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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13 14:04:47
Name 끝없는사랑
Subject [일반] 자동차 썬팅은 어떻게 해야할까? - 2 왜 썬팅을 해야할가? 썬팅의 효용성
안녕하세요~

저번에 자동차 썬팅 관련 글을 올렸는데 오늘은 그 두번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자동차 썬팅관련 글은 제가 아는 지식의 한도내에서 계속 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썬팅을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앞에 말씀드린것처럼 썬팅 가격은 싸게는 3만원 쿠폰썬팅부터 비싸게는 수백만원까지 호가하며

그 두종류를 비교해드렸는데요.

못 보신들은 보시라고 링크 걸어드립니다.
요기~
https://pgr21.net/?b=8&n=35186

그럼 비싼 가격을 들여서 할 가치가 있는가?
싼 썬팅은 왜 싼가?

그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흔히 쓰는 필름은 폴리에스테르 필름과 염료 필름 그리고 세라믹 필름이 있습니다.

가격순으로 세워보면 염료 - 폴리에스테르 - 세라믹 순이죠.

여기서 자동차를 새로 뽑거나 중고를 샀지만 썬팅을 다시 하길 원하는 오너들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겉에서 보기엔 이 세가지가 별반 차이가 없거든요.

거기다 뒷쪽 두 필름은 앞의 염료 필름에비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비싸기도 합니다.

저도 썬팅을 배우고 이 직업을 선택하기 전까지는 그냥 싼게 최고 -_-b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삼만원이면 할 수 있는걸 왜 뭣하로 수십만원을 들이냐 이거죠.. 이게 대부분의 자동차 오너들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이 세가지 필름 크게는 두가지 필름으로 한 번 이야기를 해보죠

싼 염료 필름의 스팩은 대게

빛투과율 15% 내외 열차단율 5% 내외 적외선 차단율 10%내외 자외선 차단율 99%로 출발... 보증 1년입니다.

하지만 이 스팩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라진다는 단점과 열차단율은 거의 생색만 내는 수준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통 6개월이 지나면 색상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자외선 차단율 열차단율 빛투과율이 모조리 감소... 1년뒤엔 내부가 다 보이는대다

열차단율 증발 자외선 차단율은 절반이하로 증발이 현실이죠..

그럼 썬팅을 괜히 했나하는 생각부터 재시공 생각 혹은 에이 이렇게 된거 썬팅 없이 타자. 어차피 또 똑같을텐데 하는 여러가지 고민을

하기시작합니다.

하지만 더운 여름에 에어콘돌리면서 기름값 팍팍 쓰고 기름값 팍팍쓰면서도 뜨거운 햇빛에 차 안이 후끈후끈해지는걸 경험하면서
안에서 코를 파는지 잠을 자는지 뭘 하는지 바깥에서 다 보는것 같은 시건을 느끼다보면 다시 썬팅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고민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미 썬팅에 한번 데여서 다시 할만큼 확신도 서지 않구요.

그럼 비싼 필름으로 넘어가보죠

고가로 넘어가는 프리미엄 썬팅 필름은 폴리 에스테르와 세라믹입니다. 이 둘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차후에 또 진행하죠^^

무튼 수십에서 수백만원까지 가는 이 필름들의 스팩은 대게~

빛 투과율 5~50% 열차단율 40~70% 적외선 차단율은 필름에 따라 다르지만 60~90%내외 자외선차단율 99% 보증기간 5년 내외에서 평생
까지도 다양합니다.

보증기간이 5년이라면 최소 5년간 저 스팩 그대로 필름의 성능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최하 저 보증기간동안은 위에 언급한 고민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 생기죠.

그럼 이러한 대전제를 바탕으로 자세히 들어가보죠

먼저 썬팅을 하기전에 자신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차를 얼마나 오래 탈것인지를 따져봅니다.

1년만 타고 바꿀꺼다 3년을 탈거다. 5년을 탈거다 가능한 길게 탈거다 등등 다양한 의견이 나올겁니다.^^

난 프라이버시 보호가 최우선이다, 열차단율이 중요하다 썬팅 후 시안성이 중요하다 (특히 밤길) 그냥 뽀대용이다 (썬팅을 하면
차가 훨씬 멋져보입니다.) 빛가림을 원한다(정면의 태양빛 혹은 맞은편 차량의 전조등등) 등등 다양한 기능성 추구도 있을겁니다.

만약 1년만 탈 계획이고 순수하게 뽀대가 목적이라면.. 전 그저 3만원짜리 썬팅을 권해드립니다.

의미가 없죠 그 외의 다른 기능은 다 필요없다고 생각한다면 수십만원짜리가 필요할 리가 없습니다. 거기다 1년만 탈거라니...

당연히 싼게 좋습니다.

근데 최소 두가지 이상의 목적과 최소 3년 이상의 주행을 생각하신다면 한 번 할때 좋은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봄 여름 가을엔 차량에서 에어컨을 거의 필수로 틉니다. 전 보통 3월말정도부터 11월초까지는 에어컨을 기본적으로 트는것 같네요.

물론 세기의 차이는 있고 날씨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만 에어컨 틀었을 때의 기름값이 은근히 들더군요.

그럼 가정을 하나 해보죠 .

끝없는 사랑이가약 5년정도 주행을 생각하고 새 차를 뽑은 상태입니다.

비싼 열차단 썬팅 가격에 놀라 저렴한 3만원의 (전면 비 포함) 쿠폰 썬팅을 했다고 생각해보죠.

6개월뒤부터 색이 바래기 시작합니다. 여름엔 썬팅의 효과가 거의 없어서 에어컨은 똑같이 틀어줘야합니다.

밤에는 잘 보이지가 않아서 항상 불편합니다 신경을 써서 운전하느라 스트레쓰를 받지만 6개월만 버티면 됩니다. 그 뒤엔 색이 바래서 잘 보일테니까요.

프라이버시 보호는 잘 되는거 같습니다 6개월 동안만요. 전면은 썬팅을 안 했으니 햇빛이 그냥 쭉쭉 들어옵니다.

썬팅을 해도 너무 뜨거워서 왜 썬팅을 한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쉬보드가 익을 지경입니다.

에어컨은 항상 ON 이어야합니다. 기름값이 걱정이지만 더우니 틀어야합니다.

한달에 에어컨때문에 15~20%정도의 연료를 더 소비합니다. 한달에 보통 25만원 주유하면 4~5만원이 에어콘

사용료로 나간다는거죠. 6개월만 잡고 계산해도 24만원에서 30만원입니다.

그렇지만 3만원에 한거니 감수하고 탑니다.

이러한 상태라도 유지하려면 1년에 한번씩은 썬팅을 다시 해줘야합니다.

그럼 끝없는사랑이가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도 시가로 50~60만원대의 중간정도 등급의 열차단 썬팅을 했다고 생각해보죠.

스팩은 열차단율 50~55%대에 빛투과율은 측후면 5~15% 전면 35~50% 자외선 차단율 99% 적외선 차단율은 60~90% 보증 5년정도일겁니다.

안에서는 바깥이 잘 보이고 햇빛에 눈이 부실일도 별로 없으면 맞은편 차량의 HID 전조등에도 어느정도 부담이 덜 합니다.

바깥에선 안이 잘 안보여서 프라이버시 보호도 가능하며 열차단 기능덕에 에어컨을 조금만 틀어도 실내 온기가 시원해지고 유지가 가능합니다. 물론 누적 열에너지때문에 종종 에어컨을 가동하긴 하지만 가동률이 3분의 1정도로 줄었습니다. 거기다 필름의 컬러덕에 차의 뽀대도 더 예뻐진거 같습니다.

열차단 썬팅을 했을 시 차 내부 온도가 썬팅을 안 했을때보다 5~6도 정도 떨어지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26도를 기준으로 20도까지 떨어져서
그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에어컨을 틀었을 때의 냉방 속도는 거의 세 배가량 빠르구요.

그 덕에 여름에도 야간에도 부담없이 운전이 가능합니다. 에어콘 가동률도 부쩍 줄어 기름값으로 3~4만원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20만원들 기름값이 17~18만원정도 든다는거죠. 이 상태로 최하 5년간은 유지가 가능합니다.

그럼 위와 아래의 끝없는사랑이는 어떠한 장점을 얻을까요?

윗 사랑이 : 3만원짜리 저렴한 썬팅으로 가격의 부담을 줄였고 6개월 가량은 괜찮은 외관의 모습을 가집니다. 6개월 후부턴 야간 운전 용이
                가격에 부담이 없어 내년에 또 하지 뭐라는 편한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랫 사랑이 : 야간 주행시의 시안성 확보, 괜찮은 외관의 모습, 열차단에 의한 주행의 쾌적함 확보, 눈부심 방지
                   에어컨 가동 감소에 의한 연비 상승, 최하 5년동안 썬팅 걱정 끝~

그럼 단점을 보죠

윗 사랑이 : 6개월간 야간 운전에 대한 부담 증가, 에어컨사용시 썬팅의 효과 미미, 1년뒤 다시 할 썬팅 비용 + 필름 제거비
                태양광에 보호 전무, 기능성에서는 썬팅을 안 한것과 별 차이 없음.

아랫 사랑이 : 첫 시공시 큰 비용부담

그럼 순수 계산상 어떤 것이 더 이득인지를 보죠

저가 썬팅 : 5년간 에어컨 사용에 따른 누적 기름값 24 * 5 = 120만원

고가 썬팅 : 5년간 에어컨 사용에 따른 누적 기름값 8* 5 = 40만원

120 - 40 = 80

3년으로 계산한다면 72 - 24 = 48

이미 썬팅 시공가격만큼의 기름값은 산출이 되네요. 그 외의 부가적인 것들까지 합하면 열차단 썬팅의 효용성이 훨씬
뛰어나단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싸 초반에 돈이 크게 나간다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 여기 pgr21 회원 분들이 썬팅을 하시길 원하신다면 (새 차는 거의 썬팅을 하는 추새지만) 정말 잘 생각하시고
썬팅 하시길 바랍니다.

쿠폰 썬팅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과연 그 효과가 3만원 이상이 나오느냐를 따진다면 싼 것외엔 없다는거죠.

3년 이상 주행하신다면 열차단 썬팅이 훨~씬 그 가치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요즘 L사 필름의 경우는 50만원대 이하로도 굉장히 많이 시공이 되고 있습니다.

그 가치 이상의 효과는 충분하니 프리미엄 썬팅샾중에 행사동안 30%정도 할인을 진행하거나 일반 동네 썬팅샾에서

프리미엄 샾보다 저렴하게 같은 필름을 시공하고 있다면 그 기회를 이용하셔서라도 꼭 좋은 썬팅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믿을 수 있는 곳에서요. 싸게 해주면서 가짜 필름 붙이는 곳도 워낙 많이 봐와서...ㅜㅜ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니만큼요^^

좋은 하루 되세요~~


p.s 질문 남겨주시거나 쪽지 보내주시면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2 실수로 6개월 내내 에어컨을 가동한다는 가정을 해버렸네요. 8개월 가량을 내내는 아니고 어쩌다 키고 어쩌다 끄는 상황으로 계산을
해야하는데 이 점은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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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13 14:30
수정 아이콘
저는 밤눈이 밝다고 생각한 편이었는데요.
차에 썬팅하고부터는 밤에 주차할 때 사이드미러를 보기 위해 항상 창문을 내려야되요.
필름이 붙은 상태에선 아무래도 잘 안보이네요.

밖에선 잘 안보여도 안에서는 잘 보이는 그런 썬팅이 가능한건가요?
(본문에 그런 내용이 일부 있어서 물어봅니다.)
끝없는사랑
12/02/13 14:51
수정 아이콘
측후면 필름의 빛 투과율은 보통 5~15%입니다. 아무리 좋은 필름이라도 썬팅을 안 했을때보다 잘 보이진 않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 열차단필름이 저렴한 필름에 비해 좋은 시안성을 가진다는 것이죠.

15% 빛 들어오는데 아무리 잘보여도 썬팅 안 한것보다 잘 보일까요..;;;

시안성이 좋고 투명도가 높은 필름이 야간 운전시 도움이 되는 건 확실하지만 썬팅을 안 한것과 비교는 절대 무리입니다.

물론 가격대에 따라 시안성이 좀 더 좋은 필름들은 있지만 창문을 열고 주차하는 것만큼의 완벽한 답은 없습니다.
불티나
12/02/13 14:4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에 무척공감하구요..
제차는 썬텐이 개판이라 여름엔 죽을맛입니다 진짜..
팔이 익어가요 ㅠㅠ
shadowtaki
12/02/13 16:58
수정 아이콘
첫 차와 두번째 차는 모두 중고차여서 붙어있던 썬팅 그대로 다녔지만 세번째 차로 새차를 구매했을 때..
영맨에게 다른 거 다 해 줄 필요 없고 썬팅지를 제가 직접 제품지정해서 시공받았어요. 많이 알아보고 했던 제품이라 그런지 만족스럽더라구요..

근데 궁금한게 썬팅지의 종류마다 차단하는 영역이 다른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 전면+측후면 모두 시공을 했는데
딱 하나 불편한게 RF차단이 되어버려서 하이패스도 IR방식을 써야하고 주차장 진입할 때 마다 주차카드 꺼내서 창문내리고
인식시켜줘야 하는게 좀 불편하더라구요.. RF, IR모두 투과시키지만 열차단도 좋고 다 좋은 녀석도 있나요??
soleil79
12/02/13 20:48
수정 아이콘
저도 새차사고 SKC꺼 영맨이 해줬는데 3년 보증서는 끊어주더라구요.

조만간 전면과 파썬을 돈좀 들여서라고 좋은것 하고 싶은데요. 혹시 추천하고 싶은 제품 있으신지요. 전면 투과율은 50이상 파썬은 열차단 빵빵한놈으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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