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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5 21:07:07
Name LenaParkLove
Subject [일반] 영화관에 외부 음식물을 갖고 입장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http://news.nate.com/view/20120105n10774

문화일보 기사입니다.

영화관 입장시엔 보통 외부 음식물을 갖고 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빵이나 음료수 같은 건 가방에 감춰간다거나 하지요.

그런데 3년 전부터 안전이나 소음, 냄새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종류만 아니면 외부 음식물을 들고 입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극장이 자기네들 매점 수익이 감소할까봐 쉬쉬했던 것 뿐이죠. 극장 어디에도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다고 써붙인 곳이 없으니까요.

저는 이런 걸 극장의 횡포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식의 극장 횡포는 (특히 대형 체인점 식에서) 상당한 수준까지 이른 듯합니다.

예컨대 CGV를 시작으로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 등은 영화 상영 시간을 정확히 기재해두지 않지요.
영화 상영시간처럼 나와 있는 건 '입장' 시간이고, 잘 찾아보시면 알겠지만 '상영' 시간이라고 쓰인 곳은 없습니다.
(최소한 제가 간 곳은 모두 없었습니다. 오죽하면 극장 매니저 불러서 크게 항의를 했을 정도니)
상영 시간인 줄 알고 파닥파닥 낚여서 급히 들어가 보면, 광고만 10분 동안 틀어줍니다.

상영 시간 전에 틀어주는 광고는 이해를 하겠지만, 상영 시간도 아니면서 상영 시간처럼 기재해놓고
유료 관객들에게 강제적으로 광고를 10분 동안 보게 하는 것은 전 분명한 횡포라고 생각하거든요.
외부 음식물 건도 비슷한 관점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네요.

아무튼 혹시라도 공연히 극장 내 매점에서 돈을 더 쓰실까봐 링크 가져왔습니다.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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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밥팅z
12/01/05 21:11
수정 아이콘
몰랐네요. 왠지 숨겨야 할거 같은 기분이었는데...

아이맥스 영화관람시에 일반 영화보다 영화표가 비싼데, 여기에 3D안경 값이 포함된거라서, 사실은 3D안경 가져가도 되는거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이것도 사실인가요?
Mithinza
12/01/05 21:11
수정 아이콘
전 원래 조용해야 하는 예술영화 상영관 갈때 아니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외부 음식물 들고 들어갔는데... 못하게 했었나보죠? 극장 팝콘도 별미긴 하지만 돈 없을땐 다른 거 사들고 갔었는데...
Rorschach
12/01/05 21:11
수정 아이콘
외부음식물의 경우 예전에는 반입불가 안내가 있었으나 그 이후 없어졌죠.
굳이 극장에서 반입가능하다는 안내(혹은 권장)까지 해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광고에 대해서는 격하게 동의합니다.
시작 시간도 문제지만, 영화 티켓에 표기된 시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두시간짜리 영화가 표기상 7시 시작이라면 티켓에 아예 19:00~21:10으로 되어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을 직접 표해본 적도 있지만 전혀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극장입니다.
사실 그 10분 동안 영화예고만 틀어준다면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겠는데 그것조차도 아니죠.
이제 그냥 알아서 시작 5분쯤 전에 들어갑니다;;;
12/01/05 21:14
수정 아이콘
전 언제나 밖에서 버터구이 오징어 사서 들어가는 편인데.. 몰랐네요 ;;
실버벨
12/01/05 21:20
수정 아이콘
아주 예전에 직원에게 물어본 적이 있어서.. 알게 됬습니다.
그래도 버터오징어와 쥐포 끊기가 힘드네요.
김승남
12/01/05 21:22
수정 아이콘
사실 영화관에서 캠으로 영화 녹화하는 것도 불법이 아니라고 하죠.
preeminence
12/01/05 21:25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쉬쉬했다고 보기 애매한게 "외부음식은 반입 불가입니다" 라고 써붙일 수 있지만 "외부음식 반입 가능합니다"라고 붙여놓긴 좀 그렇지 않나요? 극장에서 외부음식 반입불가"를 뗀 것만으로 충분한 거 같습니다. 물론 물어보면 반입 불가라고 속이진 말아야겠죠..

그리고 광고문제는 외국 영화관도 그러더라구요. 우리나라 극장이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영화관이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관에 나오는 광고, 트레일러가 재밌어서 크게 반감이 들진 않네요.
내일은
12/01/05 21:26
수정 아이콘
다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_-;
몇 달 전에 제 자리 뒤에서 한 커플이 KFC 버켓을 들고 들어와 아주 맛있게 아그작... 냄새는...
음식물 치고 냄새 안나는게 드물고 과자도 조용한 영화 볼 때는 꽤 신경 쓰일만한 소음이 나는지라(블록버스터야 뭐) 꼭 금지사항이 아니더라도 음식물은 좀 자제해줬으면 합니다.
루크레티아
12/01/05 21: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음식물 중에서 먹을 때 소리 안 나고 냄새 안 나는 것이 몇 가지나 있을까요...;;
memeticist
12/01/05 21:32
수정 아이콘
처음엔 극장의 횡포로 외부음식 반입을 막았다가 외부음식도 허용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명령을 내렸죠. 극장에서는 매점 음식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꽤 짭짤하기 때문에 이 사실을 나서서 알리고 싶지는 않을겁니다.
외부음식을 허용한다고 해도 냄새가 많이 나거나 씹을 때 소리가 크게 나는 음식들은 관객들이 알아서 가져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액션영화라면 모르겠는데 조용한 영화를 볼 때는 좀 거슬리더군요. 햄버거는 애교고 심지어 치킨을 가져와서 먹는 사람들도 가끔 있더군요.
12/01/05 21:3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팝콘작은것과 음료수 큰 것을 사서 광고보며 팝콘을 먹고 영화보며 음료수를 마십니다 [m]
꿀사탕
12/01/05 21:50
수정 아이콘
알고는 있었지만 매너때문에 최대한 냄새나는 음식을 가져가는게 힘들어서
그냥 음료만 사가네요. 그런데 저번에 햄버거 세트를 드시던 분이 있어서 곤욕스러웠던적이 있네요.
블루팅
12/01/05 21:54
수정 아이콘
그냥 냄새 적게 나는것정도만 허용하고 한끼식사?같은 냄새 많이 나는 건 반입금지했으면 좋겠네요..
AttackDDang
12/01/05 21:5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거 롯갤에서 한번 퐈이야! 했던 내용이네요 크크
극장에서는 냄새 안나는 회를 즐기자! 로 끝을 맺었던 떡밥입니다 크크크크
위원장
12/01/05 22:04
수정 아이콘
전 알고는 있었는데... 일단 극장에서는 영화보느라 아무것도 안 먹어서...
12/01/05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영화보면서 아무것도 안먹는편이라
몇년 전 극장에서 일하는 친구가 말해준거 였는데
팝콘 리필된다고 했던거 기억나네요

하지만 현실은 항상 물만 사서 들어가서 한번도 안 써먹어봤네요
scarabeu
12/01/05 22:21
수정 아이콘
극장에서 음식물 먹는 문화자체가 먹는 것에 환장한 미국에서 비롯된 거죠
아레스
12/01/05 22:22
수정 아이콘
몇년전에 반입가능해졌다고 기사난거 본것같네요..
그당시는 뉴스도 나오고 했던걸로 기억납니다..
다만 극장에서 그런 바뀐부분의 홍보를 안하는거죠..
어찌보면 극장측에서는 당연하지않을까도 생각됩니다..
jjohny=Kuma
12/01/05 22:26
수정 아이콘
사실 음식물을 안 갖고 들어가도록 권장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방해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라... (먹다 보면 자기는 모르기 쉽죠. 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음식 냄새랑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당연히 나는 거고, 그게 주위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모를 수도 있으니, 권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
빵꾸탱구
12/01/05 22:32
수정 아이콘
콜라는 리필이 가능합니다.
롯데시네마 같은 경우는 한번만 리필해주고요..
cgv나 다른곳은 요즘 안가다 보니 잘 모르겠네요
마인에달리는질럿
12/01/05 23:02
수정 아이콘
평소에도 할인마트에서 사가지고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먹고는 했는데..
이게 당연한 일이 아니었었군요. 몰랐네요;;
릴리러쉬.
12/01/05 23:14
수정 아이콘
전 음료만 주로 들고 갑니다.
정 출출하면 바나나정도..
전에 어떤분은 극장에서 제육덮밥 드시고 계시더군요.
jjohny=Kuma
12/01/05 23:39
수정 아이콘
제육덮밥이라니...
이래서 제한이 필요합니다.ㅠㅠ
김치찌개
12/01/05 23:21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몰랐네요 저도 음료만 주로 들고 갑니다..^^
착한밥팅z
12/01/05 23:38
수정 아이콘
왠지 극장에서도 김치찌개를 드실줄 알았는데..
splendid.sj
12/01/05 23: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영화관에서 파는 음식들 너무 비싸죠;;

영화값도 8000원인데 거기다 뭐 사먹으면 10000원이 넘게듭니다. (서울은 주말에 9000원이라고 알고있어요)

저는 영화 마니아인 제 친구가 말해줘서 영화관에서 파는거 절대 안사들고가요.

그리고 식사를 했다면 배가 불러서 먹기가 싫고 식사를 하기 전이라면 밥이 맛이없을까봐 안먹게 되더라구요..

조조로 영화볼때나 가끔 아침 대용으로 먹을것을 사는것 같네요.
마이너리티
12/01/06 00:25
수정 아이콘
음 극장에선 음료수 말고 다른 거 먹기가 좀 불편해서 물이나 음료수 하나 사서 들어갑니다.
그런데 제육덮밥이라니..!
제랄드
12/01/06 02:58
수정 아이콘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영화가 클라이막스로 치닫고 있을 때 어디선가 적막을 깨는 소리가 들리고...

짜장면 시키신 분?
아레스
12/01/06 08:42
수정 아이콘
피자먹는분 간간히 봤는데 치킨과 피자중에 어떤게더 민폐일까요
12/01/06 09:31
수정 아이콘
CGV 직원에게 듣기로는 극장 순익의 절반이 구내매점에서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보니 외부음식 반입허용같은걸 크게 써붙일 순 없겠죠.
아나키
12/01/06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맨날 과자 싸들고가서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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