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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3/06 02:36:41
Name 아우구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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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해축]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감독!


유게에 있던 것을 사티브레님의 권유로 자게에 옮기게 됩니다. 리플도 복사해서 같이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하향세이기도 하고(가장 최근 컵대회 우승이 06년도) 또 인터밀란에서의 모습이 워낙 처참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그전부터도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린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발렌시아-리버풀-인터밀란의 감독을 역임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입니다.

선수들과는 애초에 커뮤니케이션을 할 생각이 없고 매번 보드진과 불화로 팀을 나가며 또한 돈운이 없기로는 빅클럽 맡는 감독중에 최고죠.
그렇다고는 해도 60년대 이후 태생의 감독중에서는 무링요나 펩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나은 커리어를 가진 감독 중에 한명이죠. 무링요 역시도 자신을 포함 젊은 감독중에 최고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재밌는건 04년과 05년도 2연속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었네요. 정말 저때가 라파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저때 나이가 44~45세. 그야말로 무링요와 함께 젊은 감독중에서 가장 잘나가는 감독으로 분류될만 했다고 봅니다.

사실 커리어만 보면 물론 최고의 감독인 무링요나 펩, 카펠로 등에 비해서 부족할지언정 '첼시 감독에 언급되는게' 당연해 보이는 감독인거죠. 전술적인 면이나 커리어보다는 아무래도 많은 팬들이 걱정하는 것도 선수들과의 소통문제일테고요.

또한 재밌는 기록이 있는데, EPL 시절에 나름 무링요를 가장 애먹인 감독 중에 하나입니다.
무링요의 EPL 시절 빅4 감독들과의 전적인데요.
vs 퍼거슨  7승 5무 1패
vs 벵거 4승 4무
vs 베니테즈 8승 4무 5패
특히나 04-05 챔스 4강 패, 05-06 FA컵, 06-07 챔스 4강까지... 세시즌 모두 토너먼트에서 무링요를 잡고 결승까지 올라갔죠.
더불어서 발렌시아 시절에 아이마르를 중심으로해서 4-2-3-1을 정착시키고 퍼트린 감독중에 하나죠.(이건 저도 들은거)
제 기억으로 무링요 감독이 전성기에 들어선 이래로 한 감독과 한 팀에게 세번이나 토너먼트에서 진적은 아직까지도 없을겁니다.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최대 강점은 역시 전술이겠죠. 어쩌면 AVB와 가장 비슷한 면도 전술적인 면이 굉장히 강하며 또한 서로 지향하는 바는 비슷해보입니다. 물론 다른점도 분명히 있죠. 전술적으로는 완벽을 지향하면서 4-4-2를 좋아하지만 또한 발렌시아 시절에 4-2-3-1을 정착시키고 퍼트리면서 유행으로 만든 감독이기도 하고요. 지금은 조금은 고집스러워졌지만 한창 잘나갈때는 변변치 않고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스쿼드를 소위 말하는 '짜내기'를 통해서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했죠. 04-05시즌의 리버풀을 보면서 과연 저 팀이 챔스 결승에 갈 수 있었을거라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싶습니다. 더불어서 06-07시즌에는 카윗을 원톱으로 해서는 챔스 결승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전술적인 면이 라파의 최대 강점이라면, 라파의 최대 단점이라면 역시 커뮤니케이션이죠.
그리고 이 부분은 커리어나 실적면에서 A급이라고 할 수 있는 라파를 많은 사람들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저도 아주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제라드나 알론소와 같이 라파와 5~6년간 같이 뛴 선수들을 보자면 '정말 프로페셔널 그 자체다'라고 말하죠. 사적인 대화를 거의 안한다고 하죠. 얼마나 프로페셔널하냐면 본인도 스페인 출신이고 팀내 스페인 선수가 여럿있고 스페인 국대만 5명 있던 시절에도 라커룸에서는 철저하게 '영어만' 쓰도록 고집했죠. 무조건 말이죠. 본인도 영어로 소통하고요. 왜냐면 잉글랜드고 EPL에서 뛰니까요. 제가 알기로 제라드나 캐러거 같은 리버풀 고참들은 어느정도 스페인어 소통이 되고 리버풀 팀내에 포르투갈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출신 선수들이 꽤 있어서 팀내에 영어 쓰는 선수보다는 스페인어에 더 익숙하거나 소통이 가능한 선수가 많아도 무조건 영어만 쓰게했다고 합니다.
한때 스페인어권-포르투갈 포함- 쓰거나 가능한 선수가, 레이나-알론소-아르벨로아-마스체라노-토레스-리에라-인수아+루카스(포)-아우렐리우(포)+제라드-캐러거-베나윤 으로 1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나 라커에서는 무조건 영어만 쓰게 했다고 합니다. 본인도 스페인출신 선수들에게 지시 내릴때도 영어로 내렸다고 하고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 라파의 첼시행 이야기가 나올때, 첼시 팬들은 이 부분 때문에 걱정많이 하시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차라리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차라리 로만이 원하는 '감독'이 오기 전까지의 청소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감독 중 하나라고 봅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감독이라면 선수들과 충돌전에 로만과 충돌하겠지만 라파는 보드진과는 협상해도 선수들과는 협상을 안하죠. 라파가 온다면 최소 2년은 보장받고 올텐데, AVB가 그래도 그나마 어설프게 선수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면 라파는 애초에 커뮤니케이션을 안합니다. 뭐 면담도 하고 선수들과 의사소통도 나누고 성향이 독재자도 아닌데다가 뭐 나름대로 선수들을 이끄는게 없는것을 아니겠지만 철저하게 선수와 감독의 관계만을 강조하지 인간 대 인간의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워낙에 프로페셔널함을 강조하는 라파인지라 선수단과의 개인적인 커뮤니케이션같은건 아예 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한쪽에서는 철저하게 무시하는데요. 말 안듣고 자신의 스타일에 안 맞는다. 이러면 그냥 안씁니다. 20m 주고 데려온 로비 킨을 물론 팔기 위해서였긴 하지만 연속으로 골 넣은 다음에 옵션이 행사안되도록 19경기에서 멈추기 위해서 그냥 안써버립니다. 은곡을 쓰지 그냥 안씁니다. 자기 스타일이 아니니까요. 그러다 짤리면 모르겠지만 이제 실적도 쌓이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짤리면 짤리는 거지라는 마음인지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죠.

선수와 감독의 불화가 어쩌구 나오기도 전에 그냥 보내버리고 안써버리는게 이 감독인지라... 아예 로테이션에서 제외시켜버릴 감독이죠. 딱 전권주고 2년이면 첼시 현재 있는 선수중에서 테리와 체흐, 토레스, 마타와 로메우나 루카쿠같은 선수들 제외하면 그냥 다 물갈이 해버릴겁니다. 아 물론 중간에 불만같은거 나올 수 있지만 딱히 신경쓰는 타입은 아니거든요. 판 돈으로 다른 선수 데려와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스쿼드 맞추는 타입이랄까요? 그래도 나름 리버풀 시절에는 점차 스쿼드를 발전시켰죠.

더불어서 발렌시아나 리버풀이나 부임하고 제일 처음에 시행한게 팀의 재건 혹은 리빌딩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이건 제가 당시 축구를 잘 안볼때였긴 하지만 리버풀 부임하고도 팀 장악을 위해서 제라드도 로테이션 돌리고, 또 팀을 위해서 제라드를 윙으로 보내기도 했죠. 미들진은 새로 영입한 알론소 중심으로 개편하고 뭐... 라파 이전에 있던 선수들은 제 기억이 맞다면 주전급은 제라드-히피아-피넌 정도만 살아남았고 유스출신의 수비형 풀백이던 캐러거는 센터백으로 완전히 바꾸어 버리고 나머지 선수들은 거의 다 물갈이 해버렸죠.

먼저 수비라인 구축하고 미들라인 구축하면서 팀을 재정비하고 전술에 맞추어서 만든 후에 성적을 내는 타입이죠. 리버풀로 치면 캐러거를 센터백으로 만들어서 히피아 파트너로 만들고 동시에 아게르 영입, 미들진은 알론소 영입 후에 시소코-마스체라노 영입하고 미래를 봐서 루카스 영입하면서 점차 만들어갔죠. 마지막은 공격이고요. 즉 애초에 기존팀을 이어받아서 뭔가 하기보다는 무조건 개혁하고 바꾸는 타입에 가깝다고 봅니다. 인테르에서 워낙 못하기도 했지만 실패 원인을 굳이 찾는다면 여기에 있을테고 또한 최근에 첼시 감독직을 단기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 합니다.


어쨌든... A급 커리어를 가진 감독중에서 이만큼 선수들과 소통을 안하는 감독도... 그런데 또 특이한건 독재자같이 보이지만 그렇다고 카펠로나 반 할과 같이 그런 스타일의 감독은 아니란거죠. 의외로 보드진과는 협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카펠로나 반 할과는 다릅니다. 그닥 카리스마는... 그런거 없죠. 리액션조차도 극히 자제하는 마드리드 출신의 52세 리버풀 사는 백수 감독의 경우는 뭐 축구 덕후로서 그냥 모든지 축구만을 생각하면서(부인될 사람과 데이트할때 4-4-2와 4-3-3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죠) 그 외에는 관심을 안둡니다. 팀내의 파벌이든 이런거 생각도 안하죠. 선수들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를 통해서 뭔가를 하는 것도 안합니다. 또한 선수들의 그라운드내에서의 플레이 하나하나도 간섭하는 스타일이고요. 페넌트의 경우에 위치가 벗어났다고 뭐라고 한 경우도 있죠.
또한 재밌는 일화이긴 한데 리버풀이 맨유를 4-1로 이길 당시에 라파가 토레스에게 비디치를 공략하라면서 '비디치가 느린 선수는 아니지만 턴할때 약간 둔해지니까 그걸 공략하라'라고 지시했다고 하죠. 그정도로 그라운드내의 선수들에게 세세하게 하나하나 지시하는 타입이라고 봐도 될겁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트맨 시리즈로 비유하자면, 카펠로나 반 할 같은 감독이 배트맨 시리즈 악역중에서 카리스마로 고담시의 범죄자들을 모으는 조커라면 베니테즈는 능력은 엄청 출중하지만 카리스마는 없는 리들러같은 타입이랄까요. 어째 느낌이 비슷한것도 같습니다. 뭐 리들러처럼 리액션이 강하고 그런 타입은 아니지만요.

더불어서 뭐랄까 감독마다 있는 애제자 혹은 선호하는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떤 선수를 편애하지도 않죠. 예를 들면 양아들 소리 듣는 카윗도 안 좋을때는 기용안하다가 잘하니까 기용하고, 루카스 역시도 그냥 백업으로 두다가 선수가 없어서 기용한 면이 있고요. 가장 걸작은 발렌시아 시절부터 애제자 중의 애제자인 아우렐리우인데, 09-10시즌에 부상이 계속 심하자 그냥 팽해버리죠.(그런데 호지슨이 다시 계약)

어찌보면 정말 정이 없고, 어찌보면 정말 프로페셔널한데요. 사실 이런 면이 특정감독과 너무나 극명하게 대비되어서, 목표의식을 잃은 선수단이나 혹은 허탈감에 빠진 선수단을 이끌거나 혹은 자신이 만들지 않은 팀을 꾸릴때는 상당히 약점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의 팀을 꾸릴시에는 그 팀의 능력 이상을 발휘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좋아하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는(대부분 리버풀이나 발렌시아 팬들) 감독이지만 싫어하는 분들은 정말 무능하고 영입도 못하고 돈만쓰는(근데 이건 사실이 아닌...ㅠㅜ) 감독으로 이미지가 딱 박힌 감독이죠.

그래도 아직 발렌시아에는 라파의 동상이 있고 리버풀 안필드 구장에서 경기가 있을때마다 라파의 얼굴이 새겨진 걸개가 펄럭이죠.

그러나 반대로 아직도 잉국에서 가장 조롱받으면서 또한 가장 언론의 타겟이 되는, 타 팀 팬들은 상당히 싫어하는 감독이기도 하고요.(대체적으로 스페인에서는 상당히 존경받는 감독입니다.)



P.S-리버풀 팬들 중 상당수가 라파 컴백을 외치는 이유중에는 '아직까지는' 리버풀의 스쿼드의 2/3가 라파의 손길이 닿은 스쿼드거든요. 수아레즈도 라파가 보라고 한 선수고 다우닝은 매시즌 원한 선수이기도 하고요. 캐롤은 애매하지만 적어도 크라우치를 로테이션 멤버로라도 데리고 있으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로테이션으로는 쓸만한 선수라고 볼겁니다.


유게에 있던 댓글들입니다.

웨인나니           (2012-03-06 01:09:35)
아우구스투스님 닉네임 보자마자 라파라고 생각했네요 크크
리버풀팬이신만큼 라파에대한 애정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
아우구스투스           (2012-03-06 01:10:42)  
뭐 제가 리버풀 축구를 봐온 이래로 가장 많은 시간을 감독해온게 라파인데요. 뻥축이던 리버풀에게 아주 신선한 축구를 접목시킨 감독이고 또한 20여년만에 빅이어를 들어올리게 한 감독이니까요. 아직도 발렌시아에는 라파의 동상이 있고 리버풀 경기때마다 라파의 얼굴이 그려진 걸개가 안필드에 휘날리죠.
Darwin4078           (2012-03-06 01:11:38)
베니테즈 감독, 길에서 나 만나지 마소.
- 듣보잡 인테르 팬
아우구스투스           (2012-03-06 01:14:23)  
개인적으로 이 둘은 정말 잘못된 만남이었다고 봅니다. 라파가 정말 못했죠. 변명거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못했습니다. 정말로요. 다만 모라티가 감독을 잘못 선임한 것도 있어보입니다. 발렌시아나 리버풀이나 라파가 부임하고 가장 먼저 했던 것이 어떤거였는지 알았다면, 무링요 시대를 간직하고 싶었다면 그건 정말로 감독을 너무나도 잘못 선임한거죠. 게다가 신임감독도 아닌 나름 A급 커리어를 쌓은 50세의 스타일이 굳어져가는 감독을 가지고... 4-4-2를 선호하지만 4-2-3-1을 적용시키고 퍼트린 감독을 데리고와서 영입을 안해주면... 그야말로 극악의 조합인데, 게다가 전임 감독이 무링요... 무링요의 인간적인 것에 적응한 인테르 선수들은 아마도 라파의 선수대우에 엄청난 충격먹었을 거라고 봅니다.
Story           (2012-03-06 01:16:22)
발렌시아 시절 4-2-3-1은 참 대단했습니다.
알벨다-바라하의 더블 보란티와 비센테-앙굴로(루페테)의 양쪽 윙. 최전방의 미스타. 그리고 그 중심의 아이마르...
아우구스투스           (2012-03-06 01:18:12)  
나중에 영상으로 본 다음에 소감은 정말로 08-09시즌의 리버풀조차도 절정의 경기 제외하고는 그만큼 할 수 있을까 싶긴 하더라고요. 아이마르는 진짜 최고입니다.
Story           (2012-03-06 01:24:23)
그라운드의 어릿 광대 파블로 아이마르...
다비드 실바가 아이마르의 플레이를 보고 팀에서 커온 선수고 실제로 그의 후계자로 그의 포지션을 맡고 그의 등번호를 받았죠.
운도 드럽게 없게 하필 동시대에 후안 로만 리켈메가 있어서 대표팀에서 활약이 미진할 수 밖에 없었다는게 아쉽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012-03-06 01:26:29)  
리켈메하니까 또 생각나네요. 현대 축구의 반역자. 노란 잠수함을 이끄는 사령관.
참고로 아시겠지만 그 실바를 라파가 데리고 오고 싶어해서 발렌시아 인맥 동원해서 몸값을 20m 전후로 만들죠. 그런데 질힉이 돈없다고 그냥 거절해버립니다ㅠㅜ
Story           (2012-03-06 01:28:13)
개인적으론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맨체스터 시티로 가면서 돈을 엄청나게 벌어준 덕에 지금도 인간계 1위 하고 있는 셈이니까요.
베니테즈의 발렌시아와 외인구단 첼시는 당시 저에겐 최고의 팀이 었기 때문에...
아우구스투스           (2012-03-06 01:30:53)  
리버풀팬 입장에서는 정말 참으로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ㅠㅜ 실바라니ㅠㅜ
사티레브           (2012-03-06 01:18:41)
자게에 올리셔도 될거같아요
아우구스투스           (2012-03-06 01:23:56)  
그게 나을까요? 자게에 올리기에는 내용이 너무 적어서...
사티레브           (2012-03-06 01:34:33)
여태껏 피지알에 쓰셨던 라파에 대한 댓글만 모으셔도 :)
초록추억           (2012-03-06 01:43:33)
아이마르 있을 시절의 그 발렌시아를 응원했었는데 감독이 라파인건 매번 까먹고, 새삼 놀라게 됩니다.
(예 저 라파안좋아합니다..크크)
아우구스투스           (2012-03-06 01:50:20)  
내용 수정해서 자게에 옮기겠습니다. 댓글들도 모두 옮기겠습니다.
Wizard_Slayer           (2012-03-06 02:14:54)
라파팬이신..
반니스텔루이           (2012-03-06 02:22:07)
퍼거슨이랑 참 친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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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_Slayer
12/03/06 02:52
수정 아이콘
헷..탑승됐군요
12/03/06 03:02
수정 아이콘
라파 법사...개인적으론 케니 다음 감독으로 와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본인도 오고 싶어하고...
클로로 루실루플
12/03/06 03:09
수정 아이콘
일단 첼시에선 이번 시즌까지만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베니테즈는 최소 2년 계약을 요구해서 결렬되었다는 기사가 있지만 베니테즈 에이전트는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제안이 들어오면 충분히 긍정적으로 검토할수있다고 했죠. 그리고 찌라시로 로만이 베니테즈가 안되자 뢰브에게 접근했으나 당연히 거절당했다고 하네요. 최근 첼시의 찌라시 기사가 거의 다 들어맞는다는것을 볼때(분명 구단안에 언론에 돈 받고 정보를 주는 사람 있다고 봅니다. 보아스 부임후 찌라시가 사실이었던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물론 악성 찌라시도 있구요.) 왠지 정말 베니테즈에게 제의했을것 같은데 정말로 최소 2년을 요구하며 거절했다면 조금 의문이긴합니다. 임시 땜빵해서 EPL 감도 다시 살리고 잘만 하면 인테르때 날려먹은 명성을 회복할수도 있고 시즌이 끝나면 달글리쉬와 바톤을 터치 할 확률이 높다는것을 보면 말입니다. 최소 2년이란 일단 본인이 자기만의 팀을 만들겠다는 소리거든요. 베니테즈가 그 사랑하는 리버풀 자리를 마다하고 첼시에 장기 집권의 의사를 보인다라...
만약 정말 그게 사실이라면 참 의문스러운 일이네요. 뭐 본인은 달리 생각하는게 있을지도 모르죠. 일단 첼시 레전드인 윌킨스는 디 마테오를 지지했고 카펠로는 찬성하나 베니테즈는 너무 442 고집이라 뿌리까지 433인 첼시에 전혀 맞지 않으므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외 몇몇 인사들도 마테오에게 이건 엄청난 찬스라고 힘을 실어주고 있고 이미 WBA때 같이 일했던 코치를 데려왔습니다. 디 마테오를 정말 믿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약간 보여주기식으로 데려온게 아닐까 싶네요. 로만의 욕심을 제외하고서라도 디 마테오의 감독 능력은 모두가 의문을 품고 있거든요.
아우구스투스
12/03/06 03:23
수정 아이콘
첼시에 장기 집권을 한다기보다는 2년이라는 의미가 딱 맞는게 있습니다.
지금부터 2년, 1시즌 반~2시즌이라고 대충 생각하면 딱 달그리쉬 감독의 계약이 끝나는 시기와 비슷하게 됩니다. 애초에 라파는 달그리쉬 감독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생각이 없다고 계속해서 이야기 했던 것을 감안하면 딱 그 기간에 맞추어서, 달그리쉬 감독이 계약을 끝낼 시기에 자신도 계약을 끝내고 바로 리버풀로 갈아타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당장에 다음시즌에도 리버풀에 자리가 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라파 정도의 감독이 6개월도 안되는 단기를 받아들일리가 없죠.
첼시도 마찬가지겠지만 라파도 첼시로 해서 떨어진 감도 찾고 자신의 전술도 더 날카롭게 만든 뒤에 리버풀 복귀를 생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4-4-2라... 이건 진짜 애매하네요. 그런데 라파가 또한 4-2-3-1을 바탕으로 해서 발렌시아를 더블로 이끈 경험이 있기도 하거든요. 첼시의 현재 무너진 미들을 감안하면 미들진을 두텁게 만들어서 수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4-2-3-1에서 1 자리에 최적화된 원톱인 토레스를 살리기 위함이라면 그나마 말이 됩니다. 다만 3에서 중앙의 거의 투톱과도 같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동시에 미들 전체를 지휘해줘야할 존재가 애매한데요. 이걸 마타를 맡길지, 다른 선수를 맡길지에 따라서 전술의 승패가 결정될테니까요.

기본적으로 윌킨스야 디 마테오를 지지하겠지만 최고는 윌킨스 본인의 컴백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2/03/06 08:56
수정 아이콘
지금의 첼시의 상황은 감독이 바뀐다고해도 그리 크게 달라 질것같진않아요.. 스쿼드의 노화가 빠르게진행중이고 상대적으로 그를 받쳐줄 영건들은 고참들의 명성과 실력엔 아직 부족해 보이거든요 AVB가 물론 선수단을 다잡는데 실패했지만 이건 AVB의 잘못이라기보단 로만의 실책으로 보이거든요 로만이 어떤 행동을 보일지는 모르겟지만 올시즌 챔스권 떨어져 나가면 첼시라는 구단자체에 엄청난 타격이니 앞으로 두고 보아야 할것같습니다
어느감독이와도 크게 달라질것같진않아요
HarukaItoh
12/03/06 09:33
수정 아이콘
케니옹이 얼른 자진사퇴로 물러나시고 질힉이 아닌 구단주를 등에 업은 라파의 리버풀을 보고싶네요ㅠㅠ
유리자하드
12/03/06 09:37
수정 아이콘
저도 제목과 글쓴이만 보고 라파라고 예상 했네요.
보아스 경질, 첼시의 미래의 글 댓글에 이미 라파에 대해 거진 다 알아버려서..
Hook간다
12/03/06 10:58
수정 아이콘
흐.. 라파법사만 오면 리버풀은 게임 셋입니다. 빅4 진입이 간당간당 하지도 않고 당연히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요.

첼시라.. 첼시라...전 첼시의 구단주가 정말 재수 없습니다 -0-;

그래서 라파의 첼시행은 반대.
루크레티아
12/03/06 11:10
수정 아이콘
베니테즈가 리버풀 아래로 추락시켰을 때에 도저히 안 되겠다고 미친듯이 욕 먹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이거야말로 상전벽해군요.
리버풀 팬은 아니지만, 베니테즈 와도 딱히 리버풀이 다시 빅4로 들어갈 지는 의문입니다...
12/03/06 11:42
수정 아이콘
베니테즈가 다시 리버풀로 오게 된다면 다른건 몰라도 미드필더는 좀 깔끔하게 정리가 되겠군요.

잘나가다 삐걱대는 대표적인 팀인 첼시 리버풀 인테르 모두 감독운이 없네요-_-

팀성향과 안맞는 감독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 볼수있는 대목이랄까요..
사티레브
12/03/06 11:59
수정 아이콘
케니는 일이년 더있을거고
다음시즌에 리가는 확실히 챔스는 불분명한 무리뉴가 첼시로가고
라파가 마드리드로 갈거같아요
보아스는 인테르로 갈거같은데
이러면 안첼로티퍼즐이 안맞춰지네요 ㅠ
그리고 두시즌정도뒤에 라파가 리버풀로 돌아갈거같구요
9th_Avenue
12/03/07 04:25
수정 아이콘
법사님 필요 없습니다. 팀 꼬라지 거지같아도 케니가 더 좋아요.
일단 인터뷰가 웃기잖아요 ㅠㅠ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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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71 [일반] 곽노현 특채 교사가 누군지 알고 계신가요? [47] higher templar5163 12/03/06 5163 1
35770 [일반] 언론의 위대함, 새누리당은 쇄신? 실제는 쇄신 없음. [69] 타테시4621 12/03/06 4621 0
35769 [일반] [기사펌] 박은정 검사, 기소청탁 받았다 취지 진술 [89] Go2Universe5238 12/03/06 5238 0
35768 [일반]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갈때 듣는 음악 list5 [21] 삭제됨3807 12/03/06 3807 1
35767 [일반] "김재중·박유천 사생팬들에게 욕하고 손찌검" [253] 수지18671 12/03/06 18671 0
35766 [일반] 은혜로운 나라 일본 [208] happyend11476 12/03/06 11476 12
35765 [일반]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1라운드 정리! [10] 해피스마일2967 12/03/06 296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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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63 [일반] 버스 손잡이, 엄마 손잡이 [31] 삭제됨3529 12/03/06 352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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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61 [일반] 별풍선으로 연 2억 버는 사람 [116] 에어로13284 12/03/06 13284 2
35760 [일반] 여, 야의 공천전쟁..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56] 설탕가루인형형3682 12/03/06 368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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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58 [일반] "아, 짜증나게 굴지 좀 마." [7] 영혼4728 12/03/06 472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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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56 [일반] 귀염둥이 ReD와 함께하는 유럽 자전거여행 - 독일2편 [6] The_ReD3048 12/03/06 30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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