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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31 09:28:09
Name sungsik
Subject [일반] 진중권 vs 나꼼수
http://twitter.com/#!/unheim

unheim jungkwon chin
총재, 곽감 건에서 닭짓한 거 반성하고, 주진우 너절리즘 그만 하고, 정봉주 스나이퍼는 one shot, one kill, or you're dead. 선거 끝나고 퇴임할 때까지 못 잡으면 어떡해요? 결정적 한 방이 없으니 사생활로 가는 거죠.
23분 전

unheim jungkwon chin
시오노 나나미의 니뽄 극우파 철학... 그보다 더 황당한 것은 주진우의 저질 폭로가 팩트라면 아무 문제 없다고 버젓이 말하는 저 정신 상태...
1시간 전

unheim jungkwon chin
니가 하는 불륜과 내가 하는 로맨스가 교차하는 초절정 막장 드라마. 잘들 하는 짓이다.
6시간 전

unheim jungkwon chin
도를 넘어서 한국정치에 새 지평(?)을 연 거죠. 대선 때 볼만 하겠네요. 나라꼴.. .
7시간 전

unheim jungkwon chin
무엇보다도 불필요한 공격. 어차피 각하는 이미 오래 전에 레임덕. 레이스 시작되면 아마 박근혜부터 각하랑 거리를 두기 시작하겠죠.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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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vs는 아니고 아직까진 진중권의 일방적인 까대기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나꼼수를 아주 재미있게 듣는 애청자지만 진중권이 우려하는 상황도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나꼼수 그 자체는 소설과 팩트를 구분지으려 노력한다지만,
사실 그 경계가 애매하고 특히 애청자의 입장에선 이 구분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우려가 있지요.

게다가 그것이 정치적인 공격이 아닌 개인적 사생활에 대한 것이라면 소설이냐 팩트를 떠나서 더더욱 우려할만하다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인의 사생활 노출과 폭로의 정도를 어느정도 인정해야하는 가는
전 세계적으로 어떠한 기준도 없는 상태이기에 무엇이 정말 옳다라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이런 개인적 사생활에 대한 폭로가 진중권 씨의 우려대로(제가 이해하는 그의 뜻이 맞다면)
어떠한 정치인과 정치적 판단에 대한 것이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가치가 아닌
개인의 사생활, 연예인의 루머와 같은 이슈거리로 전락해버릴 가능성이 너무나 크다는 겁니다.
또한 그것으로 인해 이유없이 피해를 받는 제3의 피해자가 생김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것이고요.

개인적으로 이번 주진우 기자의 이대통령 관련 폭로는 약간 무리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나꼼수의 인기와 내곡동 특종의 엄청난 이슈에 조금 들 떠 너무 나아갔다고 생각하고요.
그렇다고해서 진중권처럼 주진우 기자 그 자체를 그렇게 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누구라도 인정할테니까요. 그가 이 시대에 정말 뛰어난 기자 중 하나라는 것을요.


이미 심형래 씨 때와 마찬가지로 진중권 씨는 나꼼수 팬들의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리 인기가 많고 자신과 비슷해보이는 노선이라도 아닐 때는 전 대한민국과 싸울 걸 겁내지 않는
(혹은 그런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을정도로 무신경한) 진중권 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 가치 자체는 아주 높게 평가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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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닥
11/10/31 09:36
수정 아이콘
뭐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에리카 김과 MB의 관계가 BBK를 푸는 열쇠라는 점에서
이번 폭로가 그렇게 잘못되었나 싶긴 합니다. 적어도 욕 먹을 수준은 아닌 것 같던데요.

다만, 나꼼수가 좀 들뜬(?) 상태라는 건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11/10/31 09:37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 말대로라면 르윈스키 스캔들은 사생활 중의 사생활이고 폭로되지 말았어야죠.
곽노현의 도덕성은 비판하더니 대통령의 도덕성은 보호해 주는 훌륭한 애국시민 진중권씨네요. [m]
불쌍한오빠
11/10/31 09:39
수정 아이콘
나꼼수 재미있게 듣고있습니다만 논리적으로 비판받을 부분도 분명있죠
눈빛이나 철학운운했던 곽교육감때가 대표적인 사례구요
진중권씨가 나꼼수를 비판했을때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디워나 황우석때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언제나 맹목적인 믿음이 가장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전 진중권씨가 표현이 거칠었지만 충분히 할수있는 말을 하신것 같습니다

다만 공직자의 사생활은 가십거리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나꼼수의 폭로가 증거가 충분하다면 훌륭한 고발이라고 봅니다 [m]
GO! TEAM
11/10/31 09:40
수정 아이콘
저는 그 분을 키워 이상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금방 올라온 외수옹 트윗으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해 보렵니다. 하하

날지 못하면 뛰기라도 합시다.
땅바닥에 퍼대고 앉아, 날개를 가진 것들에게 욕지거리나 퍼부어 대면서, 무위도식으로 나날을 보낸다면, 도대체 소는 누가 키웁니까.
동사무소 민방위가 키웁니까.
까짓거, 훌훌 털고 일어나 열심히 뛰기라도 합시다. 그럽시다
사티레브
11/10/31 09:45
수정 아이콘
트위터에서의 진중권은 그저 키워
나꼼수도 괴벨스적 일방향 미디어

가려듣지못하는 개인의 문제겠지요
그런 사람이 다수인 나라고 그로인해 나라의 향방이 정해진다면
운명이다 [m]
피로링
11/10/31 09:45
수정 아이콘
진중권 이 양반이야 당연히 이렇게 나오겠죠. 성향상...
근데 절필선언한거 한 한달 갔나요.(...) 본성이 키워라 아무리 상위급의 키워라고 해도 그런건 같은가봐요.
진중권 펜은 무슨 스프링으로 만들었나 보네요. 접었다 폈다 잘하시네.
prettygreen
11/10/31 09:46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도 사실 저기에 끼고 싶은게 아닐지 크크
크게보면 진중권씨도 저쪽과 다름 없는 성향과 컨셉으로 인기를 끈건데 자기가 요즘 밀리니까 저러나 싶네요.
그리고또한
11/10/31 09:47
수정 아이콘
진거사 또 시작했네요. 관심병 증세(?)는 아닌데 남이 관심받으면 정색하는...

저 또한 나꼼수 돌풍이랄까요, 이런 현상은 좀 들뜬 느낌이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나꼼수 자체가 완전히 건전하다! 라고 보기엔 좀 찝찝하지만 그걸 가지고 까기만 할 수준은 아니지요.

하지만 나꼼수를 그냥 막장 드라마로 끌어내린다면 진거사는 이런 드라마 하나 뜰때마다 거기에 묻어가는 트위터 종자밖에 안되는 거죠.
엷은바람
11/10/31 09: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나꼼수를 즐겨듣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 발언 수위들이 여과없이 그냥 들으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일례로 홍준표 대표가 참석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던 다른 때를 비교해보면 반대편이 없을 때
한 쪽 주장이 얼마만큼 나아갈 수 있는지, 그리고 반대로 반대편이 있을 때 얼마나 정제되고 신중해지는지 깨닫게 되더라구요.

진중권씨가 얼마전에 했던 말이, 비스마르크의 말을 빌려
"어떤 주장이 다른 주장과 부딪히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그 주장을 믿지 말라" ..
전 이 말이 와닿더라구요.

나꼼수를 듣는 팬들과 일반청취자들도 이 점을 유념해서 듣고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11/10/31 09:49
수정 아이콘
자 이쯤에서 진중권씨를 강제로(?) 나꼼수에 출연시킨다면 어떨까요 크크크
그리고또한
11/10/31 09: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솔직한 감상으로는 전국민적 관심(...)을 따져보면 VS도 안될 거 같은데요. 그냥 뜨니까 묻어가는 거지.

진중권 콘서트 하면 네이버 다음 네이트 검색어 쓸어갈 수 있나요?
11/10/31 09:50
수정 아이콘
조만간 나꼼수에서 진중권씨 초청할지도..
피로링
11/10/31 09:57
수정 아이콘
황우석때나 디워때는 비슷하게해서 재미좀 봤죠. 그러고보니 황우석때도 절필선언했죠. 절필이란 단어 뜻을 모르는거 아닌가 이양반(....)
구밀복검
11/10/31 10:00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진중권 씨는 <항상 맞는 말만 하는 현자>는 아니고, <지당한 말씀을 진부할 정도로 하는 상식인>이라고 보는 게 맞다고 보고..

때문에 지당하지 않은 유형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강력한 파이터고, 지당한 유형에서 보기에는 뻔한 사람이 되고..
강동원
11/10/31 10:03
수정 아이콘
나꼼수는 철저히 지금까지 해왔던 '헌정방송'이라는 컨셉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그들이 급격히 인기를 끌면서 그들의 말 한마디가 너무 많은 대중에게 흘러간다는 거겠죠.
그 전에는 어느 정도 걸러들을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하며 킬킬거리고 욕하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아무런 여과없이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이런저런 부작용도 생기고... 뭐 그런거겠죠.
그에 대해서 우려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것이 진중권씨의 방식이니 뭐...

하지만 누가 뭐라하든 나꼼수가 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송화경
11/10/31 10:04
수정 아이콘
1. 단순히 사생활 문제라고 할수 있을까요? 비비큐 치킨 가지고 한창 떠들썩 할때 이명박은 나 에리카 김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에리카 김은 아주 깊은 사이라고 말했고요. 둘 중 하나는 거짓말 한겁니다. 만약 에리카 김의 말이 맞다면 이명박은 위증을 한거죠.

뭐 그렇다고 해보았자 검찰의 대답이야 뻔하겠지만요. 재수사할 필요 없다, 혐의점 없다, 의혹은 해소되었다...등등.

2. 그리고 단지 사생활로 넘어갈수도 없습니다. 우리 나라 법엔 간통죄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그 법을 반대하지만, 어쨌거나 그런 법이 있고 옥소리 같은 사람은 그것 때문에 고생도 꽤나 했습니다. 주진우 기자는 단지 사생활을 공개한 것이 아니라 범죄를 고발한 것이 됩니다.
11/10/31 10:05
수정 아이콘
전혀 틀린 말 없는 이야기인데 불쌍한 진중권은 또한번 공격을 받겠군요 크크 [m]
11/10/31 10:06
수정 아이콘
본문에 동감합니다.
그나저나 진중권도 참 미련할만큼 타협안하는 외골수네요.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후 지금 나꼼수 팬덤이 최고조인데 여기서 나꼼수를 까고 있다니.
이런 사람도 꼭 필요하고 이런 면이 진중권 매력이긴 합니다만...정말 모두까기라는 말이 딱맞음.
11/10/31 10:07
수정 아이콘
맞는 말 맞아요. 진중권씨는 틀린말은 잘 안하는 사람이라서...근데 저렇게 맞는 말만 하면 뭐가 남는지 궁금합니다.
착한밥팅z
11/10/31 10:08
수정 아이콘
저도 맞는 말이라고 봅니다. 나꼼수에 대한 맹신이 요즘 제 트위터 타임라인에 많이 드러나더군요.
어디까지나 이것도 걸러들을 필요가 있는데, 무슨 전가의 보도인것마냥 나꼼수라면 그저 진실이고 진리인것마냥...
진중권씨 트윗 보고 타임라인 검색해 봤는데, 네거티브는 저쪽에서 먼저 한건데 뭐가 문제냐, 한나라당이 먼저 까니까 우리도 이렇게 하는건데 뭐가 문제냐는 식의 멘션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초등학교 2학년도 아니고 쟤가 먼저 시작했으니 나도 이래도 된다는 식의 유치한 논리는 정말...

개인적으로는 결국에 그렇게 그들이 욕하는 한나라당이 하는 짓과 똑같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하는 짓이 똑같은 순간 나꼼수도 타락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욕하는 반대편과 별다를게 없어진거지요. 정말 떳떳하다면 우직하고 미련할 정도로 정도(正道)를 지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상적일 뿐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 일 수 도 있지만, 다 큰 어른들의 논리로는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송화경
11/10/31 10:08
수정 아이콘
덧붙여서 이 이야기가 나온 시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요. 경찰 수사가 나온 시점에서 눈 찢어진 아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즉 그 전에도 이미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죠. 저쪽에서 압력을 가해오니까 이쪽도 그런 식으로 나오면 크게 한 건 터트리겠다, 우릴 건들지 말아라, 하고 위력 시위를 한 겁니다. 저쪽에서 계속 건들지 않는다면 조용히 넘어갈수도 있는 일이란 거였죠.

그리고 진중권은 도대체 자기는 얼마나 수준 높길래 저런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자기는 온갖 비방질을 하지 않았습니까? 당장 나경원만 해도 1억원짜리 투탕카멘 황금마스크라고 까댔잖아요. 그건 저질 아닙니까? 누가 누굴 뽀르노라고 수준 낮다고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피로링
11/10/31 10:0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절필할거면 좀더 탱좀 한다음에 했어야 임팩트가 있는건데

망했어요... 절필카드를 너무 빨리 썼어요...

이렇게 된 이상 이중 절필로 간다!
진중권
11/10/31 10:11
수정 아이콘
디워 때랑 비슷하게 가는군요.
거북거북
11/10/31 10:13
수정 아이콘
진중권은 항상 대중들이 한 쪽으로 쏠리는걸 경계하고, 일부러라도 반대 의견을 내는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보고 있습니다. 회의 시간에 일부러 반대 의견을 내는 역할을 맡는 사람들처럼요. 그렇게 생각하면 황-심-꼼 ... 나름 일관된 사람인 것 같아요.
Cazellnu
11/10/31 10:17
수정 아이콘
이젠 이양반 단순히 논리 잘세우고 말잘하는 사람이상으로 안보입니다.
송화경
11/10/31 10:17
수정 아이콘
엷은바람 님// 글쌔 정말 성격이 다를까요? 나경원도 의혹이 확실히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 나 이만큼 돈을 냈습니다, 하고 장부 펴놓지 않았다는 이야기죠. 우리가 알수 있었던 것은 나꼼수의 1억원 녹취록 있다는 발언뿐입니다. 진중권은 그 말을 '믿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투탕카멘이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올수 없었을거 아닙니까?

게다가 이빨 저질스러운 걸로 따지면 진중권이 몇수 위지요. 진중권이 유명한 이유가 뭐겠습니까?
11/10/31 10: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밥그릇 챙기러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좋은현상 이라고 봅니다.
나꼼수 는 나꼼수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진중권 은 진중권이 하고 싶은 말 하면 되죠.
사회에 지식인 이라 칭하는 사람들이 자기 목소리를 낸다는것에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해라마라 하는건 짜증이 나는군요.

아무래도 찢어진 눈 아이 일이
피할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냥 단지 사생활 폭로 분위기로 가고 있는데
저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BBK 의혹을 풀수있는 열쇠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진중권도 그렇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너무 대중들을 우매한 국민으로 생각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설사 대중들이 우매했다면 그건 본인들의 문제입니다.
송화경
11/10/31 10:22
수정 아이콘
말 나온김에 하는 거지만 전 왜 네거티브 하지 말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링 위에서 두 사람이 권투 시합을 하고 있다고 해봅시다. 청코너는 주먹만 쓰는데 홍코너는 주먹, 발, 무릎, 팔꿉에 심지어 머리끄댕이 잡고 늘어지거나 이빨로 물어뜯기까지 합니다. 심판에게 이거 반칙 아니냐고 따져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매수되었거든요. 그런데도 청코너는 계속 주먹만 써야 합니까?
Cazellnu
11/10/31 10:25
수정 아이콘
단순한 사생활이 아니라 바베큐 사건의 열쇠이기도 하고
전방위적으로 압박들어오는 상태에서 4인방이 방어적 태도로 흘린것이 이번 건인데

진씨는 무언가 계몽자적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같군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1/10/31 10:27
수정 아이콘
돼지를 언급하지 않다니..ㅠ.ㅠ 제 불찰입니다
허스키
11/10/31 10:28
수정 아이콘
똥묻은개가 똥묻히고 노는개 욕하네요

나꼼수야 원래 똥을 즐겨묻히며 노는스타일이지요

방송에서 욕설이나 비급패러디같은 요소가 많아요

근데 진중권은 맨날 똑똑한척 고고한척 하다가

남 갈굴때나 자기필요할때마다 똑같이 비꼬고 더럽게 공격하면서 뭐가 잘난다고 하루가멀다하고 남을 비판해대는지원.. [m]
11/10/31 10:29
수정 아이콘
역시 진보는 서로 치고받아야 제맛...

비평이 있어서 오히려 다행이네요.
독수리의습격
11/10/31 10:29
수정 아이콘
웬지 진중권이 저렇게 트윗한건 '나도 나꼼수 나가고 싶어!'라는 의도처럼 보입니다 ㅡㅡ;
피로링
11/10/31 10:30
수정 아이콘
사실 김어준과 진중권은 양립할수 없는 존재이긴 합니다.
김어준은 대중이 좋아할만한 것을 캐치하는 촉이 좋은데다가, 선동가적인 면모가 있지요. 물론 나꼼수가 김어준만의 나꼼수는 아니지만 최근의 방향성은 김어준 성향대로 가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반대로 진중권은 리플에도 여러번 나와있지만 대중이 편향되는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선동가 vs 평론가인데. 재미있는점은 김어준은 별로 신경도 안쓰는거 같은데 진중권은 열심히 물어 뜯는다는거. 크크.
11/10/31 10:30
수정 아이콘
진중권의 논리가 틀린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역설적으로 그가 전혀 틀리지 않다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진중권 자신이 내세우는 진보의 논리 자체가 그에게 전혀 틀리지 않기 때문에
현재 그가 나꼼수를 비판하는 논리는 기존의 진중권의 입장에서 전혀 모순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흔들림 없는 자기 논리,
잘못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반성도 없고, 수정도 없는,
이미 그 자신에게서 정치적으로 완결된 지점이 우리에게는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이 유령 같기도 하고 거의 기계같기도 한 진중권이라는 사람 내부의 진보적 논리 때문에
오히려 우리는 그의 과감한 언사에 종종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도
그의 완결된 정치적 입장에 인간적으로 크게 공감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나꼼수가 불러일으킨 변화는 정치에 대한 네거티브 자체가 아니라
발상을 역전하여 정치란 언제나 네거티브한 것이며, 중요한 건 그것을 혐오할 필요도 쫄 필요도 없다는
정치적 유희에 대한 가능성입니다.
그것은 적어도 진중권의 자기 논리에서는 정치에 있어 전혀 불필요한 어떤 것이겠지요.

저는 적어도 진중권의 비판도, 나꼼수의 가능성도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으로 스스로에게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진중권마저 바뀔 수 있을지, 오히려 궁금할 지경이네요.
11/10/31 10:31
수정 아이콘
나꼼수가 점점 파워가 생기고 인기를 얻는현상이 저도 좀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나꼼수에 나오는 이야기는 소설이든 아직 확실하지 않은 소문이든 모두 진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보이고요. 언제나 느끼지만 진중권씨 이야기는 틀린이야기는 못본거 같습니다.
11/10/31 10:34
수정 아이콘
진중권의 비판은 반격 들어오기 좋은 무기로 고작 이명박 잡는데 쓴다는 것에 있습니다. [m]
11/10/31 10:37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가 우려하는 부분이 뭘까요?
국민은 우매하지도 똑똑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진보쪽 이야기하면서 까는 것도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진보가 무슨 똑똑한 천재들만 모인 집단도 아니고 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이 무슨 수재들만 모인 집단도 아닙니다.
개개인에 관해서 잘못된 점을 지적할수는 있지만 개개인이 모인 집단을 대상으로 너희들도 똑같은 짓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건
대중을 매도한다는 측면에서 진중권씨가 지금 하고 있는 지적보다도 훨씬 더 수준이 낮습니다.
더군다나 정치집단도 아니고 일반 국민대중을 대상으로 집단에 대한 비판을 하다니요...
11/10/31 10:39
수정 아이콘
진거사는 APM괴수라 국지전서는 닥치고 승리하는데 빌드가 허접한 프로게이머 같습니다.
유시민(이양반도 아직 한계가 뚜렷하지만)처럼 변화하기를 기대해 왔는데 이제 기대를 접어야겠네요.
천상 키워 거사를 못 벗어날듯 합니다. 에휴..
11/10/31 10:39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걸 두고 진보의 분열이라고 보는 시선이 더 우려스럽습니다. 진중권의 주장을 다시 한번 진보 진영을 뒤돌아보고 괴물에 상대하는 또 다른 괴물이 되지 않도록 하는 계기로 삼아야지 이겨서 배척해 버려야 할 것으로 본다면.. 그건 진영논리로 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저는 진보는 분열로 망하는 것이 아니라 변질해서 망한다고 봅니다. [m]
피로링
11/10/31 10:44
수정 아이콘
근데 공연 보고온사람 후기를 보면 눈 찢어진 아이 언급과 에리카김 녹취록 공개는 시간상 1시간 정도나 떨어져 있는 얘기라네요.
애초에 에리카김과 별 관계가 없을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결국 찌라시 기자들이 적당히 조합해서 전후관계를 섞어서 마치 에리카김과 눈찢어진 아이가 연관이 있는것처럼 보도했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국산꿀
11/10/31 10:47
수정 아이콘
근데 Bbk랑 눈찢어진아이 가 관련이있나요? 다른 사건같은데 굳이 언급해야했는지..에리카누나야 핵심인물이니 그렇다쳐도.. [m]
11/10/31 10:47
수정 아이콘
양쪽 다 제 성향하고는 다르지만 진중권씨는 정말 일관된 분이긴 하네요.
국산꿀
11/10/31 10:5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황우석. 디워 이제는 나꼼수라 크크 참 대단한거같네요 [m]
하늘연데보라
11/10/31 10:53
수정 아이콘
나꼼수에서 이야기된 BBK나 내곡동사저문제가 사생활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디테일 문제에 대한 고민으로 주진우 기자가 합류한것으로 보이는데, 주진우기자가 몇주만하고 빠지겠다고 이야기했었죠
미디어가 가진 본질적인 특성면에서 나꼼수가 가진 매체전달력때문에 빠질수가 없었겠죠

진중권씨를 안지 오래되어서 그의 성향을 아는지라 이해가 가고 이런식의 적당한 견제는 '괜찮다' 라는 정도네요
11/10/31 10:55
수정 아이콘
양쪽 다 지지하는 입장에서 서로가 물어 뜯는 모습을 상상하니 진심 행복하네요.
진중권 씨가 나꼼수에 나와봤음 좋겠네요.
뜨거운눈물
11/10/31 10:57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 나꼼수에 나오면 정봉주의원이랑 잘싸울꺼 같네요
11/10/31 11:02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는 그냥 키워마스터 아닌가요?
사상최악
11/10/31 11:04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진중권 씨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달리는 기차에도 브레이크는 있어야죠. (브레이크를 걸어야 된다는 건 아닙니다.) 요새 분위기상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텐데, 적절한 등장이네요.

다들 냉수 한잔 마셔야죠.
11/10/31 11:09
수정 아이콘
틀린건 틀렸다고 해야 정상이죠
옳고 그름에 진보, 보수가 어디 있습니까?

김대업씨도 이회창 병역비리 녹취록 내밀었는데 결론은 아닌걸로 나왔죠

나꼼수가 현정권에 반대되는 사람들에게 듣기에는 통쾌하지만
언론이라고 보기에는 분명한계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냥 만담쑈입니다. 그것을 진실인양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있고요
진중권씨는 그 한계를 꼬집는 것이고요
평론가가 평론하는데 그것을 관심병이라고 칭하시는분들은
srwmania
11/10/31 11:10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나꼼수를 너무 맹신하는 듯한 분위기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전에 어디서 인터뷰할 때 본 것 같은데, 김어준씨도 적당히 알아서 가려 들으리라고 믿는다는 투의 발언을 했었죠.
실제로 그래야 되는 컨셉의 프로그램인데, 최근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너무 진리화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켈로그김
11/10/31 11:14
수정 아이콘
진중권은 승리를 양식삼아 살아가는 기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하는 말은 맞는 말인데, 그 말을 언제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번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11/10/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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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모든 사안에 다 반응을 하긴 어렵겠죠.
진중권 대신 누군가가 나눠서 역할을 맡아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빨간 우체통
11/10/31 11:16
수정 아이콘
진중권이 bbk 관련해서 정봉주더러 원샷원킬 운운하며 닭짓이라 비아냥 댈 때 학을 뗐습니다.
그런 식이면 이번에 노회찬 의원이 삼성 폭로 건으로 유죄 확정됐는데 앞으로 노회찬등이 삼성 비판하면 닭짓 되는 건지...
게다가 닭짓, 너절리즘 등 사용하는 단어도 더없이 원색적인 게...
비판하는 대상이 가진 그런 점을 지적하면서 그 자신의 태도는 더욱 원색적인데,
진중권은 원래 그렇다, 진중권이 비판하는 지점은 맞으니 원색적이라도 괜찮다, 라는 건 모순적인 측면이 있네요.

한홍구 교수가 얼마 전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독립이 오고 나서 독립군 수가 늘었다."
지난 시절 말의 잔치, 논리의 잔치를 벌였던 수많은 지식인들이,
이번 정권 들어서 보이지 않고 전면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점을 은연중 비판하는 대목이었지요.

최근 들어 나꼼수가 인기를 끌면서,
지식인입네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나꼼수를 까는 게 유행인냥 번지고 있는 모양샙니다.
니들 걱정하는 게 뭔지 알겠으니까 양심이란 게 있으면 이번엔 좀 닥치라고 전하고 싶네요.
정부 비판이라고 해봐야 정부여당의 입장을 선전하는 뉴스 꼭지를 보며,
그 논리적 결여를 비꼬는 글 정도, 굳이 지식인이 아니라 네티즌이라면 누구나 하는,
그런 정도의 자기 검열과 사회적 체면 사이의 적당한 타협으로 몸 사리고 있던 이들이,
언론, 자본, 권력에 대해 정면으로 몸 던지고 있는 이들에겐 어찌 그리도 철저하리만큼 가혹한 말과 저주에 가까운 말들을 쏟아내는지요.

차악이라 설정하고 주적처럼 공격하는 모습이 참, 싫습니다.
11/10/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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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기성 언론들이 정말 언론 답게 일했으면 나꼼수도 안나왔겠죠.
11/10/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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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게, 질게, 유게 등에서 언제나 나꼼수의 이러한 행보와 맹신에 대한 경계를 이야기 했는데 진거사가 정확히 제 의견과 일치하는 말을 하는군요. 그나마 pgr이니까 진거사의 이런 말이 일리는 있다는 말이 많이 나오지 많이 편향된 몇몇 사이트에서는 들을 가치도 없다는 이야기식의 논리가 팽배하죠.

요즘 넷상에서 보는 근거로 드는 가장 황당한 발언이 '나꼼수에서 들어봐서 아시겠지만...' 이 소리입니다. 주진우 기자가 신도 아니고 그냥 절대적인 종교느낌이었어요. 브레이크 타임 가질 때 됐다고 봅니다.
레지엔
11/10/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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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씨나 변희재씨가 이런 말을 했으면 일고의 가치가 없죠. 근데 진중권씨는 굳이 사이드를 친 여당 - 반 여당으로 나누라면 명백한 후자입니다. 원래 매파가 비둘기파보다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 얘기 충분히 할 수 있고 딱히 욕먹을만한 소리로도 안보입니다. 오히려 과도한 나꼼수에 대한 옹호가 현재 문제점이 되고 있는 나꼼수의 종교화를 더 잘 드러내버립니다.
11/10/3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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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꼼수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건 어찌보면 그걸 듣는 청취자들이죠.
그들이 잘해야 나꼼수도 오래갈수 있고 마무리가 좋을텐데...
곱창전골
11/10/31 11:25
수정 아이콘
궁금한건, 진중권씨가 원하는건 뭔가요?
예를 들어서, 절대악마 A와 걍 악마 B가 싸우고 있다고 칩시다.
아무리 둘다 나쁘다고 해도, 악마를 제거하려면 B가 A를 없앨 수 있도록 방조하거나 돕거나한 후 힘이 빠진 B를 없애든지 해야 할건데,
A도 치고 B도 치고, 결국엔 A는 계속 절대권력을 쥐고 있고..
이건 게임을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들도 퀘스트를 깨는데 있어서 알고 있는 내용 아닌가요?
진중권씨가 원하는 길이 궁금합니다. 결국 이시대에 만족하는건지.
게이트플라워즈좋다
11/10/31 11:26
수정 아이콘
이 정도의 비판은 나꼼수가 안고 가야하는 것이지요
나꼼수의 인기 때문에 함부로 하지 못하는 말을 해주는 것을 진중권이 해주는군요
이런 내용의 비판을 받아들여야 더 발전 하겠죠......나꼼수 4인방은 받아들일 것입니다...청취자가 얼마나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역시 진중권식 화법은 상대편으로 하여금 열받게 하는데 일가견이 있다보니 요점은 산으로 가겠죠?

전 진중권의 비판은 내용적인 면에서는 좋지만 언제나 초점은 산으로 가게만들어서 안타까워요
일반 대중들이 진중권의 말을 선의로 받아들여 생산적 토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아서요
진중권이 훌륭한 비평가이고 학자일지라도 오피니언 리더로서는 많이 부족해요
초록추억
11/10/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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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법이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문제입니다.
내용이 맘에 들었으면 사람들이 반대하지도 않았겠죠.
저는 진중권씨 이번 발언의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11/10/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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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를 문제삼는건 항상 그 내용이 마음에 안 들 때지요. 설사 그 말투가 정말로 문제가 된다 해도 마음에 드는 내용일때에는 지적하는 경우를 전 본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호갱님
11/10/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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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공중파에서 밤문화 운운했으면서....
바다로
11/10/31 11:57
수정 아이콘
이런 트윗도 올라왔군요.

http://twtkr.olleh.com/view.php?long_id=Ll8ir
11/10/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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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고프셨구나 [m]
소요유
11/10/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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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내 먹이인데, 왜 니가 먼저 젓가락을 대느냐는 식의 경계로 보이네요.
어차피 나꼼수가 평론가들한테 높게 평가받을만한 타입은 아닌거 같고요.
듣는 사람이 애매하게 소설을 쓴다는 데는 저도 공감합니다.
11/10/31 12:15
수정 아이콘
진중권의 문제는 딱하나에요
자신의 평론가 비평가 해설자의 역할에 지나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스스로도 현장 정치인이 될 생각이 없는데 그 부분에서 부족하다고 깔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 이상이든 그 이하로든 그외의 역할에는 관심이 없는 양반에게 다른 걸 요구하는 것은 참 이상한 일이죠

영화의 예로 들어 평론가는 영화에 전문적인 관심을 갖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시간절약 참고용이 대부분입니다
나쁜 영화를 대신 까주는 쾌감정도야 더 해줄 수 있지만 평론가가 직접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란 말이죠

물론 좋은 평론을 한다고 해서 좋은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것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니 그 또한 문제가 있습니다만
일단 비평이 맘에 안든다고 꼬우면 직접 만들어 보던가..라고 대응하는 것은 잘못된 이해에 의한 과민반응인겁니다

하지만 나꼼수는 다릅니다
언뜻 보면 언론의 다른 방식인 모양새인듯 같지만
지금으로선 이들은 정치평론에 역할에 그치려고 하지 않고 직접 제작에 뛰어든 사람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전 국회의원으로 정치인신분인 정봉주의원은 말할 것도 없이 연기자의 신분이나 마찬가지고
사설이나 칼럼이 아닌 직접 발로 뛰는 현장취재기사와 폭로를 담당하는 주진우기자
자신의 옳고 그름보다는 자신의 편을 위한 논리적 이론적 근거를 만들어 내는데 열심인 김어준씨나
평론 비평의 세계가 아닌 감독 배우까지는 아니더라도 영화제작에 관여하는 현장스텝에 가까운 역할인거죠

애초 서 있는 위치자체가 다른 사람들인 겁니다
각자 임무에 충실하면 그만이고 일단 진중권씨는 이러니저러니 하는 것을 보니 최소한 임무에는 매우 충실해보입니다
나꼼수쪽에서도 그깟 비평가의 평론쯤에 진지하게 대응하기보다는
틀리면 무시하고 맞으면 참고를 해서 이제까지처럼 다음영화제작에 충실히 하면 될듯 하군요
(개인적으로는 김어준씨보다는 진중권씨를 훨씬 더 선호합니다만 이번건은 굳이 참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쪽은 까임을 당하는데 억울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게 각기 다른 위치 다른 역할인거니 참아낼 필요가 있는겁니다
그리고 결국 판단은 관객이 하는 것인데..
물론 각 개인들 선호에 따라 갈리겠습니다만 결국 평론가는 관심도에서 제작자 출연자에게는 못 당하기 마련이지요
관객들의 지지를 얻어내면 평단이 끼어들 여지는 알아서 작아지게 될뿐입니다
(또다시 물론 만약 망했을 경우 그 책임의 무게나 범위도 평론가와 비할 바가 아니니 그만큼 신중해야함도 명심해야 할겁니다만)
BetterThanYesterday
11/10/31 12: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진중권 교수가 나꼼수에 안나오길 바랍니다;; 나꼼수가 오래가길 바라기에..

나오면 정말 문닫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본인이 그럴수 있다고 언급)

진중권 교수 수준의 말빨과 논리력이면 나꼼수 4명도 위험하죠.. 전혀 틀린말 한것도 아니고...

나꼼수에서 그냥 그러려니 무시하는게 상책이지 덤비면 안될텐데 말이죠..
효연짱팬세우실
11/10/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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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가 비판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진중권 교수의 말이 틀린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웃긴 건 그 말을 한 사람이 진중권이라는 것이죠.
너절리즘이라는 말이 오타인 것 같지는 않은데, 누가 누구한테 너절리즘이라고 하는 것이며
저열하고 비열하다는 얘기도 했던데 지금까지의 트윗 배틀을 보아 온 사람으로서 누가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순수한 정화작용만 한다면 좋겠지만 진중권이 워낙 죽자고 덤비는 타입이니 뭐 쩝... 꼼수에서 알아서 하겠죠.
11/10/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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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때도 마찬가지지만
진중권씨가 먼저 나꼼수를 공격한것이 아니라
하도 나꼼수 좀 들어보라고 그것이 진리라고 찔러대니 난 듣기싫다고 한두마디
던져논것 뿐이죠.
요즘 나꼼수가 하도 인기라고 하니 들어봤습니다만 저와는 맞지 않않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꼼수 듣지 않는다고 하면 왜 그걸 듣지않는냐고 따지듯이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너는 한나라당 성향이냐고 하는데 좀 기가막히더군요.
진교수도 그런 사람들에게 짜증을 낸것 같던데 이해가 갑니다.

요즘 들어 가장 걱정스럽고 무서운것은 타인의 의견이 나와 다를때 그것을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을 대단히 불편하고 걸리적거리는 과정으로 보고 오히려
감정적이고 큰 목소리에 무비판적으로 편승하는 것을 당연시하는것이 SNS등을 만나면서
이 흐름에 동참하지 않으면 적이고 뒤떨어진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붙여버린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번선거에서 SNS와 나꼼수의 힘이 컷다고는 하지만 그것의 흐름이나 주장에 동조하지
않으면 공격당하는 분위기는 저에게 황우석 지지자들이나 심형래에 열광하던 사람들의
분위기와 별반다르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중 하나는 타인의 의견과 작은 목소리를 귀담을줄 아는 것입니다.

영웅주의랄까요?
대부분 이런 큰 움직임이 일어나면 그것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무비판적으로 숭배하고 보호하려 한다는 점이 보입니다.
황우석도 그렇고 심형래도 그렇고 그 사람들이 주장하고 하려는 것이 대의라고 생각되고 동조하는 무리들이 많아지면
비판적인 시각을 용납하지 못하는 심리가 깔리더군요.

저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중 가장 '민주'라는 단어의 뜻과 어울리는 사람은 노무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분의 모든 정책들이 옳은것만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그분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기대하던것과 다른것 모습을 보일때는 실망도 하고 비판도 했습니다만
그 비판마저 공격으로 인식하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편 아니면 적이라는 것이지요.
세종대왕도 역사적으로 많은 위대한 업적으로 칭송받지만 역사학자들에게 잘못된 정책도 지적받습니다.

싸우면서 서로 닮아 가나 싶기도 합니다.
분명 목적은 다른데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은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권력을 잡으려하고 권력을 잡으려면 세력을 모아야 하고
그러려면 작은 목소리와 비판을 잠재워야 합니다.
지금의 작은 희생의 큰 목적을 위해 너희들이 참아야 한다...
적색분자로 의심되면 신상털기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너는 어느편에 서있는지 집요하게 요구합니다.
중립과 조금 다른의견을 무시하거나 욕합니다.
논리적의 반론보다 감정적인 비꼬기나 우선됩니다.
이제 정치인들이나 연예인 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이러한 타겟이 됩니다.

나꼼수도 좋고 안철수도 좋고 박원순도 좋지만 그분들에대한 강요는 다른식의 폭력이 되기도합니다.
11/10/3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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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지당한 말씀이라 실제 세계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네요.
당장 박원순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는데 나꼼수와 진거사중 어느쪽이 더 도움이 되었을까요.
물론 평론가에게 왜 영화를 만들지 못하느냐 묻는것도 번지수가 잘못된 물음이고 또 평론가의 할일이 원래 꼬집고 비판하는거지만
실제 영화제가서 상 타오는건 감독이지 평론가가 아니거든요.
한발 떨어져서 훈수 두는건 누구에게나 참 쉽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그렇게 훈수만 두면 링위에는 아무도 안남게되죠.
링 위에서 대신 싸워주는 사람에게 그렇게 너절한 대응하는건 잘못된거라 생각합니다.
bilstein
11/10/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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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가 나꼼수를 비판하는건 대부분 나꼼수 팬이 도발을 걸어와서더라고요.
중간에서 부추기는거죠.
정봉주 전의원이 진중권씨랑 대립각 세운 것도 중간에서 부추겨서죠.
정작 문제는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고 흑백논리로 니편 내편을 가르는 우매한 대중이라고 봅니다.

결정적으로 나꼼수는 정봉주 전의원도 그렇고 김어준총수도 그렇고 정치선동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진중권씨는 정치인이 아닌 평론가라는거죠.
진중권씨가 워낙 토론시 격렬히 현여당을 비판해서 이 분이 정치인부류라고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이 분은 엄연히 평론가입니다.
마프리프
11/10/31 12:3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이건 나꼼수방송내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을듣는 청취자들이 이성적판단으로 생각해서 가려들어야하는 문제긴한대 나꼼수가 외치던 현실을 생각해보면 대중들의 이성에만 맞겨두긴 불안하죠. 황우석 사태때 딴지일보가 했던일들을 생각해보면 오싹하긴합니다. 대중에게 아부하는 언론이 어디까지 시망이 될수있는지 확실히 느낄만한 일이었죠. 뭐 나꼼수는 그수준까진 안가고있고 안갈거라고 믿긴하지만 진중권의 어그로 때문이라도 방송을듣는 모두가 한번쯤 나꼼수가 진지하게 듣고 생각해볼만한 내용과 어 헛소리구나 라고 할만한 내용이 혼합되 있다는걸 생각하게하는것이 진중권같은 평론가의 존재이유겠죠. 나꼼수가 인기끄니 부럽냐 뭐 이런말은 건설적이지도 필요하지도 않은의견 같습니다
휴식같은친구
11/10/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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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나꼼수와 트러블(?)생긴게 곽노현교육감때 였는데 그것역시 진중권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문제에서도 나꼼수측...엄밀히 말하면 나꼼수 추종자들이 분명히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10/3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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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이 내용은 그대로 두더라도 단어 선별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 논쟁은 없을 겁니다.
내용은 참고할만 하거든요.
허나 자신이 야만적이라고 지적 하면서도 본인이 야만한 표현으로 노골적인 시선을 드러내니
한나라당 모 의원과 세트로 회자되고 조선일보가 참고하는 거죠.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벨은 자신이 만든 폭탄이 인류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길 바랐지만 결국 전쟁에 쓰인 거잖아요?
말을 할 때 그 말이 어떻게 쓰일지는 좀 생각하고 살았으면 해요.
트위터가 사적인 공간도 아닌데 매번 히스테리컬한 트윗보면 답답합니다.
그래놓고 논설은 참 깔끔하게 내는 걸 밥 값은 할 줄 아는 사람인데..
EndofJourney
11/10/31 12:52
수정 아이콘
이번에 새로 출판된 나는꼼수다 뒷담화를 읽어보니
김용민 전 교수가 진중권 교수와의 마찰을 간단하게나마 언급하였습니다.
나는꼼수다 측도... 진중권 교수와 같은 길을 갈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더군요.

그런데 진중권 교수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는지 궁금해지긴 하네요.
김어준 총수야 니 편 내 편 확실한 사람이라 그 넓은 인맥이 이해가 갑니다만 진중권 교수는... 아무리 생각해도 없을 것 같은데...
아무로나미에
11/10/31 13:22
수정 아이콘
저는 김어준씨나 진중권씨 모두 좋아라합니다. 둘은 비슷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철학이 있다는 점. 그리고 소수의 입장을 대변하는 점. 둘다 틀리지 않다고 생각해요. 현재의 입장차이나 상황이 있으나, 하고자 하는 말을 한다는 점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진중권씨의 말중 다른 것보다 주진우기자에게 너절리즘이라고 표현한 것은 유감이지만, 진중권이고 나꼼수 팀이건 모두 자신의 힘들로 살아가고 정권에 비판적인 과정이란 점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중권씨의 원색적인 표현은 아쉽지만, 그것이 진중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올선생님니 이번에 나와서 말씀하신 것처럼 중용이라는 것은 양자의 극단을 체화해서 나온 정수라는 측면에서 김어준씨의 편가르기와 진중권씨의 외로운 늑대로서의 모습은 그 극단의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진보 측면의 자정과정과 급하게 달려가고 있는 나꼼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드랍쉽도 잡는 질럿
11/10/31 13:24
수정 아이콘
반대 급부도 있어야죠.
그런 면에서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양 쪽 다 품격 있는 이야기를 했으면 싶은데, 그게 힘드니...
花非花
11/10/31 13:27
수정 아이콘
저도 진중권씨 주장에 공감이 가는군요. (표현 자체는 순화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데 저 분 스타일이 워낙에-_-)
제가 나꼼수를 안 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피로링
11/10/31 13:35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지금 되는 논의 자체가 '나꼼수 콘서트에서 나꼼수측이 에리카김과 이명박 대통령 사이에서 눈찢어진 아이라는 사생아가 있다'라는걸 터트렸다는 문젠데, 콘서트 후기를 보면 그런 의도는 없어보이고, 그 둘이 관계가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즉, 진중권은 찌라시 기사보고 논리를 전개했다는거죠. -_-;; 논리가 맞으면 뭐하나요 사실관계가 다른데.
김롯데
11/10/31 13:37
수정 아이콘
무슨 뒷방노인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들으며 까이는걸 보니 전혀 걱정해줄 필요없는 진중권이다 불쌍하네요. 나꼼수가 정치적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오아시스일 수도 있으나 그것이 사람을 현혹하는 신기루일 수 있음도 항상 염두해두어야 하는데 무슨 내용이건 간에 니편내편 딱 구분지어서 '감히 나꼼수를까다니!' 하는 분들을 보면 참 정치라는건 이래서 드럽구나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m]
11/10/31 13:38
수정 아이콘
대중 매체의 본질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결국은 흥미입니다. 그런 점에서 스포츠 신문이나 시사 주간지나, 일간지나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접하는 대중의 의식 차이는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나꼼수에 몰리는 대중들의 흥미와 그 의미를 분석하고 그것을 어떻게 할 것이냐이지 하나의 쇼프로인 나꼼수에 그만큼의 비판이 몰리는 건 참 소모적인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한 마디 더하자면, 나꼼수는 반MB 국면이 끝나고 민주당이 지배세력의 풍모를 보일 때가 한계점이라는 생각이고, 진중권은 뭐 원래 그런 것 하던 분이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jagddoga
11/10/31 13:45
수정 아이콘
황우석, 심형래에 이어 3번째 저격이군요. 이번에도 진중권씨의 저격이 성공할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전적은 2:0으로 앞서고 있던데 과연? [m]
그림자군
11/10/31 13:52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는 사람들을 너무 우민으로 보는 거 아닌가 싶어요.
자기 혼자 옳은 이야기 할 줄 아는걸로 착각하는 것 같네요.
애초에 골라 들으라고 하는 방송이고 다들 골라 듣고 있는 걸로 아는데 참...
11/10/31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진중권씨 발언에 동감합니다

나꼼수는 정치적회의를 불러일으키는 역할 정도랄까요..

불필요한 장치같습니다.. 정봉주 전의원만해도 그렇습니다

그리 대단한 사실을 많이 알고 꼬집으면서 왜 본인이 정치할때는 그런말을 대놓고 안했습니까?

기득권을 버리니 떠들어대는게 진짜 보기 싫어요
스치파이
11/10/31 14:22
수정 아이콘
BBK 저격수이자 사학법 개정안 만들던 국회의원에게 할 말은 아니지 싶어요.
국회의원할 때 어떤 행태(...)를 보이셨는지는 여기 있는 사진으로 충분히 설명되리라 생각합니다.

http://blog.daum.net/neolnp/10004316
밤식빵
11/10/31 14:26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그러면 어떤 정치인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정봉주씨 정도면 국회의원했을때 할만큼 했다고 보이는데..
그리고 정봉주씨 정도면 기득권으로 보입니다. 빚이 있다고 하지만 빌딩이 있으니 상관없고 국회의원도 한번했고
큰문제가 없으면 내년 국회의원당선이 확정이고요.
사랑더하기
11/10/31 13:59
수정 아이콘
진중권도 웃긴게 내용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그냥 포탈뉴스 혹은 트윗을 보고 깐다는 거죠
그리고 사실관계도 교묘히 왜곡하죠 이번정권이 레임덕이 와 나꼼수 멤버들이 이렇게 설치고 다니는게 아니라
원래 저렇게 설치고 다녔는데 나꼼수가 빵터져서 대중들이 알게 된겁니다 원래 저렇게 행동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진중권이 진영 논리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또 아니에요
예전 곽노현과 나꼼수 관련 트윗글보면 "내가 그나마 이쪽에 있는걸 다행으로 아세요 내가 저쪽에 있었으면 어휴"
이런 말도 날립니다

나꼼수에서 나온 발언은 아니지만 눈찢어진 아이가 중요한 이유는 이와 관련된 법원 소송기록이 사라졌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법치의 심각한 위기라고도 할수 있고요
에리카와의 관계가 중요한것은 단순히 불륜의 가십거리가 아니라 bbk와 관련되어서 중요한 단서가 되기 떄문입니다
이런것들 조금만 살피면 저질폭로니 이런말은 할수가 없을텐데요
11/10/3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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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뜬금없는 댓글인데 오늘 한전총리 재판 결과가 나오는 날 아니던가요?
아직 결과가 안 나왔나요?
위원장
11/10/31 14:35
수정 아이콘
나꼼수 맹신이나 진중권 맹신이나... 별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용접봉마냥눈
11/10/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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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를 즐겨 청취하는 1인으로서, 최근 나꼼수가 권력화되어갈것 같은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건전한 비판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어준 총수는 심형래, 황우석 빠로 큰 오점을 남겼고 곽노현 옹호발언에서 큰 실망을 안겨주었으나, 기본적으로 사람이 재밌고 권위주의적이지 않아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진중권씨는 뭐 틀린말 하는 적은 거의 없는 사람이죠... 비호감일수 있을 지언정.
봄바람
11/10/3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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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잘 했습니다. 모든건 시기와 타이밍이라는게 있는데 적절히 브레이크 걸어줬네요. 진정한 애청자군요.
컴퓨터
11/10/31 14:52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가 흥분한 느낌이 있지만, 그의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꼼수다는 이미 권력화 되었어요. 의도가 어찌되었든간에... 제동장치를 걸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진중권씨는 이미 황우석, 심형래사태때 지금이상으로 욕 먹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가 옳았죠. 적고보니 윗분이랑 의견이 비슷하네요.
몽키.D.루피
11/10/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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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찢어진 아이에 대한 핵심 의혹은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닙니다. 친자확인소송에 대한 법원기록이 삭제되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거죠. 에리카김과의 불륜 의혹도 김경준과 bbk를 설립해서 아무 이유없이 투자하게 된 결정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는 거거든요.
눈 찢어진 아이든 에리카김이든 단순한 사생활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사생아 문제는 권력으로 사법기관의 기록을 삭제한 사상초유의 사건입니다. 민주주의의 삼권분립이 위태로울 지경이죠.
그리고 눈찢어진아이와 에리카김에 대해 언론의 부풀리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사실조차 확인 안하고 검색어만 보고 까댔던 진중권씨가 좀 경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정치적인 부분에서 진중권씨의 혜안이 좋은 건 아닙니다. 그냥 참고할 정도.. 근데 일부러 논란을 일으키는 건 글쎄요.. 그건 나꼼수가 아니라 진중권 같네요. 그의 트윗을 보고 있노라면 굳이 안해도 될 말이 너무 많습니다. 진중권만 아니었으면 흔히 속된말로 어그로 끈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죠. 오히려 진중권이라서 키워대마왕이니 뭐니 대중의 숭배를 받는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진중권도 본인은 논리,논리 그러지만 그 논리가 사회학적으로 인정받는 논리도 아니고 대중과 대중에 둘러쌓인 나꼼수를 싫어하지만 본인도 본인을 추종하는 얼마의 대중 속에 둘러쌓여있죠. 결정적으로 나꼼수의 풍자와 비꼼을 싫어한다고 하지만 자기자신의 트윗을 돌아보면 말도 안되는 비꼼으로 가득 차 있거든요. 가장 충격적인게 주진우기자를 너덜리즘이라고 표현한 거... 흠... 이 부분에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쯤되면 어그로도 이런 어그로가 없는 거죠. 만약 진중권 이름값이 없었다면 관심도 못 받았을 평범하고 지질한 어그로에 불과했을 겁니다.
빛의레이
11/10/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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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씨야. 원래 본인이 스스로.
보수한테 조중동이 있다면. 진보쪽의 그 역활을 본인이 하겠다고 나선 양반입니다.
팩트의 전달보다 국민들을 선도할만한 양념질이 관심이 많은분이죠.
말 그대로 너도 했으니 나도 할게..

애초에 국민의 알 권리를 챙기는 언론인이 아니라. 국민들이 자신의 말에 선동되기를 바라는 분이죠.(그래서 진보계의 조중동)
시대적으로 필요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조중동이란 사회의 병폐가 해소된다면 김어준씨도 그 운명을 같이해야죠.

뭐 현 시대적 상황이 해제되면 많은분들의 관심에서 멀어질거라 생각합니다. 현 진보들은 세뇌에 내성이 강한분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현실파악 못하고 김어준씨 그리고 나꼼수가 던져주는 픽션들을 진실인냥 곧이 곧대로 믿어버리시는 분들이 계실거 같아서.
걱정이긴 합니다.
제발. 태왕사신기를 보면서 저게 고구려의 역사라고 믿는 분들이 많치 안기를 바랄 뿐입니다.
11/10/31 15:29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말 다 맞는말이죠.
정권교체되면 나꼼수같은 사람들이 지금의 조중동이되는거죠. 권력을 가지면 본인들은
다를거라 생각하는데 대단한 착각입니다. 지금 mb정부 독재시절로 되돌아갔다 드립치면서
하는짓이 저정돈데 정권교체되면 얼마나 휘젖고 다닐지 상상이 안가는군요.
그때가서 우매한 대중을은 '그들이 변했다'라고 뒤늦은 후회를하겠죠.
스칼렛
11/10/31 15:37
수정 아이콘
나꼼수 팬들도 슬슬 아이돌 팬들처럼 변하는 것 같아요.
11/10/31 15:47
수정 아이콘
음...

사실 진중권과 김어준은 반MB라는 큰 틀을 제외하고 보면 거의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보거든요. 충돌이 날 수밖에 없겠죠. 다만 진중권의 단어 선택적 측면이(너절리즘...) 그의 키워시절을 생각해보면 '너도 그랬으면서 너절리즘이란 말이 가당키나 하냐.'뭐 이런 말을 듣는건 진중권의 업보겠죠.(김구라가 아직도 인터넷 방송 시절 이야기로 까이듯이...)
뜨거운눈물
11/10/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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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과거행동때문에 까이는건 어쩔수없는데

이번 문제는 진중권씨가 옳은 말 했다고 생각합니다
애패는 엄마
11/10/31 16:37
수정 아이콘
안티 조선시대때부터 진중권씨는 상대편보다는 안티조선진영을 신랄하게 깐 사람이죠. 아이러니 하게 그가 쓴 내 무덤에 침을 뱉으마가 안티조선 초기에 상당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지만 당시 비판도 일정부분 맞는 말이기도 했죠.
진중권씨 말이 다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도 그래요. 하지만 전체적인 방향이 틀렸다고 보기도 어렵죠. 사실 그는 투사가 아니고 우리가 바라보야할 지점에 같이 뛰어줄 사람도 아닙니다. 우리가 갈길을 가는데 도움을 준다기보다는 우리가 제대로 갈길을 가고 있나 쓴 소리를 해줄 사람 정도로 봅니다. 진중권씨가 촛불 정국떄 누구보다 앞장섰다고 앞서 댓글들에 쓰여있지만 동감하진 않습니다. 당시 진보 언론인 컬러티비 등을 봤지만 앞장섰다기보다는 정말 방안의 키워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함께했다는 수준이었구 (당시 지식인, 유명인에 중에서 오히려 안 뛴 경우를 찾기 힘들었죠) 귀신같이 자기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너절리즘도 그렇고 자살세도 그렇고 법적 토론도 그렇고 잘못한 경우도 많고 논리가 뒤죽박죽인거 많고 일단 같이 갈 사람이 아닙니다. 그가 옳다고 하기에는 그렇고 그를 따른다면 어떠한 행동도 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 완벽하게 진보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냥 그는 진보에게 있어서 입안의 가시. 제대로 씹는다면 그 가시가 찔러대도 아프지 않지만 제대로 씹지 못한다면 가시가 우리를 찔러대겠죠. 그러면 잘못된 점을 반성할 수 있지만 단지 가시일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진중권씨가 나꼼수 거의 안 들었다는데에 백원겁니다. 그리고 이러한 트윗은 나꼼수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나꼼수 자체애 대한 비판이죠. 근데 거의 안 듣고 비판한게 재밌긴 합니다. 에리카 킴은 전혀 사생활의 측면에서 크지지 않죠. mb는 거의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그정도 알고 있었다는 것은 일단은 위증이돼 더 나아간다면 bbk의 시작일 수도 있죠. 녹취록의 진위여부와 별개로 말이죠.
하늘연데보라
11/10/31 16:5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고 있는 진중권에 대한 평가에 대한 중요한 부분이 일치하셔서 반갑네요!
진중권에 대해서 아쉬움과 섭섭함을 느끼는 부분은 안티조선운동과 관련해 그가 보여준 면들이겠죠!

그 당시에 그런식으로 자신의 선명성을 더 드러내고 싶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과 말로만 떠드는 자칭 진보지식인인가 라는 생각이었네요!
시간이 지나서 그런 이미지는 많이 희석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런 점에서 독야청청하게 비판과 비난을 거두지 않고 있네요!
뭐, 본인이 직접 정치할 일도 없을 것이고, 평론가로서 살아가실테니, 이해하렵니다.
Darwin4078
11/10/31 17:08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은 아닌데..

지금까지의 행적과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 구역의 미친X은 나야!"가 떠오른다능..
독수리의습격
11/10/31 17:19
수정 아이콘
unheim jungkwon chin
그런 논리라면.... 그러는 여러분은 가카한테 무슨 열등의식 있나요? 가카 까시려면 대통령 해 보고 까시던지. 방구석에 처박혀 나꼼수 듣는다고 나라가 바뀌나요? 이 귀진보들, 꼬우면 출마하세요. 귀로만 진보하지 말고....
44분 전 관심글 담기 리트윗 답글

unheim jungkwon chin
황우석한테 열등의식 느껴야지, 심형래한테 열등의식 느껴야지, 이젠 한꺼번에 4명... 대한민국에서 총 6명한테 열등의식 느끼는 셈이군요.ㅜㅜ 그래도 그저 얼굴 하나 믿고 거기에 기대어 살렵니다.
57분 전

unheim jungkwon chin
휴, 줄기세포 수립해야 하지, 이무기 CG로 영화 만들어야지, 라디오 방송 만들어야지... 이 나라에선 말 한 마디 하려면 참 많은 일을 해야 해요. 꼬우면 너그들도 평론해. 나보다 더 좋은 책도 좀 쓰고. .
1시간 전

입진보에 이은 귀진보 크크크크크크 아 진짜 진중권 이 사람 상대편 빡치게 하는 스킬은 우주 최강인 듯
한번가보자
11/10/31 17:19
수정 아이콘
요즘 나꼼수까는 사람들이 많아지네요. 싫으면 듣지 말라고 처음부터 이야기 했는데 듣고 까는 이유는 뭘까요?
역시 영향력이 있어지니까 여기저기서 태클들어오네요.
나꼼수사람들도 태클여기저기 들어올꺼라고 예상하더니만 역시 그말대로 여기저기서 태클태클
눈찢어진 아이는 MB하고 아무상관없는거고 그냥 해프닝으로 잠시 이야기 하고 넘긴건데 그걸 찌라시들이 MB하고 아이하고 에리카하고 연관이 있다하는 식으로 글쓴거를 진씨는 그걸 보고 트윗한거같은데 좀 깔려면 알아보고 까던가 하지. 이 분도 안타깝네요. 키워는 키워일뿐
레지엔
11/10/31 17:50
수정 아이콘
싫으면 듣지말라고 해서 좋아해야만 하는 건 아니죠. 그렇게 따지면 드라마고 가수도 어떠한 비판도 없게요? 더군다나 나꼼수는 이제 특정인의 취미생활 공유로 보기엔 굉장히 거대해졌고 여러 가지 담론이 따르고 있죠. 태클받는게 싫으면 태클받을 짓을 안하면 됩니다. 이 나라는 태클을 금지하지도 않고, 이 사회의 지향점은 좋은 태클을 권장하는 것에 있습니다. 좋은 태클을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죠.
11/10/31 17:24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진중권씨가 이기면 나꼼수 지지자들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김어준씨는 또 부활할 수 있을까, 진중권씨는 어떤 평가를 받게될까 궁금해서... 지금처럼 계속 나꼼수 지지자분들께 비난받다가 진중권씨가 끝내기 치는 시나리오가 보고싶네요 -_-;;
11/10/31 17:48
수정 아이콘
빠는 까를 만든다 라는 말은 정말...진리같습니다.
11/10/31 17:55
수정 아이콘
나꼼수가 현 정권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역할을 하는건 맞습니다만,
나꼼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불편해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까지 짓밟을만한 권위를 가지진 못했습니다.
만약에 강요할 수 있다면, 조중동 & 뉴데일리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똑같이 할 수 있거든요.

즉... 우리끼리 낄낄대고 즐길 정도이지, "자, 봐라! 이래도 할 말이 있냐?" 라는 수준은 아니라는 거죠...
진중권씨가 경계하는 부분도 그런게 아닐까 싶긴 한데... 저분의 어그로 끄는 능력은... 하아..;;;
감성소년
11/10/31 18:05
수정 아이콘
진교수님이 옳았냐 틀리냐는 똑같은 사안을 2~3년후에 지켜봤을 때 더 정확히 드러나죠
자유게시판
11/10/31 18:05
수정 아이콘
귀진보 크크크크
11/10/31 18:1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진중권씨가 성급했다고 봅니다.

비판은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들어보고 비판을 해야죠. 이번 껀은 진보언론이 오바했습니다. 나꼼수 콘서트에서는 전혀 이럴 의도가 아닌데 진보언론에서 너무 앞서갔죠. 근데 또 진중권씨는 그 진보언론을 보고 나꼼수를 까는겁니다.

제대로된 상황을 보지않고 무작정 까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이래서야 제대로된 비판이 될수 없습니다.
11/10/31 19:23
수정 아이콘
진중권씨가 틀린말 한 것 아니라고 봅니다. 또 디워때처럼 빠들이 날뛰겠군요.
차사마
11/11/01 02:40
수정 아이콘
진중권이 촛불집회 때 앞장서고, 현 정권을 누구보다 신랄하게 비판한 사람이란 사실은 다들 잊으셨나요?
진중권이 말하는 닭짓이란 말을 리플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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