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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31 12:22:13
Name 항즐이
Subject [일반] 엘푸아빠님의 사과글을 요청에 따라 대신 올립니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잘못된, 매우매우 인지부조화에 사시눈깔에 여튼 각종 수식어를 어떻게 붙이더라도 결론은 딱 한글자. 병 to the 신 짓거리를 했던 엘푸아빠입니다. 어떻게 글을 쓰더라도 제가 했던 무식한 짓거리가 용서가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100%의 확률로 비아냥을 먹을 것이고, 제가 쓰는 글에 대한 신뢰라는 것은 바닥에 바닥을 길 것이 분명할 걸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글만 싸지르고 도망치고 싶지 않거든요. 죄송합니다. 넵. 리플과 글을 구분 못한 인지 부조화의 사시 눈깔의 결과가 이런겁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저는 제가 쓴 글처럼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도 책임지지 못하고 부끄럽게 사는 중생이니까요 ㅠㅠ;

애구. 하여튼 이렇게 한번 실수를 하고 나니 대충 이런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1. 헉 내가 잘못했나?
2. 아니야 이럴 일 없어.
3. 젠장 어떡하지.
4. ;;;;;;;;;;;;;;;;

네.. 막 정신적 쇼크와 충격으로 말미암아 PGR도 못들어왔어요. 진짜 부끄러워서 아무 말도 못할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런 과정을 거치다가 결국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그래도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욕을 먹을 때 먹더라도, 우선 도망치지 말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핑계를 대자면 현실이 아니기에 사과 안하고 나몰라라 하고 살기에는 또 쉽고 사과하기는 싫지만, 어떻게 보면 현실이 아니기에 사과하기 쉽다는 결론도 내려졌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항즐이님을 비롯한 운영자 여러분
저의 잘못된 글에 잠시 혼란을 느끼신 많은 회원 여러분.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항즐이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문제의 글은 https://pgr21.net/?b=8&n=30685 입니다.
굳이 이 글을 게시하는 이유는 엘푸아빠님이 비록 시간이 지났지만 제게 성의있게 사과하셨고, 공개적으로도 바른 태도를 보였음을 알리고 싶어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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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31 12:27
수정 아이콘
참... 그때 많은 일이 있었죠...;;
뒤늦게나마 책임지려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11/08/31 12:31
수정 아이콘
엘푸아빠님 멋지신데요?

당시에야 좀 황당하긴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수습하시는 모습은 최고입니다!
으랏차차
11/08/31 12:32
수정 아이콘
당시 무슨 일이었나요? 글이 안들어가지는데.....
11/08/31 12:43
수정 아이콘
사과글 쓰는 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멋지시네요..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一切唯心造
11/08/31 12:56
수정 아이콘
안보이시길래 그냥 도망가셨나했네요

사과문 잘 읽었습니다 [m]
11/08/31 12:57
수정 아이콘
일을 저만큼 크게 벌리셨을 때는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이 정말 힘든 일이었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겠죠.

앞으로 하는 일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핫타이크
11/08/31 13:33
수정 아이콘
살다보면 실수할때도 있고 그런거죠 뭐.
그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는게 훨씬 중요하잖아요.
글 쓰기가 쉽지않았을텐데 용기있는 결정하셨네요.
Alexandre
11/08/31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 선뜻 확인안하고 리플 달았던 것 항즐이 님께 이제야 사과 드립니다 ㅠㅠ
11/08/31 15:33
수정 아이콘
사과글 잘 읽었습니다. 직접 게시하실 수는 없는 상황에 있으신가보네요.
정지율
11/08/31 19:02
수정 아이콘
쓸데없는 태클일지 모르겠지만 사시눈깔이라는 표현은 불쾌하네요. 사시라도 볼건 똑바로 봅니다. 제가 약시에다 사시라서 이때껏 마음고생을 했는데 본의는 아닐지라도 사시에 대한 비하성 표현은 수정해주셨음 합니다. 그냥 제 눈이 비뚤어져서, 라고 하셔도 충분한데 말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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