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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01 07:33:32
Name 마르키아르
Subject [일반] 나경원은 왜 사과를 하지 않을까?
제가 최근에 정말 경악했던 것중 하나가..

이번 서울 시장 선거에서

역대급 선거부정사건이 터졌는데..

나경원이 소환되서 조사받았다는 애기나

공식사과했다는 애기나..

하다못해 최소한의 도의적인 차원에서의 사과조차..

뭐하나 소식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이게 그냥 입 싹 닦고 눈치보며 가만히만 있으면 끝날 정도의 사안인가요.ㅡ_ㅡ;

그일이 불과 몇달전이었는데

이번 국회의원 선거 나온다는 소식에

정말 기겁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ㅡ_ㅡ;;




ps. 피부과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 조사를 100% 신뢰한다고 쳐도

선거기간중에 해명할때는 치료비를 30% 수준으로 줄여서 거짓말로 해명 했는데

( 경찰은 10회 550만원이라고 밝혔고, 나경원측에선 35-40회 500-600만원이라고 했었죠 )

그 거짓말에 대한 사과도 제발 같이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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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01 07:44
수정 아이콘
뭘 사과하라는 건가요? 피부과?
액수를 잘못 밝힌것이라면 사과했으면 좋겠네요
1억을 냈다면 당당하게 1억내고 갔다고 말했으면 좋겠고

돈있는 사람이 1억내고 가던 10억내고 가던 그게 뭐 잘못인가요... 자기 돈 내고 가겠다는데...
그런 사람 싫어서 뽑기 싫다면 그것 또한 투표자들의 자유고..
마르키아르
12/02/01 07:47
수정 아이콘
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시나 보네요.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 후보를 호화월세 250만원에 산다고 도덕성에 문제제기를 했었고....

그래서 역풍이 불었던 거죠.

저도 사실 정당하게 모은돈이라면, 피부과에 1억을 쓰나 10억을 쓰나 그게 무슨 잘못인가?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Smirnoff
12/02/01 07:48
수정 아이콘
1억 그건 피부과에 1억 써서 그런게 아니라

자기는 그렇게 쓰면서 박원순후보 월세 비싸다고 이런사람이 무슨놈의 서민을 위하냐며 네거티브하던 것에 대한 역풍이죠

맥락이 중요합니다.
포도씨
12/02/01 08:08
수정 아이콘
흔히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몇안되는 부자가 욕먹는 나라라고 합니다.
이거 다 개소리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부자는 손에꼽을정도로 적습니다.
존경의 대상이 돈이 아닌다음에야 단순히 돈많다고 존경할 순 없으니까요.
자기능력있어 연봉 수억받는다면야 손가락질받을일 없다지만 비리사학재단의 이사장이 호화생활을
즐기는것을 "자기돈 자기가 쓰던말던 무슨상관임?" 이라고 말해야 당연한건가요?
육영재단이니 정수장학회니 하는것들 굳이 나랑은 상관없다고 선을 긋는것 역시 그 재산의 형성과정이
떳떳하지 못했음을 시인하는거나 마찬가지죠.
사단법인 재단법인 이런것들이 단순히 공익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순진을넘어 무지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투기해서 구입한 땅에 나라돈으로 건물짓고 사회단체법인 이사장해먹으며 연간 수억챙기는 사람 저만해도 다섯은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무슨 있을수도 없는 비리사건 같지요? 현행법상 전혀 문제없는 아주 웃기는 일들이라니까요?
그러면 법에 저촉되지 않았고 표면적으로 사회활동하시는 이분을 존경해야하나요?
12/02/01 08:10
수정 아이콘
그렇죠. 박후보가 자신이야말로 진정한 서민후보라고 이미지 메이킹을 하면서
때마침 안교수와의 단일화 자리에 뒷굽이 떨어진 구두를 신고 나오셨고,

나후보측이 박후보가 무슨 서민후보냐고 월세 공격을 했죠.


.... 정말 맥락이 중요하네요.
purplejay
12/02/01 08:42
수정 아이콘
도대체 뭘 사과하라는건지 전혀 모르겠군요.
Dornfelder
12/02/01 09:16
수정 아이콘
피부과 관련된 것이야 개인사니까 상관 없지만, 이 선거에서 나경원 씨의 당인 한나라당에서 부정선거를 획책했습니다. 그리고 나경원 씨가 그 부정선거로 이익을 얻었고요. 그렇다면 그 부정선거 획책과 나경원 씨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사과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에 대한 입장 표명은 해야 마땅합니다. 그런데 그에 대해서 한 마디 말도 없이 총선에 출마하겠다고만 하니 의아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Darwin4078
12/02/01 09:32
수정 아이콘
1억 피부과 관련해서는 나경원씨가 피부과 원장을 고소해야 맞지 않나요?

주진우기자의 녹취록이라는게 피부과 원장의 1억 언급에 상당부분 기대고 있고,
경찰수사결과가 사실이라면 사실이 아닌 내용때문에 나경원씨가 시장선거에서 모종의 피해를 입었는데
왜 나경원씨는 피부과 원장을 고소하지 않고 가만 내버려두는지 모르겠네요.

10회 550만원이든 40회 600만원이든 이게 사실이면 1억은 허무맹랑한 얘기니까 피부과 원장 고소하고 그다음 주기자 고소하면 되겠네요.
12/02/01 09:34
수정 아이콘
사과해야할 일인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나경원씨가 고소해야하는것 아닌지?
블루드래곤
12/02/01 09:39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선거에서 부정선거가 획책되었다는 아직 신뢰할만한 조사결과가 나온것도 아니지 않나요?
아직은 이른것 같은데요.....
12/02/01 10:20
수정 아이콘
피부과에 묻혀버린, 훨씬 더 큰일들이 많지요.

첫째. 나씨 남편인 판사의 재판청탁 사건. 사법부의 근간 자체를 뒤흔드는 일인데, 이 건에 대한 해명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본인한테 잘못하거나 맘에 안드는 인물은 재판을 청탁해서 판사인 남편 또는 그 지인들이 판결내려서 훅 보내버린다는..
안하무인도 이런 안하무인이 있을수가 없는데 여기에 대해서 입을 지나칠 정도로 꼭 다물고 있네요.

둘째. 본인이 이사로 있는 사학재단의 비리와 이를 감추려고 한것.
학교는 아버지 것이고 선거 나온건 자기라면서 그 사학재단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척 하더니 이사가 된지는 이미 몇년째였고.
그 학교와 자기를 연관짓지 말라더니만 사실 밝혀지니 거짓말에 대한 사과는 커녕 해명 한마디 없이 입 싹 닦아버리기.
더더군다나 그 사학재단은 교육부에서 감사를 위해 제출을 지시한 자료들을 불태워버린 전무후무한 일을 저지른 적이 있고.
그 일은 한 직원이 독단적으로 한 일이다..라면서 그 직원 해고시키더니.
몇년 지나고 보니까 그 직원은 이제 복직은 물론이고. 승진해서 재단 이사를 하고 있는 희대의 눈가리고 아웅하기 사건을 벌이고 있음.
이 재단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창업자의 딸인 나씨임이 이미 공공연히 재단 내에서 이야기 되고있다 하고...

피부과는 애교죠.
디도스는 고사하고라도, 일단 사과는 커녕 해명 한마디도 없는 이 두가지는 털고가야 됩니다.
참..뻔뻔의 극치를 보여주는 인간이라 생각되네요. 아, 저도 그게 누구인지 주어는 없습니다.
포켓토이
12/02/01 11:21
수정 아이콘
근데 나경원 선거에서 나경원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부정선거사건이 일어났는데
나경원이 주범까지는 아니어도 정말 전후사정을 하나도 모를까요?
사과까지는 아니어도 본인과 관련되어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유감정도는 표명하고
가야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로 나경원이 선의의 피해자라고 해도 말입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2/02/01 11:46
수정 아이콘
음. 그러고 보니 나경원씨가 자의는 아닐지라도 어쨌든 부정선거의 수혜를 받았었군요.
12/02/01 11:58
수정 아이콘
나경원씨가 사과하지 않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표는 안받겠다는거죠. 사과를 요구하는 사람중에 나경원씨가 사과하면 찍어줄 분 계십니까? 사과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나경원을 찍었고, 나후보 입장에서는 그 사람들이 더 중요하니까요. [m]
켈로그김
12/02/01 12:19
수정 아이콘
아쉽지 않으니까요..
12/02/01 14:19
수정 아이콘
사과할이유가있을까요? 이미 망신창이가되었는데...
또 나와봤자 1억피부샾이미지가있는데 서민들이 뽑아주겠습니까
비슷한이미지의 롤모델이신 이회창씨가계시다는... 재판결과고나발이고 한번 이미지가박히면 답없지요
12/02/01 16:27
수정 아이콘
사과를 하지 않는 쪽이 더 유리하니까요.
어차피 지지층은 사과를 바라지 않을겁니다. 나경원이 잘못한게 없다고 믿는 사람들만이 나경원을 지지하겠죠.
반 한나라당 세력들은 어차피 나경원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사과를 요구합니다.
나경원이 나서서 머리를 풀고 석고대죄를 한다 한들, 이들은 나경원을 찍지 않을게 자명합니다.
이미 나경원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나라당 전체의 문제이니까요.

그러므로, 사과하지 않고, 자신의 지지세력들을 규합하는게 오히려 더 유리합니다.
서울시 전체로 보면 그 지지층이 25.7% 밖에 안될지 몰라도, 자신의 지역구에서라면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
비소:D
12/02/01 16:32
수정 아이콘
그게 나경원이고 심판은 투표권자들이 하겠죠
근데 제가 생각해봐도 하지않는쪽이 자신의 지지층을 확고이 하는데 좋을것같네요
사과한다고 부동층이 움직이는것도 아니고 ...
12/02/01 16:55
수정 아이콘
아주 끔찍한 비유를 한번 들어보죠.

전두환을 국가원수로 다시 옹립하려고 일부 군부에서 쿠데타를 모의하다 적발되었다고 가정합시다.
전두환은 자기가 시킨 일이 아니고 나는 모르는 일이다 하고 가만히 있으면 되나요? 자기를 대통령 만들려고 한 일인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부정 선거테러는 쿠데타에 준하는 헌정질서파괴행위입니다.
나경원 잘되라고 한건데, 나경원은 상관없으니 사과도 필요없고 자신의 지지층만 챙기면 되는 건가요?
12/02/01 17:23
수정 아이콘
유감 표명을 안하거나
마지못해 하는 사람이 한둘인가요

비키니 사건이나 곽교육감 사건만해도 미지근하잖아요
EndofJourney
12/02/01 17:32
수정 아이콘
시사인이 드디어 녹취파일을 일부 공개했군요.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xYUxHcXLkQg


이건 뭐 시사인측이 기사 잘못 쓰고 자시고 할 것도 없네요. 나경원 후보 대응이 궁금해집니다...
12/02/01 19:06
수정 아이콘
유죄판결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뭐가 되었던간에 원장이 말한 것은 사실이니까요
다만 정말로 지급한 금액이 얼마인가에 대해서는 1억은 아니고 처음에 말한 3천이 맞겠죠
그 금액사이의 차이는 피부관리업소가 탈세한 것이 될 가능성이 있고요
탈세는 업체의 문제이고 액수는 정확하게 나의원이 밝히는 것이 순리겠죠

미리 상담을 받았다는 부분은 상담의 주체가
원장이 아니라 간호사 내지는 코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장과의 선상담이 있다면 원장이 한 장의 의미를 물어 볼 이유는 적어 집니다
이러한 구조라면 코디가 부른 금액은 약간의 dc 가능성이 있는 금액일 것이고 현실적인 금액은 5천이하에서 형성이 되었겠죠
진짜로 5천을 낼 생각이었다면 이도 호구가 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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