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15 18:21:22
Name Animako
Subject [일반]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 산
이제 1~2년이면 결혼을 준비하는 나이가 되다보니
부동산 시장에 관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수 없더군요
저야 어머니가 피땀흘려 모은 작지만 소중한 재산에 밥숟가락 얹는 주제지만, 그래도 전략은 같이 짜는것이 좋겠지요

여러매체를 통해 부동산전망이 앞으로도 안좋아질것이라는 예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구감소,핵가족화,주택담보/신용대출 부채심각,경기불안등등
여러가지 마이너스적 요소가 많은 상황으로 보여지는데요,
간혹가다가 분양호황/집값기지개/바닥찍나/투자적격/분위기 들썩(저는 개인적으로 이 표현이 참 익살스럽더군요)등의
기사가 나오는데, 주로 <조중동헤럴>쪽에서 편중되서 나온 기사인지라 기사에 신빙성이 크게는 와닿지 않고,반대로
다음댓글은 "그렇게 적기이면 너나 사세요" 일색이라 중립을 가지고 판단하기가 쉽지많은 않습니다.

일단 전세준 집을 처분하기위해 부동산을 몇군데 돌아다닌결과,부동산 경기회복이 지금당장 되지는 않을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고, 국토해양부와 각종 실거래 가격추이도 미진한 상황이라 "구입은 쫌더 봐서"
라는 판단을 스스로는내리고 있습니다만,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줏어듣기로는 부동산 경매시장이 일반부동산 시세를 어느정도 선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제가 사는 동네 기준입니다만,유찰된 아파트도 많고(이건 경매가 완료되면 조회가 안될테니 판단하기가 애매하네요)
2회이상 유찰진행에 시세보다 60%밖에 안되도 매각이 안되고 있는 물건도 있더군요(별다른 권리침해는 없어보입니다)
경매조회사이트에 인근지역 평균 감정가와 낙찰가 모두 3개월마다 천만원 단위로 내려가는것도 눈에띄구요...

어머니께서는 집값이 언제라도 오를지 모르니 희망하는 집보다 작은 평수라도 지금 사는게 어떻냐고 하십니다.
소형평수는 아무래도 가격이 내리더라도 하락폭이 크지 않을것이라면서요..그건 그거대로 또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움직이지 않는 재산이라서 부동산이 아니라,나한테는 좀처럼 다가올줄 몰라서 부동산인가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ower_0rc
12/03/15 18:55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 베이비붐 세대에 우리의 많은 부모님들이 태어나셨고 그분들 대부분이 집을 갖기 위해 노력하셨죠. 그래서 집을 가지고 그담엔 점점 소가족화 되면서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풍토가 조성되니 집이 남아돌게 되고... 집값 버블이 빠지면 여러모로 곤란하니 정부에서 버블이 빠지지 않게 잡고 있지만 언제가 집값에 대한 버블이 걷히면서 부동산이 폭락할거 같습니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그래서 제가 지금 전세를 살고 있는건 아닙니다. 크크크
12/03/15 19:00
수정 아이콘
다른 무엇보다 부동산 열기가 확실히 식었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93년 제 명의의 첫집을 장만하고 94년 결혼하고 IMF 막판에 좋은 가격에 집 좀 넓히고 부동산 쪽으론 어렵지 않게 수익을 올려왔습니다. 저 뿐 아니라 90년대초 이전에 수도권 상당 지역에서 집을 구매하신 분들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2000년대 후반까지는 어느 자릴가도 부동산 전망과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는데 요즘은 도통 언급되지 않네요.
그냥 살 집이다 하고 갖고 계신분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2006년 정점에서 대출끼고 구매하셨던 분들은 곡소리합니다. 당장에 자산 가운데 큰 비중이 부동산에 묶여있고 전망도 비관적이지만 이걸 팔아서 다른 곳에 투자할 생각은 또 없습니다. 인생 다 그러려니 하면서 사는거죠.
12/03/15 19:37
수정 아이콘
돈있으면 집을 장만하는것도 나쁘지는 않죠.
집을 투자로 보지않고 살집이라고 생각하면 여유있으실때 장만하면 좋겠죠
대출끼면서까지야 할필요가 있나 생각합니다.
12/03/15 21:36
수정 아이콘
1인 혹은 2인 가구에게 전세줄 수 있는 넓이의 집값은 잘 안 떨어질 겁니다...

투자 목적이 아닌 내가 살 집이다 생각하고 구입하셔서 2년마다 돌아오는 전세 재계약의 압박에서 벗어나서 마음 편하게 사셔도 되겠죠...

혹 떨어지면 감가상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고요...

대출끼면서까지야 할필요가 있나 생각합니다. (2)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953 [일반] 픽업과 연애 #7 여성들은 공감을 원합니다. [27] Love&Hate26756 12/03/15 26756 8
35952 [일반] 좀처럼 다가오지 않는 산 [4] Animako3706 12/03/15 3706 0
35951 [일반] [잡담] 주난이대(二代)... [5] 언뜻 유재석3569 12/03/15 3569 2
35950 [일반] 개꿈, 어디까지 기억하시나요? [19] The Chosen4641 12/03/15 4641 0
35949 [일반] 간지폭풍 악역 8선 [71] Cand11770 12/03/15 11770 0
35948 [일반] 요섭&은지와 B1A4, 뉴이스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 효연짱팬세우실3850 12/03/15 3850 0
35947 [일반] 제주 해군기지는 미국 군사패권주의다. [72] kurt6718 12/03/15 6718 1
35946 [일반] 탑밴드 시즌2 정말 기대되네요! [32] RENTON5055 12/03/15 5055 0
35944 [일반] <ZM> 첼시 4 : 1 나폴리. 나폴리가 크로스를 막아내지 못하다. [35] 티티5915 12/03/15 5915 0
35943 [일반] 김성현 측 "박현준 거짓말 하고 있다" [31] 수지7654 12/03/15 7654 0
35942 [일반] 작가 서영웅에 대한 나의 생각 [43] empier8683 12/03/15 8683 1
35941 [일반] 서울 중구가 정치인 2세의 대결장이 되었습니다. [10] 타테시5750 12/03/14 5750 0
35940 [일반] 그림을 그려봅시다. [31] Love&Hate9457 12/03/14 9457 3
35939 [일반] [고전 게임?] 화이트데이는 기억하세요? [31] 눈시BBver.214602 12/03/14 14602 0
35938 [일반] [스포X]90년대 감성 충만한 영화 '건축학 개론' 감상 후기. [4] 제크4545 12/03/14 4545 0
35937 [일반] + [25] 삭제됨5543 12/03/14 5543 0
35936 [일반] [고전 게임] 환상서유기를 기억하시나요? [27] 눈시BBver.210640 12/03/14 10640 0
35935 [일반] [해축] EPL400경기 출장을 자축한 스티븐 제라드 [16] 슬러거4245 12/03/14 4245 0
35934 [일반] 과거는 아름답다 [27] 눈시BBver.25948 12/03/14 5948 2
35933 [일반] 만족없는 사랑(Nimmersatte Liebe) [1] 찬양자8913 12/03/14 8913 1
35932 [일반] 양산지역 선거를 통해 본 PK지역 선거예상과 바램입니다 [17] 논두렁질럿3524 12/03/14 3524 2
35931 [일반] "공직윤리관실, 청와대에 특수활동비 月280만원 상납"..도대체 나라가 어떻게 [72] 아즐5304 12/03/14 5304 1
35930 [일반] 중3 축구부와 축구 시합을 하다. [56] 유리자하드6763 12/03/14 67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