공감하며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 혹은 앨범 아티스트로의 첫발을 내딛은 아이유를 응원하며 앞으로 더 발전하고 더 좋은 곡들 많이 들려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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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25 17:10
수정 아이콘
싱어송라이터들에게는 세계관이 명확하게 보여서 좋아요. 이번 아이유의 앨범도 그래서 더 흥미롭고..
15/10/25 17:12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제가 그들을 사랑하지요.
it's the kick
15/10/25 17:14
수정 아이콘
사실상 아이유 노래를 제가 골라서 처음 들어본게 이 앨범인데(너의 의미 분홍신 등등은 길이나 카페, 방송에서 들리는것만 들었지 제가 직접 기기에 넣고 들은 적이 없네요) 딱 한바퀴 듣고 생각난 점은 3번까진 괜찮은데 4번부터는 좀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쿠스틱하고 조용한 노래인걸 아는데도 좀 심심한 느낌이었다고 해야되나..
어쿠스틱 취향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좀 그런게, 전 어쿠스틱한 쪽도 괜찮게 듣는 사람이고, 오히려 제 메이저한 취향은 조용한 노래쪽이라서요
15/10/25 17:17
수정 아이콘
1번에서 인사, 2번에서 예고, 3번에서 할말을 다했다고 본다면, 4번에서 일부러 힘을 좀 뺀것처럼 보이기는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쉬어가는 느낌으로 4번을 듣고 5번에서 다시 신나는 리듬, 6, 7은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구성이 괜찮았는데 말이죠.
열역학제2법칙
15/10/25 17:16
수정 아이콘
말하듯이 노래부르는 거에 재미들린 것 같은데 다 이유가 있겠죠 크크크.
15/10/25 17:19
수정 아이콘
'싸구려 커피'와 '별일없이 산다'의 영향인가요? 크크 그럴수도 있겠네요.
열역학제2법칙
15/10/25 17:27
수정 아이콘
누군가 칼럼 비스무리하게 쓴 것이 있는데
인류가 노래를 하기 시작한게 말하는거에서 시작했기에 그 원초적인 말하듯이 부르는 방법으로 돌아갔다나뭐라나 하는 내용이 있긴 했습니다
15/10/25 17:30
수정 아이콘
흥미롭네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발전이기도 하고 퇴보이기도 한거군요. 크크
아랑어랑
15/10/25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크크크
15/10/25 17:17
수정 아이콘
음 아이유는 그냥 짱인 것 같아요.
이코님
15/10/25 17: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앨범전체의 가사에선 일맥상통함을 느낄수 있었으나 자작곡과 자작곡 아닌곡이 한앨범으로는 어울리지 않는 그점이 유일한 아쉬움이었습니다
15/10/25 17:21
수정 아이콘
확실히 비자작곡은 트랜디한데, 자작곡은 90년대 발라드의 정서를 가지고 있지요.
앨범의 장르적 통일성이라게 필수는 아니겠지만, 그걸 중시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겠네요.
이코님
15/10/25 17:25
수정 아이콘
미니앨범을 빅뱅이나 프라이머리가 공개했듯이 부분공개식으로 한두곡씩 풀면서 미니앨범을 자작곡인앨범과 비자작곡으로 냈으면 어땟을까 생각해봅니다 . 음방한시즌뛰고 사라지는 가수가 아닌 음원음반판매량이 엄청난 가수다보니 그점이 아쉽더라구요
유애나
15/10/25 17:29
수정 아이콘
저랑 관점이 정반대이시네요.
저는 오히려 그점이 노래 장르가 다양해져 앨범 구성하는데있어서 더 풍성했다고 생각했었는데.. 크크
이코님
15/10/25 17:37
수정 아이콘
제가 아쉽게 느낀 부분을 달리 생각해보면 다른 앨범 두장을 한앨범으로 묶어낸셈이니 더 풍성한게 느끼시는 것도 맞다고 생각됩니다 크크
Fanatic[Jin]
15/10/25 17:21
수정 아이콘
지은아 사랑한다.
노름꾼
15/10/25 17:2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앨범에서 스물셋, 푸르던, 새신발, 안경이 좋네요. 근데 안경 순위가....흑흑
15/10/25 17:25
수정 아이콘
'안경'은 정말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곡이네요.
제일 좋다는 사람도 많은데 제일 별로라는 사람도 많아요.
유애나
15/10/25 17:24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15/10/25 17:26
수정 아이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데로롱
15/10/25 17:32
수정 아이콘
제가 아이유 노래를 좋아해서인지는 몰라도 이번 앨범도 마음에 안드는 곡이 하나도 없네요..
통통 튀는 레드퀸같은 곡도 있고 조용조용한 푸르던이란 곡도있고..
듣는 재미를 주는 앨범이네요~
정직이 재산
15/10/25 17:33
수정 아이콘
길 잃은 강아지 말고 길 잃은 고양이라는 곡이 있었나요 헣...
긴가민가한 곡들이 있긴 하지만 불호인 곡은 없네요 . 근데 여태 아이유 곡중에 불호인게 있었나...크크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15/10/25 17:37
수정 아이콘
잘못 썼나요? 얼른 수정할게요. 지적 감사합니다. 크크
이코님
15/10/25 17:42
수정 아이콘
레드퀸은 처음가사 듣고 자기 얘긴가 했는데 설리 얘기라고 생각하고 다시 들어보니 맞는거 같네요 크크
15/10/25 17:43
수정 아이콘
그냥 아무런 근거도 없는 제 상상일 뿐입니다;;;
이촌동 그 길
15/10/25 17:42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앨범이 마음에 들긴하지만 저는 제제가 진짜 새롭고 좋네요.. 새신발 까지만해도 음 아이유노래네 했는데 제제듣자마자 힙합비트가 나오는데 덜덜.. 상상도 못한 곡이라 진짜 뒷통수 맞은 느낌 크크
15/10/25 17:46
수정 아이콘
누구나 아이유하면 떠올릴만한 스테레오타입의 곡을 첫곡으로 하고,
두번째 세번째 곡에서 아이유라는 가수의 통념과 잘 매치되지 않는 장르를 선보이는 구성이 재미있죠.
이코님
15/10/25 17:45
수정 아이콘
스물셋을 듣다보면 맞혀봐 하고 중얼거리는 부분이 네번 반복되는데 2:28초에 맞혀봐 하는부분은 유달리 박자를 앞당겨서 부르는데 이유 아시는분 없나요? 들을때마다 그부분에서 궁금증이..
순례자
15/10/25 17:48
수정 아이콘
이전의 프로듀싱 팀에게 영향을 조금씩 받아서, 자기화 시킨거 같습니다.
예전에 가인 노래(특히 피어나)를 두고 아이유 성인느낌이라는 말들이 나왔었죠.
이번 아이유 스물셋 역시, 가인의 진실혹은대담 소프트 버전 느낌이 듭니다.
가사가 참 좋은데, 김이나 작사가의 풀어쓰는 가사라던가, 야릇한 감성도 닮았어요.
참, 지디도 이런느낌 곡 한번 낸적 있었죠
서태지 느낌도 나고
그냥 좋네요. 한 시대를 대표할 솔로가수의 첫 프로듀싱앨범을 보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참 이제 정규앨범 나올 차례인데, 작곡진을 조금만 더 보충하면 좋을거 같아요.
15/10/25 17:59
수정 아이콘
내년에 정규앨범이 나온다고 하고, 정규앨범에는 방송활동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하는 걸로 봐서
진짜 좋은 곡들은 정규앨범을 위해서 다 쟁여놓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아이유라는 "브랜드"는 쟁쟁한 작곡가들이 좋은 곡들 골라서 불러달라고 할만한 급이라 곡수급 문제도 없을 테구요.
15/10/25 22:41
수정 아이콘
바빠서 이번 앨범은 들어보지 못했지만 정규때 꼭 계란후라이가 들어있길 ..
15/10/25 22:46
수정 아이콘
들어봤는데 너무 악뮤 색깔이 강한 곡이라서 정규에 넣기는 어려운 곡 아닐까 싶네요.
디지털 음원으로 넣든 지 아니면 다음 미니앨범에 들어갈 거라고 봅니다.
15/10/25 23:18
수정 아이콘
그때 불렀던 이후 더 이상 앨범에 실리거나 아이유 입에서 불리워 질거 같진 않습니다.
이코님
15/10/25 17:51
수정 아이콘
레옹에서 지디의 나도 꿀리지않아 가사를 차용한부분 처럼 지디의one of kind 가사의 곰여우 부분도 차용해서 아이유식 해석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유는 gd빠?
15/10/25 18:00
수정 아이콘
충분히 그럴수 있죠. 아이유가 소문난 빅뱅팬이기도 하군요. 크크
강가딘
15/10/25 20:46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는 태양빠인걸로....
15/10/26 08:56
수정 아이콘
엇갈린 운명, 엇갈린 만남 그리고 연애.
윤하아리
15/10/25 18:10
수정 아이콘
좋은 리뷰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아이유팬인지라 앨범을 내주기만 해도 좋은대, 곡까지 마음에 들어서 금상첨화네요. 이번앨범에서는 특히 작사가로서의 아이유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준것 같습니다.
15/10/25 21:07
수정 아이콘
작곡도 작곡이지만, 작사능력이 정말 감탄스러운 아이유이지요.
오마이러블리걸즈
15/10/25 18:42
수정 아이콘
스물셋을 들으면서 뭔가 부족하다 싶었는데 처음에는 가사가 잘 안 들려서 그런가 싶었는데 계속 듣다보니 알겠더라구요.
장기하가 많이 생각나요. 음... '장기하라면 여기서 이렇게 부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물론 장기하와의 차이가 아이유로서의 특색을 만드는 거겠지만, 아직은 완벽하게 자기 것이 되지 않았다는 느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멜로디가 좋고 음색도 잘 맞는 것 같아서 끊을 수가 없는 노래가 됐습니다. 흐흐
완성된 가수 아이유!보다는 아직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가수 아이유를 느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노래, 그리고 앨범이었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15/10/25 21:06
수정 아이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이자, 뮤지션이지요.
간디가
15/10/25 20:42
수정 아이콘
다들 좋은 노래지만 역시 제 마음에 드는 건 타이틀인 스물셋이네요.로엔이 악플에 대한 대응이 미지근해서 화도 났는데 악플러들에 대해 저런 가사를 써 올 줄은 몰랐습니다.가사 듣고 진짜 통쾌해서 좋았어요.별개로 아이유가 이렇게 정말 잘 성장하고 있어서 고맙습니다.저보다 3살 위의 사람인지라 아이유가 쓴 노래는 어째선지 계속해서 공감되더라고요.썸데이,티쳐,졸업하는 날 등등 들으면서 정말 많은 위로받았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흔들어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실력도 꾸준히 쌓는 걸 보면서 저도 자극을 받기도 하고요.가는 길은 완전히 다르겠지만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행동해주셨으며 좋겠습니다.아,그리고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15/10/25 21:05
수정 아이콘
잘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15/10/26 00:09
수정 아이콘
정성들인 글 잘봤습니다.
황승언
15/10/26 00:32
수정 아이콘
푸르던 무한반복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잔잔한 노래가 정말 필요했나봐요. 힐링되는 것 같고 그래요. 적막한 밤 어두운 잠자리에 누워 들으니 너무 좋아요.
오소리감투
15/10/26 02:25
수정 아이콘
여지껏 아이유 앨범 중에 처음으로 버릴 곡이 없는 앨범이에요.
스물셋의 가사 안 들리게 부른 게 의도한 거라는 걸 보고 놀랐네요.
안티들이 아무리 자길 매도해도 난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선언문으로도 보여요.
시작이 참 좋았으니 다음 정규에서도 더 나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잔소리 이후의 아이유에게 전 음악적으로 실망해 본 기억이 없네요.
15/10/26 02:34
수정 아이콘
신경 써서 들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스물셋의 가사가 안 들리는 부분은 의도된 잡음이 맞을 겁니다.
아이유 vs 신디 라고 가정한다면, 아이유 부분은 높은 톤으로 또렷하게 들리고, 신디 부분은 낮은 톤에 잡음까지 섞여 있지요.
apinKeish
15/10/26 02:5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누가 아이유 앨범 리뷰 안올려주려나... 하고 있었는데 가뭄의 단비 같은 느낌이네요 크크
브이앱 방송을 보니 앨범 구성도 꽤나 퀄리티 있던데..(보라표지 + 책 느낌의 구성) 표지까지 자기가 하나하나 만져보고 선택했다는 걸 보고
프로듀싱이 장난 아니구나 싶었네요~
http://tvcast.naver.com/v/582010/list/53290 / 브이앱 아이유 라이브 토크 (1시간)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 방송?!활동이 될 듯한 22일자 유인나 볼륨을 높여요 에서 아이유인나 합체?!했던데 둘의 케미가 크크크
앨범소개는 이미 했다며(브이앱 토크후 볼높에 참여한듯) 둘의 유럽 여행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는데 간만에 재밌게 본 느낌이 있네요~
반쯤 농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인나씨가 프로듀싱의 30% 이상은 담당(아이유 말로는) 했다며 돈 입금해줘야 한다고 흐흐흐
뭐 나중엔 유인나 노래도 만들어줄 기세였는데 크크 암튼 아이유인나의 라디오 케미는 정말 좋은 듯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E3a-QKQajo / 관련 유투브 영상(1시간)

마지막으로 레드퀸 리뷰는 왠지 공감?!가는 리뷰입니다 흐흐
글 잘 읽었습니다~
15/10/26 03:03
수정 아이콘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드퀸은 설사 제 상상이 맞다고 해도 밝히기는 어렵지 않았을까 싶네요. 크크
apinKeish
15/12/17 04:26
수정 아이콘
문득 개인화 설정을 보며 예전에 썼던 댓글을 보다가 연말이 되서 아이유 앨범 리뷰글을 다시 보니 느낌이 참 새롭네요...
제제 논란 부터 자켓 이미지 표절설, 기타 많은 아이유에 관란 논란들이 스치듯 지나가네요... 한달 정도? 짧다면 짧은 시간들 이기도 하지만..
뭐 개인적으로 지은양이 어느정도 타격이야 입었다고 보지만 인터넷 반응에 비해 일반 대중들은 또 금방 잊는 편이기도 하고
지금은 좀 조용해 진 감도 없잖아 있는 것 같고...

그냥 잠 안와서 새벽에 뻘?! 댓글 하나 남겨봅니다~ 크
강동원
15/10/26 09:11
수정 아이콘
빨리 장기하랑 듀엣곡 하나 잘 뽑아줬으면...
하는 욕심이 들게 하는 앨범이었습니다.
본문의 잡식성 리스너라 그런지 질리지 않고 듣네요.
대문과드래곤
15/10/26 11:27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무슨 곡이든 아이유가 부르면 좋다! 는 생각이어서.. 1번부터 7번트랙까지 버릴것 없이 다 마음에 드네요. 주목할만한건 기가막힌 작사능력
15/10/26 23:00
수정 아이콘
아이유의 작사능력의 뛰어난 점은 단순히 예쁜 글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음률에 맞는 가사를 맛깔나게 잘 쓴다는 점이겠죠.
노래 부를때를 상정해서 라임배치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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