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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13 12:41:14
Name 세우실
Subject [일반] 두 MC는 어떤 꿈의 대화를 나누었을까 (오늘 새벽 김태호PD 트윗)


트위터 타임라인 캡처한 거니까 아래에서부터 읽으시면 돼요.

이게 또 막 "아~ 유재석 멋지지 않아요?" "김태호 PD 대단하지 않아요?" 이런 목적은 아니고,

"혹시 편하게 올라오면 본인의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어떤 업을 만들면, 그 간접할 답을 들어주지 않을까?"

...... 이 부분이 대충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아서요.... 쉽게쉽게 하면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기분요...

청년의 간절한 마음이 김태호PD랑 유재석을 만나 극적인 이야기가 된 것 같기에 그냥 트위터 하다가

피쟐러들과 함께 읽어볼까 하고 퍼 와 봤습니다. 세 사람 모두 훈훈하네요.

(그런데 태호 PD가 맞춤법을 다 잘 지키는 건 아니군요. ^^;;;;; 자동완성인가.... 크~)






* 추가합니다.

위 이야기의 당사자, 그 청년이 MBC 게시판에 글을 썼네요.




유재석 형님을 만난 2011년 10월 12일 제 인생이 다시 쓰여지는 순간입니다
http://www.imbc.com/broad/tv/ent/challenge/board/index.html?list_id=46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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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walt
11/10/13 12:46
수정 아이콘
꿈의 대화... 언어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데 정말 그 대화라는 것이 멋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부끄럽게 하는 게 있네요.

자신의 꿈을 목표로 롤 모델을 찾아 떠나는 스스로의 고행길을 만들어 걸어가는 용기가 멋있고,
'국민~' 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훌륭한 인격을 가진 인생선배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이 부럽고,
같은 20대 청년으로 살아가는 나는 꿈에게 대화를 걸어본 적이 언제였는지 생각해보니 부끄럽네요...

시험이니 뭐니 하면서 투정부리고 있는 자신은 잠시 보내고, 멀리 잠자고 있는 꿈 녀석이랑 이야기 좀 해봐야겠어요.
미술토스
11/10/13 12:48
수정 아이콘
국민 수식어를 붙일만 하네요..
연예인 생활을 알지만 예정에 없던 일을 급작스럽게 낯선이와 보낸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고
금전적 보상이 있는것도 아닌데 누군가를 위해서 시간을 내어준다는 것
진짜 유재석씨는 마음의 여유가 있군요..부럽습니다. 두분 모두
코큰아이
11/10/13 12:50
수정 아이콘
떡검 섹검 출신 박만(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아저씨한테 말하고 싶네요

보고 있냐? 당신들이 건들이지 말아야할 사람들이야 알겠냐?
무한도전에서 하하가 그랬잖아 세상에 건들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있다고 ..........
박만위원장 당신 섹검출신이 더 품위없고 행동거지가 저렴하거든...!!!!! 어디서 품위유지를 운운하고 있냐?
11/10/13 12:51
수정 아이콘
꿈을 위해 15일을 걸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겸허히 고개를 숙이게 되네요.
포로리얌
11/10/13 12:56
수정 아이콘
청년의 후기.. 를 읽는데 왜 눈에서 땀이 나나요..
11/10/13 12:57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꿈을 위해서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대단해 보입니다. 저 자신이 과연 꿈을 위해서 이런 사람들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을만큼 노력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네요. 아아 너무 대단하고 꼭 성공하셔서 나중에 방송에 나와서 감동코드 에피소드로 들을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유느님이야 전 그저 찬양할 뿐입니다. 크크크
XellOsisM
11/10/13 12:58
수정 아이콘
꿈을 위해 고민하고, 또 15일을 걸어오는 청년과
그 청년을 위해 MC유를 만나게 해준 태호PD와
청년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내어준 MC유 까지... 너무 멋있고, 존경스럽네요.

이러니 MC유를 사랑하지 않고 버틸 수가 없습니다......?
11/10/13 13:04
수정 아이콘
유느님이 맞네요 ㅠㅠ
다만 너무 좋은 사람 이미지가 커서 스트레스 받으실까 좀 걱정되지만
이런 사랑하고 존경할만한 연예인이 있는것도 우리 모두에게 복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꿈을 가진 청년이라... 너무 멋집니다.
karalove
11/10/13 13:15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만드는글이군요.^^.
청년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유재석씨와 김태호피디도 언제나 응원합니다..
이글...퍼갈게요 ^^
OnlyJustForYou
11/10/13 13:22
수정 아이콘
요즘 유재석씨를 보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동안은 능력도 좋지만 운도 좋았고 프로그램도 잘 만났 덕이 있었겠지..라며 생각했는데 유재석씨는 결국엔 성공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인가 봅니다.
그리고 꿈을 갖고 일산까지 올라간 그 청년도 성공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네요.
제가 부끄럽네요..
슬러거
11/10/13 13:36
수정 아이콘
먼저 저렇게 꿈과 목적을 갖고 걸어서 상경한 청년의 자세가 부럽네요...
언제까지 저도 부러워만 하고 있을런지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부끄러워지기도하구요

덧붙이면
PD라는 직업을 주변에서 상대도 해봤지만(물론 예능PD가 아니라 드라마국 PD들이였지만..) 태호PD도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에서 보이는 번뜩이는 독창성+재치+구성은 말할것도 없고 인간적으로도 말이죠..(외모순위는 명수옹과 막상막하이지만 크크)
더불어, 유느님은 뭐..... 칭찬을 할래야 더 할게 없을 정도의 예능인이죠
아마 근래 방송인들중에 저만큼 사람 됨됨이와 성실함 그리고 능력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을정도입니다(최고 자리에 오르고도 근 십여년간)

언제 한번 유재석씨에 대한 글을 써보고 싶은데 언제가 될런지 ~~
애패는 엄마
11/10/13 13:51
수정 아이콘
유느님은 가끔 걱정됩니다. 저렇게 완벽하게 살다가 어찌될지.
11/10/13 14:23
수정 아이콘
유느님은 레알이죠.
11/10/13 14:24
수정 아이콘
유느님은 처진 그것 말고는 흠이 없는 겁니까???
Locked_In
11/10/13 14:29
수정 아이콘
15일간 걸었더니 생각나는 글이 있네요.
DC 힛갤에 올라온 "그냥 걷기"라는 글입니다. 오래되서 사진이 없어진게 아쉽지만... 글만으로도 충분할듯하네요.
http://gall.dcinside.com/hit/9405
안 읽어 보셨다면 추천드립니다.
갑시다가요
11/10/13 14:39
수정 아이콘
흔히들 유재석의 행동을 가식적 행동의 자기 보호의 극이라 부르는 사람도 있더군요. 설사 가식이라도 (가식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저정도 행하는게 쉬울까요... 유느님은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인격이....진짜!!
The Drizzle sold out
11/10/13 15:01
수정 아이콘
이건 유재석씨의 위엄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김태호 PD역시 유재석 못지 않게 멋지네요. 만약 저 MC가 유재석씨가 아닌 김태호 PD를 찾아왔더라도 아마 비슷한 감동을 받고 집에 갔을 듯 합니다.
루크레티아
11/10/13 15:08
수정 아이콘
진짜 꿈의 대화를 나누었네요.
스웨트
11/10/13 15:18
수정 아이콘
꿈의 대화.. 정말 말그대로 꿈의 대화네요.
그나저나 유반장.. 정말.. 유방 유비.. 유씨는 뭐 사람끄는 매력 종특인가요?
11/10/13 16:53
수정 아이콘
저는 이걸 보고 유느님이 오히려 더 걱정이 되네요.
15일을 걸어서 유느님에게 간 분은 호의 를 가지고 갔겠지만.. 분명 악의를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이 글을 보고 너도나도 찾아가고 혹시라도 금전적인 걸 바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全民鐵
11/10/13 17:05
수정 아이콘
뜬끔없지만 15일동안 걸어서 간거는 왜인거죠?
꿈에 대한 열정,의지를 표현한건가요?꿈을 위해 한걸음씩 걸어가겠다 이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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