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08 16:36
콜로라도가 쓸데없는 기적을 만들어줘서 기대하는 분들이 아직 있지만... 콜로라도급이 아니면 현실적으론 지난주 롯데전 2패할때 이미 끝났습니다..
팀 분위기나 하다못해 운이라도 좀 따라주면 기대라도 해볼텐데, 어제 그제 경기보면 운조차도 안 따라 주더군요.. 어제 1회에 박용택 선수가 잘친게 펜스 앞에서 잡히고, 2루 직선타로 더블아웃 되는거 보고 아 오늘도 안되겠구나.. 싶었습니다..
11/09/08 16:52
여러번의 포인트에서 이겨내지 못해서 지금의 성적이 되었다고 보는데요.
넥센과의 3연전 스윕패. 삼성전 연승후 겨우 추스리고 좋은 분위기에서 sk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 역전패.롯데와의 루징 씨리즈. 이번 두산과의 홈 3연전중 2연패. 중요한 몇몇 포인트에서 약점을 여실히 보여주며 패배(운도, 감독의 운영도 실력이며 약점이죠.ㅠㅠ) 어떻게 보면 아무리 팬이지만 아직 4강에 올라가는 일이 살짝 주제넘은 바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아직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이유가 sk와의 남의 경기에서 많은 승리를 가져가고 롯데나 한화가 선전해준다면 수학적으로는 아직 가능한 경기 수이기 때문이죠...매일 보면서 열받지만 또 아둥바둥 올라가려 애쓰는 팀의 현실이 안쓰러 보게되네요 ㅠㅠ 솔직히 지금의 엘지에게 4강은 분수 넘치는 일입니다. 팀도 감독도 선수도.... 언제까지 기다려야 긴 암흑기를 끝내려는지 몰라도.. 작은거 하나서부터 팀의 모습을, 팀의 체질을 바꾸지 않는 한 엘지팬들은 계속 또 기다려야할 거 같아 불안하네요~ 이러고 또 혼자서 오늘 직관을 가는 저는 엘지팬들의 심장에 박힌 줄무늬가 타들어가는 소리를 들어야겠네요...오늘은 이기겠죠?~크흑..
11/09/08 16:53
LG가 미친듯이 잘해야 한다는 가정에 SK가 미친듯이 못해야 한다는 가정이 들어가는순간 이미...안타깝지만 내년을 생각해야 할거 같습니다.LG는 일단 플옵을 진출하면서 조바심에서 벗어나야 하는게 가장 우선인데 올해가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 안타깝네요;;
11/09/08 17:00
여러분! 저는 이미 시즌 초에 5위를 예상했습니다! https://pgr21.net/?b=8&n=27928
헌데 정말 그렇게 될 줄이야... 순위 하나쯤 높여서 저 틀리게 해줘도 괜찮은데... 귀신같은 남자들 ㅠㅠㅠㅠ
11/09/08 17:01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아직 해볼만 하지만 선수단 전체적으로 너무 하향세라서 기대가 안 되네요..
계속 이전 경기들을 보면 점수는 어렵게 내면서 줄 때는 너무 어이없게 쉽게 주는걸 보니 다 글러 먹었습니다..-_-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잘하던지 에러 연발에다가 파이팅 하면서 힘내는 모습도 없고 얼굴들 보면 그저 패배감에 찌든 모습으로 비춰지는게 안쓰럽더라구요.. 그래도 막판 뒤집기 하면 또 응원 할지도 모르겠네요..에휴~
11/09/08 17:30
정말 야구 모르는게 5월달만 해도 롯데팬들은 제발 4데만 하자고 기도했고
LG 팬들은 우승의 꿈을 가졌을텐데... 지금은.. 반대가 된듯한....
11/09/08 17:40
SK는 충분히 못하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 못할 수 없고, 현재 분위기라면 계속 지금 수준으로 갈겁니다.
문제는 LG가 얼마나 하느냐입니다. 잠깐이라도 각성해서 7할 승률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11/09/08 17:41
요즘 경기하는 거 보면 박종훈 감독은 너무 조급합니다.
물론 지금 LG상황이 조급하기는 한데 그게 경기중에 표현되면 안 되는데 너무 티가 납니다. 감독이 저러니깐 수비나 타석에서 선수들도 정신 못 차리고...;;
11/09/08 17:45
감독이 프런트 간섭없이 전권을 휘두르면서 팀 체질을 바꾸지 않는한 답이 없어 보입니다. 롯데가 로이스터 감독으로 암흑기 탈출하고 sk가 김성근 감독으로 왕조를 구축했듯이 말이죠. 하지만 엘지 프런트가 그럴리 없으니 에휴... [m]
11/09/08 18:04
LG는 지난 SK 3연전 스윕 직전에서 위닝시리즈로 마감한 것이 컸다고 봅니다.
SK와의 격차를 바짝 좁히면서 압박을 가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놓쳐버렸고, 그 이후 3연패에 빠지면서 추격의 힘을 잃어버렸죠. 그래도, 아직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SK의 전력이 예년과 같았다면 5.5 라는 승차가 힘들겠지만... 지금 SK는 정상이 아니죠. 선발진이 붕괴되버린 상태. 불펜의 피로누적. 주전들의 부상. 선수단 사기저하 등등... 온갖 악재가 겹쳐있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남은 일정까지 정말 암울하죠. 남은 일정에서 '롯데' 와 'KIA' 가 막판 2위싸움이 시작되면... 제일 힘든 것은 SK입니다. 롯데, KIA가 약해진 SK와의 경기에서 '승수' 를 쌓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죠. LG가 빨리 추스리고 승수를 쌓아나간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아직 맞대결이 4번이나 남아있습니다.
11/09/08 18:19
LG와 SK가 5.5경기 차이 나서 아직 4강이 완전 불가능하다라곤 말할순 없지만..
LG는 6위 두산과 1.5경기, 7위 한화와 3.5경기 차이납니다. 남은경기 21경기니까.. 보통 한쪽이 분위기 좋고, 한쪽이 분위기 나쁠때 1경기 차이 뒤집을려면 10경기 정도 필요하다고 할때, 요즘 두산이 너무 분위기가 좋다보니(5연승) 잘못하면 6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죄송합니다.)
11/09/08 18:39
엘지 6위가 제일 현실성있습니다. 가능성이 가장 높구요.
그나마 한화는 엘지에게 올해 약세이기 때문에 6위는 하지 싶습니다. sk와 게임이 많이 남은게 문제가아니라 두산과 게임이 많이 남은게 문제입니다. [m]
11/09/08 22:24
전 그냥 6위하고 감독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종훈 감독의 야수를 키우는 능력에는 큰 불만이 없습니다. 서동욱, 김태완 이런 선수들 어쨌든 박종훈 감독이 키워낸 선수들이죠. 그렇지만 투수를 잡아먹는 능력과 그....뭐라 표현하기도 창피한 작전 지시가 진짜 싫습니다. 임찬규 선수? 올해 이렇게 굴려서 부상이라도 당하면 어쩝니까. 올 한 해 부려먹자고 메디컬 테스트해서 뽑은건가요? 김선규 선수? 5-6월에 비해 확연히 구위가 떨어진게 보입니다. 박현준 선수? 주키치 선수? 리즈 선수? 그렇게 땡겨써서 지금 셋다 구속 떨어지고 심지어 리즈는 부상.......... 올 한 해만 야구할 거 아닙니다. 97년부터 보다가 김성근 감독님 쫓겨나시고 김재박 오기 전까지 야구 잠깐 끊었다가 다시 보고있는데, 진짜 보다보다 진짜 화가 너무 납니다. 분노가 치밀어요. 어제 진짜 친구가 꼬드겨서 잠실에 갔는데, 이제 병살 치겠지 - 진짜 병살 칩니다. 기껏해야 내야 플라이일거야 - 진짜 내야플라이 칩니다. 주자가 없으니 저 선수 이제 안타 치고 나간다. 두고봐 - 진짜 안타 치고 나갑니다. 이게 무슨 야구입니까. 아 진짜.....다시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이 팀은 진짜 안됩니다. 이번 두산과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7회에 이대형이 나갔는데 괴상 망측한 작전이 연발되다가 무득점으로 끝나는거 보면서 깨달았습니다. 뭔가 다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4강 절대 못갑니다. 뭐에 홀린거 같아요 보다보면. 내가 5월에 보던 팀과 9월에 보는 팀이 같은 팀이 맞나 싶을정도에요. SK가 못한다고요? 아니........엘지가 이겨야 가든 말든............
11/09/08 23:45
6월부터 쭉 하락세를 탄 가장 큰 이유는 '팀을 위한 야규'를 못하는 LG의 고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사 혹은 1사 3루/2,3루/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점수 쉽게 내는 경우를 잘 보지 못했던것 같아요. 3,4,5월에는 박용택, 이병규, 조인성의 버닝 모드로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쉽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지만 6월 부터 박용택과 조인성이 무너지면서 팀에서 타점을 올려줄 선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작뱅이 너무 늦게 합류한게 정말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용빈 코치를 너무나 아끼고 좋아하지만 정말 타코는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생각없는 야구를 하는게 LG가 5위권에서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봉중근이 있었어도 별반 크게 다르지 않았을것 같아요. 물론 거기 +10이 더해질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LG 야구 보고 있노라면 줄창말하던 '불펜의 문제'이전에 야구 자체에 대한 이해도와 팀 스피릿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11/09/09 00:32
전 LG 팬은 아니지만 요즘 LG 경기를 많이 봤고(기아 경기가 없으면 LG 경기 봅니다), 또 LG 야구를 보면서 느낀게
왠지 선수들이 자기를 위해서 야구하는거 같았습니다. 예전 김성근감독님이 있을때 SK는 선수들은 어떻게 해서든 팀을 위해 뛰는것 같았다면, LG는 자기 스탯 쌓을려고 경기 하는것 같았습니다. 한점 한점이 중요한 시기에 팀배팅 보다는 왠지 큰것을 노리는 듯한 스윙 같다고나 할까요? 예전에 SK선수들은 팀이 이길려면 내가 이런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는 마인드였다면 LG는 내가 홈런치면 뭐 팀도 이기겠지? 뭐 이런 마인드 같네요. 그냥 경기보면서 느낀점입니다. 혹시나 LG 팬분들이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11/09/09 03:24
희생플라이란걸 볼수없는팀.
이 한마디로 설명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런트 감독 코치진 선수들 모두 그냥 야구를 못합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m]
11/09/09 03:37
박종훈 감독이 다 맘에 드는건 아닙니다만 , 그래도 가급적 5년 채웠으면 하는건 제 바람입니다.
왜냐면 서동욱이나 , 작은 이병규, 오지환 등등 재목들이 1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 그동안 죽써왔던 트레이드도 성공적이고 , 용병 보는 눈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동안 엘지에서 2군선수가 1군에서 활동을 얼마나 해왔으며? 트레이드는 성공적이었던적 있나요? 용병도 대부분 형편없던적이 많았구요. 물론 작전이나 , 투수교체등 단점이 분명하지만 , 박종훈 감독을 모셔올땐 분명 리빌딩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왔기에 확실한 리빌딩으로 가자면 계속가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작년보단 올해 강해졌고 , 올해 더 강했기에 내년이나 내후년엔 더 강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박종훈 감독을 모셔온 첫번째 의미가 전 리빌딩이라고 봅니다.
11/09/09 13:22
올해 주전 노쇠화(특히 가장 중요했던 포수 조인성의 체력적인 부침)가 가장 컸죠.
이병규는 계속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혼자서 버텨낼 순 없었고, 박용택은 올해 주장으로서도, 클린업으로도 가치를 많이 떨어트렸습니다. 저도 타팀팬이지만 Revival 님 말씀대로 선수들이 자기스탯보여주기에 힘을 쏟는 선수가 몇몇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연봉책정의 맹점이었을까요..) 선수가 여유가 없는데 작전이 성공할 이유가 없죠. 거기에 이제는 팀성적 + 청문회 등 으로 선수단에 여유란 찾아볼 수 없을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똘똘 뭉치게 할 사람은 노장선수인데 고참선수들은 방임하는 분위깁니다. 롯데의 홍성흔 이대호 처럼 선수단을 휘어잡는다는 인터뷰를 들어본 적이 없구요. 작전능력이 좋지 않은건 선수단 분위기도 한몫하는데 무조건 감독탓이라고 팬들이 생각하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롯데가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도 작전이 안나온다고 감독탓을 하고 그랬지만 그건 선수단 자체의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7월이후 롯데 작전능력은 단기전 승부 가능할만큼 올라섰죠. 양승호 감독님의 소통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고 선수단에도 여유가 생기면서 작전이 가능해진거라고 생각합니다. 성적부진의 원인이 처음엔 감독탓이다가 바로 선수들이 야구를 못한다 라고 뭉뚱그려 비판하면 LG라는 팀이 언제쯤에나 가을야구가 가능할까요.
11/09/09 15:52
엘지트윈스의 올 시즌 희생 플라이 수는 34개로 리그 2위입니다(1위는 삼성 36개). 결코 희생 플라이를 적게 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엘지 트윈스는 팀플레이를 잘하는 팀일까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소위 작전에 따른 팀플레이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이기도 합니다만. 아니, 애초에 희생 플라이와 팀플레이는 그리 관계가 없다고 보는 쪽이 맞을 겁니다. 의도해서 친다는 것이 쉽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효율적이지도 않거든요. 어제도 나왔지만 최고의 팀플레이는 홈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