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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31 10:58:14
Name 다음세기
Subject [일반] 성장기때 게임중독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67&newsid=20120131032405110&p=chosun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66&newsid=20120131032411117&p=chosun


이런게 게임중독이군요
게임중독이란 단어가 좀 싫으신 분도 있겠지만
뭐 다르게 표현할 적당한 단어가 제가 볼땐 없네요 아이패드 기기 중독 증후군?....


저는 초딩때 오락실을 그토록 많이가서
부모님께 정말 처 맞았던 기억이 많은데....
but 초등학교때 책도 많이 읽었습니다. 자랑이라고 하면 자랑글?
초딩때 수호지나 서유기 삼국지 읽었고  뭐 위인전이니 100권 소설이니 역사책도 읽었으니깐요
중1,2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적과흑....

어쨌든 중딩때는 모르지만 초딩때까지는.... 정말 잘 키워야 할거 같습니다.

게임 중독과는 약간 다른 문제인데.. 요즘들어 안경낀 고딩들이 한 50퍼는 되는거 같습니다.
휴대폰 아이패드같은 탭기기및  컴터 빼고는 설명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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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12/01/31 11:12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저희가 나이가 50-60이 되어도 게임중독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자주 등장할까요 ?
12/01/31 11:13
수정 아이콘
매우 공감갑니다..
저도 게임 중독이고 그렇지만..
어린 애들한테 비디오나 TV, 아이패드, 컴퓨터, 휴대용 오락기기 같은거
보게 하고 쥐어주면..
조용하거든요.
그렇게 키우다가 저렇게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아직 제가 깊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정도까지는..
1. 집에 모든 영상기계들을 치우던가..
2. 더 가치있는게 있다는 것.
을 가르쳐야 되지 싶어요.
PoeticWolf
12/01/31 11:15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상당한 꼰대라는 걸 밝히면서;;;

적어도 종이로 된 책을 전혀 읽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고, 아날로그 방식 없이 디지털 기기만을 가지고 이동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세상이 되기 전까지는 아날로그를 스킵하고 디지털 기기부터 아이들한테 교육시키는 건 시기상조같아요. 게임이 나쁘다, 디지털 기기가 나쁘다고는 아직 말하지는 못하겠는데, 학습에는 시대에 맞는 순서라는 게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시대는 여전히 아날로그가 강세인 시대라고 봅니다.
영원한초보
12/01/31 11:20
수정 아이콘
부모가 아이신경 안쓰고 게임기하나 던져주면 저렇게 되는 겁니다.
저는 6살때 문방구 오락기부터 시작했는데
집에 게임기 있어도 하루에 2시간 이상하는게 불가능했어요.
요즘 아이들 양육환경이 바뀐건 사회구조와 문제가 있고 여기서 또 일이커지고...
사악군
12/01/31 11:22
수정 아이콘
모든걸 게임탓으로 돌리는 것도 웃기지만 분명히 있는 게임중독을 없다고 하는 것도 웃기죠.
12/01/31 11:29
수정 아이콘
사실 어릴때 게임을 하면서 생기는 가장 큰 악영향은, 시력이나 건강보다 '개념'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개념'이라는걸 요 부분에서만 좁게 정의를 할게요. '과업에 따른 성과가 가져오는 쾌감을 극단적으로 짧게 줄여 즐거움을 느끼는 것'인데요. 게임이 재미있는 이유는 사실 '과업에 따른 쾌감까지의 도달과정이 짧아서'라고 봅니다. 좋고 멋진화면을 마우스 몇 번에 느낄 수 있고, 거대한 괴물을 며칠의 렙업으로 정복할 수 있고, 남을 이기는 승리의 과정도 상대적으로 짧지요. 어린 시절에는 이러한 것들이 모두 '진실'처럼 학습이 됩니다. 피드백이라는게, 어른과는 다른 것이 어릴때는 진리로 받아들인뒤 그게 아닌것을 겪으면서 진통과정에서 피드백이 일어나고. 성인은 그것이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피드백을 하면서 받아들이지요. 그래서 유아, 청소년기에 게임을 여타 다른 과업보다 집중적으로 하게되면 성격이 급해지고 포악해진다는게 어느정도 설명이 됩니다. 무엇인가에 대한 반응을 빠르게 요구하고, 원하는 것을 손해없이,고통없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남보다 내가 더 소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믿게 되니까요. 그러다보니 여타 기존의 과업이나 협동등에 있어서 협조가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게임처럼 간편하고, 즐겁게 과업이 진행되지 않고 진통을 느끼는건 캐릭터가 아닌 내가 되거든요. 이것을 극복하려고 한다면야 성인이되면서 대부분은 어느정도 치유가 됩니다. 게임중독이 마약과 비슷하지만 다른점이 있다면, 게임중독이라 하더라도 극복의 과정속에서 충분히 배제가 된다는 점인데요. 다만 이 적극적 극복의 과정(게임을 줄이고 현실의 여러 과업을 수행하며 진통을 겪는 현실동화과정)을 제대로 청소년기에 수행하지 못하면 게임중독이 아이의 사고력(생각진행의 프로세스)과 행동능력, 공감인지력등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그게 게임만의 문제냐며 화내시겠지만, 게임의 장점이 접근성이 좋고 간단히 즐길 수 있다는 것 만큼이나 쉽게 빠져들어서 일상을 망칠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으니까요. 그걸 온전히 문화의 단점은 개인이 선별해야 한다고 하기에는 미성년자들에게 여타 범위에서 동등한 책임과 자유를 주지 않으니까요. 만약 미성년의 게임중독에 대해 개인이 , 가족이 관리 못해서 그런거라고 손가락질 하게 된다면 아예 미성년자들에게 주어진 모든 제한을 풀자는 말과 다를바가 없는거구요. 그에 따른 책임도 전부 주는거고. 근데 사회적 약속으로서 미성년자들에게 책임을 덜 주는대신 몇가지 자유에 대해 제한을 주는것이 사회적 이득에 부합한다고 정해놓았기 때문에, 미성년자 게임중독 역시 개인이나 가족의 책으로 돌릴수는 없다고 봅니다. 문화의 이동현상이라고 보기에는 게임을 많이 하는 친구들이 실제로 좀 보통 친구들과 다른점도 많구요. 제 동생이나 비슷한 친구들을 보면 게임이 1순위인 친구들은 확실히 나이브하고, 염세적이고, 부정적이고, 활기가 없으며 생각자체도 좀 단순하고. 다양하게 순발력있는 반응을 잘 못하더라구요.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썩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더이다. 그렇다고 어릴때 독서나 운동, 공부를 못하던 것도 아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렇게 되더라구요. 표본을 많이, 그리고 10년이상 해야 과학적 통계가 나올 수 있는 현상이겠지만 그건 실제로 할 수 없으니.. 체감상 그렇다는 것을 적어봅니다.
12/01/31 11:39
수정 아이콘
정리하자면, 게임중독은 의도적으로 치료해야하는 중독적 질병으로 분류할 수 있구요. 그 악영향이 청소년기에는 분명히 드러납니다. 그것이 '개인의 자유를 매도한다. 그게 뭐가나쁘냐?'라는 분들과,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없다. 나쁘다'라는 분들의 의견은 갈리리라 봅니다. 게임좀 좋아하는건 음악덕후나 영화덕후, 책덕후랑 다를게 없다는 의견들이 흔히 나오구요. 그것이 나쁜거냐? 공부랑 경쟁만 중시하는 우리 사회기에 나쁘게 보는것 아니냐? 라는 반론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게임이 가져다 주는 '인스턴트'느낌. 뭐든지 금방 뚝딱뚝딱 해내는 것이 현실과 괴리를 만들고, 그게 게임의 매력이자 아이들을 병들게 하는 것이라고 보기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대책과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구요. 현실감각과 게임을 충분한 밸런스를 갖고 즐길 수 있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게임이 문화로서 존재하려면 그 밸런스에 대해 스스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게임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더 이상 개인의 선택, 자제, 가정교육의 문제로 끌어가 회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셧다운제나 하루 3시간 게임제한같은 썩 좋지 않은 대안을 찬성한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개인적으로 게임중독을 해결할 가장 좋은 방법은 학과교육의 다양성과, 각종 협동 및 경쟁과제의 부여. 능동적으로 즐길 청소년 문화매체의 증가 및 접근성 증여. 청소년들만의 각종 리그, 대회, 소통장려. 입시와 성적만으로 위아래를 나누지 않는 교육환경. 빈부격차의 감소와 평균적인 삶의 질 증대 및 복지문화 접근성 증가가 함께 이뤄져야 게임을 유일한 즐거움의 대안으로 삼는 일이 근본적으로 줄어든다고 보기에, 사회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세대의 게임이란 사실 입시지옥, 성적과열경쟁, 빈부격차의 세습, 교내 권력의 폭력 등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없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문화이니, 그것 말고는 다른것을 할 여력이 없으니까요. 사회가 게임중독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김연아이유리
12/01/31 11:47
수정 아이콘
해악에 대해 어느정도 합의가 되어있는 노름이나 마약과 비교할 정도는 못된다는건 분명하다고 믿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통적으로 오랜기간 행해왔던 다른 종류의 여가-및 즐거움을 추구하는 활동과 비교해서 동등하다고 말하기도 좀 아닌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은 게임 인간의 성장이나 정신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누구도 정확히 모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그런걸 이해하기에는 아직까진
인류가 게임이나 디지털매체에 대한 총체적 경험이 부족한 것일수도 있겠죠.
summerlight
12/01/31 11:51
수정 아이콘
어쨌든 지금 정부 시책들처럼 욕망 자체를 억압하는 건 의미 있는 해법이라고 볼 수 없고요. - 아마 그 양반들도 다 알겁니다. 게임 중독 해소와는 무관한 다른 의도가 있겠죠. -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도록 타협과 절제를 체화시키는게 정상적인 해법이죠.
12/01/31 12:11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자의 뇌는 마약중독자와 같은반응을보입니다
게임으로 긴장감을느껴 뇌가활성화되었다면 더 강한 자극적인 재미를찾아야 다시 뇌가 활성화되죠
게임보다 낮은 긴장감으로는 뇌가활성화되지못해 집중하지못합니다. 이걸 게임중독이라고하죠
공부를 열심히하는것도 뇌가 자극되서 하는건데 공부보다 게임쪽이 몇배는 뇌에 자극적인게 문제입니다

더구나 청소년기에는 게임의 흥분감보다는 다른쪽(운동,음악,대화,놀이...) 활동을해서 뇌에 여러자극을줘야되는데
게임중독을 병이라생각않고 공부하라고 방에가두고 학원보내봤자... 계속 게임생각만나서 안되는거죠
점점 공부나 대외활동은멀리하고 게임으로 빠져들수밖에없습니다
게임중독은 자제력이나 친구들문제 부모의문제가아니라
병이라는 확실한 인식을가지고 치료를해야됩니다
감기같이 누구나 걸릴수있는병이고 병이라는인식만있다면 너무나도 쉽게 치료가되는병입니다
12/01/31 12:32
수정 아이콘
음...

파이어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pgr에서는 쉽게 파이어되는 주제라서요.
오란씨캬라멜
12/01/31 12:50
수정 아이콘
PGR21에 방문하시는 분들도 솔직히 알고 있잖아요? 게임에 중독되기 쉽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가 어렸을 때, 그 게임만 안했더라면 지금의 내 삶이 조금은 좋은 쪽으로 달랐을텐데 하는 생각도 많이들 하셨을 테구요.
지금은 우리가, 여러분이 접하던 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게임에 노출되기 쉬워요. 어른들 본인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부모의 관심과 지도에 따라 얼마든지 좀더 건강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이 게임에 무방비로 노출 되는 것도 분명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최근의 셧다운제라든가, 청소년 비행을 죄다 게임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는 달갑지 않지만,
게임 중독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취지 자체에는 정말 공감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금지 보다는 부모의 인식 환기라든가 스스로 절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같은 좀 더 건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시행되길 바랄 뿐이죠. [m]
12/01/31 12:50
수정 아이콘
부정할 수 없죠. 제 어린 사촌도 빽빽 울다가 아이패드만 쥐어주면 조용....너무 오래하는 것 같아서 뺏으면 또 빽빽....-_-;

초등학생 고학년 쯤 되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10살 까지는 이런저런 방면에서 부모님들이 신경 쓰고 관리해주는 게 옳다고 봅니다.
루시안
12/01/31 13:33
수정 아이콘
결혼 후 육아가 시작되면 마음과는 다르다는게...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저는 미혼이지만 사촌형, 누나들의 조카들을 보면 크게 느낍니다.
JavaBean
12/01/31 13:52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서 청소년들에 대해 게임을 줄이게 하는 규제 확실히 해야 합니다.
셧다운제 당연히 필요하죠. 안타깝지만 그렇습니다.
12/01/31 13:54
수정 아이콘
4살된 조카가 저보다 갤투를 더 능숙하게 다루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스맛폰을 만질때 조카에게 어떤 말을 걸어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화면만 바라볼뿐....
사촌형한테 한마디 할려다가 그냥 참았습니다. 나는 애 낳으면 저렇게 키워서는
안되겠다고 느끼면서요...저 스스로가 게임때문에 인생많이 허비했기 때문에
게임의 폐해를 잘 알죠..집에서 가끔 게임하면 등판에 와이프 눈총이 팍팍 박혀서
오래하지도 못합니다....그런데 게임을 자주 안하게 되니까 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사라지네요...
12/01/31 14:15
수정 아이콘
디아블로, WOW, 리니지 안했더라면 인생이 (좋은쪽으로) 바뀌었을거라고 하시는 분들 많죠.
저는 게임중독->게임불감증->인터넷중독->다시게임중독-> 테크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10년째-_-;

사실 교육용이고 나발이고 게임해서 남는거 개뿔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교육용 게임은 오프에서 선생님, 부모, 아이들이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단순화 시켜 모니터안에 박아놓은것에 지나지 않죠. 그리고 거기엔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실종되어 있습니다. 수십 수백 수억(?)시간 쏟아부어봐야 프로게이머 될거 아닌한 컴퓨터 끄고 현실로 돌아오면 아무것도 없어요. 긔냥 유희죠. 가장 진화되어 있고 중독성 있고 도박이나 마약처럼 한 인간을 파멸로 몰아갈 만큼 위험하지 않으며 저렴하게 즐길수 있는 유희.
몽키.D.루피
12/01/31 14:37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이 마약중독???? 이건 참 말이 웃긴거죠. 정확하게 말하면 모든 중독자의 뇌는 비슷합니다. 더 큰 자극을 찾아가는 거죠. 게임중독, 마약중독, 낚시중독, 알콜중독, 도박중독 등등.. 그 중 가장 자극적인게 마약이라서 마약이라는 단어를 골라 딱! 타이틀로 박아 놓은 거 아닌가요??
중독이라는 말 자체도 약간은 부정적인 의미가 들어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그 앞에 무슨 단어가 오느냐에 따라 다르죠.
내 아이가 공부중독 상태에 빠지면 그러면 싫어하시겠습니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얼씨구나 좋다 하겠죠. 즉, 중독이 문제가 아니라 그 앞에 오는 단어가 문제고 게임중독=마약중독이라는 말에는 게임=마약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기 위한 프레임에 불과한 겁니다.
하지만 게임중독은 엄연히 존재하고(각종 여러가지 중독이 존재하듯이 지극히 평범한 현상중 하나로) 청소년에게(뿐만 아니라 모든 계층에게) 분명 나쁜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사안과 관련해서 더 불쾌한 것은 게임이라는 타겟 때문에 다른 현상이 가려진다는 거죠. 마치 학교 폭력문제를 부각시켜서 학교 시스템의 부조리를 가리는 불쾌함과 비슷합니다. 청소년들이 게임에 빠지고 학업을 등한시하고 부모세대와 소통이 단절되고 부모가 아이를 직접 못 기르게 만드는 사회시스템에 대한 질타가 모두 게임이라는 종목에 대한 질타로 이어진다는 거죠. 그래서, 게임이 없어지고 학생들이 게임을 못하게 되면, 위의 문제들이 해결이 됩니까? 굳이 게임이 아니라도 또다른 일탈 거리가 튀어나올 뿐입니다.
전 게임 중독에 걸려본 적도 없고 거의 모든 게임은 하다보면 흥미를 잃어서 마치 모든 사람이 게임에 노출되면 게임중독에 걸릴 수 밖에 없다는 일반화도 참 불쾌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떠나서 게임이라는 희생양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가리고 그것을 마녀사냥해서 마치 자기들이 사회의 해결책이라도 제시하는 것 마냥 하는 꼴이 더 우습네요.
다레니안
12/01/31 14:38
수정 아이콘
온라인게임중독의 가장 큰 위험은 "끝"이 없다는 겁니다.
영화,소설, 하다 못해 패키지게임도 엔딩은 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게임은 엔딩이 없죠. 그러다보니 시간을 계속 투자하게 되고 이게 중독으로 이어집니다. 지금은 아직 개발단계지만 스마트폰용 mmorpg가 제대로 나온다면 엄청난 파급효과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
12/01/31 16:02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 심각하죠..

아이들도 많이 하고 말이죠..흠..
12/01/31 16:06
수정 아이콘
nickyo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나마 90년대 학번까지는 고등학교를 벗어나면 좀 숨을 쉴 여유가 있었는데
요즘은 얘기를 들어보니 대학에 들어가도 취업에 도움이 안되는 동아리들은 존립 자체가 힘들다더군요.
제가 대학때 기우회 (바둑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2000년대 중반쯤부터 신입생이 점점 줄더니
2000년대 말부터는 들어와도 좀 활동하다가 나가버리고 하다가
지금은 신입생이 아예 없어서 동아리가 없어질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돈이나 시간등을 고려할때
남는 시간에 짬짬히 가장 경제적(?)으로 즐길수 있는 여가활동이 게임입니다.

중,고등학교는 뭐 대학이 이런 상황인데 말 다했죠.
예전에도 이름뿐인 XX부 활동이었으니까요.

슬램덩크에 나오는것 처럼 고교생도 농구부 활동을 하면서 전국대회를 꿈 꿀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길 바라는게 과연 꿈일까 모르겠네요.

엘리트 시스템 때문에 농구,축구,야구같은 스포츠 하는 애들은 하루 종일 운동만 하고
바둑 기사가 꿈인 애들도 하루 종일 바둑만 두고 , 프로게이머가 꿈인 애들도 하루종일 스타만 하고
대다수는 하루 종일 명문대만 바라보고 공부만 해야하는 .... 이런 무한 경쟁 사회가 참 숨이 막힙니다.

물론 이게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끌어온 원동력중에 하나라고도 볼수 있지만, 요즘은 해도 너무하는게 아닌지

숨은 좀 쉬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기독교를 믿지 않지만 하나님도 일주일중에 하루는 쉬라고 하셨잖아요.
일주일에 하루정도는 게임이든 농구든 바둑이든 그림을 그리건 악기를 연주하건 정말 취미로 즐기는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iriuslee
12/01/31 16:22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차이일 수도 있지요.
전 게임을 통해서 많은 간접 경혐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적~지금까지 게임을 완전히 안했다면, 그시간에 공부를 했을까요?
스스로 판단해보면.. 글쎄요 게임을 안했으면 그시간에 TV를 더 보았거나, 술을 더 마셨거나, 당구를 배웠거나
기타 다른 취미를 가졌겠지 더 유익한 활동을 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전 게임을 통해서 값싸게(....) 놀았고,
일어도 대충 읽을줄 알며, 영어도 대충 눈대중으로 해석이 되고, 역사도 찾아보게 되었고, 명예의 오크족을 숭상하고(?)
특히 세계지도는 확실하게 압니다.. 세계일주만 몇번을 한건지;;
무지개곰
12/01/31 16:41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에 관해 심각하게 부각 시키는 내면에는

게임으로 현시점에 진정 해결 되야 되는 문제점 을 가리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것 아닌가요 ?

위에 nickyo님의 말씀과 같이 게임중독을 해결 할 방법은 사회 구조적 변화가 필요 하다는 말씀에 동의 합니다.

게임에 역기능을 최대한으로 부풀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것이 마음을 불편하게 하네요
생기길바래
12/01/31 17:05
수정 아이콘
저는 랩업하는 게임빼고 다른 게임들은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해하는데..
랩업하는건 정말 시간날때마다 그걸 해줘야하니깐.. 그리고 랩업하는데도 별 생각없이 하고..

저도 5살때부터 오락실 드나들었는데.. 게임의 나쁜면만큼 좋은면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순간 판단력이나 두뇌 활성화(?)..
별거 아닌것 같지만 덕분에 학교 잘가고, 취직 잘해서 열씨미 살아가고 있어요. (사실은 잔머리가 좋아졌다고나 할까요??)
차사마
12/01/31 17:54
수정 아이콘
지금 게임 중독 해결이 시급한가요? 과도한 입시 교육 문제 해결이 시급한가요? 왜 아이들이 대부분 인터넷과 게임에 몰두하게 되었을까요?
에초에 무엇이 원인이었는 지 제대로 살펴야 합니다. 한국의 청소년 및 아이들이 유별나게 게임과 인터넷에 몰두하게 되는 근본원인을 밝히고, 해결해야지, 당장 게임을 비판하고 없애려 해 봤자, 절대 아이들이 게임을 포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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