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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2 16:25:05
Name Missing you..
Subject [일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고민상담좀 해주세요)
처음 알게된건 2009년 가을 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 신입으로 저희팀에 그것도 제옆자리에
배정이 되었습니다..그당시 여자친구 나이는 23살...제나이는 29살 이었습니다..
옆에서 제가 신입인 그녀에게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고.....둘다 흡연자이다보니..ㅡㅡ;;  같이 옥상에서
담배를 피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하지만 그당시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군대에 가있는..
저도 처음에는 그녀를 이성으로 느끼고 그런건 없었습니다.....나이차이도 제법있었고 회사 같은팀 후배에
남자친구도 있는 사람인데...하지만 저도 모르게 그녀에게 빠져들고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회사 워크숍 준비도 같이 하게되고 팀을짜서 뭘 준비하게 되도 둘이 같은팀이 되고..그녀와 같이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습니다..끝나고 같이 어울려서 놀기도 하구요..
그리고 워크샵가서 취해있는 저를 부축여주는 그녀를 보면서...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그녀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는걸 알아버렸습니다..
처음엔 부정했습니다..이래선 안된다고....회사 후배일 뿐이라고...더 혼란스러워지는 제 감정이 싫어서 피했습니다..
말도 안하고 그녀가 있는 곳엔 왠만하면 가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소용없더군요...
계속 제마음은 커져만 갔습니다...결국 고백을 하고 말았습니다..좋아한다고...
하지만 대답은 뭐..예상대로였습니다.. 자긴 남자친구가 있고...같은 회사에서의 사내연예는 싫다고 하더군요..
중요한건 전 선배일 뿐이라구요.....그렇게 거절당하고 편히 친구로 지내야겠다 생각했지만 그렇게 절대 안되더군요..
계속 얼굴을 보는게 힘들어 회사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그럴수도 없고..그렇게 선후배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감정을 주체 못하고 몇번씩 제맘을 전달하고..결과는 항상 거절이였구요....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사촌오빠라고 어떤 남자를 소개시켜주더군요....회사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사람은...나중에
알고보니 남자친구였던겁니다...군대간 남자친구랑은 이미 헤어졌었구요..
이사실까지 알아버리니..전 더 견딜수가 없었습니다..비참했죠...그일로 그녀와 회사에서도 말도 안하고 지내다가
두달정도 뒤에 회사를 그만두고 말았습니다..공과사를 구분 못하는 꼴통이었지만..제자신이 너무 힘들어서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만두던날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그녀가 밥을 먹자고 하더군요...밥먹으면서 지난일을 어느정도 정리하고..그녀와는
친구로 지냈습니다..그냥 편하게...친구로 지내면서 그녀가 남자친구와 행복한모습을 보면서 괴로웠지만...그냥 옆에
있어주었습니다...
그렇게 지내가다 어느날..그여자친구가 그남자와 결혼까지 앞두고 있다가 헤어졌다고
하더군요...전 정말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고백했습니다..나에게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그녀가 그러더군요 자기때문에 힘들거라고...아직 오빠가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지만..전 밀어붙였습니다...괜찬다고....내가 행복하게 해주겠다고..그건 서서히 바뀔수 있다고....
그렇게 시작했습니다...그리고 5개월정도 사귀고..지난주 헤어졌습니다..
사귀는동안 키스한번 허락하지 않았습니다..그냥 사귀기전과 다를게 없었습니다..연락을 좀더 많이 했던거 빼고...
그녀는 나에게 궁금한게 별로 없었습니다..제가 챙겨주고 아껴주고 노력했지만..돌아오는건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고..오히려 그녀를 좋아하면서 힘들었던 회사시절보다 더 좌절감도 느꼈지만...참았습니다..
그녀도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고..내가 더 노력하면 바뀔거라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달라지지 않더군요..
결국 그녀가 이별을 고하더군요...미안하다고.....다른사람 만나라고....
그녀가 너무 원망 스러웠습니다..2년동안 너만 바라보면서 미치도록 잘해줬는데...고작 결과는 이거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힘이 드네요....정말 옆에서 친구가 나보고 미친놈이라고 했습니다..왜만나냐고...
행복할라고 연애하는건데..이럴꺼면 왜하냐고.....하지만 절 막을수 없었습니다..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녀의 얼굴을
보면 행복했으니까요.....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그냥 너무 허탈한 느낌입니다..
다시 전화해서 붙잡고 싶지만...설사 붙잡더라도 결과가 보이니깐....잡을수 없을거 같네요..
단한번이라도 그녀가 내게 정말 조금이라도 마음을 열었더라면...정말 전 모든걸 다줄수 있었을텐데요...

참 죽어도 안되는건 안되나 봅니다...그녀가 맘을 바꿀순 없을까요...제가 없으니 저의 소중함을 이제라도 느낄순
없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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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쪼씨
11/12/12 16:29
수정 아이콘
맘 얻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다른 분들도 소개받으시고 만나보시고 해보세요 [m]
JavaBean
11/12/12 16:31
수정 아이콘
말로만 여자친구였던것 같은데요..
여자분 보니 뭐, 요즘 젊은사람들 답게 연애를 진지하게 하시는 분도 아닌 것 같고..
그냥 자기 좋다니까 만나보긴 했는데 만나면서도 남자한테 호감을 못느꼈던 것 같고요..
솔직히 사귀는동안 손한번 못잡아봤다는 말은, 여자가 이해가 안될정도네요. 그럴거면 남자랑 왜 사귀지? 왜 사귄다고 했을까?

까놓고 말해서 군대간 남자친구랑 헤어지고(아마 찼겠죠) 다른남자 만났는데,
지금 Missing you.. 님이 맘에 안들어서 다른남자한테 눈길 한번 안줬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원래 누군가 좋아하면 흔히들 말하는 '호구' 가 되어보기도 하잖아요?
그냥 한번 나쁜 경험 했다 치고 다음부터 안그러면 됩니다..
11/12/12 16:38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이 마음 바꾸기 힘든 것만큼 상대분도 애정 갖기 힘들었을 겁니다. 언젠가 좋은 인연 만날 겁니다.
너는나의빛^^
11/12/12 16:38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고 포기하면 편합니다.
제가 사랑이 부족한지는 몰라도 몇달동안 미친듯이 생각나다가도
"어느순간 내 인연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괜찮더군요. 물론 쉬운건 아니지만요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면 그여자분 나쁜여자 만들지 말고 놓아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자분도 계속 남자로 안보인다고 하는데 결국 글쓴분이 매달리신거니깐요.
대신 감정 자제 못하시겟으면 연락은 끊으세요. 가끔 만나서 친구나 밥 먹는 사이로 남지 말고...
계속 대쉬해서 이루워질수도 있겟지만. 본인이 많이 힘드실듯.
어떤 결과던 편한 마음 가지게 되시길.
놀라운 본능
11/12/12 16:41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너무 쉬운 남자가 되버린게 문제네요

정말잘하주고 사랑받는거 좋아하는 여자도 있는 반면 해당사항없는 여자도 있거든요

결국 정리하세요

진짜 모질게 마음먹고 정리하면 기회가 올 수도 있어요
11/12/12 16:42
수정 아이콘
사귀면 안되는 상황인데...마지 못해서 사귀어봤으나 도저히 마음이 생기지 않았나보네요...

그냥 보내줘야 할 거 같습니다...

어떻게 위로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이 그런거죠...후아...
해달사랑
11/12/12 16:47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아예 안 보시는게 낫겠네요. [m]
Siriuslee
11/12/12 16:49
수정 아이콘
짝사랑도 아닌 외사랑이군요.
외사랑은 힘들어요.

다음에는 외사랑이 아니라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는 그런 사랑 하시기 바랍니다.
11/12/12 16:52
수정 아이콘
연애의 법칙은 때론 매우 아이러니합니다. 어느 순간까지는 상대에게 자신을 알리고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고, 또 어떤때에는 상대에게 다가갈수록 더 멀어지거든요. 지금 그 여성분이 헤어짐을 먼저 말씀하신 이상, missing you님이 다가갈수록 상대는 더 멀어지게 됩니다. 지금 할 수 있는것이라고는, 상대에 대한 그리움을 접으시는 것 말고는 현실적으로 없습니다. 자신을 더 가꾸세요. 사랑은 자신의 주관적 기준으로 자신보다 가치가 높은 상대를 좋아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나중에 그녀만큼 더 매력적인 상대를 만나고 싶거나, 혹은 가능성은 낮더라도 그녀가 돌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만드는 방법은, 글쓴분이 빨리 털고 일어나 자신을 가꾸는 일입니다. 일도 더 열심히 하시고, 연봉도 올리시고, 운동도 좀 하시고, 취미생활도 만드시고 등등 말입니다.
11/12/12 16:54
수정 아이콘
남자가 아니라 친구같은, 편한오빠 이미지로 인해서 마음을 얻기가 힘드신거같네요..
그 여성분이 맺고끊는것이 확실한게 좋은분 같네요..
어중간하게 오래가면서 이용해먹는 그런분은 아닌것같고,
연애 이외에 감정에서는 Missing you.. 님께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듯 하네요..
주제넘게 말씀드리자면.. 안타깝지만 이제 그만 마음을 접으시는게 어떨까요..
저글링아빠
11/12/12 16:55
수정 아이콘
그냥 내가 좋아서 다 감수할 수 있다고 해놓고 원망은 왜하시나요...
상대방 여자분도 마찬가지지만 님도 그 여자분을 사랑하시는 게 아닙니다. 그냥 집착하고 있을 뿐이고 내것으로 하고 싶을 뿐...

님 심정을 이해를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바보짓이라는 게 변하진 않습니다.. 그냥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시고 잊으시길..
알팅이
11/12/12 16:56
수정 아이콘
전혀...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곤 너무나도 잘 알지만...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거에요....
4Atropos
11/12/12 16:57
수정 아이콘
위로를 해 드리고는 싶은데.. 지금은 어떤 말씀을 드려도 힘드신 상황이시겠네요..
저도 연초에 여자문제로 이곳에 고민상담을 요청한 적이 있는데.. 겪어 보니 일단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주더랍니다..
본인의 몸과 생활을 망치지 않는 선만 유지하시면서 어떻게든 우선 한달만 버텨보세요.. 지나고 나면 한층 더 성숙해진 자신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아.. 그리고 아래의 주소는 제가 그 한달을 버티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블로그 인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 해서 적어봅니다.
http://blog.naver.com/busstop138?Redirect=Log&logNo=50041883647
11/12/12 17:01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께 죄송하지만 그냥 당한거 같네요....
사신아리
11/12/12 17:02
수정 아이콘
가장 진부한 얘기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얘기지만,
시간이 다 해결해 줄거에요...힘내십시오!
이쥴레이
11/12/12 17:06
수정 아이콘
전 10년동안 알고 있던 여자를

그리고 7년동안 대시하면서 마음 얻기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 해내고 말았습니다. 라고 제 인생에서 자랑스럽게 말할수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도 결국 넌 진짜라고 인정해주고요.
Missing you..님은 5년전 제 모습 같습니다. 그리고 또 3년전 제 모습 같고요.

그녀를 위해서 모든것을 희생하고 그녀를 위해 잃어버린것이 많은 나였기에
억울하고 허무한 경향도 있었지만 그런시기가 지나면 또다른 경지라고 할까요.

해탈하는 경계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연애를 하면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방향으로 똑같은 실패를 계속해서는 연애는 계속 똑같을수밖에 없습니다.

그사람에게 나라는 사람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한번 고백 두번고백
여러 사건사고가 있어도 발전하는 나의 모습과
그녀가 문득 나의 존재감, 나의 빈자리를 알게 되면 새로운 만남과 연애가 시작되는거죠.

계속해서 넘어지고 발전하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그 여자가 내여자라고 생각한다면요.

그렇지 않으면 상처뿐인 길로 가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이쥴레이
11/12/12 17:0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 연애관 하나 생긴것이
여자가 다른남자를 만나 떠나간다면, 그 여자를 욕할게 아니라
내가 그 남자보다 부족하고 못나서, 나에게 질려서 그여자가 그남자를 택한거라고
마음 편히 생각합니다.

나보다 잘난놈한테 갔다는데 화는 나지만 그게 현실이니까요.
억울하면 못가게 내가 잘나보자. 입니다. -_-;

이런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서 연애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없어지더군요.
의외로 여자들도 그런면때문에 달리보는 경향도 있고요.
네고시에이터
11/12/12 17:14
수정 아이콘
매력 있는 남자가 되어야 합니다.
착하고 잘해주고 챙겨주고 좋은 남자... 솔직히 매력 없습니다. 그리고 부담스럽습니다.
또한 죽자고 매달려선 더더욱 안됩니다.
그 여자친구분이랑은 잘되기 힘들어보이네요. 다만, 사랑은 또 옵니다. 같은 실수만 반복하시지 않으면 될 듯 해요.
허스키
11/12/12 17:17
수정 아이콘
질게로..
블루나인
11/12/12 17:26
수정 아이콘
충격이 크다고 픽업아티스트같은 길로는 빠지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그런 건 해결책이 아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여자분이 나타날 겁니다. 저는 항상 그러는데..
마늘향기
11/12/12 17:38
수정 아이콘
연애감정이 뭐 거래도 아니고, 잘 해준게 대수가 아닙니다.
이성으로써 상대에게 본인이 얼마나 매력적인 사람이었냐가 중요한 것이죠.
Missing you..
11/12/12 17:40
수정 아이콘
많은분들 의견 감사합니다...저도 솔직히 매력어필을 제대로 못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첨부터 너무 편하게 나를 바라본거겠죠..
어서 정리하고 제삶을 되찾아야겠죠..^^
열정적으로
11/12/12 17:40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 전 벌써 4년전일..두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연락 싹끊고 얼굴안보고 다른 이성을 만난다면 생각보다 훨씬 금방 잊을수있습니다.그리고 잘해준다는거..생각보다 승률이낮은 전략입니다 잘해줬는데 왜 안돼지란 생각부터 버리셔야 다음에는 성공하실거같습니다 [m]
11/12/12 17:53
수정 아이콘
벌써 3년이 지났네요..

6년간 사귄 친구에게 전화로 차였습니다... 더 웃긴건.. 통보를 받기 3일전에.. 정말 재미있게 만나고 밥먹고 영화보고 집까지 바래다주고

그랬다는겁니다...

여자 모르겠습니다.. 잊으세요.. 잘안되겠지만...

힘내시구요..
Missing you..
11/12/12 17:5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잘해줬는데 왜 안되지라기보단...그냥 제맘이 끌리는데로 해준거뿐입니다...결과가 참 이러니깐 씁쓸한거 뿐이구요..
알고있죠...상대한테 매력을 어필하는건 무조건 잘해주는게 답이 아니란걸...그냥 저는 좋아서 막 해주고 싶고 그랬던거 같아요..
편해서땡큐
11/12/12 18:03
수정 아이콘
힘내요..
11/12/12 18:0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연애상담만큼 쓸데없는게 없습니다. 그냥 자기 마음 가는대로 하는게 최고에요.
Missing you..
11/12/12 18:15
수정 아이콘
라울//맞는 말씀 같아요..주변에서도 고민하는 사람들 보면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줘봤자 아무 쓸모없더군요...결국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게되죠...
godspeed
11/12/12 18:21
수정 아이콘
잘해주는거 필요없습니다.
자기분수를 아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기보다 급이 높으면 사실 리스크를 감수해야하는거고 자기랑 급이 비슷하다면 약간만 전략적으로 가면 충분하고
자기보다 급이 한등급만 낮아도 사실 별 잘해주는거 없이 자기여자로 만들수 있습니다. 되도 않는 농담 쳐도 빵빵 터집니다.
되게 간사하지만 사람맘이라는게
자기가 좋으면 상대가 맘에 안들어하고 상대가 자기를 맘에 들어하면 내가 맘에 안차죠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게 젤 좋다고 생각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Missing you..
11/12/12 19:28
수정 아이콘
제글에 덧붙이자면 저는 그래도 그애가 날 결국 받아줬을때...희망을 가졌던게.....
친구로 지냈을때도 날 남자로 봐주진 않았던거같지만 절 의지하고 잘 따랐던 애였습니다..
쉽게 꺼내기 힘든 고민거리나 가족사..이런것도 나한테는 숨기지않고 얘기하고 고민상담도 하였던
애였길래...그만큼 절 인정해줬다 생각했고.....또 절 많이 거절했으니....결국 받아줬다는걸 나한테
그래도 어느정도는 맘을 열 가능성이 있겠구나 생각했는데...그게 안된거겠지요...
결국 저만의 착각이였구나...생각이듭니다....이제 다신 그아이와 연락하진 않겠지만....그래도
행복하게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리플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래도 조금 힘이 되네요..^^
11/12/12 20:42
수정 아이콘
이건 여자 잘못이라곤 할수도 없는 상황이고..
그냥 맘이 안가는 건 어쩔수가 없지요... 사람 맘이란거. 좋아지는게 자기 맘대로 안되잖아요.
어쩔 수 없는 거 같네요. 그정도 노력에도 안되면 영영 그분에게는 남자로 느껴지지 않을 것 같아요.

열번찍어도 안넘어가는 나무는 절대로 안넘어 가지요. 가슴아픈 진리.. ㅠㅠ
힘내세요.
만수르
11/12/12 22:45
수정 아이콘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야겠지요
저는 여자친구가 헤어지고 제가 아는사람이랑 만나서 많이 힘들고 가슴아파했던사람입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열받고 짜증나는 기억인데요
생각할수록 본인만 손해입니다
자꾸 곱씹지 마세요
냉정히 말씀드려서 상대편은 님이 생각하는것에 10분지 일도 생각하지않습니다
저쪽이 하루 힘들면 님은 열흘 힘들고 저쪽이 한달힘들면 님은 열달 힘듭니다 그이상이 될수도 있겠구요
몸을 바쁘게 하시고 사색의 시간을 만들지마세요
부디 제발 힘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힘이 났으면 좋겠군요 [m]
11/12/13 01:54
수정 아이콘
스스로를 탓해야 할 문제네요.
11/12/13 02:08
수정 아이콘
읽어보니까 솔직히 사겼던 사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네요.첨부터 끝까지 계속 짝사랑이었던거 아닐지
그 여자분도 잘못이 딱하나 있었다면 잠깐 받아줄듯말듯했던거....아무튼 훌훌털고 새 여자분 찾으시길
11/12/13 09:22
수정 아이콘
안타깝습니다. 힘내세요. 지나간 일 끝난일 소용없고

좋은 추억만 생각하며 그대로 남기세요. 그외에 것들은 힘들겠지만 잊으려고 노력하시면 곧 다른 인연이 찾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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